기타 지식

아무런 쓸데없는 잡지식 모음 #13

위키백과에는 정말 아무런 쓸모가 없어보이는 정보를 모아놓는 "Unusual Articles"라는 컨텐츠가 있다

 

띠용띠요옹은 언젠가부터 이 Unusual Articles 중 특히 요상한 내용을 다뤄보기로 하였다

 

모쪼록 잘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54a11479559c2a199263e7f8bb297f0a_1555727005_482.jpg
 

Rain of Animals

 

하늘에서 비 대신 동물이 쏟아져내리는 현상

 

1900년대 이전에는 포유류의 사례도 보고된 바 있으나 이는 확실히 관측된 바 없다

 

소의 위치에너지로부터 살아남는다는 가정하에 신선도 쩔어주는 소고기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단 것이다

 

현재의 사례는 대부분 해상에서 활동하는 강력한 토네이도로 인해 발생한다

 

거미, 개구리, 물고기가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사례이며

 

1894년에는 해파리가, 2007년에는 지렁이가, 2018년에는 불가사리가 보고된 바 있다

 

1894년에 물파리 무한핵 누가 썼냐 자수해라

 

54a11479559c2a199263e7f8bb297f0a_1555727397_5159.jpg
 

Red rain in Kerala

 

인도의 Kerala 지역에서 붉은색의 비가 내리는 현상

 

일반적으로 비는 20분 가량 지속되며 때론 초록색, 검은색을 띌 때도 있었다고 한다

 

2001년에 최초 보고되었으며 2012년 이후엔 붉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조사 결과 해당 현상은 Trentepohlia(오랑캐꽃말속)에 속한 녹조류가 지나치게 번식해서 생긴 현상으로 밝혀졌다

 

해당 착생식물이 지나치게 번식하여 포자가 다량 방출되며 비에 섞여 붉은 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보았느냐 하늘이 계란후라이 위의 케찹을 원하신다

 

54a11479559c2a199263e7f8bb297f0a_1555728335_9935.jpg
 

Andrée's Arctic balloon expedition

 

스웨덴의 탐험가 Salomon August Andrée가 실행했던 탐험

 

수소풍선을 이용하여 북극점에 도달하는 탐험으로 이는 당시 북극 경쟁에서 뒤쳐졌던 스웨덴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렇게 많은 후원을 받고 원정대와 함께 출발했지만 문제는 수소풍선의 조종이 예상보다 잘 되지 않았다는 것

 

결국 북극 근처 어딘가의 유빙에 탐험을 떠난 원정대와 함께 불시착하고 말았다

 

불시착한 그들은 그대로 33년 간 실종되고 마는데, 1930년 스발바르 군도의 한 섬에서 그들의 흔적이 발견된다

 

사망한 채 발견된 그들의 사망 원인은 날고기 섭취로 인한 선모충 감염으로 추측된다

 

흔적을 조사한 결과 불시착한 탐험대가 꽤 오랜 기간 살아남아 많은 성과를 거뒀음을 알아낸다

 

이후 Andrée의 탐험은 스웨덴 국민들에게 많은 귀감을 줬고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게 된다

 

54a11479559c2a199263e7f8bb297f0a_1555728679_2747.jpg
 

Roy Sullivan

 

벼락을 7번 맞고 살아남은 사람

 

1942년, 1969년, 1970년, 1972년, 1973년, 1976년, 1977년에 벼락을 맞고 살아남았다

 

7번째를 제외한 대부분은 매우 가벼운 부상 혹은 머리카락이 불타는 것에 그쳤다

 

Roy Sullivan처럼 벼락에 7번 맞을 확률은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분의 1이다

 

애석하게도 이 분의 사망 원인은 다름 아닌 벼락으로 인해 생긴 우울증으로 인한 권총 자살이었다

 

벼락을 7번 맞고 살아남으신 이 분도 놀랍지만 이 분의 모근 또한 매우 놀랍다

 

7번이나 벼락을 맞고도 다시 머리카락을 생성해낸 이 분의 모근은 탈모인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

 

54a11479559c2a199263e7f8bb297f0a_1555728977_745.jpg
 

Waffle House Index

 

미국에서 폭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되는 지수

 

진짜 와플집이 아니라 레스토랑 체인점 이름이라서 이런 지수로 피해를 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레스토랑에 손상이 없다면 GREEN, 전원이 없다면 YELLOW, 심한 손상이 있다면 RED이다

 

따라서, GREEN > YELLOW > RED 순으로 침수 피해가 심각해짐을 나타낸다

 

이 레스토랑은 주로 미국 남부에서 영업을 하기 때문에 폭풍에 철저한 대비를 한다

 

따라서 Waffle House가 문을 닫았다? 그건 다른 건물은 쑥대밭이 되었다는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롯데리아가 없는 지역이 매우 낙후된 지역임을 의미함과 같다고 보면 된다

 

패스트푸드계 문어발식 점포확장의 끝판왕인 롯데리아가 없어? 그럼 다른 브랜드도 없다는 이야기

 

54a11479559c2a199263e7f8bb297f0a_1555729332_8311.png
List of chemical compounds with unusual names

 

비정상적인 이름을 가진 화합물들의 목록

 

대부분은 크게 재미없으니 정말 특이한 사례만 뽑아서 소개하자면...

 

올림픽 오륜기에서 유래한 Olympicene, 소닉에서 유래한 Sonic hedgehog 단백질,

 

Diaminomaleonitrile의 약자인 DAMN, L-fuculokinase의 약자인 FucK,

 

정액에 포함된 화합물 Spermine, Sodium ethyl xanthate의 약자인 SEX,

 

Diethyl azodicarboxylate의 약자인 DEADCAT, Angelica archangelica에서 추출한 Angelic Acid가 있다

 

이 중 FucK, SEX는 위트인이 흡입하면 위험한 화합물이니 주의할 것

 

FucK이나 SEX의 유출을 방어하기 위해선 방독면보단 자신의 맨얼굴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54a11479559c2a199263e7f8bb297f0a_1555729904_615.jpg
 

Thomas Midgley Jr.

 

화학계에서 당시에 대히트한 발명품을 남기신 분

 

문제는 이 분이 남기신 발명품이 지금은 거의 다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분이 발명한 대표적 발명품은 유연휘발유와 프레온 가스이다

 

유연휘발유는 자동차 붐때 당시 도시를 매연 천지로 만든 주범, 프레온 가스는 오존층에 구멍을 뚫은 주범이다

 

당시엔 환경파괴 부작용을 몰랐으니 이 분은 억울하게 환경파괴의 주범이 된 셈이다

 

수많은 발명 후 말년에 소아마비에 걸리면서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침대에서 일으켜주는 장치를 발명했다

 

그런데 장치가 오작동하면서 이 분은 질식사로 돌아가셨다

 

54a11479559c2a199263e7f8bb297f0a_1555730324_5811.png
 

NanoPutian

 

학생들의 화학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화합물로 인간의 형태를 띈다

 

다리 부분 끝에 싸이올 작용기를 붙이면 금 표면 위에서 서있는 형태도 만들 수 있다

 

머리 부분의 합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직업 또한 결정할 수 있다 (셰프, 경찰관 등등...)

 

다만 분자 구조의 특성상 왕부랄인 것은 어쩔 수 없다

 

위트인들은 연구를 거듭하여 NanoPutian에게 왕고추를 만들어주자

 

Na고추덜렁덜렁이an

 

54a11479559c2a199263e7f8bb297f0a_1555730676_935.JPG
 

Pykrete

 

얼음의 강화판으로 열 전도율이 낮아지고 강도가 높아진 버전이다

 

물 8.6 : 톱밥 1.4의 비율로 섞은 다음, 톱밥이 섞인 물을 냉동시켜서 만든다

 

다만 냉동하면서 부피가 팽창하기 때문에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 Pykrete는 콘크리트보단 쉽게 부서지긴 하지만 오히려 늘이는 힘엔 강하며 밀도도 낮다

 

덕분에 전시용 얼음 돔 구조물에는 Pykrete를 사용하기도 한다

 

톱밥을 넣었기 때문에 흰개미 대접용이 아니면 커피 얼음으로 쓰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

 

하스스톤 얼음 방패는 성능을 봤을 때 아마도 Pykrete를 이용해 만들어졌을 것이다

 

54a11479559c2a199263e7f8bb297f0a_1555731159_0022.jpg
 

Red mercury

 

핵폭탄에 매우 중요한 물질이라며 1980년대 ~ 2000년대를 떠돌아다니던 허구의 물질

 

현실은 요오드화 수은이 온도가 높아지면 색변화를 하는 현상일 뿐이다

 

1980년대 후반 소련 언론에서 처음 보도된 이 괴소문은 프라우다 등 메이저 언론사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 적색 수은 떡밥은 하도 돌아서 테러리스트의 귀까지 들어갔고 오사마 빈라덴이 구매를 시도했다는 설까지 있다

 

2009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재봉틀에서 이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며 가격이 폭등한 사례 이후,

 

해당 괴소문이 대규모로 유포된 사건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출처/http://www.wetrend.co.kr/bbs/board.php?bo_table=wit_board&wr_id=1038535&sfl=wr_subject&stx=%EC%93%B8%EB%8D%B0%EC%97%86%EB%8A%94&sst=wr_num%2Cwr_reply&spt=-170756&page=1

2개의 댓글

2019.09.29

잡지식 모음은 개추야

0
2019.09.30

왜 개드립에 없나 했더니 여기있었구망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5243 [기타 지식] 도카이촌 방사능 누출사고 실제 영상 21 ASI 1 3 일 전
5242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2부 20 Mtrap 6 4 일 전
5241 [기타 지식] 100년을 시간을 넘어서 유행한 칵테일, 사제락편 - 바텐더 개... 5 지나가는김개붕 1 6 일 전
5240 [기타 지식] 오이...좋아하세요? 오이 칵테일 아이리쉬 메이드편 - 바텐더... 3 지나가는김개붕 2 7 일 전
5239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1부 30 Mtrap 12 7 일 전
5238 [기타 지식] 칵테일의 근본, 올드 패션드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15 지나가는김개붕 14 8 일 전
5237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2부 22 Mtrap 14 7 일 전
5236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1부 13 Mtrap 20 8 일 전
5235 [기타 지식] 서부 개척시대에 만들어진 칵테일, 카우보이 그리고 프레리 ... 3 지나가는김개붕 5 13 일 전
5234 [기타 지식] 모던 클래식의 현재를 제시한 칵테일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4 지나가는김개붕 2 14 일 전
5233 [기타 지식] 브라질에서 이 칵테일을 다른 술로 만들면 불법이다, 카이피... 5 지나가는김개붕 1 15 일 전
5232 [기타 지식] 럼, 라임, 설탕 그리고 다이키리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 2 지나가는김개붕 6 16 일 전
5231 [기타 지식] 1999년 도카이촌 방사능누출사고 대량 방사능 피폭 피해자들 ... 9 ASI 5 16 일 전
5230 [기타 지식] 진짜 레시피는 아무도 모르는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편 - 바텐... 3 지나가는김개붕 2 17 일 전
5229 [기타 지식] 통계로 보는 연애 상황에서 외모의 중요성 8 개드립에서가장긴... 11 19 일 전
5228 [기타 지식] 추울 수록 단맛이 유행한다, 위스콘신 스타일 올드 패션드편 ... 1 지나가는김개붕 8 20 일 전
5227 [기타 지식] '얼마나 걸릴까?'를 찾는데 걸린 시간은.. 1 동부전선이상무 5 20 일 전
5226 [기타 지식] '누구나 아는' 노래에 대한 이야기 9 동부전선이상무 20 25 일 전
5225 [기타 지식] 알코올 중독에 빠질 수 있는 칵테일, 브랜디 알렉산더편 - 바... 2 지나가는김개붕 5 27 일 전
5224 [기타 지식] 세계에서 제일 잘 팔리는 칵테일 중 하나, 위스키 사워편 - ... 2 지나가는김개붕 3 28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