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영어를 잘하는 방법 01.txt

안녕하세요. 이번 시리즈 들어서 아주 최악의 꼴통으로 평가 받는 실바나스 입니다. ㅠ ㅠ

워크래프트 3 때부터 언데드만 플레이 하고 프로즌 쓰론 나오고는 써드 영웅은 항상 실바나스를 뽑아서 그런지 몰라도...

 

자.. 오늘은 영어를 잘하는 법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1. 영어를 잘하려면 외국에 나가야 하는가?

>> 아닙니다. 어디가 중요한게 아니라 공부를 하냐 안하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는 경우가 조금 더 이득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냐 안하냐에 따른 성과도 차이가 훨신 많이 난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주변에서 보면 유학 또는 어학연수 다녀온 사람보다 한국에서 열심히 영어 공부 한 사람이

더 영어를 잘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이 영어도 대개 잘하는데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잘 알기 때문에 언어 역시 잘 하는 듯 합니다.

 

결국엔 이 말은 지름길 없고 방구석에 책 펴놓고 공부하는 사람이 잘하는 겁니다.

 

2.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이것은 영어 뿐만이 아니라 모든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어휘 입니다.

어휘력 = 언어의 실력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법은 틀려도 말이 통할 수 있지만 어휘를 모르면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3. 발음

>>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영어는 대개 캘리포니아 또는 뉴욕 쪽의 영어를 많이들 따라 하고 싶어들 합니다.

텍사스 같은 동네에 비하면 웨스트 코스트와 이스트 코스트는 큰 차이는 없지만

(have been 을 읽을 때 웨스트는 해브 빈, 이스트는 해브 벤 으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

정확한 발음만큼 중요한 것은 음절(syllable)과 억양/강세(accent) 입니다.

 

한글은 한자 한자 명확하게 읽는 것이 가능한데 한글에 익숙한 우리에게 음절은 억양보다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구글 검색으로 어휘의 음절과 억양을 다 들어볼 수 있어서 매우 편합니다.

 

4. 회화

>> 영어 스터디를 몇 번 운영해보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영스 많이 해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남자: 여자 꼬시러 오거나 진심 영어 시험의 점수를 위해서 온 사람들이 많음

여자: 외국인이랑 회화를 편하게 하고 싶어서 온 사람들이 많음

 

남자 멤버들이야 그냥 뭐 열심히 하거나 예쁜 여자가 별로 없으면 안오거나 해서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자 멤버들과는 공부하는 방법이나 개념 떄문에 조금 충돌이 있었습니다.

 

여자 멤버들의 의견은

나는 회화를 잘하고 싶다. 주눅들고 싶지 않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 여행가서 멋지게 이야기하고 싶다 등등 을 많이 이야기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서 저는

  • 하지만 1루를 밟지 않고는 홈으로 갈 수 없듯이 단순한 패턴 프랙티스로는 한계가 있다.
  • 어휘력을 늘려야 편안한 회화가 가능하다
  • 지름길은 없다.
  • 어휘력이나 문법등의 기반이 없이 단순히 몇개 패턴을 사용하는 것으로는 긴 대화가 불가능 하다.

라고 대응해서 서로 의견이 많이 틀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무엇이 먼저일까요?

 

이태원에서 백인들 만나서 백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데 씨익 몇 번 웃다가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외국인 친구 생겨서 오늘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자랑할건가요?

 

5. 공부법

1) 어휘를 미친듯이 외웁니다.

2) 안 외워지는 단어가 있다면 구글의 이미지 검색을 통해서 그 단어를 검색해 봅시다.(기억의 연상법)

3) 문법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하다보면 아! 하면서 '그래서 이럴 때 had p.p 를 썼던거구나!' 할 때가 있습니다.

4) 8주만에 자막없이 미드보는건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해를 완벽하게 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무조건 연습

5) 한국어를 잘해야 영어도 잘합니다. 우리의 모설어가 한국어인이상 한국어도 아름답고 완벽하게 쓰는 법을 익히면 도움이 됩니다.

 

2편에서 뵙겠습니다.

33개의 댓글

2019.08.12

마!! 이런거 조타 열심히 해바라!!! 추천꾹

0
2019.08.12

개인적으로는 공부법 1번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거 같은데 글쓴 개붕이 생각은 어때...?

0
2019.08.12
@쫄깃하게한방

목표에 따라 공부 할 단어와 단어의 어떤 부분을 공부할지는 다르겠지만 단어를 많이 알면 도움은 됨

회화를 하고 싶으면 회화에 맞는 단어와 그 단어들의 발음을 꼭 공부해야함

단어는 아는데 발음을 모르면 어차피 리스닝 할 때 매칭을 못하니 못 알아들음

리딩이나 라이팅에 포커스 맞추면 당장 발음은 중요하지 않음(언젠간 당연히 발음도 알아야겠지만)

0
2019.08.12
@Modnar

단어를 많이 알면 도움이 되는건 당연하지.

내 생각을 말하자면 고등학교 수준 정도 어휘력이 갖춰지면 그 다음은 영어를 접하면서 차츰차츰 늘려가는거라고 생각.

시험이 타겟이라면 해당 시험에 맞게 단어도 외우고 하는게 맞겠지만 궁극적으로 영어라는 언어를 배워나가는 입장에서는 어휘를 미친듯이 공부하는게 베스트는 아닌것 같아서

0
2019.08.12
@쫄깃하게한방

영어권에서 사는데 단어 3000개만 알아도 대학가서 공부하고 직장 구하는데 문제 없음

글쓴이가 말하는 대상이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기준이라고 하면 그 3000개도 영어를 못하는 사람한테는 많다고 느낄 수 있어서 그렇게 한 말이 아닐까 싶음

너말처럼 무의미하게 단어 뜻만 많이 외워봐야 큰 도움 안됨

그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아야 단어를 제대로 아는건데 그 정도로 많이 외울 정성이면 영어를 잘 할 수 밖에 없긴함

개인적 생각으로 5000-7000 단어 이상을 자유롭게 구사하면 그때부터는 고급 영어를 구사할 수준이라고 생각함

0
2019.08.12
@Modnar

사용빈도순 단어 정리된 사이트같은거 아는데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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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한국 토박이인데 영어 좀 한다. 근데 나갈 수 있으면 나가는게 시간적으로나 능률적으로나 가장 효율 좋다.

 

집에 돈 좀 있으면 그냥 나가시길... 근데 돈 없다고 워홀 가서 영어 배워야지!는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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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AlgebraicStructure

워홀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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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키보드

불변진리로 사람마다 다르다!가 정답이지만 워홀을 가도 뭘 하느냐에 따라 초딩수준 영어만 겨우 구사하는 사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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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외국인들 씨부리는거 많이 들어라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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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나는 영어 진짜 못하고 토익점수는 700점에다가 회화는 개뿔 어버버 하는 수준으로 덜컥 지금 미국 와있는 상황인데

여기 와서도 영어를 조금 흉내낼 줄 알게 되는거 뿐이지 공부 안하면 절대 안 느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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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semen 많이봤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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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짱구아빠

그거 안보면 영어 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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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영어 그렇게 잘하진 않지만.. 일본에서 영어랑 한국어 부업으로 가르치는데 손안대고 코풀려는사람 개많아서 힘들다ㅠ 스스로 안외우면 안되는건데 진척이 없으면 가르치는 의미가 없음..심지어는 한국어배우고싶다면서 한글외우는것도 힘들다하면 진짜 뭘 어쩌란거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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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홀리쉿~ 왓더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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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ㅋㅋㅋㅋ 나도 영어 공부하면서 내가 한국어도 잘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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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문장이라는게 결국은 단어와 단어의 조합인데

단어를 모르면서 유창하게 대화하고 싶다는건 말이 안댄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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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꼴통이라 불리는 실바나스의 영어 강의!? ㅓㅜ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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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5번은 진짜 공감 많이 함. 자국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외국어를 잘 하는 건 말이 안 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국어 수준이 곧 외국어 수준의 한계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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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나도 어학은 암기가 비중을 80넘게차지하는거같다고 느낌 일본어도 단어만주구장창 외우니까 n1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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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언데 유저 아니면 나엘 유저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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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5번 진짜 공감한다

내 경험이나 주위에 유학생들 보면 한국어 잘하는 애들이 영어도 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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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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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애초에 학창시절때 4등급이하인 애들하고는 거리가 먼 얘기임 걔낸 문법은 단순히 점수나 외우기 용이지 그렇다고 점수를 잘내는거도 아니고 외우는거도 못함ㅋㅋ 그냥 영어사용에 목적에 의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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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스카이림 번역이 없던 시절 어떻게든 하겠다고 옆에 사전 키거 했던게 기억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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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다음편도 기다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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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뭐하러 영어공부하냐 어차피 10년뒤면 뇌에 장착된 인공지능칩이 알아서 번역하고 말해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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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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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호드라서추천.

근데 문법때문에 스트레스안받는게 가능하냐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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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어휘가 넘모 안외워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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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4

어휘는 어디서 어떻게 배웁니꽈? 그냥 미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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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우동불고기

단어는 그냥 읽고 들으면서 습득하는게 제일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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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내가 외국어 5년 정도 공부 하면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개인적인 최종 결론은 두가지다. 첫째 되도록 자주 해당 국가로 떠날것. 둘째 학원을 다니려면 기초반 수료 후 중급반이 아닌 회화반으로 들어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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