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내가 겪은 독일워홀&어학생활 1편

  하이 개붕쿤들 개붕이들중에 워킹홀리데이를 이미 갔다온 사람도 있을거고 안갔다온 사람도 있을거야 아니면 지금 하고있는중이던가

  아무튼 나 역시 처음엔 아무것도 모른채 인터넷에 떠도는 썰이라던가 학원에서 들리는 소문으로만 독일을 처음 접했어 그런데 막상 가보나 맞는것도 있었지만 잘못 알고있던 것들도 있어서 주관적인 경험이지만 최대한 사실위주로 알려주려고 글을 적어

 

 

  나는 15년도 3월에 가서 작년 18년 1월에 한국에 오기까지 거의 3년정도 살다가 왔어. 처음엔 [베를린 리포트] 라는 독일내 한인커뮤니티에서 한인잡구해서 주방보조로 6개월정도 살다가 혼자 한인이나 아시아인들조차 드문 지역에서 방구해서 잡구하고 어학생활까지 했어.

  처음에 멋도 모르고 거의 노예처럼 지내다가 독일어도 겨우겨우하면서 집계약까지하는데 개고생했는데 나같은 고생 처음부터 하지말라고 몇가지 초반에 알아야할것들에 대해 알려줄게. 물론 개붕쿤들이 듣고싶어하는 얘기있으면 받아서 2편에서 얘기해줄게.

 

  맨처음에 독일로 떠나는 중국동방항공비행기에서 내옆에 앉은 호주남자얘가 우연히도 나랑 똑같이 워홀비자로 왔다는거야. 나는 한국에서 미리 한인잡을 구해놓은 상태로 왔는데 얘는 어떨까싶어서 물어보니 걍 일단 왔고, 일하고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그쪽으로 갈거같대. 아무튼 나는 그때 구해놓은 한인잡 때려치고 얘한테서 매달렸어야했음... 왜냐면 도착하고 이틀뒤부터 6개월동안 지옥이 펼쳐질 예정이였거든... 

  한인잡에서 있었던 얘기는 ㅈㄴ 길어질거같으니깐 다음편으로 미룰게. 아무튼 도착하고 개붕이들이 먼저해야될거는 집을 구하는거다. 호스텔에서 머물면서 [WG suche] 사이트에서 쉐어하우스를 구하거나 월세방으로 구하거나 둘중 하나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일을 하려면 나중에 여러가지 시에서 보내는 편지들이 많은데 본인이 살고있고 시청에 등록한 주소지가 있어서 보낼수있어서임. 그리고 핸드폰도 개통해야되기때문에 반드시 집부터 구해야된다. 

  나같은 경우에 처음엔 사장이 숙소를 빌려줘서 썼지만 나중에 나왔을때는 작은 도시에 변두리에 있는 쉐어하우스로 가서 월 350유로에 보증금 700유로으로 싸게 넓은집에서 잘살았다. 아무튼 처음부터 집구하는게 쉽지는 않을거임. 대도시가 아닌ㄴ이상 독일사람들이랑 영어로 소통하기도 어렵고 잡이 없으면 돈을 줄수없을거같으니깐 불안해서 안줄거고 뭐 등등의 이유로 처음부터 현지인들한테 방을 받기가 힘들거다. 불가능이라는말은 아니고 가끔 정말 친절하신분들도 있기때문에 노력해보고 발품팔다보면은 오래걸리더래도 좋은집에서 행복하게 지낼수있다.

  아무튼 어찌저찌 집구하고 거주등록(2주이내로 하길 추천..) 하면 기본세팅이 된거다. 이후로 핸드폰개통, 직장,  택배, 은행통장개설,  인터넷설치, 티비시청을 시작할수있게되는거임. 

 

  정리를 하자면 초반에 집을 구해라. 한인들이 제공하는 집들도 있는데 ㅈㄴ비싸거나 구리거나 변두리에 위치해있거나 이다. 그래도 빨리 집이 필요하다면 6개월안에 나갈생각으로 들어가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좋은 집알아보고 집주인과 얘기나누면서 나가야된다. 독일에서 한인커뮤니티에 속하는게 득보다는 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정말 독일생활에 젖고싶다면 처음엔 망설여져도 일단 해보는거다. 질문받고 댓글달아줄테니깐 물어보고싶은거 다 얘기해봐 왠만한 일은 겪어서 주관적이지만 자세히 알려줄게

41개의 댓글

2019.02.16

고생하고 왔네 어딜가나 한인잡이 문제긴 하구나

나도호주가서 한인잡 4개월하고 개고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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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크리스피롤

임금 작아도 사람답게할수있는 현지잡이 최고지ㅜ

0
2019.02.16

외국나가서 제일 조심해야하는 사람이 한국인이다.

 

0
2019.02.17

제목이 한국 과자마냥 과대포장이네 글을 쓸거면 한번에 다 쓰던가 안되면 나눠쓰던가 갑자기 롯데생각나네 빡쳐서 ㅂㅁ

0
2019.02.17
@감나빗
1
2019.02.17

잡잡 거리니까 그 잡인줄

1
2019.02.17
@닉네임변경27
0

워홀비자 1년짜린데 어케연장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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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잘휘둘리는사람

워홀은 일년으로 끝이야 호주처럼 연장인되 그리고 워홀끝나고 어학신청해서 2년갱신했고, 독일정부에서 지원금받으면서 공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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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사진작가

오 독일정부에서 지원금얼매나줬서?

0
2019.02.17
@잘휘둘리는사람

한달에 500유로정도 계좌로 넣어줬음

0
@똥손사진작가

너가 뭐 잘해서준거야? 아니면 어학신청하면 다 주는거임? 나는왜그런거몰랐지 너랑 비슷한시기에 있다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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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잘휘둘리는사람

그게 사실 맹점이 하나있는데, 워홀로 근로지자받고 나중에 어학비자신청하면, 시에서 받아드리기로는 얘는 경제적으로 사는데 지장없다고 판단함. 그런데 너도 알겠지만 외국인청가면 난민출신이나 다른 제3국가에서 오는 얘들 많잖아? 걔들은 여기올때부터 바로 어학비자를 신청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없음이 증명이됨. 그래서 정부차원에서 12년부터인가.. 500유로씩 매달 지급해라 라고 법으로 되어있음. 나같은 경우엔 근로비자까지있었지만 형제로 지냈던 동네친구가 도와줘서 받으면서 생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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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사진작가

난 이미 워홀끝내고왔는데 그럼 어학비자신청해서가면 돈안주겠네 ㅅㅂ 아깝다

0
2019.02.17
@잘휘둘리는사람

ㅇㅇ 안타깝지만 안됨ㅠ 오페어비자로 가면 보조금정도 받을수는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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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사진작가

어차피 도이치방크에 지금 500유로정도있는데 그것때문이라도 독일한번 가긴해야하는데... 오래안써도 정지안되나모르겠어 한국 도이치방크에 전화하니까 우린 개인고객말고 기업고객전용이라고 딱자르길래 강제로 저축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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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잘휘둘리는사람

내가봤을땐 통장유지비로 나가는금액때문에 니꺼 계좌 자동적으로 폐지되어있을듯.. 나는 카드 다 폐설하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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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사진작가

통장유지비 없었던거같았는데 아닌가... 니말은 그럼 다시 가서 정지풀고 돈 찾아올수있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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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잘휘둘리는사람

정지푸는게 아니라, 그동안 통장유지비로 니돈 500유로에서 나가서 자동적으로 폐설이 됬을거라는 말이야.

0
@똥손사진작가

지금 내가온지 2년밖에안됐는데 통장유지비 다 나갔을까? 흐미 일단 도이치방크에 메일보내봤다...ㅠㅠ 내아까운 500유로

 

0
2019.02.18
@잘휘둘리는사람

그러게 잘좀 뒷마무리좀하지 그랬냐

0
@똥손사진작가

잠깐 들어오고 다시나가려고 그런건데 한국에잡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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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잘휘둘리는사람

60만원 날렸네 치킨이 몇마리냐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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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사진작가

아니근데 2년간 60만원이증발할리가없지... 어느정도는 남겠지 내기억으로 내가 학생이라고 통장유지비없던걸로 기억하는데...모르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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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잘휘둘리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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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관광가기전에도 사전조사 많이하는데 대체 연 단위로 지내다 올 놈들이 왜이리 안일한건지 이해가안된다. 호주워홀도 그렇고 다 무슨 호구병신들 천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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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0ㄴ0

쓰읍.. 내생각엔 호주는 여러방면으로 정보가 다양한데 반해 독일은 정보가 거의 없거나 옛날정보들이 많아서 디테일하게 못하는거같음. 안일하게 오는 호구들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어느정도 윤곽은 그려놓잖아?

0
2019.02.17
@똥손사진작가

호주 포함해서 하는말임. 가지말라는 지역에 꼭 가서 개 병신처럼 주머니털리고 귀국하는애들 진짜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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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0ㄴ0

에?? 무슨 게토갔다와서 그렇게된거냐??

0
2019.02.17
@똥손사진작가

카불쳐, 번다버그 이런데지 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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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0ㄴ0

독일도 게토지역이 있는데 털릴것같지 다니는얘들만 털리던데? 나는 좀 겁먹긴했지만 잘 지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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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똥손사진작가

털린다는게 도둑맞거나 강도당하는게 아니라 같은 한국인들한테 속아서 돈도 못벌고 시간낭비하고 워홀 생활비까지 털린다는거임.. 자세하게 써볼까나..

0
2019.02.17
@0ㄴ0

ㅇㅇ 나 호주로 이민생각중이라 호주야기도 듣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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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어학비자 지원금은 어떻게 받는거야? 독일인 여친때문에 이민 가려고 하는데 독일대학 들어가려니 다시 공부한다는게 막막함... 어학원은 비싸서 엄두도 못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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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넛츠앤후르츠

이민갈려고하면 비자는 뭐받고 갈려고? 어학비자? 어학비자로 만약에 나처럼 지원금 500유로 나온다해도 생활이 가능하겠어? 어학원 비싸서 엄두못낸다는데 독일에 지원금으로 생활못함. 대학가서 학생비자받으면 일할수는 있어 근데 그게 막막할정도로 힘들면 어학비자보다는 바로 직장구하는 비자로 오던가 해야할거야. 이민와서 생활할거면 너도 일이라는걸 해야 살건데 어학비자에서 취업비자까지 오는데 드는 시간이랑 비용 그리고 위험요소도 많아보임. 뜬구름처럼 생각하지말고 지금 너 스펙에 독일에서 받아줄수있는 직장부터 찾아봐

0
2019.02.19
@똥손사진작가

인터네셔널 코스로 들어가서 유학비자로 가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솔직히 독일어도 거의 못해서 취업으로 가는건 힘들것같아. 난 스펙 별거 없음 사회생활 한지 얼마 안됐기도 하고 문과라서.. 난 졸업하고 바로 일본왔어 사실 난 그냥 일본에 계속 살고싶은데 상황이 현실적으로는 내가 옮겨야해서 고민임. 여친은 아직 어리기도하고 학생이라 결혼생각 없다 하면서 계속 오라고 그래서 난감함.

그래도 역시 좀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할것같아, 바로 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0
2019.02.19
@넛츠앤후르츠

인터네셔널 코스가 뭔지 모르겠네 정확하게 무엇으로 가려는지 알려줘 대학가려는건지, 어학원가는건지, 워홀로 가는건지 그리고 경제적인 능력없는데 독일가는건 정말 힘듬 너를 금전적으로 지원해줄 사람이 있는게 아니면 최소 3년동안 지원해줘야되는데 힘들거같애. 내가 추천하는건, 워홀로 가서 일빡세게 하면서 여친도 있으니깐 틈틈히 독일어공부같이 하고 대학교 지원해라. Colleg 으로 가면 될거다.

0
2019.02.19
@똥손사진작가

인터내셔널 코스는 독일어 없이 영어만으로 강의 듣는 코스임. 독일어 배워서 입학시험 보고 그러면 너무 오래걸리니까. 근데 인터네셔널 과정이 학사는 좀 한정적이라 흥미도 없는 공부 다시해야된다는 부담이 크고 대학원도 지원을 할까 생각중인데 학점도 별로 안좋고 그랬어서 입학 못할것같아서 그것도 걱정이고... 워홀 아예 생각 안해본건 아니지만, 왠만하면 유학으로 가는게 낫겠다 싶어서. 근데 최종적으로는 결국 취업이 목표니까, 유학 안하고 바로 취업할수있으면 하고싶지. 근데 3년 지원 없이 버티기 힘들면 차라리 지금 직장에서 돈을 더 모아서 가야할까 싶네.

0
2019.02.19
@넛츠앤후르츠

야 내가 여기 현실 얘기해줄게. 니가 독일어를 C1까지 하지못하면 아무것도 못함. 근데 그것만 하자나? 그러면 대학도 필요없다. 바로 회사에 지원하고 면접보고 다녀라. 흔히 말하는 3D업무도 공식적인 독일어학능력없으면 지원도 못해. 영어? 여기서 통하지도 않음.

0
2019.02.19
@똥손사진작가

독일어는 가서 살면서 배우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독학하면 실제 회화에 한계가 있을것같아서.. 근데 말 되면 대학 필요없다는게 좀 의외네 여기서도 일본어 잘하는놈이 최고긴하지만

0
2019.02.19
@넛츠앤후르츠

일구하는건 어렵지않음 외국인이라고 차별도 안하고 독학하지말고 이민생활에 투자한다 생각하고 어학원다니면서 공부만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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