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여드름으로 고생하고있는 이들에게

근무시간인데 할것도 없고 해서 여드름으로 고생하고있는 친구들에게 몇가지 조언을 해주려고 해

 

최근에 봤던 글중에서는 바하같은 화장품으로 도움을 주려는 글들이 있어서..

 

화장품은 서브역할로써 피부에 도움을 줄수는 있기때문에 정상피부 + 좋지않은 습관으로 인해 피부가 좋지 않은 개붕이들에겐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피부가 좋지 않아서 뭔짓을해도 여드름이 나고 소위말하는 곰보,크립 과 같은 피부를 가진 개붕이들에겐 큰 도움이 안될거야

 

다시말하면 의약품의 도움을 받아야해. 

 

참고로 본인은 볼따구쪽에 여드름으로 7년가까이 고생한 전적이 있었고, 디씨 향화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여드름은 한두달에 하나 날까 하는 정도의 피부로 거듭났어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여드름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에 관해 말해볼게. 모바일이라 오타가 좀 있을수 있어 이점 양해바래

 

1. 로아큐탄

 

3세대 트레티노인. 이소트레티노인이라고도 불리기도해. 전신의 피지선을 말려버리는 강력한 약이야. 한번쯤 들어봤을거야.

 

기본적으로 여드름은 여드름균이 피지를 냠냠먹고 자라는거야. 피지는 죄가없지. 근데 로아큐탄으로 이 먹잇감을 싹말려주면 여드름균은 아사하는거지..

 

명현현상이라고 초반에 심해진다고 가끔 나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래도 참고 먹어야해. 내 뇌피셜로는, 마치 피지선이, 그 불량식품 아폴로 있지? 아폴로를 쭉 짜내면 안에있는게 죽 올라오잖아? 그거랑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해. 대신 그 이후로는 피지가 없는거지.

 

정말 좋은 약인데 부작용이 좀 강해. 기본적으로 간에 굉장한 부담을 줘. 내가 한번 갔다왔던 피부과는 로아큐탄먹을때는 다른약 먹을 생각 하지 말라그랬어.

 

또한 사람마다 갖가지 부작용이 있을수 있는데, 나는 부작용을 좀 많이 겪은 케이스야.

 

만성피로, 코피자주남, 약간의 탈모증상, 심지어 우울증까지 와서 끊게 되었어.

 

다만 여드름치료제의 대표격이기 때문에 일단 먹어보고 아니다싶으면 끊어. 다만 최소 3개월은 먹어보고.

 

2. 스티바

1세대 트레티노인이야. 레티노이드라고도 해. 얘는 바르는약이야

 

맨처음 주름치료제로 발견했는데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다해서, 그쪽이 거의 메인이 됐지.

 

아까 말한 피지가, 원래 얼굴에서 나와서, 세수하면서 씻겨가고 이런 정상패턴을 가져야하는데, 이 각질이란놈이 피지가 뿌직뿌직 싸는걸 우리 피부가 잘 싸야되는데 각질때문에 변비가 걸리는거야

 

이 각질을 다뤄주는놈이 스티바야. 시중에 알려진 바하와 아하, 즉 bha와 aha는 이 각질을 화학적으로 없애주는데, 스티바는 이각질이 "자연스럽게 탈락"하도록 도와줘. 피부의 패턴을 가속화해서 정상패턴으로 만들어준다는거지. 더 자세한 원리는 나도 잘 모르니까 구글링해봐.

 

암튼 이 스티바를 쓰면 여드름을 당장 없애주는게 아니라, 여드름이 나는 환경 자체를 개선시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여드름이 잘 안나.

 

또한 피부 색소침착과 피부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 이것때문에 찾는 사람들도 정말 많고.

 

자 이제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해야겠지? 부작용은 스티바란놈이 자극이 강하다는거야. 과용하면 피부가 따갑고 홍조가 생길 수 있고, 거기서 더심하면 피부염이 생겨. 따라서 정말 조심스럽게 써야해.

 

바르는 방법은 조금씩 자주 바르는 방법과 많이 가끔 바르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후자를 추천해. 네이버에 서울대 정진호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처음 한달간은, 일주일에 한번 손가락 두마디를 바르라고 되어있지만, 개인적으로 그건 너무 많고 한마디, 혹은 그 안쪽정도가 맞는거같아.

 

농도가 국내에는 0.01 , 0.025, 0.05 세개가 있는데 내 피부가 민감한지 아닌지에 따라 0.01 혹은 0.025로 시작하는게 좋아.

 

햇빛에 파괴되기때문에 꼭 밤에 바르고, 바른 다음날은 선크림을 발라줘. 사실 안바른날도 선크림은 바르는게 좋아.

 

마지막으로 스티바는 "절대 욕심내지 않는게 좋아" 

 

3. 디페린

2세대 트레티노인이야.스티바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되지만, 스티바와 달리 햇빛에 파괴되지 않아.

 

0.1 0.3 두개의 농도가 있지만 국내에는 0.1만 유통되고 0.3은 미국에 있다는데 미국에서도 처방전이 필요하기때문에 미국에 살지 않는 한 못구한다고 보면 되고, 0.1은 스티바 0.025와 비슷하다고 해.

 

스티바보다 자극은 적지만, 효과는 비슷하다고 하니 스티바가 두려우면 디페린을 써도 좋아. 

 

논문상으로는 스티바와 디페린의 효능의 차이는 없다고 하지만, 사람들 말로는 스티바는 "색소침착과 피부결개선"에, 디페린은 "여드름(좁쌀)"에 좀 더 좋다고 해. 기본적으로 둘 다 도움을 주긴 하지만 말야.

 

4. 벤조일

은 나중에..

 

모낭염과 무피로신연고, 클렌저, 선크림 등등 쓰고싶은말이 정말 많아. 아마 추가로쓰면 지금까지 쓴 양의 두배는 될거야.. 시간이없어서 여기까지만 할게. 인기가없으면 여기서 마무리인걸로..ㅠ

 

아! 지금 내가 설명한 로아큐탄,스티바,디페린도 못한이야기가 몇개 있어. 꼭. 반드시. 구글링을 통해 주의사항등을 좀 더 알아본 뒤에 사용하도록 해. 반드시야!

 

17개의 댓글

2018.12.03

요약: 여기에서 소개한 3가지 치료약 모두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므로 그냥 병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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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
@KZDX

맞아! 다만 병원에가서 다짜고짜 레이저부터하자느니 패키지가 있다느니 해서 당황스럽고 두려워서 기냥 피부과를 포기하거나 신뢰가 떨어지기보다는 내가 뭘원하고 어떤해결책을 원하는지 의사와 정확한 상담을 하려면 사전지식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쓴거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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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beezuki

ㅇㅇ 이런거 알아뒀다가 전에 피부과에 로아큐탄 처방받으러 갔을때 백만원짜리 시술 권하려는 삘이길래 그냥 나온 적 있음

근데 만원 날림 의사는 뭘 해도 이기는 싸움이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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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

여드름때문에 스트레스받을정도면 이미 화장품이나 연고로는 손쓸수없는상태이니까(현상유지거나 완화정도) 병원가서 항생제 좀 먹어서 가라앉히고 로아큐탄먹는게 직빵이다 괜히 화장품 광고하는거 속아서 돈날리지말고 약먹는게 나중에 돈깨질일도없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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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나도 피부과 가니까 레이저 시술해야한다고 한번하는데 13만원인가 10만원이고 여러번 해야한다더라.... 하 돈이 어디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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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피부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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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벤조일이랑 디페린 쓰고있는데 만족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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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30대인데 어릴때 피부조앗거든 근디 지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받으면 입술옆이랑 코밑에 피지올라오드라 전에 병원은 모낭염이라 해서 그거 발랏는데 잘 낫는데 오늘은 귀찮아서 회사근처 병원오니 여드름이라고 하고 크레오신 바르는거 주네 뭐가 맞는겨 쉬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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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곰탕주고떠난엄마

여드름과 모낭염은 의사들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고 해. 그러나 모낭염은 대부분 털있는부분이나 상처난부분에 자주(면도의 영향이 큼)나기때문에 그 근방에 나면 아 모낭염이겠구나~ 하는거지. 크레오신티는 모낭염에도 효과가 있으니 별로 걱정할건 없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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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요즘은 에피듀오선에서 다 정리되지 3년째 잘 쓰는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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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난그냥 피부과가서 피부까니까 다 없어지던데

여드름 많은피부에서 어드름 단한개도 없음 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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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디페린 아마존에서 그냥 손쉽게삼 작년에산거 아직도쓰는중 양도 ㅈㄴ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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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가끔 볼에 여드름나서 그냥 약국서 벤조일 연고 사서 쓰는데

확실히 화장품 회사 스팟 트리트먼트니 여드름 크림이니 이런것보단 훨씬 효과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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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이미 잘 알고있는 사람들이 너무많은데 다음편 쓰지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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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beezuki

ㄴㄴ 써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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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써주라.. 입술 아래 턱쪽에 항상 있는데

모낭염인지..뭔지.. 볼따구는 가끔나는데

인중이랑 턱쪽은안없어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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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120주고 해라 피부십창으로 매일 스트레스 받다가 요즘 애기피부 소리듣고 있다. 돈 하나도 안아까움 화장품은 진짜 노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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