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2ch-나의 그녀는 강도입니다 특별편

122

안녕하세요 >>1입니다. 사실 지금은 외출중이라서 휴대폰으로 쓰는 스레입니다.

 

과연 하나의 모친이 허가를 해 줄 것인가!?

 

라는 질문이 많았기 때문에 대답 하겠습니다.

 

 

124

>>122

오오!

잘부탁해

 

 

125

안녕하세요 >>1입니다. 사실 지금은 외출중이라서 휴대폰으로 쓰는 스레입니다.

 

과연 하나의 모친이 허가를 해 줄 것인가!?

 

라는 질문이 많았기 때문에 대답 하겠습니다.

 

 

126

제길쓴! 자고 싶은데 잘 수가 없어어어w 기다린다

 

>>125

진정해ww

 

 

127

안녕하세요 >>1입니다. 사실 지금은 외출중이라서 휴대폰으로 쓰는 스레입니다.

 

과연 하나의 모친이 허가를 해 줄 것인가!?

 

라는 질문이 많았기 때문에 대답 하겠습니다.

 

 

128

>>127

역시 쇠파이프의 후유증인가…

 

 

129

안녕하세요 >>1입니다. 사실 지금은 외출중이라서 휴대폰으로 쓰는 스레입니다.

 

과연 하나의 모친이 허가를 해 줄 것인가!?

 

라는 질문이 많았기 때문에 대답 하겠습니다.

 

 

130

뭐 하고 있는거야 www

 

 

131

새로고침 안하면 안 나타나 wwwww

 

 

132

미안요. EZWeb 상태가 안좋은 것 같습니다. 연결이 잘 안돼서 연타 했더니 이중 삼중으로 나오네요. 내일 컴퓨터로 상세하게 쓸 예정이니 혹시 흥미 있으신 분은 봐 주세요

 

 

133

따라 잡았더니

 

……>>1이 부서졌다wwww

 

 

134

>>132

알았어wwwwww

기다릴게 (`・ω・´)ゞ

 

 

135

>>132

연타 하지 마www

즐겁게 기다릴게

천천히 쉬다 와~

 

 

152

하나의 2년전과 현재의 차이나 성장한 점 같은게 듣고 싶어요

 

 

163

다녀왔습니다.

그럼 어제 약속했던 하나의 모친에게 허락을 받으러 갔을 때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72

[특별편 우리 아빠 VS 하나 엄마]

 

나와 하나가 하천부지에서 함께 살자던 약속을 한지 1년.

그 동안에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그 이야기는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그 후로도 하나와 나는 친가에 자주 드나들었다.

만날 때 마다 부모님은 하나에게 애착을 가지게 되고, 하나는 그런 부모님에게 마음을 열었다.

 

특히 아빠가 하나를 귀여워 해서 만나기 전날에는 번화가에 가서 마카다미아 초콜릿을 사서 하나에게 주었다.

 

옛날에 아빠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형제간에 싸움을 했을 때의 일이다.

 

아빠「너희들은 아들이라서 건강한게 보기 좋지만 아버지는 부드러운 딸이 가지고 싶었어… 하아~…… 」

 

하나의 방문은 아빠의 그런 꿈이 늦게나마 이루어 진 것 일지도 모르겠다.

(형수가 있기는 하지만 ‘딸’ 이라는 느낌 보다는 어른이니까)

 

 

173

마카다미아 초콜릿에 무슨 추억이라도 있냐 너네 아버지w

 

 

174

일반적인 여중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나는 마음을 연 상대에게 있어서는 한없이 솔직해지는 아이 였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감격하고

기쁜일이 있으면 만면에 웃음을 지었다.

 

그런 하나를 보고 있으면 나도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보다 훨씬 연상인 부모님은 하나를 훨씬 귀여워 하는게 당연한 것이다.

 

뭐, 그 뒤의 얼굴은 14살에 강도 상해 절도사건을 일으켰지만…w

 

하나가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날 친가에서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술이 들어가서 기분이 좋아진 아빠가 하나에게 말했다.

 

아빠「하나야, 아저씨는 말이다 하나를 우리 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러니까 하나도 아저씨를 아빠처럼 생각하고 뭐든지 이야기 하렴」

 

하나는 깜짝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하나「나… 사실은 옛날부터 아빠가 있었으면 했는데… 기뻐…」

 

말 하면서도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하나는 다섯 살 일 떄 아버지를 잃었다.

 

확실한 기억도 없는 모양이지만 추억은 어렴풋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 추억 속에서는 언제나 하나를 등에 없은, 굉장히 상냥한 아빠였다는 것 같다.

 

 

175

마카다미아의 상냥함에 울었다

 

 

176

그날은 조금 늦은 감이 있어 친가에서 자기로 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목욕 순서를 이야기 했다.

내일 하나는 졸업식이니까 서둘러 나가야 한다.

하나를 가장 처음 재우고 그 다음에 남은 셋이 들어가기로 했다.

 

하나「나 아줌마랑 같이 들어갈테니까 아저씨랑 같이 먼저 들어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아이스크림을 아삭아삭 씹어 먹었다.

오히려 엄마 쪽이 더 놀란 표정이었다.

 

엄마가 웃으면서 말했다.

엄마「그러면 하나랑 같이 들어 가 볼까~ 등좀 밀어 줄래?」

 

하나「응♪ 알았어~」

 

하나는 마음을 연 상대에게 있어서는 있는 힘껏 마음을 열어젖히는 아이다.

 

 

177

하나는 착한 아이야 (´つω;`)

 

 

178

하나는 졸업식 다음날 길었던 머리를 싹둑 잘라냈다.

그 일주일 후, 하나의 모친에게 허락을 받고 같이 살 계획을 세웠다.

 

내가 그 이야기를 아빠에게 하자 아빠가 이렇게 말했다.

 

아빠「넌 하나가 졸업 할 때 까지 기다렸다. 이 뒤로는 자기 책임이야. 이 아비는 아무 말 하지 않으마. 하지만 딱 한가지 조건이 있다. 하나의 어머니에게 인사하러 갈 때는 나도 같이 가는 것. 그게 조건이다.」

 

나「저도 어른이니까 혼자서도 잘 할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하지만 아빠는 완고하게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아빠「넌 몇 살이 되더라도 내 아들이다. 아들이 사회적으로 커다란 책임을 결정 할 때, 난 네가 몇 살이던 간에 함께 간다.」

 

나는 포기했다. 하나의 모친을 만나러 갈 때 아빠와 함께 가게 되었다.

 

 

182

좋은 아버지잖아

 

 

184

하나의 모친과의 두 번째 대면.

저번의 일이 떠오른다…

솔직히 애기하자면 하나의 모친과는 두 번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아직 15살인 하나….

동거하려면 모친의 허락이 필수다.

 

우선은 아빠와 합류했다. 아빠도 나도 정장 차림.

그리고 둘이서 하나의 집 근처 역으로.

거기서 하나와 만나서 하나의 집으로 갔다.

하나는 내내 불안한 표정 이었다.

 

하나「아저씨… 하나네 엄마는… 이상한 사람인데… 놀라면 안돼…」

 

그도 그럴것이 그런 사람이어서야….

 

나도 불안했다.

언제나 진지하고 융통성 없는 아버지는 그런 사람과 만나본 적이 없을텐데.

뒷목을 잡고 쓰러지진 않을까…

 

 

185

이거슨 좋은 마카다미아&파파다미아

 

 

186

아버지한테 빠질 것 같은 예감

 

 

187

물론 선물은 마카다미아 초콜릿 이겠지wwwwww

 

 

189

하나의 집에 도착했다.

하나가 현관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집 안은 조용했다.

 

하나「들어와…」

 

하나의 뒤를 따라 나와 아버지가 들어갔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 안에는 공포의 알콜중독 모친이 있다.

난 그 대난투가 떠올랐다.

 

모친은 멍하니 TV를 보고 있었다.

그때와 똑같다.

얼굴색은 극단적으로 나쁘고 머리카락은 푸석푸석 해 보인다.

죽은 생선같은 눈…. 그리고 테이블 위에 있는 맥주 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우선 우리 셋은 하나의 모친 앞에 앉았다.

아빠가 선물을 내놓았다.

 

아빠「처음뵙겠습니다. >>1의 아비입니다. 별 것 아니지만 받아 주십시오.」

 

 

190

별 것 아닌건 마카다미아?

 

 

191

모친은 상자를 힐끗 보더니 말했다

 

모친「뭐야, 이건?」

 

직구….

 

아빠는 냉정하게「양과자 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하나의 모친은 과자 상자를 손으로 밀쳐 내 떨어트리면서 소리 질렀다.

 

모친「남에게 먹을 걸 구걸을 할 정도로 썩진 않았어─!」

 

하나는「이 빌어먹을 할망구…」라고 말 하려다가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아빠가 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참고 있다.

 

내가 말했다.

 

나「하나양과 2년 가까이 사귀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하나양이 중학교를 졸업 했습니다. 이 기회에 하나양과 함께 생활 하기 위해, 이렇게 어머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192

전에 >>1을 데리고 왔을 때 보다 하나가 더 불안해 하는 것 같은데

친가의 영향인가…

 

 

193

양과자!?

그건 아니지… 그게 아니지… 응?

 

 

194

아빠가 남자답다.

 

 

195

하나도 말했다.

 

하나「엄마… 나 이사람이랑 같이 살고 싶어…」

 

모친은 그 말을 무시한채 TV만 봤다.

 

하나「○○(동생) 은 부탁할게… 엄마…」

 

하나도 하나 나름대로 동생을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

 

모친은 맥주를 한모금 마시면서 말했다.

 

모친「빨리 가. 입이 하나 줄어서 다행이야」

 

전원 침묵…

 

그리고 모친은 한마디 더 했다.

 

모친「아 그래, 데려 가는 김에 ○○도 데려 가 주지 않을래?」

 

 

196

여기부터 아빠의 턴 이죠?

 

기대하고 있습니다 ww

 

 

197

( ゚д゚ )

 

 

198

썩었네

 

 

199

알콜중독이 되면 이렇게 된다

 

 

200

외로운 엄마의 마지막 허세가 아닐까…

 

 

201

콰━━━━━앙!!

 

그 순간 테이블을 때리는 소리가 났다.

 

맥주를 마시던 손을 멈춘 모친.

깜짝 놀란 하나.

그리고 내가 가장 놀랐다. 아빠가… 그 아빠가….

 

빡쳤다!!

 

아빠가 소리를 질렀다

「네년에겐 어머니 같은걸로 불릴 자격이 없어!!」

 

 

202

아빠 왔다━━━━(゚∀゚)━━━━!!!!

멋지요! 대빵 멋지요!

 

 

204

나도 이런 아버지가 될래

응.

 

 

205

아버지 너무 멋지다

 

 

208

아빠는 분노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나는 이런 아빠를 처음 봤다.

 

아빠는 계속해서 소리 질렀다.

 

아빠「하나는 우리가 데려가겠어! 이건 허락을 받는것도 아니고 보고도 아냐, 보호다! 아동학대에서 하나를 보호 하는 거라고!」

 

중학교를 졸업 한 하나가 아동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깜짝 놀랐다.

 

하나의 모친도 완전 빡쳤다!

 

모친「꺼져━!! 너희들 전부 여기서 당장 꺼져버리라고━!!!!」

 

아빠는 하나에게 이야기 했다.

 

아빠「하나야. 당장 나갈 준비를 하렴. >>1의 집이 준비가 덜 됐다면 우리집에 와.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자.」

 

 

210

댑따 멋진 아저ㅆ...

아니, 아버님이다.

 

 

211

마카다미아 멋져!

 

 

214

이런 아버지를 보면서 자란 >>1이기에 말로 하나를 용서할수 있는 거겠지. 존경한다.

 

 

215

>>214

그러면… 아버지도 로리콘임? ( ゚д゚ )

 

 

216

>>215

그쪽이냐( ゚д゚ )

 

 

219

하나는 깜짝 놀라서 중얼거렸다「난… 나는…」

 

아빠「괜찮아. 아저씨가 전부 책임지마. 괜찮아」

 

하나는 안에 있는 방으로 뛰어가서 가방에 꼭 필요한 물건들만 넣었다.

하나의 모친은 미친 것처럼 무슨 소리를 질렀다.

 

가방을 들고 나온 하나와 함께 현관을 나섰다.

역시 하나의 모친에게는 상식 따위가 통용되지 않는다.

 

셋이서 역으로 걸어갔다….

 

나와 아빠의 뒤로 하나가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모두 아무 말도 없었다….

 

그러던 중 하나가 뛰어왔다.

 

하나「……아저씨……」

 

그렇게 말하면서 아빠의 소매를 잡아 끌었다.

그리고….

 

하나「아저씨 고마워. 나 때문에 화 내 줘서… 나, 기뻤어…」

 

하나는 방긋 웃어 보였다.

 

 

 

 

특별편 종료입니다.

 

 

220

>>219

뭐든지 좋으니까 좀 더 보고싶어…

 

일단 수고했습니다!

눈물 난다・゚・(ノД`)・゚・

 

 

224

우오오오 아버님을 제게 주십시오!

 

 

225

。゚(゚´Д`゚)゜。 흫ㅎㅎ흫흫ㄱㅎ긓긓긓그ㅡ

수고했어

 

 

226

동생이 신경 쓰인다

 

 

227

>>226

(´・ω・`) 그치─

 

 

228

그 뒤로는 전혀 만난 적 없어?

마음대로 데려오면 나중에 귀찮아 질 텐데.

결혼 이야기를 듣고 돋을 요구 한다던가.

 

결국 동생은 보호받지 못하는건가…

 

 

230

설마 특별편 까지 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하나의 모친이 허가?’ 라는 거죠.

전 스레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 같아서…

 

지금부터 외출 합니다.

일부러 특별편 까지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일단 끝입니다. ノシ

 

 

232

>>230

또 봐─ノシ


5개의 댓글

2013.03.14
우오오오 아버님!! 쇼발 지렷어
마지막 저 ノシ 는 손흔드는모양?
0
2013.03.14
@임딸영
지려서 또봤는데 또지린다 헠헠
0
^^
2013.03.14
좋은아버지네..
0
2013.03.14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0
젠장 다음이 신경쓰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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