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bgm)버스종점 그녀와의 로맨스 - 다섯번째이야기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J7b3h



지금 출장중이라서 글 많이 늦어지는거 이해해줘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기다리고 있더라고


유동닉이어서 그런가? 사칭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짧게나마 이야기를 이어나가려고 해


다섯번째 이야기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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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png


우리는 그렇게 그 겨울날,


정말 우연하게 다시 만나게 된거야.






그녀가 내 앞에 서있었어.


내 마음속에서 희미해져간 그녀가 이젠 내 앞에 서있었고,


나도 그녀 앞에 서있었어.






난 그녀를 사랑했구나..


푹신한 구름위를 뛰어다니는듯한 기분,


달콤하면서도 편안한 그 따듯한 감정이 증명해줬어.








한참을 바라보고 있던 우리..


말 한마디 안해도  우린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






옅은 미소를 띄며 그녀를 보면서 말했어.




"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






아까부터 준비했던 이 말.. 



로맨틱하게 말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더라..






이렇게 한마디 하고나니깐,


그동안 가슴에 응어리졌던 그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어..







그 추운 겨울날,


눈물이 흘러내렸어. 







지난 1년동안 한번도 울지 않았는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눈물이 정말 따듯했어, 



한 사람을 그토록 사랑했던 마음이 눈물에 담겨져서일까..










그리고 난 


희뿌연 눈물 사이로 그녀를 바라봤어..







'아 ....'





그런데 그녀도..



그녀도 나를보고 울고 있었어.






그녀도 그순간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던 것일까..?







난 그녀에게 한발 더 다가가 


눈물을 훔치고 있는 그녀의 양 손을 꼭 쥐었어.



후.. 얼마나 가슴이 뛰던지








난 그녀에게 말했어..







..



"사랑해요.."






그녀도 알아들었는지,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내더라..






말은 하지 못하지만 흐느끼는 그녀의 숨소리를 들으니




 나도 뜨거운 감정이 벅차올랐어.







이미 내 눈엔 그녀 이외의 것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나는 다시 그녀의 얼굴을 보고 말했어.


거의 흐느끼다시피..






" 그쪽도 저를.. 저를 사랑하나요? " 










"...."






응 ....? 







그녀를 바라보니,


그녀가 울음을 참으며 입모양을 움직이고 있었어






"..ㅏㅐ..ㅛ.."







아.... 그녀가 내게 말하려고 하고 있었던 거야..











난 입모양을 보려고 노력했지만




바보같이  알아듣지 못했어. 나도 이런 내 자신이 정말 갑갑했어.



하물며 그녀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잘 알아듣지 못하겠습니다. 이 수첩에 써주세요.. "




난 그녀의 목에 걸려있는 수첩을 건내주려 했지.







그런데 그녀는 아랑곳하지않고 



계속 입모양을 움직였어.



하... 이 모습을 보니 정말 안쓰러웠어..








"ㅏ.. ㅏㅐㅛ...ㅏㅏㅐㅛ.. "






'아...'




말을 할 수 없는 그녀는 갖은 힘을 들이며,


흐느끼며





내 귀에 대고 아주 작은 쇳소리, 바람소리를 내며 힘겹게 다시한번 말했어...





"ㅏ..! ㅏㅐㅛ..!.,,..! "






' 아..... '





마침내


내 귀에 들린 그녀의 아주 힘겨운 쇳소리,






하지만 내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었어.









"사랑해요..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






그 추웠던 겨울날.. 


그렇게 우리는 우연히, 아니 인연이기에 다시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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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갤 원글 링크

 

 

1편 - http://gall.dcinside.com/stock_new/3782667

 

2편 - http://gall.dcinside.com/stock_new/3786697


3편 - http://gall.dcinside.com/stock_new/3790348


4편 - http://gall.dcinside.com/stock_new/3795319

 

5편 - http://gall.dcinside.com/stock_new/3802961

14개의 댓글

2013.10.29
1~3편 : http://www.dogdrip.net/39194984
4편 : http://www.dogdrip.net/39221805
0
2013.10.29
드디어!!!!!!!
0
2013.10.29
짜..짧다!
0
2013.10.29
6편 언제 나오냐ㅠㅠ
0
2013.10.29
주갤놈에도 이런놈이?? 현기증난다... ㅋㅋㅋㅋ
0
2013.10.29
@인후염
막판가서 주식 엎어놓고 튈듯
0
@MyNarco
10배 키워준다고 정리매매할 듯
물론 관계도 정리

깔끔?
0
2013.10.29
이글 아직 안읽어서 모르겠는데
소설이야? 리얼리트루야?
0
2013.10.29
@토모
트루건 아니건 글 자체는 달달한게 연애소설 읽는다 생각하고 읽으면 재미는 있다. 딱 이정도가 읽판에 맞는글 아니겠어?
0
2013.10.29
@집으로가자
가능한 트루면 좋겠어서말이지
소설이라고 생각하며 읽으면
"어차피 소설이니까 가능한 일이겠지 현실에선 불가능해" 라고 생각되버리니까
반대로 트루면 "현실에서도 이런일이 가능하구나!" 라고 생각되니까
0
2013.10.30
@토모
컨셉은 리얼리티인데 소설임 니가 말하는 그부분을 강조한 소설이지 그래서 필력좋은애가 저런거쓰면 하루종일
진짜냐 가짜냐 맨날 떠든다
0
2013.10.30
시발 ㅠㅠㅠㅠ 이건 소설급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0
2013.11.01
어 이거 원래 글쓴이가 쓴거 아녀?!?!
0
2013.11.02
얘들아 이거 원래 글쓴이가 쓴 글이 아니다. 아직 출장이라서 5편을 올리지도 못했고, 사칭자가 많아서 자기 닉넴을 제목 앞에 붙인다더라. 퍼올 게이들은 참고하고 퍼와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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