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신교대 이야기..

07년 07월 버스를 타고 도착한 51사단 신교대

 

나를 맞이한건 컨테이너 생활관과 푸세식 화장실이였다.

 

그 뜨거웠던 7월 낮기온은 40도를 육박하여 훈련이 중단되기 일쑤였다.

 

비가 오는 날이면 걸레 냄새나던 판쵸를 뒤집어쓰고 총검술을 하기도 했다.

 

그런 날 바라보며 참새비슷한걸 쳐먹던 청솔모가 아직도 기억난다.

 

컨테이너 막사에는 에어컨도 정수기도 없었다.

 

화장실은 정말 최악이였다.

 

나무칸막이로 되어있던 다 무너져가던 푸세식 화장실

 

발효된 똥은 가스로 변해 숨이 턱턱 막혔고 입고있던 옷에 똥냄새가 진하게 배어버렸다.

 

방귀인간이 되기싫어 화장실에 걸려있던 레몬향 에프킬라를 페브리즈마냥 몸에 뿌리고 다녔다.

 

7월에 모기는 물린 기억은 없다.

 

배탈나면 안된다고 뜨거운 물만 줬다.

 

찬물 아니면 물을 못먹던 나는 군대에서 처음으로 뜨거운 콜라도 마셔봤다.

 

그나마 밤이 되면 어디서 주워온건지 모를 빙그레가 박혀있던 냉동고에서 찬물을 꺼내서 보급하곤 했다.

 

2007년에 조류독감이 퍼졌었다.

 

난 군대에서 한마리통으로 주는 삼계탕을 양껏 먹었다.

 

짬처리된 닭을 먹고 나면 주던 와! 아이스크림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5개의 댓글

2019.12.30

-틀-

0
2019.12.30
@섹시도발

-니-

0

06년도 육군훈련소는 완전 신식이었는디

0
2019.12.30
@4대4여고생헌터

306 보충대도 그렇고 나때 51사 신교대는 그냥 지옥이였는디..

0

행군 하다 대휴식때 처먹은 화채를 잊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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