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Reddit] 우리 마을을 떠나고 싶었어.... (유툽주의)

요즘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그런 기분을 잘 표현해주는 괴담이 있길래 번역해 보았어요. 

그러면 미국에 있는 작은 마을 그랜드뷰로 지금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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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No One Ever Moves Away from my Hometown

원본: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el1a9e/no_one_ever_moves_away_from_my_hometown/

 

난 지금껏 살면서 우리 마을을 떠나간 가족을 본 적이 없어. 아 물론 잠시 떠나는 사람들은 있지 며칠부터 시작해서 몇 달간

마을에서 벗어나 있지만 그게 출장이었든 여행이었든 중요한 사실은 그들 모두 결국에 다시 돌아온다는 거였어.

네가 여기서 태어났다면, 네가 죽는 곳 또한 이 마을이겠지. 

 

우리 마을을 그랜드 뷰라고 지칭할게. 사실 진짜 이름은 아니니까 찾아볼 생각은 하지 마.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것만 알려줄게.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에서 난 태어났어.

어디에서나 볼듯한 마을이었지 경치 좋은 공원들 몇 개 있고, 나쁘지 않은 지방대까지 가지고 있는 그런 마을이야. 

 

그랜드 뷰 주위에 있는 다른 도시들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인구 감소 고령화등의 이유로 쇠태 했지만.

그랜드뷰만은 달랐어. 작년엔 뉴욕타임스까지 그랜드 뷰의 경제적 성취를 주목했었지. 

 

그들의 말을 인용하자면: “그랜뷰에 남기로 한 수많은 가족경영 중소기업들이야 말로 눈부신 성장의 핵심적 요소입니다”라 하였지. 

 

뭐… 그들이 모르는 진실은 누구도 떠나지 않는다는 거야 그랜드 뷰에서 말이지. 이곳에서는 갓난아이라도 이 사실을 알고 있어. 

 

다른 도심에서는, 옆집 가족이 대 도시로 이사를 갔다는 소식은 불안감을 조성할 일이 아닐 거야. 하지만 그랜드 뷰에서는 그 말은 그들이 자살을 했다는 은유적 표현으로 사용되고는 하지. 이해하기 힘든 거 알아. 하지만 그 말 그대로야. 대 도시로 이사하는 사람은 이곳에 그 누구도 없어. 

 

놀라운 점은 그럼에도 모두가 이곳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거지. 나 또한 마을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어… 최근까지는 말이야. 

 

그랜드 뷰 토박이로서, 지금까지 그들과 같은 삶을 살았어. 평범하게 우리 도시의 지방대를 나왔고. 졸업 후 술집에서 알바를 하며 살았지. 난 내가 일하는 술집에서 금요일 밤마다, 내 밴드와 같이 공연을 하기도 했어. 매인 보컬로 활동하면서 난 정말 우리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믿었었지. 그렇기에 기회만 주어진다면 대도시로 나가 음악활동을 하는 게 꿈이었었어.

 

어느 날 난 나의 꿈을 우리 팀 드러머인 로니와 상의했어. 로니가 드럼을 옮기다 말고 날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았지. “마을을 떠난다니 무슨 말이야? 그랜뷰를 떠나는 사람 같은 거 없다는 거 너도 알잖아” 

 

로니의 단호한 말에 더 이상 이 주제를 꺼내지 않았지만. 내 음악적 재능이 그랜뷰에서 썩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서 계속 맴 돌았어. 결국 2개월 뒤 난 시카고에 원룸 집을 알아놨어, 뭐 거기 가서 직장을 얻고 생활비를 벌면 되는 거였으니까. 

 

 

주위 사람들은 내가 말도 없이 일을 저질렀다는 점에 경악했지만. 마지막엔 나의 부모님 또한 내 결정을 존중해주었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난 내 오래된 자동차 안에 짐을 싣고는,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작별인사를 했어. 

아버지가 아랫입술을 씹으며 말을 하셨어. “우리가 널 사랑한다는 사실 잊지 마려무나. 그리고 조심히 다녀오렴. 나 또한 여기서 태어났고. 이곳을 떠난 적이 없었다.” 아버지가 잠시 고민하시고는 다시 말하셨어 “누구도 그랜드 뷰를 벗어나지 않는단다” 

 

“에휴 또 다 아는 소리 하시고. 걱정마요 그럴게요” 

 

내가 마지막 짐가방을 뒷좌석에 얹자, 도보에서 한 노인이 다가왔어. 

분명 면식이 있는 노인이라 생각했는데, 어디서 뵌 분인지 확신할 수가 없었지 

 

“여행이라도 가는 건가?” 그 노인이 물어왔지 

“아 그건 아니고, 시카고로 이사 가요!” 내가 퉁명스럽게 말했지. 

그러자 그가 웃으며 나에게 질문했어, “자네 몰랐나? 그 누구도 그랜드 뷰를 떠나지 않는다는 걸” 그 말에 아버지 또한 웃으셨지. 

 

“알죠… 저도 알죠..” 

 

******************************************************

 

여하튼 난 시카고로 이사를 갔어. 하지만 도착한 뒤에도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었지. 시카고에 도착한 뒤 3주째 되던 날, 어머니에게서 전화 한 통을 받았어. 

 

어머니가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으신 거야.. 의사의 말이 그녀가 살 날이 얼마 남지 못했다는 거였어. 

그 소식을 듣자마자, 난 시카고에서의 삶을 뒤로한 채 다시 그랜드 뷰로 돌아갔어. 언제든지 다시 나올 수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지.

 

2년간 어머니는 암과 투병을 하셨지만, 결국 돌아가셨지. 

나와 우리 가족에게는 악흑 기와도 같은 시간이었어. 지금 이 순간에도 극복하지 못한 거 같아.

이런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날 구원해준 건 내.. 첫사랑 캐서린이었어. 

 

어느 날 운명처럼 술집에서 그녀를 마주쳤어. 분명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 본거였는데, 날 기억하더라고. 아무튼 우린 연애를 하기 시작했고 그녀가 내 삶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어주었어. 

 

어머니의 기일이 1년 지난 시점에 캐서린과 난 약혼을 했지. 

 

지난주에, 그러니까 우리의 결혼식날을 2주 앞둔 날에, 공황장애가 찾아오고야 말았어. 

새벽 2시에 땀에 뒤범벅이 된 채 난 침대에서 일어났지. 캐서린이 내 옆에서 평화롭게 잠을 자고 있었지만,

난 사방의 벽이 날 향해 돌진하는 것 같았어. 숨을 쉴 수 없었던 거야. 

 

그래 시카고에서의 첫날밤이 기억나. 끔찍하게 무서웠고 새로웠지. 내가 아는 모든 이들과 단절되고 내가 모르는 것 투성이었어. 가족이 너무나 그리웠어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었지. 

 

하지만 이제 깨달았어. 결혼 후 나에게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기회조차 없을 거라는 생각이 너무나 절망 적었어. 

 

 

죽는 순간까지 말끔하게 계획되어있는 평범한 인생…. 캐서린과 가정을 만들겠지. 늦은 오후에 로니와 다른 밴드 멤버와 술 한잔 마시면 호호 하하 하는 인생. 그랜드 뷰에서 사는 다른 주민들과 다를 바 없는 틀에 박힌 인생이었어. 젠장!!! 난… 그들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 생각했어. 절망감이 날 음습해왔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

 

그렇게 생각을 정리한 난, 침대에서 뛰쳐나와 여행용 가방에 짐을 싼 뒤 조용히 캐서린을 뒤로한 채 밖으로 나왔어. 

 새벽의 그랜드 뷰의 거리는 얼음처럼 서늘하고 조용했어. 내 차를 조용히 몰며 마을 외곽에 다 달았을 때. 

 

누군가 도로 중앙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게 보였어. 그를 피해 지나갈 방도가 없었기에.

난 차를 멈춰 세우고 창문을 내렸지. 그러자 그자가 내 옆으로 다가오며 말했어. 

 

“아브람 씨, 조수 석문을 열어주시겠어요? 잠시 대화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그는 내가 누군지 이미 알고 있는 거 같았어. 회색의 트렌치코트, 그레이 색의 가죽 장갑을 두르고 있는 늙은 남자.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 형용할 수 없는 공포가 내 몸을 애워쌌어. 

 

“저.. 저.. 죄송한데 제가 바빠서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다시 설명해 드리죠” 그가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 내 정수리에 가져다 대고는 이어갔어

“아브람 씨, 조수 석문을 열어주시겠어요? 잠시 대화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부탁드리겠습니다” 

 

그가 내 옆자리에 앉아, 그가 예전에 그러니까 시카고로 떠나기 전 도로에서 만났던 그 노인이라는 걸 깨달았어. 

 

“자네가 이런 일까지 벌일 줄 정말 몰랐다네… 놀라워… 자네의 어머니에게 그 짓을 한 게 얼마나 지났다고 말이야. 아브람, 자네는 감사함을 모르는 인간이네. 자네는 꿈에도 그리던 첫사랑과 사랑도 성공했어!” 그가 잠시 멈추고 내 눈을 정시했어. “난 자네의 약혼녀도 마음에 들고, 아버지도 좋아하지.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어. 내가 장담하지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거야. 집으로 지금 돌아가. 그리고 마을을 떠나겠다는 멍청한 생각 따위 하지 말게나.” 그가 총구를 내 관자놀이에 올려두곤 속삭였어 “그게 싫다면 자네도 이사 간 이웃이 되겠나?” 

 

그의 의도는 확실했어. 내가 자살한 것처럼 현장을 만들겠다는 거겠지. 

차가운 총구가 내 머리에 닿자 심장이 가쁘게 뛰고 머리가 하얘졌어. 

“내... 내 어머니에게 내가 한 짓이라니 무슨 말이야, 당신”

 

 

그는 말없이 날 어리석다는 듯 쳐다보았어. 그의 증오 서린 눈빛에서 날 향한 비난이 느껴졌어. 

곧 난 내 질문의 답을 깨달았지. “어머니는 내가 마을을 떠나서 돌아가신 거야”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었어. 

 

“당신 뭐.. 뭐야! 정체가 뭐냐고!!” 

 

 

 

그는 말없이 날 차가운 눈초리로 쏘아보았어. 

“제발요… 대체 왜 저에게 이러시는 거예요,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러냐고!!!” 

 

“난 그랜드 뷰의 관리자일세. 이 일을 아주 오랜 기간 동안 해왔지” 그가 총구를 강하게 밀어 넣으면 속삭였어. 

 

더 이상의 저항은 의미 없었어. 조용히 난 차를 집으로 몰았지 그러자 그가 기다렸다는 듯이 권총을 내려놓고 창문 밖을 응시하기 시작했어. 

 

난 그때 보았어. 그가 조금 달라졌다는 걸 눈치챘다고! 그의 얇고 마른 피부 아래에 순백의 빼가 보였고! 그의 눈에서는 붉은 섬광이 이글거리는 모습을 난 두 눈 똑똑히 보았어. 차 안에서는 시체가 썩는 듯한 악취가 맴 돌았지. 내가 놀라 고개를 돌리자 다시 노인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악취 또한 귀신같이 사라졌어. 

 

하아 하아 … 이 모든 상황이 날 지치게 만들었어 

 

“모든 사람을 멈추지는 못할 거예요… 당신 일지라도요 ” 내가 조용히 말했지. 

그가 창문 너머의 어둠을 정시하며 말했어 “하아…. 나도 잘 알지 그건” 그도 이런 상황이 지겨운 거 같았어. 

 

그 말을 끝으로 그는 이해할 수 없는 힘으로 날 밀쳐내고 도로 위에 있는 나무를 향해 차를 질주했어. 

 

 

 

*********************************************************

 

 

그다음 날 난 차 안에서 혼자 발견되었어. 내차 안에 다른 누군가가 동승했다는 증거는 없었지. 

 

의사가 말하길, 난 정말 운이 좋은 사내라 하였어. 비록 더 이상 걷지는 못할 테지만, 거기서 끝난 게 다행이었지. 

 

캐서린과 난 그 뒤에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그녀가 말하길, 사고 이전에는 내가 그녀보다 천천히 걸었다면 이제는 그녀가 늘 내 휠체어 뒤에서 걷게 되었다며 웃으며 말했지. 

 

캐서린은 정말 최고의 아내야… 늘 날 사랑하고 날 믿어주었지. 내가 그날 밤 분위기 전환을 위해 드라이브를 나가다 사고를 당했다 변명했을 때도 날 믿어주었어. 아버지는 그런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 하셨지... 그래.. 그 말이 맞아 

 

더 안 좋은 결말이 날 기다리고 있었을 수도 있었으니까 말이야. 

이제 알겠지? 그 누구도 그랜드 뷰를 벗어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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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댓글

2020.04.02

뭔가 번역하면서... 우리 모두 더 좋은 사회적 위치로 더 좋은 환경으로 가려고 발버둥 치지만 결국 상당수의 사람들을 그러지 못하는게

자유롭게 발버둥 치지만 결국 자유롭지 못하고 사회적 굴래 또한 벗어나지 못하는 인생이라고 말하려는게 아니였을까요?

0
MEA
2020.04.02

재밌다

1
2020.04.02
@MEA
1
2020.04.02

꾸준히 읽고 있는데 가면 갈수록 번역문 문장이 잘 다듬어지는 거 같아서 읽기가 수월해짐

0
2020.04.03
@년째 MS단 졸개

우왕 진짜요? 노력한 보람이 있네요 헤헿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2020.04.02

안벗어날테니 제발 나도 첫사랑이랑...

1
2020.04.03
@머슬피자

ㅋㅋㅋㅋㅋ

0
2020.04.03

음악한다며…

0
2020.04.03
@뭔일이여

아마 음악은 마을밴드에서 계속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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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지방대 졸업 후 술집 알바가 ㄹㅇ 공포

0
2020.04.03
@민희오리

오 어떤점이 공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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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죽을때까지 못벗어나는거 제외하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서 씹행복한거 아닌가

0
2020.04.03
@잉여17호

트루먼쇼가 행복한 삶인지 아닌지 이런거 아닐까요?

0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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