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레딧 괴담] 톰과 제리 미공개 영상:톰의 지하실 (유툽주의)

이 영상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등은 실존하는 것과 관계없습니다


원제: Tom and Jerry Lost Cartoon: 

https://creepypasta.fandom.com/wiki/Tom_and_Jerry_Lost_Cartoon

 

 

 

 

1961년, 첫 번째 톰과 제리 단편 시리즈가 종영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톰과 제리 프랜차이즈의 배급사인 MGM은 톰과 제리의 지속된 대중의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동유럽의 체코슬로바키아의 렘브란트 필름에 외주 제작을 의뢰했으며, 미국인 감독인 진 데이치의 주도 아래로 새로운 단편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전작과 달리, 진 데이치 단편은 톰과 제리 역사상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불쾌한 연출, 톰과 제리의 망가진 캐릭터성, 허접한 사운드 트랙 등등 여러 요소가 대중들에게 불편하게 다가왔다. 특히 톰의 주인으로 나오는 클린트 클로버가 톰이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하여 너무 혹독한 처벌을 내리는 수많은 폭력적인 연출은 셀 수 없는 악평을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대중들은 진 데이치 단편 시리즈가 총 13편이라 알고 있지만. 소문에 따르면 진 데이치는 13편 이상의 에피소드를 만들기로 계약되어있었다. 하지만 진 데이치 감독은 스스로가 톰과 제리의 인종차별 유머와 폭력성 개그들을 몹시 싫어하였을 뿐만 아니라, 적은 제작비로 시리즈를 이어갔어야 했고. 심지어 실망한 팬들에게서 살인 협박까지 받던 진 데이치 감독은 더이상 시리즈를 계속할 마음이 없었다.

 

결국, 그는 프로덕션에서 손을 떼기 위해 14번째 에피소드인, 톰의 지하실, 이라는 괴이한 작품을 제작했다. 그의 의도는 성공했고, 이 에피소드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가깝다.



 

 

시작은 평소대로의 톰과 제리처럼 한 주택에서 시작되었다. 다만 집 안으로 들어가자 톰의 주인인 클린트 클로버가 시작부터 분노에 가득 찬 얼굴로, 톰의 꼬리를 발로 뭉개며 화를 내고 있었다. 클린트 클로버를 분노하게 만든 이유는 그의 고양이인 톰이 지하실에 몰래 들어가 낮잠을 잤기 때문이다.

 

 

 

“지하실에 내려가지 말라고 했지!!”

그가 톰에게 고성을 지르며, 학대를 계속해간다. 그에 톰은 고통에 절규하며 지하실에서 도망쳐 나왔다. 그후 클린트가 지하실 문을 닫고 나갔지만, 화면은 지하실을 계속 비추었다. 그리고 어두운 지하실 코너의 구멍에서 제리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그 어떤 제리의 모습보다도 잔악하고 비열한 웃음을 짓고는 톰을 따라 위로 올라갔다.

 

 그후 몇 분간은 작중에서는 늘 보았던 추격전과 난투극이 벌어졌다. 톰이 제리를 잡으러 이리저리 추격했지만 늘 그래왔듯 당하기만 한다. 하지만 사실 제리는 톰을 계속 지하실로 유도하고 있던 것이었다. 톰이 지하실에 들어가려 할 때 마다 클린트가 나타나 톰을 가차 없이 폭행하였고.

 

"아오오오옷!! 악호호호~~!!"

 

어느새, 톰의 온몸에 피멍이 들었고, 눈과 입에서 피를 흘리며 절뚝거리기 시작했다.

 

이쯤이 되자 톰은 제리에게 그만해 달라며 온몸으로 애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리는 그런 톰은 비참한 절규가 웃긴다는 듯 비웃으며 천천히 톰을 지하실 내부로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작은 쥐에게 겁에 질린 것도 모자라 또다시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는 톰을 보자, 클린트는 폭발하고 말았다. 카메라는 클린트의 붉어 상기된 얼굴에 다가가기 시작했고 그의 이질적인 분노를 보여주듯이 그의 얼굴이 점점 악귀의 얼굴로 변해갔다.



 

삐익- 삐익- 삐익-

 

분명 클린트가 그의 애완고양이에게 내뱉는 잔인하고 모욕적인 폭언들은 방송의 수위를 가득히 넘긴 게 분명했다. 다시 클린트의 역겨운 구타가 시작되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제리도,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했는지. 톰을 돕기로 마음먹었다. 제리는 이전에 클린트가 톰에게 사용했던 칼을 들고 와, 클린트의 넓적다리에 거침없이 꽂아 넣었다.


 

"아오오오옷!! 악호호호~~!!"

 

제리가 칼을 다시 다리에서 뽑아내자, 클린트의 비명과 함께 붉은 선혈이 다리에서 사방으로 분사되기 시작했고, 곧 그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정신을 잃었다.

 

톰과 제리는 힘을 합쳐 클린트의 몸을 들어 지하실로 향했다. 불을 켜자 그 안에서 수십 구의 부패한 시체가 널브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톰과 제리는 잔인하게 살해 당한 피해자들의 유해 사이로 그들을 억울함 죽음을 위로라도 하듯 클린트의 몸을 던졌다. 톰과 제리를 통해 클린트, 그 피도 눈물도 없는 완전한 인간 쓰레기,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드디어 죗값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제리가 다시한번 잔악하고 비열한 웃음을 짓고는 톰을 바라보았다,

그 흉측한 제리의 얼굴을 본 톰이 말하길,

 

“저 녀석을 절대로 믿지 마세요!”

 

퓨숙

 

톰의 말을 끝나자마자

제리는 가차 없이 상처투성이인 톰을 칼로 공격했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 톰을 이번엔 차갑게 굳은 클린트의  몸위로 옮겼다….

 

화면이 전환되었고, 제리가 클린트의 집 마당 앞에, 입주민을 구한다는 푯말을 세우는 것으로 끝이 난다. 제리는 마지막 까지 이 상황이 즐겁다는 듯 화면이 어두워 질 때까지 그 비열한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여담:

 

실제로 진데이치 감독은 톰과 제리의 폭력적인 묘사가 싫었긴 했지만, 작품에 최선을 다해 임하였고. 그는 1960년에 오스카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애니메이터였습니다. 아마 이번 괴담은 그가 초창기에 TJ 관해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 시절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괴담인 거 같습니다. 심슨에 등장하는 잇치 &  스크레치에서도 영감을 받은듯한 괴담이네요. 

 

Rest in peace. Eugene Merril Deitch (August 8, 1924 – April 16, 2020)

 

 

------------------ 유툽주의 ----------------------------

 

 

 

------------- 이전 괴담 

 

https://rjkcreepyradio.tistory.com/category

 

 

 

19개의 댓글

2020.05.22

이번 괴담은 서양에서 나름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lost episode 계열의 괴담입니다.

비슷한 예로 자살하는 징징이나, 데드 바트가 있어유

0
@년차ASMR

이런거 존나좋음 ㅋㅋ

0
2020.05.23
@마법부오러사무국장

미투

0
2020.05.23
@마법부오러사무국장

오 한국에서도 좋아해주시는분이 많으시네요 오오

0
2020.05.22

이치와스크래치

0
2020.05.23
@나무빠름보

딱 읽자마자 아 이거다 싶더라구요

0
2020.05.23
0
2020.05.23
@미스터글래스
0
2020.05.23
0
2020.05.24
@EndorsToi

아 이거 쓸걸 ㅋㅋㅋ

0
2020.05.23
0
2020.05.24
@ㅁㄴㄷㄱㄴㅌ
0
2020.05.24
0
2020.05.26
@상하이조
0
2020.05.24

개드립에서 간간히 많이보여서 10만 구독자쯤 되겟지 하구 눌러보니...

구독했다.. 재밌는 괴담 마니 올려조

0
2020.05.26
@진달래

ㅋㅋㅋ 감사합니다

0
2020.05.25
0
2020.05.26
@ᕕ(ᐛ)ᕗ

(골 - 든 즐겁다 콘)

0
2020.05.26
@년차ASMR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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