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Reddit] 청월중화반점 (유툽주의)

 

안녕하세요 여러분 의대 인터뷰 또 보고 왔어요. 2곳 정도 더 남아있긴했는데.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냥 11월 까지는 여기서 인터뷰는 동결하구 

괴담이나 번역하려구여. 

 

사실 요즘은 현실이 더 괴담같은 사건이 많이 생겨서 괴담을 번역할 마음이 안생기더라구여. 현실이 더... 괴기 스럽더라구요. 

특히 이번 괴담은 동양인이 미국에서 받는 차별에 관한 괴담인데... 다른 인상을 남길까봐 좀 걱정이 되었던 괴담인데 

조심스럽게 공유해볼게요. 

 

 

원본: https://www.reddit.com/comments/581w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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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고속도로에 인접한 작고 허름한 쇼핑센터에 청월 중화반점이라는 중식당이 있다. 

중국인 이민자 2세들이 운영하는 청월 중화반점은 그 작은 마을에 있는 유일한 중식 당지만.

안타깝게도 지역주민들은 동양적인 청월 중화반점이 자신의 동네와 어울리는 식당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청월 중화반점의 새로운 젊은 사장 부부는 그 마을에서 태어나 길러졌지만 아직까지 중국식 억양이 짙은 영어를 구사하였고.

마을 사람들은 그런 두부부의 이색적인 억양을 비꼬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게 했다. 

 

하지만 2세 부부들은 그들의 부모가 물려준 식당을 묵묵히 운영했다.

마치 그들의 중국식 억양은 미국화 된 중국음식을 전통 중국요리로 느끼게 하는 그들만의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보였다. 

 

부부의 비굴한 미소와 과장된 중국 억양을 보여줄 때마다 마을 주민들은 일종의 우월감을 느끼며 청월 중화반점의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그들은 무엇을 제공하는 맛있게 중국요리를 먹었다. 인종 차별 주의자의 고정관념을 역이용한 실로 감탄할만 방법이었다. 

 

그러기에 빌어먹을 주민들이 어떠한 헌담을 하더라고 참아내며 계속해서 자랑스러운 가업을 이어갔다.

주민들은 부부가 고양이 고기를 팔지 않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큰소리로 청월 중화반점 옆에 있는 동물병원에서 죽은 애완동물을 식자재로 쓰냐 비아냥 거렸다.

 

물론 유명한 지역 유지가 있을 경우 그들은 목소리를 낮췄다. 

이런 허무맹랑한 도시전설을 지역유지 앞에서 해서 그들의 미움받을 이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한 가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두 부부는 사실 청월 중화반점 옆에 동물병원 있는걸 늘 감사하고 있었다.

분에 도로 앞에 있는 장례식장까지 이 증오스럽고 멍청한 이웃들의 관심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복수는 실로 무시무시했다.

 

 

-------------------- (유툽 주의) ------------------------------------

 

 

[Reddit] 물에 대한 공포: https://www.dogdrip.net/222380240

[Reddit] SLEEP-WATCHERS.NEThttps://www.dogdrip.net/22238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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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댓글

2019.10.21

원래 괴담의 목표는 동양인이 받는 차별을 꼬아서 만든 괴담인데...

요즘 시기가 시기인지라

어쩌다 보니 중국인욕하는 괴담이 되어버렸네요

0
2019.10.21

홀리쉣

1
2019.10.21
@블루색깔

냠냠냠

0
2019.10.21

두번 꼬았누 ㅋㅋ

0
2019.10.21
@프린키피아

미국 괴담은 이렇게 꼬아서 하는거 좋아하더라구요

0
2019.10.21

설명좀 해줭.. 비웃는 이웃 죽엿다는거임?

0
2019.10.21
@부천시경기도

동물병원이 아니라 도로 앞 장례식장에서 고기 공수해와서

비웃는 새끼들한테 조리한 사람 시체를 먹였다는거지

4
2019.10.21
@예라이

그러쿠만 :)

0
2019.10.21
@부천시경기도

넵 장례식장 에서 고기를 공수해 온다입니다. 중국인은 부모랑 식탁빼고 다 먹는다 라는 말이있자나요. 그 말에서 나온 괴담이 아닐까여? 독특해서 가져와봤어요

0
2019.10.22
@년차ASMR
0

와 괴담 오랜만

1
2019.10.22
@너를유혹하는거란족이란란란란다

ㅎㅎ 반가워요

0

잠깐만 그게 이해가 잘 안 되는데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중식당이 동네 사람들한테서 안 좋은 평가를 받아서 장사가 잘 되지 않는 것처럼 묘사되다가 나중에는 동네 사람들 모두가 청월 중화반점이 사람 고기를 먹이는데 그걸 모르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는 것처럼 묘사되네

그래서 장사가 잘 됐다는 거야 안 됐다는 거야

1
2019.10.22
@렙어떻게찍었지

싸고 맛있어서 먹긴 하는데(장사가 잘되긴했어요) 다만 백인 마을에 유일한 동양인이니 깔봤었죠. 막 야만인들 너희들은 영어도 잘 못하고 고양이 고기 가지고 요리하자나 하면서 흉보는거죠. 근데 이게 그냥 상대방을 깔보기위해서 한말이지 진심으로 믿지는 않아서 사람들이 먹긴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사람고기 였다 이거죠.

1
@년차ASMR

ㅇㅎ 친절한 설명 ㄳ

0
2019.10.22
@렙어떻게찍었지

맛집이라 장사는 되는데 외노자같아서 걍 아니꼽게 생각했다는거.

1
2019.10.22
@이팝에고깃국

넵 이거입니다 너 장사 잘되도 너가 뭐 대단한거라고 생각하지마 이 야만인들아 이런식으로 깔보는거죠. 심지어 같은 동네에서 오랜기간동안 있었지만요.

0

그리고 궁금한 거 하나 더 있는데 예전에 토미 삼촌 방문이었나 그거 들었었거든

토미 삼촌이랑 허그하니까 애기 목소리로 '아파여' 하는 거 듣고 빵터졌었는데 애기 목소리나 여자 목소리 녹음하다보면 자괴감 들 때 있나여

0
2019.10.22
@렙어떻게찍었지

ㅋㅋㅋ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제가 얼굴을 안까서 그런건지. 병원에서 환자분들 대소변 캐어하면서 단련이 된건지 자괴감같은건 쉽게 안들더라구요? 그런 파트마다 오히려 더 즐겁게 하는거 같아여.

 

아 근데 몇몇 제가 이거 하는거 들킨 친구들이있는데 그친구들이 여자 목소리 한거 듣고 앞에서 웃을때는 좀 부끄럽더라구요 ㅋㅋㅋㅋ 남자 목소리로 해도 충분한데 왜 여자 목소리로 하냐고 하면서요. 전 재밌게 해여

0
2019.10.22

어서 돌아와서 다시 읽판 지박령이 되어줘...

1
2019.10.23
@트루고자

ㅎㅎ 녹음만 하면 되여 할로윈 특집 괴담들 좀만 기달려주세용

0
2019.10.22

와 레딧괴담 짱조아

1
2019.10.23
@룬시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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