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스압][2ch] 블랙 회사에 일하고 있는데, 이젠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 7부完

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0(月) 00:56:44.57 ID:a8l335.0

"난 전 스레는 안중에 없으니깐"


1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0(月) 01:22:43.08 ID:Ue3gxdA0

>>1

[메일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우에하라입니다.

항상 스레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81 :マ男 ◆kmd7lCK4/M:2007/12/10(月) 23:27:40.76 ID:KD1LGx.o
이 평일 1주일을 써서, 제 5부의 공백의 1년을 쓰려고 생각해.
심심풀이 정도로 본편하고는 거의 무관계가 되는 부분이니깐,
그냥 순수히 즐겨줬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구체적인 건 잡담 스레 쪽으로.


본편 얘기보다 거슬러 올라, 키무라군이 입사해 1년 지났을 무렵의 얘기다.
타케나카도 정사원으로 채용되, 키무라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전력을 얻은 우리들은, 오늘도 프로젝트에 뛰어든다.


"이상이 이번 프로젝트의 설명이다"


이거 또 우에하라씨의 스케쥴이 장난 아니네.
후지다씨랑 거의 비슷한 양이지만, 힘의 차이는 크다고.


"질문 있는 녀석 있냐"
"아, 아, 아"


우에하라씨가 손을 뻗으려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다.


"없지"


아니, 야.


"네, 리더"
"오 키무라냐. 왜"
"저는 누구랑 일하나요?"
"아? 너 이제 혼자서 충분하잖아"
"음, 이거 VB죠? 아직 경험이 별로 없어서, 누구 붙여주셨으면 좋겠는데요"


확실히 그렇다.
아직 혼자 시키기엔 마음이 안 내킨다. 내가 붙으려나.



"너 누구 희망하는 사람 있냐"
"우에하라씨 해주셨으면 합니다"



에엑!?




"아, 아, 아, 저"



86 :マ男 ◆kmd7lCK4/M:2007/12/10(月) 23:37:10.62 ID:KD1LGx.o
"우에하라씨는 이미 스케쥴 꽉 찼으니깐 무리지ㅋㅋㅋㅋ 내가 해줄까"
"됐습니다"



즉답. 이데, 눈이 안 웃고 있다.

・・・키무라군의 이 성격, 어떻게 안 되려나.



"우에하라 말고는 없냐"
"없습니다"



나, 난?



"이번에는 안 되겠다. 우에하라 스케쥴 가득 찼으니깐.
대신 후지다, 니가 붙어라"



뭬야, 그건 서로 안 내킬텐데.



"아, 네. 단지, 전 괜찮은데요, 키무라군이 어떨지"
"키무라, 어때"
"절대로 싫은데요"



이봐 이봐 이봐 이봐 이봐 이봐



"잔소리하지마. 후지다는 니 몇 배의 일은 할 수 있어. 
 옆에서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뭐야 이 배짱.
여기까지 대든 사람은 아직까지도 없었는데.



"시끄러. 참어. 이것도 사회 공부라고"







"・・・칫・・・네"






혀를 찬 순간, 리더의 표정이

도깨비로 보였던 건 기분 탓이겠지.



8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0(月) 23:38:41.15 ID:TvBe0g6o

지뢰밭을 맨몸으로 전력 질주・・・・・・


9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0(月) 23:39:55.47 ID:nF0nCVA0

공백의 1년이 전혀 평온하지 않는 건ㅋㅋㅋㅋㅋㅋ


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0(月) 23:39:09.35 ID:GUy.ejQo
키무라가 이 태도인데도 아무한테도 안 혼나고 방치되는 이유를 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

9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0(月) 23:41:09.19 ID:QdJB7hAo
리더는 마오를 싫어해, 키무라의 첫 인상은 좋은 느낌였지만
이 시점에서 키무라다 싫어하겠네


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0(月) 23:32:49.11 ID:FCHz4W6o
우에하라씨는 지금까지도 후지다씨랑 비슷한 정도의 양을 해왔는데
결국 후지다씨랑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거야?

후지다씨를 100정도로 치고 다른 멤버의 수치를 알려주면 기쁘겠다.



>>83
음, 그러게. 수치로 표현하는 건 어려우니깐, 부등호로 할게
후지다<<<<<<<우에하라<<<리더=나<<키무라<이데<<타케나카
정도 이려나. 왠지 틀린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10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0(月) 23:48:40.34 ID:qVwcIL6o
>후지다<<<<<<<우에하라<<<리더=나<<키무라<이데<<타케나카



이래선 후지다씨 극적으로 무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7 :マ男 ◆kmd7lCK4/M:2007/12/10(月) 23:49:43.89 ID:KD1LGx.o
미안, 부등호 거꾸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스로 뭔가 아닌 것 같았는데, 이러면 틀리지ㅋㅋㅋㅋ



1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0(月) 23:50:13.82 ID:ydufzL.o
후지다씨랑 우에하라씨는 꽤 차가 있네ㅋ


11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0(月) 23:51:06.04 ID:TvBe0g6o
>>103
다들 착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걸로 타케나카는 완벽한 거잖아?


103 :マ男 ◆kmd7lCK4/M:2007/12/10(月) 23:47:00.16 ID:KD1LGx.o
"야, 마오"
"・・・네"
"너, 이따가 얘기하자"


역시・・・키무라군의 일 때문에 나한테 오는 거겠찌・・・
부탁이니깐 너무 일을 벌리지만 말아주라・・・


"그래서, 프로젝트 개시다"



그리고 남겨진 나.



"야, 너, 키무라 어떤 교육한 거야"
"죄송합니다, 저도 몇 번이나 주의했지만"
"주의만 하면 의미 없잖아, 병신아. 고치지 않으면 무의미잖아"



정말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도



"이 나한테 대들다니 좋은 배짱 갖고 있잖아. 전문대졸 주제에"




왜 그걸 나한테 말하는 거야.




"너, 제대로 키무라의"



리더가 뭔가 생각했다. 아니, 라기보다 떠오른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키무라는 도중에 우에하라한테 맡겼었지"



으악.





"야, 우에하라아!!!!!!!!"




끝났다



11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0(月) 23:51:49.52 ID:3baHdfco
마오의 얘기를 보면, 블랙 회사의 블랙스러운 점이 어딘지 잘 알겠네・・・・・
블랙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게 너무 보인다


123 :マ男 ◆kmd7lCK4/M:2007/12/10(月) 23:59:26.73 ID:KD1LGx.o

리거 불러봤자, 여긴 응접실이라고.


"야, 마오. 우에하라 불러와"



하지만 거절한다.



"아니, 역시 사회인으로서의 상식을 가르치는 건, 선배인 제가"
"니 얘기는 안 물었어"



뭐야 이 쟈이아니즘은.



"우에하라 불러오라고"



하지만 거절



"불러오라고"



할 수 없으니 부르러 간다.



"아, 아, 아, 네, 아"
"야, 우에하랑! 너, 키무라한테 뭘 가르쳤어!"



성내는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이, 이, 일, 일"
"일어 아니라고, 병신아!!"
"아, 아, 아니, 아니에, 일"
"너, 적당히 해라!"



그건 당신이지.




134 :マ男 ◆kmd7lCK4/M:2007/12/11(火) 00:10:21.40 ID:ijo/lxco
"야, 마오"


왜.



"너 뭘 봐"



아차.



"뭘 보고 앉아있어. 얼른 넌 일하러 가"
"하지만, 키무라군의"
"하지만이 아니라고! 키무라의 책임은 전부 우에하라잖아!"



그건 아니야.



"죄, 죄송, 죄송합, 죄"


이 패턴이 되면 끝이다.



"야, 키무라도 불러와"
"키무라군인가요?"
"그래. 당사자를 부르는 건 당연하잖아"



・・・음 확실히.
랄까, 애초에 우에하라씨랑 나한테 소리 지르는게 이상한 것 같은데・・・
일단 그렇다곤 하더라도, 키무라군을 부르는 나. 랄까, 이거 그야말로 부려먹고 있네.



"야, 키무라, 우에하라한테서 뭘 배운 거야"
"일인데요"



그런 의미가 아니야, 키무라군・・・좀 더 말의 뜻을 읽는 거야.
너라면 할 수 있어, 우에하라씨를 도와주는 거야.



13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00:12:30.43 ID:vmUT1Ewo
키무라 대단하네ㅋㅋ


13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00:19:21.19 ID:uacTCfUo
우에하라씨・・・・・・・(*´Д`)하아하아


142 :マ男 ◆kmd7lCK4/M:2007/12/11(火) 00:22:40.22 ID:ijo/lxco
"일만이냐?"
"음, 그 외에도 여러자기 배웠습니다만, 왜 저를 부르신 건가요?"


널 부른 이유를 모른다는 거냐. 천연이네, 이건.



"니가 예의가 없으니깐 이잖아"
"그럼 왜 우에하라씨가 혼나는 건가요?"



뭐, 뭐야 이 배짱은.



"우에하라는 니 교육 담당이잖아!!"
"죄, 죄죄, 죄"
"그럼 이후, 조심하겠습니다"



그럼, 은 사족이야. 제발 단어를 골라쓰라. 자칫하다간 불에 기름을 붓는 거라고.
이 애 안에는, 선배・후배라는 개념이 없어보인다. 
인간 누구든 평등하다는 걸 대전제로 두고 있는 건가.




"아아? 그럼 넌 이제 가도 돼"
"그렇다면 우에하라씨도 괜찮은 거죠?"
"이 녀석은 안 돼"
"아니, 일에 대해 묻고 싶은데요"
"후지다한테 물어"
"그 후지다씨가, 우에하라씨한테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어라? 이상하네. 후지다씨가 거절했다는 건가?



"아아? 후지다가? 알았어"



왠지 또 공명의 예감이 드는데・・・

전혀 못 썼지만, 슬슬 잘게.
내일 또 계속할게.


14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00:24:15.69 ID:V3p3ut20
>>142
자, 자자, 잘, 자자자


14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00:27:51.96 ID:1gicKyko
야 우에하라 !>>142한테 수고했다고 말해!!


1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01:24:19.25 ID:IFhPrR20
후지다씨는 정말 존경할만한 인물이네.
단지, 너무 완벽한 사람하고 같이 일하면 나라면 질식하지.


16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01:29:04.04 ID:U8FnJsDO
>>167
아니아니, 질실할 것 같은 너를 보고 있으면 반드시,
질식하기 전에 호흡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거야.

그래야지 후지다씨.







220 :マ男 ◆kmd7lCK4/M:2007/12/11(火) 22:33:11.77 ID:ijo/lxco
이렇게 우에하라씨는 리더의 주박으로부터 풀려나왔다.
역시 후지다씨 GJ라고 하고 싶었지만, 뭔가 내키지 않는다.
아니, 뒤끝이 시원하지 않았다.
후지다씨의 방법하고는 뭔가 다른 느낌이 든다.
과연, 어디가 다른 걸까.


키무라군은, 후지다씨가 우에하라씨한테 물어보라고, 말했다, 라고 말했다.
이게 이상하다는 걸 알아차린다.
후지다씨라면, 스스로 말하러 왔을 텐데. 키무라군을 시킬 리는 없다.



설마 키무라군이 거짓말을? 아니, 설마.



난 이 의문을 품은 채, 개발실로 돌아갔다.
그리고 작업 개시.



"마오씨"



얼마 안 있어, 키무라군이 말을 걸어왔다.



"응?"
"우에하라씨는, 왜 저렇게 괴롭힘 받는 거에요?"



글쎄・・・그건 나도 몰라・・・확실히 어째서지.




"일도 제대로 하시고, 불평불만도 안 하시고, 좋은 사람인 것 같은데"



그 이유라면, 후지다씨한테도 맞는 말이지만, 이 애는 왠지 싫어하고 있다.



"있잖아, 키무라군, 아까 후지다씨가 우에하라씨한테 물어보라고 했었짢아"
"아아ㅋㅋ 물론 만들어낸 얘기죠ㅋㅋ 안 그러면, 우에하라씨가 가여우니깐"




이 애송이, 꽤 하잖아








231 :マ男 ◆kmd7lCK4/M:2007/12/11(火) 22:44:26.22 ID:ijo/lxco
하지만, 칭찬할 때가 아니다.
선배의 이름을 멋대로 사용했다, 는게 되버린다.
아니 그래도, 그 상황에서 우에하라씨를 돕기 위한 방법이 최선였을 지도・・・

아니 아니, 역시 주의를 해둬야한다.
이 애는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전부 이용하려는 구석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멋대로 후지다씨 이름을 쓰면 안 돼.
혹시라도, 이번에는 후지다씨가 혼날 지도 모르니깐"
"그럼 마오씨는, 우에하라씨를 버릴 셈였어요?"


그렇지는 않지만.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돼"
"알겠습니다. 이따가 후지다씨한테 사과해두겠습니다"



아니 아니, 그런 게 아니야.
이 애는 뭐든지 극단적이네. 랄까, 자기가 말하는 의미를 이해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하지만, 키무라군을 불러 응접실까지 갈 동안, 그 발언을 생각했다는 건가.
방법은 칭찬할 수는 없지만, 꽤나 쓸만한 놈일지도 모른다.
거기서 후지다씨 외의 이름을 꺼냈다면, 괜히 더 혼났을 가능성도 있다.
뭣보다, 얼굴이 진지했다. 발언한 순간은, 후지다씨 GJ, 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었었다.



별로 상관 없지만, 이런 후배는 다루기 힘들다・・・내 입장이 엄청 위축된다.




234 :マ男 ◆kmd7lCK4/M:2007/12/11(火) 22:53:25.31 ID:ijo/lxco
키무라군의 발상에 의해, 해방된 우에하라씨였지만,
하루의 이벤트(일과)가 우에하라씨다.
잘은 모르겠지만, 프린터가 망가졌을 때였다.
라곤 해도, 네트워크 에러인지 뭔지라, 껏다 키면 다시 작동할 오류였던 거지만



"야, 우에하라아!!"
"아! 아, 아"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고함에, 움찔한 우에하라씨. 우리들도 당연 시선 집중했다.
그 시선에 다시 움찔해, 자리에 일어나서 비틀비틀 흔들리는 우에하라씨. 진정해.



"너, 프린터 망가뜨렸지!?"
"모, 모!"
"안 움직이잖아, 병신아!!"



그러자 이데가



"안 움직이잖아, 큰 오래된 시계가!"
"야, 이데"
"네"
"할아버지의 큰 시계잖아 그건"
"그랬죠"



이제 됐어.



"지금 당장 고쳐!"



그런 억지가. 난 자리에서 일어나, 프린터 쪽으로 걷고 있으니



"껏다 키면 되잖아・・・"



키무라군의 혼잣말이 들렸다.



"잠깐 괜찮을까요"



동시에 후지다씨가 움직였다.




23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2:56:09.31 ID:li7r.b60
이데~!
왠지 오랜만이네ㅋㅋㅋㅋ


23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2:56:13.37 ID:92ItKuQo
키무라 엄청 비호감ㅋㅋㅋㅋ


23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2:57:33.94 ID:EZapG4U0
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0 :マ男 ◆kmd7lCK4/M:2007/12/11(火) 23:01:55.63 ID:ijo/lxco
"용지 램프가 깜빡이고 있네요"


용지를 확인하는 후지다씨. 그 뒤, 전원을 껏다 킨다.



"리더, 인쇄해보시겠어요?"
"아?"



프린터가 정상적으로 움직여, 평소대로 인쇄해간다.



"고쳐진 모양이네요. 우에하라씨, 이제 괜찮아요"
"가, 가, 감, 사, 감"
"아뇨, 이 쪽이야말로. 그럼, 다시 일하죠"
"아, 아"



음, 저 분위기에서 저렇게까지도 할 수 있구나.



"우에하라씨 괜히 혼났잖아. 재기동 정도는 스스로 해보면 되잖아"



다 들리잖아, 키무라군.



"리더"
"왜 이데"
"키무라군의 혼잣말이 파라다이스에요"



아, 이 녀석.







"혼잣말은 이데씨가 전문이죠"



키무라군의 반격!?






"좀 너ㅋㅋㅋㅋㅋㅋㅋ"




24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03:12.35 ID:J4HBr/o0

키무라, 괴멸 예감…


24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03:55.88 ID:4191mYE0

우에하라씨의 편을 들고 싶다는 마음은 후지다씨도 마찬가지지.


24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05:10.35 ID:1spaV2Ao
키ㅋㅋㅋㅋㅋㅋㅋ무ㅋㅋㅋㅋㅋㅋ라ㅋㅋㅋㅋㅋㅋ



2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09:05.80 ID:EZapG4U0
모두가 키무라한테 세뇌되고 있어ㅋㅋㅋㅋㅋㅋ


254 :マ男 ◆kmd7lCK4/M:2007/12/11(火) 23:10:21.66 ID:ijo/lxco
"그거 말되네ㅋㅋㅋㅋ 야 키무라, 너 재밌네ㅋㅋㅋㅋ"
"감사합니다ㅋㅋ"



그 위기 상황을 한 번에 역전해, 되려 호감을 얻은 키무라군.

정말로 이 녀석 대단한 거 아냐?




"좀, 리더, 나 나"
"넌 이제 질렸어"
"그런"




폭소하는 실내. 우에하라씨만 혼자 어깨를 떨고 있다.



"야, 우에하라, 너 뭘 웃고 있어"
"아, 뇨, 뇨"
"누구 허락 받고 웃고 있냐고 묻고 있잖아!!"



또 시작했다. 이제 그만해라・・・
그러자 일어나는 키무라군. 지금은 그럴 분위기 아니야, 몸을 감춰.






"리더, 왜 우에하라씨를 괴롭히는 거에요?"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난 허리에 힘이 빠졌다.

아니, 빠질 것 같았다. 진짜로.






25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12:22.63 ID:E.VxHMU0

키무라는 할 수 있는 아이


26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13:10.86 ID:lWX8OEIo

키무라 멋지다ㅋㅋ


26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13:18.29 ID:iTiOQqQ0
우에하라 웃는 법 자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21:28.89 ID:i19lG0Eo
처음으로 키무라 GJ라고 생각하고 말았어.
가끔은 이 분위기 파악 못 하는 것도,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네


27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21:37.73 ID:8v0yGT60
가끔은 타케나카의 일도 떠올려주세요


279 :マ男 ◆kmd7lCK4/M:2007/12/11(火) 23:24:05.48 ID:ijo/lxco
갑작스러운 일에, 그 후지다씨 조차 눈의 초점이 안 맞았다.
그야 그렇지. 후지다씨는 그림자에서 돕고 있었다. 이렇게 눈에 띄게 도운 적이 없다.
나도 당연 그 쪽였고, 눈에 띄게 도와주자 같은 생각 조차 한 적이 없었다.
것도 리더 상대라고. 배짱이 조금 있는 정도로 할 레벨이 아니였다.



"너 니가 뭔 소리 했는지 알고 있냐?"
"아니, 랄까. 우에하라씨 그렇제 잘 못 했나요?"
"내 질문에 대답해, 말단!!"



고함이 울려 퍼진다. 전율이 흐른다.
젊다. 이런 거, 세상을 모르는 연령이 아니라면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웃는데 허가가 필요하다니, 그거야말로 웃기는데요"



흥, 하는 말투+동작을 보이는 키무라군. 오오, 그대가 용자인가.



"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데가 뿜었다.
보면 볼수록 빨개지는 리더.



"키무라군, 적당히 해"



후지다씨가 일어섰다.
도덕적으로는 키무라군이 옳지만, 상황을 보면 후지다씨의 판단이 옳다.




"후지다씨도 우에하라씨가 가엾다고 생각 안 드세요?
회사에서 웃는 것 조차 못 하다니 노예도 아닌데,
뭐드 한 마디 하는게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니야, 그런 의미로 후지다씨가 말한 게 아니야.
너를 걱정해서야.




"음 일단 다들 진정하시는게, 자네들. 타케나카군의 화면을 보라고"



그냥 자크잖아・・・



"키무라, 너 나한테 뭔 소리했는지 알고 있냐!"
"리더, 나중에 제가 얘기해두겠습니다"
"리더, 제 주먹밥 전병 드릴게요. 먹다 남은 거지만"




28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27:48.66 ID:yTQkGz20
아무리 세상 모른다고 하더라도 20살 지났으면
>>279의 상황이 어떤 건지는 알법한데……


28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29:12.90 ID:GKE6ZOko
>>287
보통 20살이 아니니깐 모르는 거지


2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31:13.35 ID:FZ3U3vs0
무한력 이데


29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31:28.27 ID:iunuSjI0
이데도 열심히 하고 있어


29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31:42.09 ID:2mSu7k2o
이번 이데는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32:49.26 ID:Zp7ytdQ0
이데 귀엽게도 열심이네


301 :マ男 ◆kmd7lCK4/M:2007/12/11(火) 23:36:57.82 ID:ijo/lxco
"야, 후지다. 왜 니가 얘기할 필요가 있는 거야, 내가 직접 설교할거야"
"지금 키무라군과 얘기해봤자, 이치가 안 맞을 것 같습니다. 
 제 3자인 입장으로, 제가 얘기하겠습니다"



음, 멋지다. 그리고 주먹밥 전명을 먹는 리더.



"전병 맛있나요, 리더ㅋㅋ"
"이거 다 먹어도 되냐?"
"물론이죠ㅋㅋㅋ"



이데 & 후지다씨의 수습으로 어떻게든 넘어갔찌만, 키무라군은 납득이 가지 않는 표정이다.
사건 핵심인 우에하라씨는, 고개를 숙여 몸을 떨고 있었다. 두려운 건가.
우에하라씨를 얕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랄까, 자신한테 그르다는 것에는 무조건적으로 대항한게 아닐까.
정의감이 강하다고 할까, 주체할 수 없는 자기중심적인 건가.
상관은 없지만, 키무라군의 캐릭이 너무 강해 타케나카가 전혀 눈에 안 띈다.
그도 상당한 캐릭였지만, 이 멤버 속에서는 그림자처럼 희미한 캐릭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점심 시간, 키무라군은 후지다씨랑 식사를 하러 갔다.
난 평소처럼 편의점 도시락 먹으면서 일.



30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38:19.55 ID:f7vradMo
후지다씨랑 친해지려나ㅋㅋ


3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39:32.31 ID:li7r.b60
우동 가게이려나ㅋㅋㅋ


30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40:16.26 ID:TzeizRA0
후지다씨 바닥이 안 보여ㅋㅋㅋㅋㅋㅋㅋ


316 :マ男 ◆kmd7lCK4/M:2007/12/11(火) 23:49:16.00 ID:ijo/lxco
아까 일이 신경 쓰여,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후지다씨가 둘이서 얘기한다는 건, 상당한 거지.
키무라군도 키무라군대로, 잘도 승락했네.

그런 걸 생각하고 있으니, 두 사람이 돌아왔다.
키무라군은 무표정, 후지다씨는 에혀, 라는 느낌이다.
신경은 쓰이지만, 난 무관계라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내 예상으로는, 키무라군은 후지다씨를 논파할 생각였던 거겠지.
완승, 까지는 아니지만, 6:4 정도로 끝난게 아닐까.
물론 이것저것 핑계를 댔겠지.


하지만, 후지다씨랑 키무라군으로는 상성이 안 좋을 것 같다.
후지다씨는 어른인 만큼, 물러나는 태세를 터득했지만, 
반대로 그건 키무라군을 기어오르게 만드는 건 아닐까.
(※물러나는 태세 - 아량넓게 이해하는 모습)
아직 파편밖에 안 보였지만, 키무라군도 꽤나 공명 다운 모습이 있다.
아니, 공명은 후지다씨이니, 주유라고 해둘까.

수완가 끼리, 서로를 상용할 수는 없지.
후지다씨는 어느 쪽이든 괜찮아 보이고, 키무라군이 단결거부라는 형태・・・

하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 가는 수수께끼가 있다.


어째서, 키무라군은 우에하라씨를 감싸는 거지・・・



31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50:45.23 ID:TEe4yUIo
이복 형제라든지ㅋ


32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50:58.35 ID:J4HBr/o0
우에하라씨는 키무라의 아버지였다…


3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1(火) 23:50:59.97 ID:qeAp0jIo
키무라 암내 페티쉬?


339 :マ男 ◆kmd7lCK4/M:2007/12/12(水) 00:09:34.36 ID:dVXeY9wo
그 뒤로도, 역시 우에하라씨는 당연한 것처럼 괴롭힘 받았다.
키무라군은 후지다씨한테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눈에 띄는 행동은 안 하게 됐다.
음 그래도, 이데나 후지다씨, 아니면 내가 나서서 제지에 나섰지만.
하지만, 왜 이렇게나 우에하라 방위에 고집을 부리는 건지.
무슨 이유가 있는 걸지도 모른다. 물어볼까.



"키무라군, 왜 우에하라씨를 그렇게도 감싸는 거야?"
"대단한 이유는 아니에요"



음.



"하지만, 그런 행동은 쉽게 일으킬 수 없잖아"
"마오씨도 후지다씨도, 너무 자기 생각만 하시는 거 아니에요?"



음 그럴 지도 모르지만.




"정의감만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거에요?"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음. 말하기 싫은 건가. 그렇다면, 나도 깊게 물어볼 수는 없지.




"저한테도 여러가지 있거든요"



여기서부터, 키무라군이 우에하라씨를 감싸는 이유를 얘기하기 시작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 그럼 잘게요. 또 내일



34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00:10:53.72 ID:x4vcaq60
>>339
초 신경 쓰이지만 수고!


34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00:11:11.42 ID:Op7A.9co
>339
수고 !
나도 잘게


37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00:38:45.66 ID:G3exYj6o

ttp://www.nicovideo.jp/watch/sm1244440


37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01:09:12.51 ID:KiKj.aMo
>>372
좋은 곡이네. 코멘트에 데스마치 비명이 섞여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03:54:44.01 ID:pccLobQ0
>>339
나도 같은 업종이라 어느 정도 통감한다.
수고했어.










461 :マ男 ◆kmd7lCK4/M:2007/12/12(水) 22:59:17.25 ID:dVXeY9wo
키무라군이 우에하라씨를 감싸는 이유, 과연 뭐 때문일까.
후지다씨와 마찬가지로, 뭔가 과거에 이유가 있던 걸까.
하지만, 그것 치고는 방법이 조금 과격하다.



"여러가지라니?"
"음, 확실히 도덕적인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전 좀 더 앞의 일을 보고 있거든요"



앞의 일? 앞의 일을 생각한다면, 리더랑 너무 반발하지 않는게 좋을 것처럼 보인다.
아군으로 만들 수 없다면, 적으로 돌리지 않는다. 중립적 입장이 제일 안정될텐데.
타산적일지는 몰라도, 그 사람과 전력으로 관여하지 않는다. 이게 유일한 방법이다.
앞의 일을 생각한다기에는, 너무도 흐름이 안 보인다.



"앞의 일이라니?"
"음 마오씨니깐 얘기하겠는데요"



하지만 티무라군의 일이다. 지금까지도 내 가슴을 몇 번이나 철렁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뭔가 내 손이 닿지 않을 범위의 일을 생각한 걸지도 모른다.



46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00:04.94 ID:xrltBxwo
왔다━━━━(゚∀゚)━━━━!!


47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08:13.41 ID:vgny3gDO
∧_∧ +
(0゚・∀・)
(0゚∪ ∪ +
と__)__)+


478 :マ男 ◆kmd7lCK4/M:2007/12/12(水) 23:09:45.73 ID:dVXeY9wo
"역시, 누구든 출세하게 되잖아요"



일반적으로는, 하지만. 이 회사 얘기라면, 그런 일을 솔직히 모르겠다・・・




"저도 지금은 아직 말단이지만, 언젠가 후지다씨를 추월해, 리더가 될 거에요"



이 애송이, 또 큰 일날 소리를



"그렇게 됐을 때, 제일 쓰기 쉬울 것 같은 사람은 우에하라씨라는 생각 안 드세요?"





여, 열린 입이 안 닫힌다.
설마 그런 이유로 우에하라씨를 도왔던 거냐?
난 그렇다 치고 (안중에는 없어 보이지만) 후지다씨를 추월할 수 있다고 진짜로 생각하는 건가?
것도, 그건 리더가 된다는 전제의 얘기잖아.

기댈 수 있는 대물인 건가, 아니면 그냥 바보인 건가?

어느 쪽이든, 또 내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따.
이 애가 생각하고 있는 건, 나보다 한 두발 앞 서있다.




"반대로 누가 제일 쓰게 힘들다고 하면, 틀림 없이 리더죠"




전혀 현실감이 없다・・・라고 까지는 말 안 하지만, 니가 그걸 생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리더라는 일은, 니가 생각하고 있는 것 만큼 쉽지 않어・・・



48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12:28.11 ID:XhSVrfM0
키무라…신입이 리더를 노리기에는, 적어도 5년 일하고나서 생각해!


4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12:33.84 ID:lysa9uA0
랄까 키무라군 정말로 조루네


48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14:40.25 ID:9qtzy5Yo
키무라 대담한 건지 아닌지 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의외로, 대기업에도 가면 하극상 일으키려는 애들도 가끔 있어



49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19:50.56 ID:0B4jd.Yo
우에하라씨 불쌍해(´・ω・`)


49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494 :マ男 ◆kmd7lCK4/M:2007/12/12(水) 23:20:58.89 ID:dVXeY9wo
"그러니깐, 지금 손 써두는 거에요. 자기 입장이 위험하다고 느꼈을 때는, 이미 늦으니깐ㅋㅋ"



웃을 수 없다니깐. 니 얘기는 도가 너무 지나쳤어.
흔히 나오는 
『첫대면에는 전혀 말도 안 했었는데, 친해지니 잘 말하는 사람였다』
라는 건 있지만
그는 이런 레벨이 아니다.

잘도 이런 애의 교육 담당을 맡았었네. 나였지만



"그리고 우에하라씨는 상냥해요.
아무리 바빠도, 틀린 곳에는 정중히 코멘트까지 붙여주시니깐"



그 중얼거리는 모습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다.



"하지만 키무라군, 리더라니 큰 목표를 가졌네・・・"



목표, 라는 단어로 살짝 떠봤다.



"목표는 아니에요. 통과점이에요"



이 녀석 [할복]할 각오인 거지.



"하지만, 역시 힘들거라야・・・리더는・・・"



나도 경험했어. 아니, 4할 정도지만. 그래도 난 필사였어.
지금도 그건 안 바뀌었어.



"힘든 건 당연하죠. 음, 암튼 우에하라씨는 같은 편으로 해서 손해볼 건 없으니깐요"




이 애랑 얘기하고 있으니, 내가 작게 느껴진다.



49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22:43.10 ID:/CD1hlUo
>>494
작은 회사에 두기는 아까울 정도로 야심가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23:04.47 ID:2CY6Kag0
키무라・・・무서운 아이・・・


512 :マ男 ◆kmd7lCK4/M:2007/12/12(水) 23:31:40.98 ID:dVXeY9wo
이렇게 밝혀진 우에하라씨 방위의 이유.
키무라군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야망을 담아두고 있었다.
것도, 현실한다는 믿음을 의심하지도 않는 것도 역시 대단하다. 여러가지 의미로.
그러고 보니 요즘, 후지다씨랑 키무라군 얘기를 안 했네.
기회가 되면 얘기해보고 싶은데.


그런 어느 날이다.





"키, 키, 키, 무, 구, 키"




우에하라씨가, 먼저 콘택트를 취했다.
상대는 아니 키무라군이다. 뭐야, 뭐가 일어난 거야.



"좀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데가 폭소한다.




"우에하라씨잖아요ㅋㅋ 무슨 일이세요?"




참고로 리더는 밖에 나가 있어서 천적이 없다.




"내일은 천재지변이다 ! 태양계가 날아간다 ! !"






조용해, 침착해.





"이, 이, 이, 이거, 거, 이"




키무라군한테 뭔가를 주려고 한다. 뭐지?



51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32:50.95 ID:YVuV.Lc0

이데 자중ㅋㅋㅋㅋㅋㅋㅋㅋ



51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36:42.33 ID:9qtzy5Yo

우에하라 이거 아냐?



" ̄ `ヽ、 ______
L -‐ '´  ̄ `ヽ- 、〉
/ ヽ\ /
// / / ヽヽヽ〈
ヽ、レ! { ム-t ハli 、 ii}ト、
ハN |lヽ八l ヽjハVヽ、i j/ l!
/ハ. l ヽk==,r= 、ノルllL"
ヽN、ハ l ┌‐┐ ゙l ノll
ヽトjヽ、ヽ_ノ ノ//レ′
r777777777tノ` ーr ´フ/′
j´ニゝ l|ヽ _/`\
〈‐키무라군 lト、/ 〃ゝ、
〈、ネ.. .lF V=="/ イl.
ト |니 태도가 とニヽ二/l
ヽ.|l 〈ー- !`ヽ. l
|l마음에 안 들어 lトニ、_ノ ヾ、!
|l__________l| \ ソ


52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37:34.47 ID:jXcnAKY0
>>519
정말로 그거라면, 우에하라씨 신이잖아ㅋㅋ


527 :マ男 ◆kmd7lCK4/M:2007/12/12(水) 23:43:24.26 ID:dVXeY9wo
"아, 주시는 거에요?"


온화한 미소로 대응하는 키무라군.
뭐야, 뭘 받았어. 이데는 아니지만, 엄청 신경 쓰인다.



"좀ㅋㅋㅋㅋㅋㅋ키무라군ㅋㅋㅋㅋㅋㅋ뭐 받았어!?"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는 이데. 아마 키무라군의 뺨에 숨이 닿고 있을 정도.




"뭐야 이거"




나도 더불어 쳐다본다.
무슨 병 같은데. 하지만, 뭐인지까지는 안 보인다.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무라군ㅋㅋㅋㅋㅋㅋㅋㅋ"



이데가 폭소했다. 뭐야, 뭐냐고.




"솔맥 위양제ㅋㅋㅋㅋㅋㅋㅋ본인이 제일 위험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랄까, 그거 숙취약이잖아, 아마.




"조, 조, 조"
"푸하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위양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는다, 침착해.



"감사합니다, 우에하라씨ㅋㅋ"
"아, 아, 아"




너무 카오스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이 광경.



52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44:37.18 ID:ESC/l0Qo

카오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44:56.33 ID:XhSVrfM0

우에하라씨 나름, 신경 써주고 있는 건가? ㅋ


53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45:09.02 ID:9qtzy5Yo
웃어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45:17.02 ID:PfCKcUgo
우에하라씨, 친절하네 ㅋㅋㅋ


53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2(水) 23:46:34.33 ID:jXcnAKY0
내 안의 우에하라씨 호감도가 +3 됐어ㅋㅋ



552 :マ男 ◆kmd7lCK4/M:2007/12/12(水) 23:58:55.63 ID:dVXeY9wo
무슨 생각으로 솔맥을 건넨거야, 우에하라씨.
아직도 난 그 이유를 모릅니다.
키무라군은 그런 의문을 품는 분위기 조차 없이, 온화한 미소로 받았다.
정말로 우에하라씨를 끌어들일 생각인가.
랄까, 이미 끌어들이는데는 성공한 건 아닐까.
우에하라씨는 지금까지, 난 둘째 치고, 후지다씨한테도 그런 적을 보이지 않았다.

키무라군이 처음이라고 해도 되겠지.

하지만 왜 위양제인거야.




"우에하라씨ㅋㅋㅋㅋㅋㅋㅋ영양 드링크 주면 되잖아ㅋㅋㅋㅋㅋㅋ책상에 널린ㅋㅋㅋㅋ"




일단 넌 진정해. 우에하라씨의 영양 드링크는 생명줄이야.




"이거, 술 마실 때 쓸게요ㅋㅋ"
"아, 아아, 네"




우에하라씨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키무라군은 키무라군 대로, 얼른 솔맥을 책상 구석에 방치.




"위양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녀석은 방치해도 된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다.
회사의 인간 관계 밸런스가, 한 순간에 변동했다는 거다.



5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00:02:04.69 ID:s571TB60
>우에하라씨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미안하지만 모에했어


56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00:09:51.72 ID:aDG/Rgco
우에하라『자기랑 리더의 사이에 껴서…고생 끼치네. 위궤양은 조심해』

라는 좋은 의미로 온 선의 아닐까?



565 :マ男 ◆kmd7lCK4/M:2007/12/13(木) 00:12:44.11 ID:nzxg6aIo
키무라군이 오고 나서, 인간 관계가 확실하게 구분됐다.
지금까지 파싸움 같은 것도 없었다.
아니, 있었다고 해도 그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어떨까・・・


리더 당
리더・이데 (우에하라)

후지다 당
후지다・나

키무라 당
키무라・우에하라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다.
애초에, 지금까지도 구분되어 있었지만, 후지다 당도 리더 당도의 통솔 아래였다.
그런데, 키무라군이 오면서, 새로운 세력이 생겼다.

그는, 중립이라는 세력이다.

즉 3대 세력이다.
하지만, 잘도 나쁘게도 이 회사에는, 주변에 영향을 끼칠 인물이 많다.
그리고 그런 인물들은, 톱을 노리고, 타협을 용서하지 않는다. 키무라군과 리더의
키무라군과 리더의 싸움이 격해질 가능성이 있다.

단지, 키무라군과의 대화는 리더도 좋아할 때도 있다.
혼날 때도 많지만, 마음에 들어할 때도 많다.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이렇게 우에하라씨는, 절대적인 아군을 한사람 손에 넣을 수가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키무라군이 우에하라씨를 손에 넣었지만・・・
야심의 끝을 안 보이는 키무라군. 독재자 리더. 헤이세이의 공명인 후지다.
이 큰 영향력을 가진 3명 중에, 과연 누가 톱에 군림할 것인지・・・





그 다음은, 본편의 제 5부・최종장『이제 난 한계일지도 모른다』후편에서



56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00:14:22.26 ID:f65fbdko
타케나카 어디~


57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00:15:44.24 ID:DavceYco
>>565
타케나카는 어디야?


578 :マ男 ◆kmd7lCK4/M:2007/12/13(木) 00:17:51.11 ID:nzxg6aIo
안 되겠다, 졸려.
금요일까지 계속할 예정였지만, 의외로 빨리 끝났네.
랄까, 본편하고 상관 없다고 했지만, 왠지 이어지고 말았네. 음, 상관 없지만.
전편에서 쓰지 못 했던 부분을 썼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타케나카군은 리더 당입니다. 이데씨와 세트라는 의식이 강해 까먹었습니다. 
미안, 타케나카군.
그런 고로 잘 자! 다음 주에 계속.



5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00:19:41.77 ID:Lt6V4Jw0

이거야말로 헤이세이의 공명, 후지다가 생각해낸

"천하 3분립"이다



58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00:22:59.22 ID:EmiTuEMo

>>583

그렇다면 리더는 조조?



5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00:31:07.06 ID:.0OZ7mQo
>>583
설마・・・후지다씨와 키무라의 대화는
키무라를 우에하라 사이트에 붙이려는 공명의 덫!?


61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02:51:49.27 ID:fD4kg0o0
사장 "들어오세요"
키무라 "실례합니다"
사장 "열심히 하네, 키무라군"
키무라 "그래서 하실 말씀이 뭐죠"
사장 "아니 리더 있잖아"
키무라 "네"
사장 "안 바꿔볼래, 다음 프로젝트에서"

사장 "후지다군이 제일 적임인데, 그는 그럴 마음이 없나봐.
그래서 두번 째 실력가인 너한테 부탁하고 싶어"

키무라 "・・・칫・・・하겠습니다"


61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02:56:35.99 ID:3bc4Gego
>>615
귀여워ㅋㅋㅋㅋ


62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04:46:06.29 ID:lL5Xowg0
마오는 사실 그래도 즐거워 보이네.


6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21:26:57.71 ID:XH6Mo9wo
사장 "들어오세요"
키무라 "실례합니다"
사장 "열심히 하네, 키무라군"
키무라 "그래서 하실 말씀이 뭐죠"
사장 "아니 리더 있잖아"
키무라 "네"
사장 "안 바꿔볼래, 다음 프로젝트에서"

사장 "후지다군과 마오군이 제일 적임인데, 둘 다 그럴 마음이 없나봐.
그래서 세번 째 실력가인 너한테 부탁하고 싶어"



고객 "그래서 이번 일인데요 ○%#△・・・그래서 1주일안에 부탁할게요"
키무라 "칫, 무리인게 당연하잖아요"
회사 "멍~"


6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21:34:23.95 ID:sdBHvYAO
>>652
이 것은ㅋㅋㅋㅋㅋㅋㅋㅋ


65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3(木) 22:06:58.41 ID:h9lAZooo
혀차는 거 자중ㅋㅋㅋㅋㅋㅋㅋ



716 :マ男 ◆kmd7lCK4/M:2007/12/14(金) 22:36:59.81 ID:xtR38uQo

제 5부・최종장『이제 난 한계일지도 모른다』후편




3년 째 봄.
여전히 엄격한 스케쥴 때문에 피로는 쌓였지만, 그건 나만 그런 건 아니다.
이런 곳에서 약한 소리 뱉고 있을 수는 없다.



"좋은 아침 요구르트!"



이데다. 이 녀석은 항상 기운이 넘친다.



"키무짱이랑 타케짱, 이제 2년 째네~ㅋㅋ"
"그러게요"



양 어깨에 손을 얹히자, 귀찮다는 듯이 대답하는 키무라군.



"슬슬 일도 익숙해졌어?"



어깨를 주무르는 이데.



"제가 아니라, 타케나카씨 주물러주세요ㅋㅋ 지금 일하고 있어서"
"이러니깐 진지군은 재미 없다니깐~"



이데가 떨어진다. 그리고 동시에



"타케나카짱, 좌함 탄막 얕어!"




겟츠 포즈를 반복하는 이데.



"이데씨, 뭐하세요!"



네 네, 건담 건담・・・



"마오씨"



키무라군이다.



"오늘, 점심 같이 괜찮을까요?"



음?



71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2:39:40.99 ID:/PbA6Gwo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브라이트 함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0 :マ男 ◆kmd7lCK4/M:2007/12/14(金) 22:47:09.26 ID:xtR38uQo
키무라군이 먼저 얘기를 꺼내다니 신기하네.



"아아, 그래"



하지만,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거지?
일로는 딱히 문제 없어 보이는 것 같고, 인간 관계인가?
아니, 최근의 그는 후지다씨 한테 말고는 어금니를 들어내놓지 않는 모양인데.




"조, 좋은, 조, 조조조조, 좋은"
"아, 우에하라씨! 좋은 아침입니다!"



키무라군이 미소로 인사한다.
우에하라씨는 그걸 보고,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좋은 아침"



동시에 리더가 출근했다. 우에하라씨가 움찔한다.



"야, 우에하라아!!"



또 시작했다.




"너, 인사 정도는 해라, 앙? 얕보냐?"
"리더, 이데씨가 부르고 있어요"



오자마자 고함 지르는 리더한테, 키무라군이 막았다.




"아? 왜 이데"
"군 소리 없이 대단하는게 이 세상의 정! 안 불렀어요, 리더"
"뭐야. 아아, 오늘도 일이야, 귀찮아"



73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2:47:52.30 ID:uM.3m4Yo

키무라 강해





73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2:49:24.48 ID:Zo67LuAo

왠지 키무라가 중심인데ㅋㅋ


738 :マ男 ◆kmd7lCK4/M:2007/12/14(金) 22:58:03.97 ID:xtR38uQo
리더의 고함도 없어져, 난 일 모드로 들어갔다.
나도 3년 째가 되어, 중견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뒤에서 키무라군이 따라오고 있다.

추월된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역시 후배한테 따라잡히면, 선배로서는 좋아할 수는 없다.
그 옛날, 내가 폐인이 됐을 때, 후지다씨는 나를 원석이라고 말해줬다.
지금은 조금이라도 빛이 나오게 됐으려나.


"마오군, 잠깐 괜찮을까"


아차, 후지다씨다.


"오늘, 낮에 시간 있어?"



윽・・・실은 키무라군과 약속이 있는데・・・



"낮은 조금・・・"
"응? 그래. 그럼, 또 다음 기회에 할까"
"네, 죄송합니다"
"신경 안 써도 돼"



그리고 일 재개.




"야, 마오, 후지다"
"네"



동시에 대답하는 나랑 후지다씨.



"너네들한테 잠깐 할 말이 있어. 응접실로 와"




음・・・왠지 오늘은 다들 할 말이 많네.



7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2:59:17.04 ID:Zo67LuAo
뭐야 뭐야 뭐야 신경 쓰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3 :マ男 ◆kmd7lCK4/M:2007/12/14(金) 23:09:37.43 ID:xtR38uQo
응접실로 이동하는 나랑 후지다씨.



"얘기라는 것은"




리더가 개인적으로 얘기를 하려다니 무슨 실수 아냐?
아무리 그래도 자기 멋대로 정하는게 당연한 사람인데.




"키무라 있잖아, 키무라"
"네"
"저 녀석, 너네들 어떻게 생각하냐"



질문의 의미를 잘 파악 못 하겠다.
인간적으로, 인건가, 일, 적으로 라는 의미인건가.




"근무태도는 둘째 치고, 성장 속도는 대단하다고 느끼네요.
사실, 마오군보다 자라는 속도가 위니깐요” 


여, 역시 그런가. 갑작기 당황하는 나. 


"후지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냐. 실은, 나도 그렇게 생각하거든”
“무슨 일이신데요?”
“조금, 리더의 일을 시켜볼까 하거든”




엑? 뭐라고?



"그건 또 크게 나오셨네요”
“아니 저 녀석, 태도는 그렇다 치고, 솔직하게 말 들으니깐.
반발할 때도 있지만. 그러니깐, 여기서 내 부담을 덜어,
그녀석한테 일을 좀 시키려고 생각하거든”




그건 위험해. 리더, 당신은 그의 야심을 모르니깐.



"리더, 키무라군한테 리더의 자리를 뺏길지도 라는 걱정은 없나요?



일단, 물어본다.



"아아? 너 바보냐. 내가 그런 애송이한테 자리를 뺏길 리가 없잖아”



바보는 당신이잖아・・・








74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12:53.15 ID:AMo8Nv2o

키무라 “계획 대로” 



74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15:59.24 ID:tAJVlc.0

독재 정치 ktkr!


74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10:53.86 ID:BE5agQ.o
하극상 떴다? 





74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16:44.75 ID:Zo67LuAo
이 전개로 한계에 이어진다는 것은 역시…


74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17:24.22 ID:U8IWV/Eo
리더 “키무라는 내가 키웠다”


751 :マ男 ◆kmd7lCK4/M:2007/12/14(金) 23:17:41.13 ID:xtR38uQo
"요즘, 특히 일이 힘들어서.
나 혼자선 귀찮아서 못 버티겠어. 키무라한테 짐을 지게 할까해서”





안 되겠다 이 녀석・・・눈 앞의 일밖에 머리속에 없어・・・



"그렇다면, 마오군한테 맡기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미 전임 경험도 있고” 


리더가, 아아? 같은 표정을 짓는다. 


"이 녀석은 리더 향해있지 않어. 사람 위에 설 사람이 아니야” 


중졸이니깐, 이라는 말이 말 속에 보인다.



"그렇군요. 저는, 지금 개발실 내에서는 제일 가깝다고 생각하는데요”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에요
나 같은게 리더가 어울릴 리가 없잖아요・・・
랄까, 제일 어울리는 건 당신에요, 후지다씨!



"아아?"
"물론, 리더를 빼고, 얘기죠” 


나이스 수습이다.



"난 당연하지”
“하지만, 키무라군인가요. 전 별로 찬성은 못 합니다만・・・"



음, 그런 건가. 그건 약간 의외네.



"야, 마오. 너, 키무라 교육 담당했잖아. 넌 어때?”



어떻냐고 물어도・・・




"전 후지다씨가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내 안에는 이것밖에 없다. 




7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25:13.63 ID:e7lMCrwo
> "전 후지다씨가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 내 안에는 이것밖에 없다.


너도 분위기 파악하는 것 좀 배워라ㅋㅋㅋㅋㅋ


75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25:36.78 ID:Zo67LuAo
드디어 리더를 하지 않는 이유가 밝혀지겠군.


7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26:57.58 ID:gSAjMMQo
이데가 리더하면 재밌을 텐데


756 :マ男 ◆kmd7lCK4/M:2007/12/14(金) 23:27:20.68 ID:xtR38uQo
"아아!?"


망했다. 


"아, 아뇨, 물론 리더를 빼고 얘기죠”
“그렇겠지”




위, 위험했다.
후지다씨가 먼저 이걸 안 썼다면, 절대로 귀찮아졌을 것이다.




"음, 전 리더는 안 어울려요” 


겸손한 건가. 


"전, 사람 앞에 나서서 지시를 내리는 걸 잘 못 해서.
음 그걸 제외한다고 해도, 제가 리더가 되면 여러가지 장애가 생길거에요”
"마오, 너 제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있냐? 후지다는 일이 제일이잖아”



그건 물론 알고 있지만. 



"그런 녀석이 거래처 다니면서 자리를 안 지켜봐. 그 빈자리는 어쩔 거야”



으, 음. 그렇군, 그런 생각도 가능하구나・・・확실히・・・
하지만, 그렇다면 키무라군도 마찬가지 아닌가? 


"키무라군한테 주로 무슨 일을 시키실 생각이세요?”
“밖에 다니는 건 내가 할테니, 기본적으로 관리다.
음, 처음에는 밖에도 데려갈 생각이지만”




관리라면, 후지다씨가 더 낫지 않을까・・・




"글쎄요・・・전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음 보고 있어. 내가 실컷 부려먹을 거니깐ㅋㅋㅋ”




그리고 나가는 리더. 결국, 우리들은 뭐 때문에 불린 건가. 




75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28:07.10 ID:7AxS81Io
리더 사망 플래그


75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29:08.70 ID:Zo67LuAo
역시 리더 퀄리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29:56.17 ID:e7lMCrwo
리더는 자기 (권 OR 능) 력을
쓸모 있는 녀석들 (후지다 & 마오) 한테 보여주고 싶었던 거겠지


7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30:05.24 ID:vCWbkuYo
키무라 독재 정권의 개막인가ㅋㅋ


772 :マ男 ◆kmd7lCK4/M:2007/12/14(金) 23:38:44.84 ID:xtR38uQo
"후지다씨, 어떻게 되는 거죠・・・키무라군한테 시킨다는 건・・・"
"위험하지. 그의 야망은 대단하니깐” 


알고 있었던 거냐. 



"네・・・이전에, 둘이서 얘기했지만, 리더가 된다는 목표를 하고 있나봐요”
“뺏어서 차지할 지도 모르지”



그 말대로야. 그리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거기에 적응할 수밖에 없다.
리더랑 키무라군으로는 성격이 너무 다르다.
그가 리더가 됐다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리 좋은 결과가 될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키무라군 요즘 어때?”
“어떻다고 해야될까요,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걸 본 적이 없네요.
정신적으로도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하네. 보통, 1년째나 2년째에 좌절 한 두 번 경험하는 건데”




대기(大器). 그게 떠오른다. 



"리더, 키무라군을 이용하려는 거죠”
“그치. 음 그 사람은 권력에 관해서는 민감하니깐, 위험하다고 느끼면 바로
어떤 대책이든 세우겠지만”





하지만, 키무라군은 그걸 뛰어넘을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오늘, 실은 점시에 키무라군과 점심 먹을 약속인데요”
“응”
“이 건에 대해 얘기해보는 편이 좋을까요”
“가자고 한 건 누구야?”
“키무라군입니다”
"그럼, 먼저 그에게 얘기해보게 하면 돼.
그가 할 말이 있다는 건, 출세 같은 얘기라고 난 생각하니깐”




알겠습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 



787 :マ男 ◆kmd7lCK4/M:2007/12/14(金) 23:49:44.98 ID:xtR38uQo
"키무라군, 할 말이라니?”
“아 그거 말인데요, 저도 벌써 2년째잖아요”




『벌써』인거냐. 『아직』이라는 편이 옿은 건 아닐까. 



"역시 아직도 제일 말단이라는게 납득이 안 가서. 입사했을 때, 사장님이 면접에서
『우리 회사에는 입사해서 2주만에 리더가 된 사람이 있어』라고 하셨는데요” "



그, 그거 나야・・・무슨 소리하는 거야, 사장 ・・・



"저보다 더 잘하는 사람은, 후지다씨잖아요. 그리고 마오씨.
음 리더가 된 건 후지다씨라고 생각하지만, 저도 슬슬 될 때가 된 건 아닌가 해서요”




이봐 이봐 이봐 이봐
후지다씨 말대로, 키무라군이 먼저 얘기하게 해서 다행이다.
이런 걸 생각하고 있던 거냐.
리더의 행동, 키무라군의 사고, 시기, 모든게 다 한 점에 모였다.

이건 정말로 “설마” 일지도 모른다. 




"마오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랄까 지원해주실거죠”



으, 음. 뭐라고 할 수 없는데・・・
지원이랄까, 이젠 뭘해도 기회가 생기고 있잖아・・・




"키무라군은, 리더라는 일에 프레셔는 없어?”
“프레셔? 그런 거 없어요ㅋㅋㅋ”




그런 거라니.. 



"하지만 힘들거라고 생각해, 정말로. 현 리더도, 매일 히이~히이~ 하고 있잖아”
“그 사람이니깐이죠. 전 달라요”




귀가 아파졌다. 



78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51:00.21 ID:tfbWtago

자신감도 이 정도면 대단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 


78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51:39.64 ID:Pec1xEoo

키무라 비호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54:30.89 ID:ZHkiI2oo
이건 그거네.
분열하겠네.


79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57:40.18 ID:kTk62DAo
점점 힘든 일 맡겨서 무너지게 만들고 싶네ㅋㅋ


7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4(金) 23:58:59.74 ID:iRo9ZG6o
>>그리고 마오씨

덤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00:28.70 ID:444rWIco
라곤 해도, 그 바보 무능 리더가 프로젝트 리더를 하고 있으니깐
키무라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804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0:00:51.64 ID:K32TwDYo
키무라군은 할 생각이다. 그리고, 그 것말고는 안 보인다.
지금 입장에서 만족할 만큼은, 조금도 생각하고 있지 않겠지.

확실히 지금 입장으로 만족할 그릇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솔직히 찬성할 수가 없다.
키무라군은 확실히 일도 잘하고, 지금까지 주어진 과제는 전부 해왔다.
하지만, 아직 쓴 경험을 겪어본 적이 없다. 좌절을 경험하지 않았다.

이게 내 안에서 걸린다. 


"그리고, 마오씨도 알고 있잖아요.
 지금까지 전 실패 안 했고, 앞으로도 안 할거에요”



대단한 자신감이다. 하지만, 그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실력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어쩌지. 리더의 얘기를 해야되나.

하면, 확실히 여기서 한 번에 기어오르겠지.
반대로 안하면 어떻게 될까.
리더로부터 직접, 얘기를 듣게 된다. 그러면, 내가 더 이상 아무말을 해봤자다.
여기서 얘기한다고 해도, 내 충고를 들을 거라는 생각도 안 들지만, 키무라군의 행동은 결과적으로는바뀌지 않을 것이다.



좋아, 지금 말하자.



"실은 아까 응접실에서, 리더랑 얘기를 했는데”
“아아, 후지다씨랑 3명이서 했던 그거요?”
“어. 그래서, 그 때 리더가 키무라군을 보좌로 하고 싶다고 해서”


"・・・호오"








순간, 그는 악마의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80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01:59.25 ID:4.5A2Kwo
>"・・・호오"

도망쳐!?

리더 도망쳐ーーーーー!!?



8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03:21.74 ID:hp0lArMo

악마의 미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05:16.85 ID:KSqzUvE0
이건 모두가 곤란해할 전개가 될 것 같은 예감


81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07:13.70 ID:444rWIco
마오는 너무 야심이 없고 키무라는 너무 많고. 합쳐 둘로 나눈게 딱인데ㅋㅋ


82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07:49.33 ID:hwzbmJ6o
딱히 출세욕정도는, 있어도 되잖아? ㅋㅋ
일반 대기업이나 공무원도 출세 레이스인거고
이 녀석은 조금 건방지지만ㅋㅋㅋㅋㅋㅋ


822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0:10:41.71 ID:K32TwDYo
・・・하지 말걸 그랬나?



“나랑 후지다씨한테 의견을 물어봤지만, 음 어느 쪽이라도 말 못하고” 


거짓말을 했다. 랄까,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그의 기백에 압도되고 말았다.




"어느 쪽이라도 말 못 했다는 건, 적어도 찬성은 안 했다는 거네요”



랄까, 찬성하지 않았어.
지금의 너로는, 아직 걱정거리가 많어. 실력만으로 해나갈 수 없는 거야.




"음 별로 상관 없지만. 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거니깐요”



뭔 소리하는 거야・・・




"그렇군요, 제가 리더 보좌인가요. 후지다씨는 사원인 채로죠”



칭호 가지고 겨루고 있는 게 아니야, 키무라군・・・
얼른 말리지 않으면, 진짜로 폭주해서 큰 일이 일어나고 말 것 같았다.




"하지만 키무라군, 당장이라도 리더가 되는 걸 생각하는 것보다, 우선은 경험을 해서”
"리더 경험 없는 마오씨가 무슨 말을 해도, 전 아무것도 못 느껴요.
전, 제 생각이 있으니깐요. 그리고, 경험이라면 리더한테 배우면 되잖아요”




이 녀석, 어디까지 기어오를 셈이냐.
사람한테 배워 경험이 될 수 있다면, 지금쯤 인류는 대진화를 했겠지.
스스로 경험하지 않으면 모를 부분도 많은데.




"그렇군, 드디어 리더인가”



리더 보좌지. 아직 너무 생각이 이르다.



"언제 얘기가 나오려나요”
“모르겠어. 낮에 아닐까”
“그렇군요, 기대되네”




입꼬리를 씰룩이면서, 키무라군은 중얼거리고 있었다.



851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0:20:34.25 ID:K32TwDYo
그리고 회사로 돌아간다.
난 침착할 수 없었다. 그 키무라군의 표정은 확실한 뭔가를 감지하고 있었다.
틀림 없이 큰 그릇이다. 나 같은 건 발끝에도 못 미치겠지.

후지다씨하고는 다른 뭔가・・・오싹함이라고 할까. 그걸 느꼈다.

후지다씨는 어딘가 상냥하고, 안심가는 느낌이지만, 키무라군은 다르다.
뭐가 다르냐고 물으면 대답할 수 없지만・・・
왠지 맹렬하게 싫은 예감이 든다. 그건 공포에 가깝다. 



"방금 왔습니다”



키무라군의 걸음은 자신감에 충만했다.
미남이라는게, 그 자신감을 더 이끌어주고 있었다.



"마오군” 


후지다씨다



"얘기했어?”
“네・・・솔직히, 조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선배인데도. 왤케 무력한 거야.




"그가 지나치면, 내가 막아볼게” 



부탁합니다・・・
아직 아직 후지다씨가 나한테는 필요하다.
키무라군이라는 거대한 그릇은, 나 같은 작은 존재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야, 키무라”
“네”
“잠깐 와”
"・・・네"
















또 다시 악마의 미소・・・



85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22:25.09 ID:586z1EEo

랄까 왜 키무라를 거기까지 방치해두는 거야ㅋㅋㅋ


보통 회사라면 바로 화내거나 혼낼텐데ㅋㅋ 



86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25:19.24 ID:FmXN8qw0
랄까 현 리더는 쓴 경험을 겪은 적이 있는지 의문이ㅋㅋㅋ


869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0:28:03.01 ID:K32TwDYo
"너, 리더에 관심 있냐?” 


이 개발실로부터, 누군가가 사라진다. 틀림 없다. 



"있습니다” 



눈이 웃고 있지 않다. 그리고, 기력이 얼굴에 넘쳐흐른다.
뭐야 이 후배는. 내 손 안에 있었다는게 믿을 수가 없다





"내 일을 돕고 싶냐”
“정말입니까. 부디 시켜주세요, 저라도 좋다면, 맘대로 써주세요”




보 통이라면, 겸허하게 호감 가질 수 있는 저 대사도, 그의 입에서 나온 순간, 악마의 속삭임으로 변했다. 리더는 모르고 있는 건가. 이 이상한 분위기에. 그 이상한 미소에. 니 자신의 입장이 위험한 곳까지 왔다는 거야, 알아차려. 




"오오, 그래 그래ㅋㅋ 좋아, 다음 프로젝트에서 넌 내 보좌해라ㅋㅋ”
“네!”




종료, 체크메이트. 수고하셨습니다.



이 개발실에서, 한 사람이 사라지려고 하고 있었다. 



87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28:51.70 ID:ihXhy2.0

대파란 예감이네


87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28:57.46 ID:rsKMJygo

리더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87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29:25.50 ID:X5dOskAO
안녕 (전) 리더 


88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30:40.09 ID:L.UdhsAO
리더 사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1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0:36:03.48 ID:K32TwDYo
이렇게, 키무라군은 리더 보좌가 됐다.
그게 정해지자마자, 키무라군은 더욱 힘을 발군해
스케쥴을 하루 앞당길 정도로 일을 하게 되고 말았다.
대체, 어디까지 성장할거냐. 한계는 없는 거냐.

두려운 후배를 가지고만 나지만, 그 이상으로 다음 프로젝트가 걱정이다・・・




그리고 드디어 찾아왔다.
당므 프로젝트
・・・라고는 하고 싶지만, 실은 2갠가 3개 뒤의 일이다.



여름도 한창일 때, 짜증날 정도로 더운 그 날의 일이였다. 




"이상이 이번 프로젝트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중에 꽤나 큰 규모를 자랑하는 내용였다.
아니, 정확하게는 규모가 아니라, 납기 기한 쪽이다.
설명밖에 안 들었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제조가 평균 이틀에 1개 페이스다
・・・

것도 랭크 A~S다. 


이 시점에서 이미 데스 마치 플래그가 떴다고・・・




90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40:07.88 ID:oIT71Vo0

몇 달 뒤, 키무라의 책상에는 

엄청난 양의 영양 드링크 빈병이!!



9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41:08.14 ID:hC4IehAo

솔맥이지ㅋㅋ 


91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45:32.87 ID:NYvlIi.0
난 우에하라씨가 또 우울병으로 다운이라고 예상해보겠어


91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47:55.41 ID:/iBMEWco
여기서 키무라가 설마의 좌절


91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48:12.70 ID:gF/I6ZI0
그리고 설마 회사 도산!?


916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0:48:16.41 ID:K32TwDYo
"음 보면 알겠지만, 확실히 말해 이번에는 빡세다. 사상 처음일지도”



이봐 이봐・・・
스케쥴 보라고. 일단 자기껄.
어쩌고 작성화면 (1~4), 저쩌고 자동 갱신 (OL/패치)・・・
이거 빡세지 않냐?
아니, 원래 빡세지만, 아무리 봐도 밤새지 않고는 할 내용이 아니잖아.




"이번에, 우에하라씨 스케쥴 왤케 부드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데가 뿜었다. 다른 사람 걱정이 아니라, 자기 걱정하는게 좋아.
너 진짜로 사망 플래그 떴어.




"아, 아, 아아아” 
"난 더 돌리라고 했지만. 키무라한테 무슨 생각이 있나봐” 



불만족스러운 리더였지만, 반대로 키무라군은 그걸 밀어붙이는데 성공한 건가. 



"참고로, 제조는 이틀 단위가 태반이지만, 수정이나 검사할 겸 1주일 비어놨어.
것도 일단 고려해두도록”




나중에 수정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데스마가 될 요소를 전부 포함하고 있잖아・・・어떻게 된 거야.




"뭐 질문 있는 녀석"
"괜찮을까요"



후지다씨다.



91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49:21.72 ID:yP8bZMQ0
후지다씨 떴다


92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53:07.28 ID:aWYhTZ6o
키무라는 터무니 없는 야심가. 90%는 보통 자멸하지 냅두면.




후지다 신. 이번에는 대체 뭘



9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54:11.94 ID:h2gPmjoo
후지다씨 이번에는 뭘 말할지…


934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0:56:35.52 ID:K32TwDYo
"이 스케쥴, 너무 무리일 것 같아 성공을 못 할 것 같은데
그 거에 대해서는 어떤 건가요?
아무 생각 없이 이 일을 받아드린다는 건, 조금 이해할 수 없는데요"
"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깐, 일을 받아드린거에요"


키무라군이 대답한다. 후지다씨가 다시 노려본다.



"근거는?"
"제 판단입니다"
"그건 대답이 안 돼. 이 스케쥴로는 너무 무리야"
"야, 후지다. 받아드린 거니깐 어쩔 수 없잖아. 잔소리하지마"



그런 의미로 말하고 있는 게 아니잖아.
키무라군은, 이후 틀림 없이 리더가 되서, 입장을 확립할 생각이다.
그렇게 됐을 경우, 지금 같은 스케쥴을 허용해버리면, 모두가 무너지고 만다.
앞을 간파한 후지다씨의 발언이다.

눈 앞의 일만으로 판단한게 아니다.





"이번에는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이후에도 이렇게 계속된다면, 그만둘 사람도 생길거에요"




이데나 타케나카의 얘기다.






"그런다면, 그 사람은 거기까지였다 라는 거에요"




뭐냐 이 자식. 전혀 얘기가 안 통하잖아.



93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57:45.16 ID:oIT71Vo0

전혀 얘기가 안 통하잖아.

그냥 자기중심이잖아, 키무라는



9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58:10.65 ID:KSqzUvE0

………최악이다


93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58:24.90 ID:wv9rjXIo
엉망진창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58:26.46 ID:P2HWijU0
그렇게 키무라는 이 회사를 무너뜨릴 생각인가


9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58:33.46 ID:RcDkhRco
키무라 vs 후지다신



94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0:59:22.22 ID:MumBIaIo
애송이, 너무 성급했다・・・


95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02:11.70 ID:c2bqdjYo
후지다 여전히 신스러움을 발군하고 있네

존경스러워





다음 스레에

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06:15.60 ID:NYvlIi.0
>>1
수고



1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09:21.66 ID:yP8bZMQ0
>>1
수・・수수・・수・・고・・


19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1:11:19.92 ID:K32TwDYo
후지다씨가 작게 한숨을 쉬었다.
얘기가 안 통한다. 자신이 절대. 그 이외에는 안중에 없다. 키무라군은 완전 독재자 타입이다.



"키무라군, 니가 이 개발실의 전력을 어떻게 분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너처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거면 큰 실수야.
사람에게는 각각의 적절한 페이스가 있어. 그거에 매사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지"
"저만 계약의 얘기를 진행한 건 아니에요, 리더도 함께에요"




여기서 책임 전가냐. 역시 나도 화나기 시작했다.
리더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압도된 건가, 그 리더가.



"지금, 내가 얘기하고 있는 건 너야. 리더가 아니야, 니가 대답해.
이 스케쥴, 난 무리는 아니야. 하지만, 그래도 힘들어.
그런데, 내 후배인 마오군한테도 같은 양을 돌리고 있어.
제대로 리더한테서 전력 분석을 들은 거야?"



후지다씨가 어조를 높였다. 자리의 분위기가 한 순간에 차가워진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 계약을 버리자고요?"
"그런 의미는 아니야. 이 일도 해낼 수밖에 없지.
계약을 해버린 이상, 때려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어.
내가 말하고 있는 건 이후야. 너의 얘기야. 이 앞에도 보좌를 할 생각이잖아"



그리고 리더가 된다.
후지다씨는 이 부분을 말하려다 삼킨 모양이다.
현 리더가 있기 때문에 귀찮아지니 넘어간 거지.



"지금 스케쥴을 허락하게 되면, 이후에도 그걸 허락하게 되. 그러니깐 이렇게 충고하고 있어"
"이 스케쥴을 못 한다면, 그 사람은 필요 없어요.
할 수 있는 사람만 남는다. 낭비를 제외한다. 그러면, 더 좋은 진형을 갖출 수 있잖아요"






무슨 소리하는 거야・・・

이 녀석 위험해. 너무 위험해.







후지다씨, 부탁해・・・!이제 당신 밖에 없어!





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13:18.92 ID:9tRGgMIo

이젠 안 되겠다・・・


2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14:30.06 ID:oIT71Vo0
이쯤에서 마오가 한 번 더 화냈으면 좋겠다.



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14:45.19 ID:PGWxDS6o
키무라가 사장이 되면 바로 도산할 걸.


3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15:37.99 ID:rJCpjrQo
여기서 우에하라가 빡도는 거지


58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1:21:39.39 ID:K32TwDYo
후지다씨가 눈을 크게 열었다. 화났다.
하지만, 감정만으로 몰아붙이려고는 하지 않는다. 이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 편 나는, 솔직히 말해 빡돌기 직전였다.



"넌 착각하고 있어. 사람은 물건이 아니야.
니가 무슨 주제에 이러는 지는 모르겠지만, 넌 사원 한 사람이야.
경험 년수도 2년 그리고 제일 어려.
확실히 넌 실력도 있고, 과제도 전부 해낸 정도가 아니라, 빨리 끝내기도 했어.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은 전원, 우리들의 동료야.
그걸 필요 없다든지 버린다는데 용서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후지다씨가 하고 싶은 말을 모르겠는데요.
전 낭비를 제외한다고 했잖아요. 쓸모 없는 사람이 필요한 건가요?"



까부는 것도 적당히 해라, 키무라.



"니 안의 인식은, 쓸모 있는 사람・없는 사람 두 종류 밖에 없는 거야? 사람한테는 정도가 있어.
혼자서 할 일, 손님 맡는 일, 물건을 세는 일
그것들 전부를 파악해, 전부를 활용하는게 윗사람의 역할이지"
"그 전에, 불필요한 걸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전 말하고 있잖아요"








"키무라, 적당히 해!"



난 외치고 있었다.




6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22:58.32 ID:gDwnOKQo

마오의 턴!

가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6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23:52.03 ID:OFvfuuU0

마오 멋져ㅋㅋㅋㅋㅋㅋ


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24:14.37 ID:p2CQeyUo
키무라가 하고 싶은 건 잘 알 것 같애
하지만, 그렇게 잘 갈리 없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키무라가 제일 배워야하는 건 사람을 다루는 일이지


6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24:24.78 ID:/iBMEWco
이런, 해버렸네・・


7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25:01.07 ID:qyymAiso
으 음…
마오는 충분히 참았다고 생각하지만……
뭐가 문제인 거지
사장인가ㅋㅋ


7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25:05.61 ID:h2gPmjoo
마오, 그럴 때는 좀 더 빨리 화내라고…


8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27:14.54 ID:28ziYs2o
여러분 조금이라도
가끔이라도 좋으니
타케나카를 떠올려주세요



9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28:13.77 ID:jMjJiL2o
>>89
누구야 그거


101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1:29:33.97 ID:K32TwDYo
"마오군이 빡돌았다 ! 사장이다 ! 도망쳐~!"


이데가 소리지른다. 난 올 스루하고 키무라의 얼굴을 노려봤다.



"뭡니까, 마오씨"
"뭡니까 가 아니잖아. 지금의 니가 리더 따위 할 수 있을 리가 없어"
"당신한테 듣고 싶지 않아요. 3년이나 일해서 계속 말단이잖아요"



어금니를 꽉 깨문다.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화났던 적이 있었을까.
아니, 없다.




"말단이라고, 의견 내서는 안 돼냐"



생각하는 것 만큼 말로 안 나온다. 키무라의 저 냉정한 표정을 봐라.


뭘 화내고 있는 거야 이 녀석? 바보 아냐ㅋㅋ


라고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침착해, 나.





"키무라군, 마오군은 리더 경험이 있어"




후지다씨다.



"것도 보좌가 아니야. 리더라는 칭호를 가진 적이 있어"




키무라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10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29:56.33 ID:jMjJiL2o

왔다━━━━━━(゚∀゚)━━━━━━ !!


10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30:23.82 ID:9cgRTGI0

헤이세이의 공명 떴다━━━━━━(゚∀゚)━━━━━━ !!


11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30:48.23 ID:jMjJiL2o
역시 후지다씨한테라면 안기고 싶어


12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31:19.50 ID:phKvrIco
계속 마오의 턴!



161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1:39:32.15 ID:K32TwDYo
"후지다씨가 아녔나요"
"난 리더의 경험은 없어. 앞으로도 할 생각도 없어"
"마오씨가 리더 경험자였나요"
"확실히 말하지.『너 같은 것보다』마오군이 더 리더에 적합해"




난 너무 흥분해서, 왠지 울 것 같았다.
어째서지.




"넌 자기 중심으로밖에 사고를 할 수가 없어.
마오군은 그렇지 않아. 아마 과거에 힘든 경험을 했겠지.
좌젓도 맛본게 틀림 없어.
그런게 밑바닥이 되서,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매사를 진행할 힘을 가지고 있어.
그런데 넌 어때?
이런 무모한 스케쥴을 짜고, 쓸데 없는 자론을 전개하고. 좀 더 넓게 생각하는게 좋아"



난 입술을 떨고 있었고,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키무라군이 힐끔힐끔 나를 쳐다본다.



"하지만, 제가 더"
"니가 확실히 갖고 있는 힘은 위겠지. 하지만, 그것 뿐이야.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해
넌 아직 안 배운게 너무 많어.
이 리더 보좌의 입장에서, 여러가지를 배우지 않으면, 위로는 못 간다"




키무라군이 말을 잇지 못했다.



후지다씨, 당신은 정말로・・・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야・・・




16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40:14.58 ID:qyymAiso

대단해애애애애

멋져어어어어어ㅋㅋㅋㅋㅋ



16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40:18.30 ID:yP8bZMQ0

후지다씨 SUGEEEEEEEEE


1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40:47.32 ID:xWCS3Hko
멋져!!!!


16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40:57.23 ID:4.5A2Kwo
일단 후지다씨한테 엉덩이를 바칠 권리의 예약해둘게요


17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41:04.28 ID:.swh7lQo
멋져어어어어어어어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1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1:50:59.10 ID:K32TwDYo
"무슨 국회도 아니고"



이데가 중얼거렸다. 하지만 분위기는 안 바뀐다.



"슬픈데요 이거・・・"



타케나카가 중얼거렸지만, 마지막까지는 말 못 했다. 아직 수행이 부족하다.



"그런가요, 마오씨가 리더 경험자였나요"



・・・




"2주만에, 리더였나요"



키무라군은, 주문 같은 걸 반복했다.
상당한 쇼크였다는 건가. 역시, 날 상당히 얕보고 있었던 모양.



"어조를 높여서 미안. 지금의 너한테는, 이 정도 하지않으면 들리지 않을 거니깐"
"・・・"



키무라군이 불쾌스러운 표정을 띄운다.



"나도 아직 어린 모양이야. 감정을 제어할 수 없었어.
음, 이번 스케쥴은 어쩔 수 없지. 다같이 힘을 합춰 해볼까"
"그, 그래. 그렇지, 너네들. 실컷 밤새하는 거라고!"
"리더가 말하니깐 설득력 없다ㅋㅋㅋㅋㅋㅋ"
"야 이데"
"아, 네"
"너 잠깐 남어"
"그런~~"




웃음이 퍼지는 실내.
하지만, 키무라군만 웃고 있지 않았다.



24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51:57.93 ID:1H4CEIQo

그리고 시작되는 키무라의 개입이・・・


25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52:09.67 ID:UuicapE0

점점 리더가 좋은 사람 되가는데


2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52:23.74 ID:GtavoYw0
타케나카 오랜만!


25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52:33.56 ID:/YrTZQc0
리더의 발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52:39.15 ID:ppncSOw0
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52:52.29 ID:yP8bZMQ0
리더가 후지다씨의 분위기에 압도됐어ㅋㅋㅋㅋ


26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1:53:37.89 ID:gDwnOKQo
리더가 분위기를 수습하려다니 이전까지는 믿을 수 없었을 텐데ㅋㅋㅋㅋ


303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2:00:20.61 ID:K32TwDYo
그리고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난 키무라군과의 사이가 식어, 그로부터는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건 상관 없다 (좋은 건 아니지만
암튼 이번 스케쥴은 빡세다.
확실히 말해, 휴식 시간을 쓰고 있을 시간 조차 없는 상황이다.




"내가 더 잘 한다고"



가끔, 키무라군의 독백이 들려온다.
참고로, 스케쥴은 키무라군이 제일 빡세다. 실력면의 얘기지만.
하지만 그래도, 그는 온 스케쥴였다.
역시 실력도 겸허하고 있다는 거다. 하지만, 부족한게 많다.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 내가 위구하던일이 이번에, 멋지게 명중했다.
좀더 일찍이라도, 후지다씨한테 상담해둘 걸 그랬나・・・
그렇게, 난 필사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정말로 힘들어서, 인간 관계의 알력까지 끼는 바람에
육체 피로가 가산돼, 진짜 나도 쓰러질 것 같았다.


1주일에 2~3번은 회사에서 밤을 샜다. 우에하라씨는


















"・・・・스피~"

자고 있었다.





3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01:10.12 ID:oIT71Vo0

스피~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01:23.06 ID:IkjwJHE0

야 우에하라아!


31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01:28.33 ID:gDwnOKQo
우에하라씨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01:57.77 ID:nRq5z6Eo
스피~라니・・・왠지 귀엽네, 우에하라씨.


31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02:27.67 ID:h5YVCQE0
우에하라 멋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01:57.77 ID:1FqQ.UYo
키무라 노에로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스케쥴은 뭐야?


3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02:58.63 ID:mr8p0UYo
>>316
잘은 모르겠지만 스케쥴대로 라는 예감



3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03:49.71 ID:NYvlIi.0
우에하라씨는, 여유가 있으면 자는 건가ㅋㅋ



346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2:07:35.62 ID:K32TwDYo
"야, 우에하라"


리더도 피로의 한계인지, 말에 힘이 없다.



"스~・・・・스~・・・"
"야"



리더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우에하라씨, 일어나세요"



키무라군이다.
그 순간, 헛 하며 마우스를 클릭클릭한다. 키보드도 친다.




늦었어요, 우에하라씨.



"자지 말라고, 병신아"



리더도 이젠 상대도 하고 싶지 않은 거겠지.
그 마음 알 것 같다.
확실히 말해, 타인한테 관여하고 싶지 않다. 극한 상태에 달하고 마니깐.

난 나대로, 연일 자지 않아서, 블라인드 터치가 전혀 안 되거나
손이 떨린다든지 구체적인 장애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키무라군의 알력. 슬슬 한계지・・・






그럴 때, 사건은 일어났다.



3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09:08.35 ID:NYvlIi.0
>그럴 때, 사건은 일어났다.


두근 두근


3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2:48.92 ID:hC4IehAo
만약 후지다씨가 과로로 다운이면 대사건이지



379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2:12:38.38 ID:K32TwDYo
난 어떻게든 수면을 취하고 싶었다.
3시간이면 돼. 자고 싶어.
이 때, 난 밥도 안 먹고,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정말로 한계였다. 과로사가 머리속에 떠올랐을 정도다.


그럴 때였다.
바이브, 핸드폰이 울린다.
뭐야・・・이렇게 장난 아니게 바쁜 때에・・・


밖으로 나가, 통화키를 눌렀다.
뭐야 이 번호는. 등록되지 않았잖아.




"마오씨인가요?"


들은 적 없는 목소리다.



"아버님의 성함은, ○○ 맞으신가요?"
"네・・・"



뭐야・・・







"지금, ○○병원에 계시니, 시급히 오실 수 있으세요"





네?



38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3:12.16 ID:QXT555.o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3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3:14.65 ID:i0krrB.0

>>379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39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3:20.53 ID:p2CQeyUo
뭐야 이 우울 전개는


39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3:38.34 ID:jMjJiL2o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39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3:39.84 ID:P5CqPR60
진짜냐…


39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3:43.67 ID:PdshOXso
>>379
정말로 사각에서의 일격이네…
나였으면 눈 앞이 새까매졌을 걸


39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3:46.76 ID:dTUW2e60
>>379
엑?


40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3:57.55 ID:4.5A2Kwo
>>379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40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4:04.37 ID:ihXhy2.0
잠깐만・・・
그 흐름의 마음의 준비가・・・・


4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4:14.87 ID:hC4IehAo
좀, 정말 예상밖


40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4:23.94 ID:wjJhQXM0
이게 현실이라는 건가…


428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2:19:04.78 ID:K32TwDYo
"에?"



뭔 소리하는 거야 이 사람・・・난 머리가 멍해져서, 환청인 줄 알았다.



"오늘, 구급차로 옮겨지셨습니다. 얘기드릴 게 있으니, 오셨으면 합니다만"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이 녀석 뭔 소리야.
아빠는 1주일 전에, 건강했다고.
요즘, 식욕이 없어서인지, 조금 마르셨지만.




"그러니깐, 구급차로 실려오셔"



설명을 듣는 나. 하지만,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큰 일이라는 건 안다.
기억이 앞뒤로 맴돈다. 아빠한테 뭔 일 있었나・・・구급차・・・
이 키워드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럴 때, 졸음이 날아갔다.



"○○병원인가요"
"네, 얼른 와주세요"




일이 있다.
아니, 그런 건 상관 없다. 나한텐 이제 아빠 밖에 없어.
육친은 아빠 뿐이잖아.
난 빈곤했지만, 택시를 타, 병원에 향했다.




4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19:22.41 ID:jMjJiL2o

・・・아빠・・・


43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20:49.98 ID:jLxnq3so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아빠 살아줘어어어!!!



4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20:50.81 ID:QkNOtVc0
육친 얘기는・・・정말・・・_| ̄|○
내 부모님은 아직 건강하지만 항상 엄청 걱정되는 일이지_| ̄|○_| ̄|○


44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22:17.69 ID:QkNOtVc0
어쩌지, 벌써 눈물이 나왔는데 !
어떻게 해줄거야 마오!。・゚・(ノД`)・゚・。


45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23:00.71 ID:BkLRQDYo
키무라 "마오씨, 어디 가세요? 아직 스케쥴 남았어요"


4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23:25.63 ID:BkLRQDYo
>>450
가 멋대로 떠올라, 멋대로 화가 났어



458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2:24:08.44 ID:K32TwDYo
병실로 빨리 달려간다.
아빠가, 힘 없는 모습으로 누워있었다.
그런 바보 같은, 어째서.



"마오씨인가요"



담당의 같은 사람이 말을 걸었다.
난 넥타이도 삐뚤어져, 머리도 엉망에 한심한 모습였다.




"중대한 얘기가 있습니다. 이 쪽으로"



전혀 이해가 안 간다.
뭐냐고, 중대한 얘기라니. 이 녀석 바보 아냐.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버님은 위암입니다"




끝났다.

모든게 끝났다.



뭐냐고, 뭐가 일어난 거야.

내가 뭐 했어? 나 그렇게 나쁜 짓 했어?








정말로, 정말로 모든게 끝났다.



45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24:39.75 ID:jMjJiL2o


・・・(´Д⊂


46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25:40.31 ID:dTUW2e60

・・・・orz


4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25:42.43 ID:QkNOtVc0
。・゚・(ノД`)・゚・。


46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25:54.17 ID:.7SIfIAO
아버님 일부러 말 안 한건가…


47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25:58.49 ID:WkAaMQAO
위암이냐…
무겁네…


47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26:18.64 ID:wv9rjXIo
・・・・・・・・・・・・・・・・


499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2:30:36.41 ID:K32TwDYo
"아침에, 근처 분이 회람을 돌리러 왔을 때, 아버님이 복통을"



뭔 소리하는 거야? 나 왜 이런데 있는 거지? 일해야 되잖아.
엄청 힘든 스케쥴이라고. 이런 데 있으면 안 되잖아.




"수술할지에 대해, 공지할지에 대해, 친족인 당신의"




난, 이번 주 전혀, 집에 안 갔었지.
아빠, 외로웠겠지. 나, 일 힘내고 있어. 전혀 안 힘들어.




"그래서, 이 용지의 서명이 필요해서"





뭐냐고・・・

왜, 난 이런 힘든 일을 겪지 않으면 안 되냐고・・・

나, 열심히 하고 있잖아・・・효도하게 해주라・・・

어째서냐고, 왜 나한테서 뭐든 뺏어가는 거야.


아직 나 효도 안 했어.








난 무너지고 있었다.





533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2:40:28.65 ID:K32TwDYo
의사의 얘기가 전부 끝났을 때, 난 혼자서 멍하고 있었다.
일에 의한 육체 피로, 인간 관계로부터의 스트레스・・・그리고, 아빠가 위암이라는 정신 붕괴.
난, 어떤 의미로는 끝나려하고 있었다.
그러자, 핸드폰이 울렸다. 리더겠지. 얼른 끊어야지.
혼자 있고 싶어.




"마오군?"



후지다씨다.



"무슨 일 있었어?"




난 이걸 들은 순간, 모든게 날아간 것처럼 모든게 부서진 것처럼, 울고 있었다.




"아빠가・・・아빠가・・・"




여기서부터 말이 안 나온다.
한 동안 지나, 후지다씨가 얘기하기 시작했다.



"・・・알았어. 리더한테는, 내가 말해둘게. 지금은, 마음을 진정시켜"
"네・・・감사합니다・・・"




전화를 끊었다.



53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41:41.10 ID:6soyHWko
후지다・・・・


5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41:52.79 ID:gDwnOKQo
뭐야 이 타이밍
역시 후지다신은 신


53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42:35.35 ID:NYvlIi.0
이 통화가 리더였다면, 전혀 얘기가 안 됐을 텐데…


5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42:48.96 ID:wv9rjXIo
후지다씨 어디까지 좋은 사람인 거야・・・


564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2:50:38.62 ID:K32TwDYo
결론부터 말할게.
아빠는 수술해서, 위의 일부를 제거했어.
자각 증상이 적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얘기였지만, 수술은 성공했어.
난 그 동안, 회사에 안 가고 문병하러 다녔다.
아빠가 대화를 할 수 있게 됐을 때의 얘기다.



"사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네"
"응・・・"
"마오, 회사 즐겁냐?"




즐겁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즐거워. 회사에 다녀서 좋았어"
"그래, 나도 즐거워. 회사에는 여러 사람이 있겠지"
"응, 정말로 그런 것 같애. 그 중에서, 후지다씨를 사람이 있어서"



난 지금까지, 회사의 얘기는 거의 하지 않았다.
적당히 표변만 얘기하고, 열심히 하고 있어, 즐기고 있어라고만 말했었다.



"대단한 사람이네, 그 후지다씨라는 사람은.
아마 그 사람은, 인생에서 한 번 볼까 말까하는 사람일꺼야"
"응, 만남은 소중하지. 이별도"
"그치・・・너도 엄마가 죽고나서 바뀌었지"




난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곳에서 약한 소리 뱉어내선 안 된다.




57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53:15.88 ID:QQEFE5go

아빠아아아아아아!!!!!!


57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54:17.92 ID:wjJhQXM0

나, 울어도 되지・・



58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58:00.12 ID:4.5A2Kwo
>>564
・゜・(ノД`)・゜・



58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2:58:31.47 ID:dTUW2e60
>>564
전내가 울었어


58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00:07.31 ID:IkjwJHE0
우리 아버지는 이미 타계했지만, 일 얘기라든지 더 했으면 좋았을 텐데


590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3:00:10.87 ID:K32TwDYo
"마오, 회사에 안 가도 돼?"
"아빠가 걱정이야"
"바보냐, 넌. 난, 니가 한 사람의 어른이 되준다면, 그것만으로도 효도하는 거야
넌 내 걱정 안 해도 돼
출세해서, 결혼해서, 애를 만들면 난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거야"




난 울것 같았지만, 말없이 끄덕였다.
부모는 위대하다. 너무 위대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
어떻게 해야, 자기보다 자식의 걱정을 할 수 있는 거야. 정말 존경스러워.



"일, 힘들겠지만 힘내. 힘들면, 관둬도 되니깐"



힘들어. 솔직히, 난 이제 한계에 가까워.
하지만, 아직도 힘내지 않으면 안 되지.



"응"



병원을 나와, 회사로 향하는 나.
뭐때문에, 난 일하고 있는 거지・・・
아빠를 병실에 혼자 냅두면서까지, 왜 난 일하고 있는 거지・・・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계속해서 일해서, 그 앞에 뭐가 있다고・・・
하지만, 아직・・・아직 힘내지 않으면 안 되잖아.
난 아직 힘낼 수 있다고.



59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00:15.26 ID:/YrTZQc0
역시 효도하는 건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꼈어.

나도 회사 다니게 되면 효도하고 싶어.


마오한테 앞으로는 멋진 일이 일어나기를・・・


59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00:55.95 ID:gDwnOKQo
완치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일단은 나으신 건가, 축하해!
후지다씨는 그야말로 아빠 말대로네


59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01:10.45 ID:.LcO8io0
진짜로 눈물이 나왔어


59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01:25.97 ID:NYvlIi.0
하지만, 마오 부러워. 아버지랑 얘기할 수 있어서.
우리 아버지는, 멋대로 저 세상에 가버렸으니깐…


60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05:49.08 ID:wjJhQXM0
아까부터 머리속에 "잠자리"가 흐르고 있어…


602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3:06:22.73 ID:K32TwDYo
회사에 도착한 나.
원래 힘든 스케쥴인데, 아빠 건에 의한 정신적 고통, 문병하러 간 건에 의한 시간의 소비・・・
몇 가지 요인이 겹쳐져, 내 스케쥴은 심각했다.
어쩔 수 없다. 확실히 말해, 누가 도와준다 하더라도, 혼자서 소화해내는 건 불가능했다.


"야, 마오"


리더다.



"너 스케쥴 심각해. 어떻게든 할 수 있겠냐?"



후지다씨한테서 사정을 들은 거겠지.
평소보다, 말투가 훨씬 부드러웠다.



"・・・모르겠습니다"




난 스케쥴보다,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즉, 퇴직할지 계속할지다.
아직 난 힘낼 수 있다. 그건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아빠랑 같이 있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느껴졌다.

・・・헤이세이의 공명한테, 후지다씨한테 상담해보자・・・



6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07:05.37 ID:.LcO8io0
후지타몽~ (도라에몽 패러디)


60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07:55.03 ID:gRm7klko
>>603
그야말로ㅋ


60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08:16.77 ID:4.5A2Kwo
다들 한계에 가깝겠지・・・


60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08:47.65 ID:QQEFE5go
리더가 분위기 파악했다!!!???


61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09:50.57 ID:X5dOskAO
뭐야 리더 분위기 파악할 줄 아네


61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10:55.47 ID:yP8bZMQ0
리더가 조금 좋은 녀석으로 보였어


615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3:12:09.12 ID:K32TwDYo
"죄송한데요, 후지다씨"
"응?"
"잠깐 괜찮을까요"



후지다씨는 스케쥴적으로도 상당히 빡세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도 이런 행동을 취했다.




"아아, 괜찮아. 응접실에 갈까?"
"네, 부탁드릴게요"



그래도, 유쾌하게 승락해준 후지다씨.




"이대로 일을 계속하는 거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됐어요・・・"



사정을 설명하는 나.
그걸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 어령운 표정을 짓는 후지다씨.



"어려운 문제네"
"・・・"



당신의 지시를 원해. 난 스스로 행동할 힘을 잃었다.



"미안, 마오군・・・지금의 나한테는, 지금의 너한테 아무말도 할 수 없어・・・"



・・・네?



"이건, 너 자신이 생각할 문제야. 난 니 신이 아니야. 니 운명은, 니가 정해"




그럴 수가.
후지다씨는, 처음으로 날 두고 갔다.



61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13:06.08 ID:kpybi7Io
>>615
후지다씨 역시 뭘 아네
의존하는 건 좋지 않지.


61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13:17.86 ID:NYvlIi.0
당시의 마오한테는 힘들었겠지만, 후지다씨가 하는 말은 정론이지


61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13:31.99 ID:aWYhTZ6o
역시 후지다신. 마오가 신한테 의존하고 있다는 걸 간파한 건가


631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3:18:03.35 ID:K32TwDYo
후지다씨가 방을 나선다
잠깐만, 기다려, 기다려줘. 스스로 생각할 수 없으니깐, 당신한테 기댄 거잖아.
그런데, 그런데 뭐냐고.

난 이기적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게 되고 있었다.

스케쥴로부터 도망치고 싶다는 기분, 내 책임이 아니라는 현실 도피.
모든게 뒤섞여, 난 괴로워하고 있었다.



"실례합니다"



누구야. 난 절규했다.



"마오씨, 괜찮나요"



키무라군였다. 왜 니가 오는 거야.



"마오씨, 회사 그만두시는 거에요?"



・・・






"저한테서 도망치는 거네요, 마오씨"







싸움 걸으려고 온 것뿐이냐, 이 자식은・・・



63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18:42.44 ID:a7iW0eko

>>631

뭐야 이 베지터 적인 위로는・・・!?



6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19:08.74 ID:QQEFE5go
설마 키무라의 발언으로 마오가 정신 차리게 할 셈?



63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19:14.84 ID:VyZmg5Io
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ㅋㅋㅋㅋㅋㅋㅋㅋ
의욕을 되살려주려고 한다고, 해석할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19:15.77 ID:VzR5IAw0
키무라 분위기 파악해라・・・
아니면, 키무라 나름 위로하고 있는 건가?



64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19:56.01 ID:aYatBFYo
키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지터 계열 츤데레였구나ㅋㅋㅋㅋㅋㅋ


65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23:35.60 ID:p4qV7GAo
키무라 츤데레 플래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0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3:24:04.90 ID:K32TwDYo
"제 실력이 무서운거죠"



맘대로 해. 지금, 난 머리속에 넌 없으니깐.



"한참 전에, 제가 말했죠. 언젠가 리더가 된다고, 출세하겠다고"



말했찌. 그 때는, 니 야심에 놀랬지.




"그 때의 마오씨의 표정, 지금도 기억해요. 무슨 소리하는 거야 이 녀석이라는 표정였죠
제 주변은 다 그래요. 제가 하는 말에, 일일이 놀래죠.
전 당연한 말 밖에 안 했는데"




그런 거냐. 이제 난 너한테 질렸어.



"하지만, 마오씨는, 저보다 먼저 리더가 됐어요. 실력은 저보다 밑이면서"



무례한 녀석이네. 그럴 지도 모르겠지만, 그걸 말할 때가 아니잖아.



"그런데 회사 관둘 거에요?
힘은 없다. 하지만, 나보다 먼저 출세한 경험이 있으면서.
그런 거 아까워요"
"・・・그런가"
"마오씨, 지금 스케쥴이면 괜찮아요. 제가 도맡아서, 지금 어떻게든 하고 있어요"







엥?



66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24:59.22 ID:phKvrIco

>>660

츤데레 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66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25:24.96 ID:PePHUXI0

뭐라고오오오오!!



67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25:42.35 ID:p4qV7GAo
>제가 도맡아서, 지금 어떻게든 하고 있어요"

츤ㅋㅋㅋ데ㅋㅋㅋ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7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25:43.57 ID:nWXYKBso
어라?

지금 잠깐 키무라한테 두근거렸는데?


67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25:55.86 ID:aYatBFYo
키무라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


67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26:12.66 ID:i0krrB.0
키무라 데레 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696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3:30:42.11 ID:K32TwDYo
뭐라고?
"의미를 잘 모르겠어"
"마오씨 일을, 제가 하고 있다고요"
"왜 키무라군이"
"후지다씨가, 이 개발실 사람은 동료라고 했잖아요. 동료라면, 돕는게 보통이죠"




뭔 소리하는 거야? 의미를 잘 모르겠어. 키무라군이잖아, 넌.




"음, 그리고 우에하라씨도 여유로우니깐, 그 분한테도 돌려놨지만요.
아, 물론 후지다씨도요. 다른 사람은 전력이 안 되니깐, 아무것도 안 하지만요"




후지다씨, 버릴 만큼 버려두고, 뭐하시는 거에요・・・




"그러니깐, 이번 스케쥴은 신경 안 써도 되요.
전 저대로, 1랭크 위인 일을 해냈고요.
남는 건, 마오씨가 다시 일어나는 것 뿐이에요"







그렇게 말하고, 응접실을 나가는 키무라군.




왤케 큰 그릇인 거냐.



7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31:34.52 ID:NVmNXsQo
> 키무라군이잖아, 넌.

좀ㅋㅋㅋㅋ뿜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30:55.80 ID:a7iW0eko

으하, 내가 꺼낸 말이긴 하지만 진짜로 베지터잖아


70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31:28.14 ID:xWCS3Hko
대체 뭐가 일어나는 거야?







70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31:29.86 ID:jLxnq3so
동료라고 했잖아요. 동료라면, 돕는게 보통이죠
동료라고 했잖아요. 동료라면, 돕는게 보통이죠
동료라고 했잖아요. 동료라면, 돕는게 보통이죠
동료라고 했잖아요. 동료라면, 돕는게 보통이죠
동료라고 했잖아요. 동료라면, 돕는게 보통이죠
동료라고 했잖아요. 동료라면, 돕는게 보통이죠
동료라고 했잖아요. 동료라면, 돕는게 보통이죠


71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32:57.48 ID:xL.PRo2o
신 장르 키무라데레

랄까 역시 후지다씨 반했어




71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33:33.29 ID:28ziYs2o
>>뭔 소리하는 거야? 의미를 잘 모르겠어. 키무라군이잖아, 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34:42.18 ID:4.5A2Kwo
키무라 "차, 착각하지 말아주세요!!
마오씨 분이 안 끝나면 프로젝트가 잘 안 될거니깐・・・
그것 뿐이니깐요!!(///////"


730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3:38:01.76 ID:K32TwDYo
난 이런 곳에서 뭐하는 거야.
확실히 정신적인 데미지는 크다.
하지만, 지금 해야할 일을 하기 전까지 관두는 건 용서 받을 수 없다.
나 대신, 많은 사람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일하고 있잖아.
장본인인 이 내가, 뭐하는 거냐고.
난 묘하게 당황해, 얼른 일하러 돌아갔다.




"오 어서와, 마오군ㅋㅋㅋ 화장실 오래 걸렸네ㅋㅋ 엉덩이 닦았어? ㅋㅋ"



이데다. 항상 열받지만, 이번에는 고마워.



"야, 마오. 무리하지마. 문병하러 가"



괜찮아요. 이 프로젝트만큼은 절대로 해내볼게요.
후지다씨를 본다. 가볍게 끄덕이고 있다. 난 그걸 미소로 대답한다.



"마오씨, 얼른 일해주세요. 저도 한가하지 않아요"



알어, 고마워, 키무라군.




난, 또 다시 사람과의 만남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아직 난 힘낼 수 있다.

이렇게 멋진 사람들한테 둘러싸였잖아.



이 프로젝트만은, 절대로 어떻게든 해주마.



73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39:13.42 ID:4.5A2Kwo
>>730
>"야, 마오. 무리하지마. 문병하러 가"


안 돼・・・리더가 좋은 형처럼 보여・・・


74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40:05.50 ID:28ziYs2o
>>"마오씨, 얼른 일해주세요. 저도 한가하지 않아요"


조용해 베지터


73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39:14.96 ID:jLxnq3so
>"야, 마오. 무리하지마. 문병하러 가"



엑, 이거 리더!?



74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40:07.74 ID:aYatBFYo
모두가 한 마음이 됐다!
한 편 우에하라는・・・


우에하라 "스피~"



74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40:18.07 ID:nv.rnzso
・・・왠지 그렇게 블랙이라는 생각이 안 드는 나


75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41:06.10 ID:1Y2ljkM0
큰 일이야, 리더가 리더다운 말을 했어!


75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41:47.62 ID:gDwnOKQo
한게가 아니라 블랙도 아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랄까 타케나카 없어ㅋㅋ


75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41:54.76 ID:4.5A2Kwo
지금 눈치챘어
타케나카 대사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44:12.43 ID:UeTIfbAo
여기서부터 한계점까지 굴러떨어집니다


775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3:45:27.24 ID:K32TwDYo
10월 말.





"야, 오늘이 납기야, 너네들"
"해주마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해주마ㅋㅋㅋㅋㅋㅋㅋ"




다같이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해간다.
아빠, 문병 못 가서 미안.
하지만, 난 스스로 하기로 정한 일은, 끝까지 하고 싶어.
언제나 언제나 좌절해서, 금방 관두는 바보 자식이지만, 이것만은 하고 싶어.





"키무짱, 이거 무리라니깐~~해줘"



후배한테 의지하는 이데.



"귀찮은 분이네요. 왜 이런 걸 못하는 거에요"




이데를 밀어내고, 작업을 하는 키무라군.
그러자
큐핑~이라는 소리가 났다.




"이 느낌・・・뉴타입인가!?"
"샤아!"
"타케나카씨랑 이데씨, 놀지말고 일해주세요. 이제 안 도울거에요"
"죄,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전 4시 42분 (아마





프로젝트 완수!! (아직 계속되






78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46:40.28 ID:YK1yugA0

타케나카 드디어 말했다


78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48:25.51 ID:jelDwUQ0

모두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신기함


799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3:51:46.37 ID:K32TwDYo

해냈어, 드디어 해냈어!

사상 최강 데스마치를 때려눕혔어!!

우리들은 광희난무하면서 기뻐했다.


모두가 모두가, 협력해, 처음으로 성공했다.

각각이 각각의 개성을, 활용해, 모든 것을 완료시켰다.

우리들은 감개무량했다.




"역시 할 수 있잖아요, 제가 말한 대로에요"

"키무라, 너 대단한 녀석이네"

"말 안 하셔도 알아요"




건방진 입놀림이지만, 그 얼굴은 달성감으로 넘쳤다.

다들, 정말로 잘 힘냈어. 이 이상 없을 정도로.





하지만・・・

11월 12일 (스레를 세우기 12일전)

사건은 일어난다.



8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2:23.34 ID:aYatBFYo

두근・・・두근・・・



80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2:27.60 ID:6soyHWko

드디어・・・・・


80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2:38.54 ID:fo9ebOQ0

드디어인가・・・


80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2:41.10 ID:QQEFE5go

드디어【한계】가 밝혀진다・・・


824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3:56:14.88 ID:K32TwDYo
"야, 너네들 긴급회의다"




음・・・오늘은 월요일이야. 항상 회의는 화요일인데・・・



"엑・・・"



리더가 말을 잇지 않았다.



"미안 미안, 늦어졌지"



사장님이 찾아왔다. 평소라면 사장님은 회의에 동석하지 않는다.
뭔가 정말로 중대한 일이 일어난 건가.
설마, 도산?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너희들한테, 말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어"



뭐야・・・모처럼 취직했는데, 퇴직만은 봐줘・・・









"다음 달, 후지다군은 이 회사를 관두게 됐어"


지금 뭔 소리했어 이 아저씨




82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6:34.03 ID:xL.PRo2o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8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6:52.41 ID:a7iW0eko

>>824

최대 최강의 시련 떴다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83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6:57.20 ID:xWCS3Hko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8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7:22.75 ID:28ziYs2o

(゚д゚)


83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7:24.03 ID:QQEFE5go
>>824
뭐뭐뭐뭐뭐뭐 뭐라고오오오오오오


83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7:31.05 ID:UuicapE0
그러면 한계일지도 모르지


84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7:50.15 ID:/YrTZQc0
진짜냐・・・


84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8:12.30 ID:p2CQeyUo
그렇군, 후지다씨는 자신이 없어도 이 부서는 해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 건가


84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8:23.15 ID:L.UdhsAO
공명이…사라진…다고…?!


8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8:26.72 ID:TbVFlTEo
차라리 도산이 더 나았을 지도・・・


85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3:58:48.32 ID:28ziYs2o
이봐 이봐・・・
공명 없는 촉은 사망 플래그 밖에 안 보이잖아・・・


86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00:17.69 ID:RSH0OVwo
그러니깐 그렇게도 마오를 성장시키려고 했던 건가.



868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4:01:50.40 ID:K32TwDYo


하?

뭐라고? 뭐라고 했어?




"전하는게 늦어져서 미안. 반 년 정도 전부터, 이미 정해졌던 거니깐"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난 소리를 높였다.



"후지다씨가 뭐라고요!?"
"미오군・・・"
"후지다씨가, 후지다씨가 뭐냐고 묻고 있잖아요!"
"・・・그만둔다는 거야, 마오군"



무슨 소릴하는 거야. 무슨 소리야. 무슨 말하는 거야, 이 아저씨.
진짜 뭔 소리야.



"후지다씨, 그만두시는 건가요!?"



난 후지다씨한테 말했다. 필사적인 모습였겠지.



"・・・아아"






그런 바보 같은. 뭔 소리하는 거야, 이 사람들은.

이해되지 않는다, 모르겠다.

뭐가 일어나려는 거야. 지금, 이 자리에서 무슨 얘기하는 거야.

난 위아래가 뒤집히고 있었다.













"후지다씨, 저한테서 도망치는 건가요!"




87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02:44.32 ID:KSqzUvE0

또 너냐 키무라ㅋㅋㅋㅋㅋㅋㅋㅋ


87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02:58.40 ID:w.O2GmYo

이건 급전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03:18.66 ID:4.5A2Kwo
우에하라 "후지다씨, 저한테서 도망치는 건가요!"


88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04:41.20 ID:QQEFE5go
>>880
설마의 진・우에하라 등장인가ㅋㅋ


906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4:08:57.78 ID:K32TwDYo

키무라군이 외쳤다.

"제가 무서운 거죠! 지금부터 따라잡힐거니깐, 그러니깐 도망치는 거죠!"
"・・・"




아무말 없이, 계속 키무라군을 쳐다보는 후지다씨.
뭔 소리하는 거야・・・뭐야・・・어째서・・・




"키무라, 진정해"



리더가 키무라를 막는다.
그 손을 뿌리치고, 키무라군이 일어났다.





"제가 무서운거죠"
"・・・"



입을 안 여는 후지다씨.
왜 아무말도 안 하는 거야・・・
뭐든 말해・・・
안 도망가, 마지막까지 너랑 할 생각이야, 라고.
키무라군을 마지막까지 상대해줄거라고.





"그럼 제 승리네요. 역시 후지다씨도, 저한테는 못 이기는 거네요. 
 제가 일 제일 잘 하는 거네요"




목소리에 힘이 없다. 본심이 아니다, 누가 들어도 알 수 있다.



"키무라・・・!"



리더가 어조를 높인다.










"흥"

"키무라!! 앉어!! 사장님이 말을 못 하시잖아!!"











전율이 흐른다.




91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10:06.52 ID:aYatBFYo

키무라・・・후지다가 없어지면 슬프구나・・・


91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10:12.44 ID:yP8bZMQ0

리더한테 반했어


91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10:26.66 ID:.LcO8io0
키무라의 영향으로 리더가 상식인으로 보이는 신기함


92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11:41.56 ID:OHUzhDM0
우에하라 "키무라!! 앉어!! 사장님이 말을 못 하시잖아!!"



전율이 흐른다.


92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12:17.71 ID:NVmNXsQo
>>922
큭・・・뿜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12:26.06 ID:qeyleL60
요즘 리더가 정상적으로 보이네


95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18:45.40 ID:L.UdhsAO
쓰면서 울고 있겠지


9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19:10.44 ID:GZxlyMU0
>>951
나도 그렇게 생각해.


94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16:52.67 ID:D9P/Dd20
인간이란, 한계의 한계의 한계 밖에 못 넘어・・・
하지만, 지금 안 자는 것 정도는,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


9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19:16.50 ID:UeTIfbAo
그리고 스레 주민도 한계를 맞이하고 있었다・・・


955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4:19:40.22 ID:K32TwDYo
실내에 침묵이 흘러, 사장님이 입을 열었다.


"어째서 일찍 말 안 했는지. 이건, 후지다군이 희망했어.
퇴직도 당시 미정였던 것도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완수됐을 때 
   정식으로 발표하기로 정했어. 그렇게 얘기가 된 거야"




들은 적 없어. 그런 거, 난 못 들었어.




"나머지는, 후지다군이・・・"



후지다씨가 조용히 끄덕인다.



"갑작스러운 이야기, 정말로 죄송합니다. 사정이 생겨, 퇴직하기로 됐습니다.
이 회사에서, 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마지막 한 달, 짧은 기간이지만"



후지다씨는, 어째서인지 내 눈만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어째서야. 왜냐고.



"후회 없도록, 마지막까지 하려고 생각합니다"








난 못 견디고 울고 말았다.

하지만,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다.

다들 같은 기분인거지.



내 안에서 신이고 공명이고, 인생에서 제일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인・・・


후지다씨가, 회사를 관둔다・・・





이런 심한 현실, 있어도 되는 거냐・・・



95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20:25.09 ID:xL.PRo2o

후지다씨…。・゚・(ノД`)・゚・。


96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21:00.35 ID:.LcO8io0

。・゚・(ノД`)・゚・。



96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21:18.84 ID:lDAu0o2o
우오오오오오오오오




다음 스레에



59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4:34:19.10 ID:K32TwDYo


『블랙 회사에 일하고 있는데, 

         이제 난 한계일지도 모른다』






스레 제목의 의미・・・

그것은, 키무라군의 하극상도, 아빠의 병도 아니다.

후지다씨가, 회사를 떠난다・・・그야말로 그게 한계였다.















11월 23일 (스레 세우기 전날)

"마오군・・・오늘, 점심 괜찮아・・・"
"・・・네"



예의 최직 선언 이후, 개발실 내는 생기가 빠진 것 같았다.
난 그 정도가 아녔다.
아빠의 병, 후지다씨의 퇴직. 나를 받춰주고 있던 것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려고 하고 있었다.
한계다. 한계가 덮쳐 오고 있다.

그리고, 점심 시간이 찾아왔다.




"미안하네, 마오군"



・・・



"너한테는 좀 더 일찍 말할 걸 그랬어・・・"



아무리 그래도, 말할 기회는 있었잖아요.




"봄・・・기억하나"
"네・・・"
"그 때, 너한테 얘기하려고 생각했었는데・・・"




키무라군과 얘기했던 그 날이다. 리더 보좌 얘기를 했던 그 날.




"타이밍을 못 잡아서, 지금 같은 상태가 되고 말았네. 정말 미안"




이제 지난 일이잖아요. 뭘 해도, 전부 늦었어요.





"・・・너한테는 진짜 이유를 얘기할게"





진짜 이유・・・?






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35:01.45 ID:TbVFlTEo

진짜 이유・・・



6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36:10.32 ID:GZxlyMU0

손수건 준비 완료.


7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37:16.21 ID:OHUzhDM0
이건 전혀 예측 못 하겠다!


82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4:41:30.88 ID:K32TwDYo
"이전에, 니가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때, 내 과거를 얘기했지"
"네・・・"
"내용 기억나?"



당연하지. 여자친구가 죽어, NEET가 되고만 후지다씨였지만, 
그녀의 부모님으로부터의 편지가 계기가 되어 일하기 시작했다.
이건 지금도 내 밑거름이 되고 있다. 누가 잊을 수 있겠어.




"이번 퇴직은, 그거랑 관련돼"





뭐라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헤드 헌팅이야 일반적으로 말하는 스카웃・・・
하지만, 난 평범한 스카웃였다면 안 움직였을 거야. 평범한 스카웃였다면"




평범한・・・뭐가 있는 건가・・・




"파견 사원인 나카니시씨 있었잖아"
"네"
"그녀는, 지금 ○○에 일하고 있어"





나카니시씨가, 그 사람이 손을 쓴건가?




"이미 알겠지만, 그 사람의 권유로 스카웃이 온거야.
하지만, 난 그런 걸로는 안 움직여"





대체, 대체, 뭐가 후지다씨를 움직였다는거야.



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42:31.61 ID:28ziYs2o

여기서 나카니시씨의 등장이라니!


8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42:42.10 ID:xL.PRo2o

나카니시…여기서 그 이름이 나올줄은…


8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42:48.73 ID:VxZVnjA0
뭐 야 이 인 연 은


8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42:54.98 ID:1CdzyYDO
뭐야 이 긴 복선


8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43:07.41 ID:aYatBFYo
나카니시・・・너라는 사람은 어디까지!!


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43:19.81 ID:XwG.U7w0
모든게 이어진다・・・


1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44:39.26 ID:1CdzyYDO
마오가 나카니시에 대해 쓸 때 차가웠던 것도
이게 원인인가…


115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4:47:06.85 ID:K32TwDYo
"그럼 뭐가 날 움직이게 만든 거냐."

침묵.

"・・・나카니시씨가 일하던 회사가, 내 전 여자친구가 일하던 회사야"

난 시간이 멈췄다.

"운명이라는 건 정말로 있는 걸지도 몰라. 난 나카니시씨한테 과거 얘기를 하지 않았고, 
 너도 얘기 안 했을 거 아냐"

시간이 안 움직인다. 뭐야 이거・・・






"난 서있을 수도 없었어. 그래서, 사장님한테 사정을 설명해"

후지다씨, 당신은 정말로 신에게 뽑힌 인물 아닐까.

"솔직히 말하지. 이 퇴직은, 내 고집이야"



12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48:15.73 ID:a7iW0eko

두려운 플래그・・・


12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48:40.89 ID:VxZVnjA0

공명도 운명의 장난에는 거역할 수 없었던 건가…


12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49:12.62 ID:gDwnOKQo
여자친구의 직장을 살리고자 라는 건가…여긴 이제 괜찮을 것 같고 지금이 좋은 기회인거지


155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4:58:40.24 ID:K32TwDYo
그 뒤로는,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난 정신을 뺐겨, 하아? 같은 느낌였다.




"미안. 하지만, 나도 시기는 보고 있었어
넌 멋지게 성장해, 키무라군이라는 나를 초월할 인재도 들어왔어"




그건 아니야. 난 아직 당신이 필요해, 키무라군은 당신하고는 상대가 안 돼.




"마오군, 넌 날 존경하고 있다고 생각해. 3년간, 함께 지내면서 난 그걸 느꼈어.
니 안에, 내 존재는 얼만큼 클지 그건 난 모르겠어"




그 무엇과 바꿀 수 없을 만큼 크다, 아직 나한테는 후지다씨가 필요하다.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해. 내 힘이 100이라고 쳐. 이 100의 힘은, 너무도 커.
하지만, 고작 1사람이야. 100 한 사람이라고.
그거에 비해 20의 힘이 5명 있으면・・・그건, 100을 넘을 거라는 생각 안 들어?"





넘을 리가 없잖아. 후지다씨라는 존재는, 유일무이라고.




"저번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그걸 구체화했던 거야.
난 느꼈어. 이거라면 안심하고 떠날 수 있다고"




한 번 심호흡하는 후지다씨.
















"내 뒤는, 니가 잇는 거야"

그런 바보 같은



1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00:16.30 ID:4.5A2Kwo

>>155

후계자 지명・・・・・っ


15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4:59:42.52 ID:VxZVnjA0

>>155

후지다씨의 라스트 공명 떴다━━━━━━(゚∀゚)━━━━━━ !!!



189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5:06:26.90 ID:K32TwDYo


"무리에요"

난 말했다. 그래, 무리지.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내가, 나 같은게 이런 멋진 사람의 뒤를 잇는다?
뭘 이런 때에 개그를 하고 있는 거야.



"너라면 할 수 있어. 넌 이미 날 넘었어"



적당한 입놀림하지마.
어딜 어떻게 봐야, 그런 거야.





"슬슬, 회사로 돌아갈까"




그렇게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후지다씨. 기다려줘

내가 후지다씨의 뒤를 잇는다・・・?

뭔 소리하는 거야・・・농담도 정도껏 해줘・・・
나 같은게 그걸 해낼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아빠의 투병, 후지다씨의 퇴직 선언, 그리고・・・후계자라는 프레셔.

한계야. 이제 난 한계야.






11월 24일 21:33:07:44

『블랙 회사에 일하고 있는데, 이젠 한계일지도 모른다』스레드 작성








여기서부터, 모든게 시작했다.





19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07:31.64 ID:cDXUMuU0

>>189

그런 뜻였구나…



20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08:14.05 ID:AOAcd9Yo

여기서부터・・・시・・・작・・・한・・・다?



2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08:20.96 ID:4.5A2Kwo

>>189

오, 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234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5:15:41.44 ID:K32TwDYo



뭘 위해 스레드를 세운 건가.

확실히 난 한계였다.

이 스레드를 세워, 모든 것을 다 썼을 때, 

난 퇴직하려고 마음 속에 정하고 있었다.



스레가 늘든, 안 늘든, 그건 안 바뀐다.

결과적으로 스레는 엄청 늘어, 파속으로 이주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러던 중에 나한테의 위로, 걱정, 격려.

여러가지 레스가 나한테 적혀져 있었다.





블로그의 코멘트에는, 계속 써줘, 라는 내용 뿐였다.





난 지금까지, 누구한테서도 필요로 안 하는, 

없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스레를 세우면서

난 모두로부터 위로 받고, 걱정 받고, 격려 받고・・・










고작 한 사람의 힘은 확실히 작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몇 십, 몇 백이 되면?

그 작은 힘이 모여서, 큰 한 개의 힘이 된다면?






난 기적을 믿기로 했다.









왜냐면, 스레드 제목은 바뀌는 거잖아.







『블랙 회사에 일하고 있는데, 이제 난 한계일지도 모른다』

에서

『블랙 회사에 일하고 있지만, 아직 난 힘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으로.










2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16:21.80 ID:p4qV7GAo

뭐야 이 멋진 결말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17:02.31 ID:4.5A2Kwo

몇 번이나 울릴 셈이야・゜・(ノД`)・゜・



24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18:11.08 ID:VxZVnjA0
>>234
>왜냐면, 스레드 제목은 바뀌는 거잖아.





그건, 너무도 멋진 변경이라고 생각합니다!!


2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18:32.43 ID:RSH0OVwo

여기서 마오가 관둔다고 했으면 

모든 니트가 희망을 잃었을 거야.

열심히 힘내



25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19:31.17 ID:.LcO8io0

후지다씨는 너를 인정했잖아.

자신을 가지고 일을 계속해줘. 부탁이야



26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20:35.97 ID:.swh7lQo

제목 변경 멋져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희망을 엄청 가지게 됐어.



니트 탈출 힘내볼게.



27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25:55.42 ID:BkLRQDYo

우에하라 "・・・・스피~"


28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26:40.12 ID:vs.3r2AO

>>279

야 우에하라아!



288 :マ男 ◆kmd7lCK4/M:2007/12/15(土) 05:30:18.72 ID:K32TwDYo


이 스레를 봐주는 사람들 중에는, 여러 사람이 있겠지.

학생, 사회인, NEET, 부모, 자식, 남자, 여자・・・

내가 상상도 안 갈 정도로 많은 사람이 봐주고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힘이 넘치지 않을 수가 없잖아




난 이 스레를 세웠다는 거에 의해, 모두에게 구원 받았어.

정말로 고마워.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 후지다씨와 나눴던 대화를, 

여기에 남기려고 해.





"마오군, 넌 이미 날 뛰어넘었어.

니 혼자 힘으로는, 그렇지 않을 지도 몰라.

하지만, 키무라군의 신용은 지금은 니가 제일이고

이데씨나 리더도, 널 그림자 속에서 인정하고 있어.

나한테 자주, 말했으니깐ㅋㅋ

우에하라씨도, 타케나카군도, 모두, 널 의지하고 있어"






"난, 사장한테 말해뒀어.

널 리더로 하면, 날 잃은 것 정도는, 자갈을 버린 것과 같다고.

넌 내가 떠난 날, 리더로 임명될 거야.

넌 고민하겠지. 괴로워하겠지.

하지만, 날 믿고 받아줬으면 싶어.

그걸 위해, 난 리더가 되기를 거절해

3년간 계속 널 성장시켜왔으니깐"






우리들은, 후지다씨라는 한 개의 큰 힘을 잃었다.






하지만, 그 대신 우리들은

결속이라는 대신할 것을 손에 얻었다.







후지다씨는, 이번 달 말로 떠난다. 그리고 난 리더로 임명되겠지.






만약, 이 스레를 세우지 않았다면, 난 안 받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스레를 세웠기에, 난 받아드리기로 했다.






후지다씨의 말의 의미를, 모두가 알려준 거야. 고마워.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마워, 2ch.







제 5부・최종장『이제 난 한계일지도 모른다』



『블랙 회사에 일하고 있지만, 아직 난 힘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28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30:42.54 ID:xL.PRo2o

완결!! 수고!!


3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33:48.73 ID:QQEFE5go

>>288

힘내라 리더



3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34:29.66 ID:4Aec8AAO

수고, 마오. 이 쪽이야말로 고마워.

여러가지를 받았어!



34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36:12.88 ID:zVkEmsDO

수고

그리고, 고마워

나도 아직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졌어ㅋㅋㅋㅋ



3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05:49:38.59 ID:1BTLsck0

마오 써줘서 고마워. 수고했어!

좋은 이야기였어.



52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15(土) 21:06:02.68 ID:egxLQQg0

난 학생에, 장래라든지, 꿈이라든지,

솔직히 어쩌면 좋을지 몰랐어







하지만 이 스레를 읽고

소중한 걸 깨달은 기분이 들었어.







마오 고마워

15개의 댓글

2017.02.27
새벽부터 쭉 정주행했다 재밌니
0
2017.02.27
@뱃사공에루
사람 사는 냄새 나서 참 재밌음
0
2017.02.27
@ㅂㅅㄱㅁㄱ
오타났네 재밌네 라고 칠려고 했는데ㅋㅋㅋㅋ
0
2017.02.27
@뱃사공에루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거지 ㅋㅋㅋㅋ
0
2017.02.27
재밌네ㅋㅋㅋ 뭔가 역경을 딛고서 한단계 성숙되고 인간미가 넘치고..
0
2017.02.27
출처는 달아줘야 하지 싶다
어릴때 자주가던 블로그라 기억하는데 불펌하면 안좋아할듯
0
2017.02.27
옛날에 본건데 또 봐도 재밌네
0
2017.02.27
재밌네
0
2017.02.28
재밌었다
0
2017.02.28
캬 재밌게 잘 읽었다
이런 글 퍼와줘서 고맙다
0
2017.02.28
엌ㅋㅋㅋ
0
너무 멋있어서 눈물이 나 8ㅅ8
0
2017.02.28
재밌었다 상상속 영화한편이었어
0
2017.03.01
재밌었다. 찾아보니 동명의 스레 제목으로 영화도 개봉되어 있었음. 꽤 오래 된 일본 독립영화라 찾기는 불가능할듯 하지만.
0
2017.03.04
역시 모든것은 공명의 빅픽쳐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847 [유머] 웃는 자에게 복이 오는 삶 10 한그르데아이사쯔 7 5 일 전
846 [유머] 부산에서 초보 운전이면 이렇게까지 해야함 8 콧물닦아 5 2024.01.16
845 [유머] 인생 7대 쪽 팔림 15 heyvely 10 2024.01.04
844 [유머] 넷플과 ocn의 차이점 19 콧물닦아 39 2024.01.02
843 [유머] [고전] 이무기와 교장 1 매드마우스 0 2023.12.15
842 [유머] 인스타 팔로워 팔로우 (인스티즈 펌 ! 가관이네) 1 Taetae 0 2023.10.01
841 [유머] 카페가서 여자친구 만드는 법 24 콜라개붕이 11 2023.09.26
840 [유머] 범죄를 가장 많이 저지른 아이스크림은? 11 베댓전문가 8 2023.09.24
839 [유머] 뜨겁지는 않지만 따가운 불은? 6 알로에맨 4 2023.09.23
838 [유머] 노래 시작하기 전에 들리는 도시는? 3 알로에맨 5 2023.09.22
837 [유머]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이가 몇이게? ㅋㅋ 21 최씨아닌최씨아닌 28 2023.09.04
836 [유머] 여권 3개나 가지고 있는 연예인.jpg 57 상큼한귤탱 34 2023.08.11
835 [유머] 음료수병 뚜껑의 비밀 ㄷㄷ.JPG 15 상큼한귤탱 41 2023.08.10
834 [유머] 기안84의 씨볶음밥 ㄷㄷ 16 상큼한귤탱 21 2023.08.09
833 [유머] 결혼지옥에 나온 역대급 빌런 ㄷ..JPG 43 상큼한귤탱 42 2023.08.09
832 [유머] 라스트 제다이 안 본 눈 삶 35 한그르데아이사쯔 8 2023.08.09
831 [유머] 나루토의 모든 것이 담긴 짤 12 qowlgh 11 2023.05.17
830 [유머] 딱밤 맞고 안울면 5만원에 도전한 잼민이.mp4 9 알라티 4 2023.04.20
829 [유머] 흔한 직장인의 저녁 김비밀 6 2023.03.28
828 [유머] 스포츠카 구매한 남성 xx 사이즈 작을 가능성 높아! 6 해와달의마녀 6 202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