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스압][2ch] 블랙 회사에 일하고 있는데, 이젠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 1부

일본 2채널의 전설 중 하나인 블랙기업 체험기 글임.


알사람들은 알겠지만 2007년도 이야기라 오래되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꺼라 생각되서 한번 올려본다.


상당히 스압이니 여유롭게 보는걸 추천함






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1:38:07.44 ID:Jw+br6zA0
직업은 프로그래머. 이 직업, 진짜로 농담 아니야.


입사 첫 날의 일.
컴터를 건네준다→지시대로, 여러가지를 인스톨→설계서를 건네받는다.

"이걸로 오케이. 그럼 만들어"
"네?"
"아니 만들라고"
"아, 네? 네, 네"
"다들 바쁘니깐, 가능한 스스로 해결해라"

그렇게 말하고 사라지는 팀 리더.
이대로 고민하고 있어봤자 어쩔 수 없다. 일단 설계서를 볼까.
프레임 워크가 어떻다, 어쩌고 저쩌고・・・테스트는 이렇다 저렇다・・・


의미 모르겠는데



4 :1:2007/11/24(土) 21:41:00.67 ID:Jw+br6zA0
5분 정도 자력으로 알아보거나, 다시 읽어본다.
모르겠다. 선배한테 물어볼까.

"죄송한데요"
"음~, 이게 이거고・・・"
"죄송한데요"
"뭐냐 이거
・・・근데 어렵네"
"죄송한데요"
"못 해
・・・무리잖아・・・"





안 되겠다 이 녀석. 얼른 어떻게 하지 않으면





5 :1:2007/11/24(土) 21:45:18.14 ID:Jw+br6zA0
어쩔 수 없어서 리더한테 향하는 나


"죄송한데요, 잠깐 괜찮을까요"
"바쁘니깐 이따가"
"아, 네"


1시간 정도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다. 한 번 더 가볼까


"죄송한데요"
"이따가 라고 했지?"
"저, 어느 정도 기다리면"
"일이 일단락 되면 부를거야. 그 때까지 오지마"
"네"


뭐야 이 회사, 뭔가 이상한데・・・




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1:46:18.27 ID:hhJr3lPT0
중소 기업 미경험 가능이라는 심각한 곳 골라버렸네・・・・・・・・・・



7 :1:2007/11/24(土) 21:48:01.31 ID:Jw+br6zA0
그로부터 2시간 더 기다려도 아무것도 없다. 리더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 쪽에 오려나 보다. 드디어 오는 거냐...


"다 됐냐?"
"네?"
"됐냐고"
"아, 아뇨・・・설계서를 몰라서
・・・"
"어? 처음부터 그거 말해. 왜 말 안 했어"
"아뇨, 그걸 말하려고 아까"
"틀려~. 용건을 왜 말 안 했냐고 묻고 있잖아"



안 되겠다 이 녀석도. 얼른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9 :1:2007/11/24(土) 21:51:17.94 ID:Jw+br6zA0
"죄송해요, 이후 조심할게요"
"당연하지. 시금치(ほうれんそう) 모르냐? 보고・연락・상담은 기본이야"


니가 그걸 거부했잖아, 병신이냐 이 녀석은.


"네"
"그래서, 뭘 모르겠다는 거야. 어디"
"전체적으로 의미를 잘 모르겠는데요
・・・"
"너 할 마음 있냐?"



확실히 내가 잘 못 한다는 건 인정하지만
신입사원한테 얼마나 기대하는 거야 이 녀석은.




12 :1:2007/11/24(土) 21:58:25.78 ID:Jw+br6zA0
"전체적으로 라고 말해봤자 나 그럴 시간 없으니깐. 알아서 어떻게든 해"
"그렇게 말씀하셔도, 조금 정도는 알려주지 않으면 저도 못 합니다"
"니 일이잖아. 알아서 어떻게든 해"


그 말만하고 사라지는 리더.
라고 생각했더니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그거 2주 뒤에 납품이니깐, 그 때까진 제작 끝내두도록"


뭔 말하는 거야 이 녀석.
이 시점에서 난 데스 마치에 휘말렸다.
애초에, 제작 개시가 납품 2주 전이라니 있을 수 없잖아
아마 선배들도 착수했겠지만, 신인한테 아예 맡겨버리는 건 뭐냐고.




1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00:34.03 ID:znmUygTW0
프로그래머 장래 희망 아녀서 다행이다


14 :1:2007/11/24(土) 22:01:34.18 ID:Jw+br6zA0
암튼 자기 힘으로 도저히 못 한다는 걸 안 나는,
다른 선배한테도 물어보기로 했다.


"죄송한데요"
"응 ? "


오오, 대답이


"조금 알려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어디 ? "
"이 설계서의, 여기를 잘 모르겠는데요
・・・"
"어디어디. 그렇군"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
"아아 그래"



오오, 정상인도 있잖아.
선배는 내 자리로 이동해왔다.



15 :1:2007/11/24(土) 22:05:27.21 ID:Jw+br6zA0
자리에 앉아 소스를 훑어보는 선배. 중얼거리고 있는 것 같다.


"너, 프로그램 력 몇 년 정도?"
"1년 미만입니다"
"1년 미만
・・・그럼 이거 무리 아닐까・・・납기 언제?"
"리더가 2주 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서는 선배.


"저"
"나도 바쁘니깐
・・・"


난 불안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전원, 명백하게도 무시하고 있다.
뭐야, 대체 뭐가 일어나려고 하는 거야




1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07:12.75 ID:KskyD72SO
회사 자체가 이상한 거 아냐 그거…
블랙이라는 레벨이 아니라고
봍오 물어보면 어느 정도 알려주고
주변의 대인 스킬도 문제가 너무 많네


1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07:22.14 ID:wPMe4uOy0
>>15
산제물이네・・・


20 :1:2007/11/24(土) 22:08:22.71 ID:Jw+br6zA0
일단 자리에 앉아, 설계서를 다시 읽어본다.

의미를 모르는 단어는 냅두고, 알 수 있는 것만 분석.
나머지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본다.
당연하지만 의미를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걸 생각해봤자 무의미하기 때문에,
제일 처음에 처리가 안 되는 부분부터 따라가보자.


어떻게든,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슬아슬하게 어떻게든 될 레벨이다.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지만, 설계서를 보는 한, 수정해야할 부분에 도달하면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레벨.
그래 해주마.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리더가 찾아왔다.



22 :1:2007/11/24(土) 22:11:06.60 ID:Jw+br6zA0
"어때, 됐어?"
"네, 이제 소스를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아니, 됐냐고"
"아, 아뇨, 그건 아직이에요・・・"
"너 느리네. 그러다간 여기서 못 해나간다"
"죄, 죄송합니다"


얼마나 하이 스펙을 요구하는 거야.


"그리고 오늘의 스케쥴, 모듈 1개는 완성해야되니깐. 그거 못 하면 집에 못 간다"



뭔 소리하는 거야 이 녀석.




23 :1:2007/11/24(土) 22:13:06.28 ID:Jw+br6zA0
"네・・・? 그건 조금 무리 아닌가요・・・"
"무리 아니야. 밤 11시까지는 끝나겠지"
"네에? 정시는 5시 아닙니까"


물론, 정시에 갈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지만, 그래도.



"바보 자식. 정시라는 건 도시 전설이야. 픽션이라는 거 모르냐?"
"에, 영업 규칙이"
"우리는 정시가 밤 10시야"



터무니 없는 블랙 회사다.
물론 잔업비도 안 나온다고.


하지만 생각해봤자 무의미하다.
얼른 완성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완성시키면 집에 갈 수 있다.




2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13:18.31 ID:hhJr3lPT0
그 회사는 사장이 바보고, 사원 전체, 주력주의인 회사네


아마, 인사가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해.
쓰고 버릴 생각이니깐, 반년 이내에 관둘 것 같은데



2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16:14.81 ID:ovtcn++O0
어떤 분야의 프로그램인거야
사무처리
제어 계통
게임
etc.



26 :1:2007/11/24(土) 22:18:11.73 ID:Jw+br6zA0
지금, 얘기에 나온 프로그램은 제어 계통였어.
언어는 VB.net랑 C#
전자는 해봤으니깐 괜찮은데, C#라든지 처음 봐서 의미를 전혀 몰랐어・・・

계속
여기저기 소스를 만져본다. 수정을 거의 완성시킨다.
여기서 가볍게 디버그해둘까. 아차, 그 전에 저장해놔야지.
실행 버튼 클릭.
컴터가 요란스럽게 소리를 낸다.


몇 분 경과.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이상하네 ? )



멈춰있었다.




2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19:17.20 ID:XZqEopiqO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2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19:35.90 ID:znmUygTW0
이건 두근 두근



3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22:02.62 ID:hhJr3lPT0
우리 회사도, 들어보면, 소리 지르는게 보통였어.
사장은 사원들한테 바보 취급 당하고, 회사의 분위기도, 신인을 키울만한 환경이 아니였어ㅋ

인간으로서의 질도 안 좋았고,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것도 일상다반사였어.


잘도 구인 잡지에 미경험자대환영이라고 써놨지.
구인 잡지는 쓰레기 기업 밖에 안 써두니깐.



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20:28.03 ID:IkfLVHJx0
프로그래밍은 하나도 모르는 나한테도 알 수 있게
난이도를 FF식으로 알려주라


3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22:14.51 ID:+RLFXX3U0
>>30
타이탄 없이 길가메를 1:1로 주먹 싸움


3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22:19.44 ID:pFWVEUda0
>>30
첫 이벤트 전투가 엑스데스. 지면 게임 오바


37 :1:2007/11/24(土) 22:23:50.31 ID:Jw+br6zA0


(진짜냐 ? )


강제 종료해, 다시 도전해본다.
멈췄다.


(이봐 이봐)


몇 번이나 해도 멈춘다. 어떻게 된 거야?
컴터의 스펙을 알아본다.
메모리 128MB
난 내 눈을 의심했다. 역시 이건 자력으로는 무리다.


"리더, 죄송한데요"
"너, 사람 말 듣고 있냐?"
"네?"
"일이 일단락 되면 부른다. 그 때까지 오지말라고 했잖아"
"아뇨, 일하는데 장해가 생겨 보고하러 왔습니다"
"뭐야 시금치냐. 무슨 일인데"



시금치라면 괜찮은 듯.




3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24:32.45 ID:pFWVEUda0
>메모리 128MB



귤 뿜었어



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25:00.23 ID:auI0ntZ00

어디의 Win95이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25:30.33 ID:1cO/Mapg0
잘 모르겠지만 큰 일이라는 건 알 수 있었어


4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27:59.50 ID:znmUygTW0
이건 심했다・・・


4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28:41.74 ID:iILG0dZM0
보통, 신입사원 연수가 있지 않나?

블랙이라면 그런 것도 없나・・・



48 :1:2007/11/24(土) 22:28:43.53 ID:Jw+br6zA0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한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고 있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 간다면 질문해줘.
상냥한 사람이 해설해줄게 틀림 없어.


"컴터 스펙이 낮아서, 디버깅이 안 됩니다"
"너, 여러가지 기동하고 있지"
"아, 네・・・그야 설계서라든지 안 보면 일을 못 하니깐요
・・・"
"초보냐. 우선 종이에 인쇄해. 그러면 디버깅도 할 수 있어"
"아, 네"



생각하는게 이상하다.
요즘 시대에 128MB의 컴터라니, 노트북도 아니고.

말한대로, 설계서를 인쇄한다.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끄고, 디버깅 개시.


이 시점에서 이미 5시 반.




4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29:56.08 ID:IkfLVHJx0
이렇게 >>1은 성장해, 언젠가 리더처럼・・・・




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30:52.42 ID:hhJr3lPT0
중소기업이나 유령기업은 연수 없어.
첫 날부터, 엄청 일 부려먹지ㅋㅋㅋㅋㅋㅋ



5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30:35.51 ID:ovtcn++O0
>>37
128M 인데 VB로 짠 제어계의 프로그래밍?
이해가 안 가네


56 :1:2007/11/24(土) 22:34:26.69 ID:Jw+br6zA0
>>51
미안, 나도 솔직히 몰라.
그 프로젝트 자체가 너무 수수께끼 투성였어.
지금도 몰라.



디버그. 빌드 에러.
뭔가 이상한 듯. 빨강 밑줄 부분을 봤다.


(여기 나 안 만졌어・・・)


암튼 쫓아가본다.
공통으로 사용하는 붑분에서 에러가 일어났다.
즉, 나보다 먼저 만진 사람의 에러다. 초보인 난 이건 어떻게도 할 수 없다.
・・・리더한테 가볼까


"죄, 죄송한데요"
"아 왜"


화면에 눈을 두고, 전혀 이 쪽을 보지도 않는다




5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34:46.04 ID:fBUbhFzt0
프로그래밍은 기본 밖에 모르지만
두근두근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랄까 128M이라니ㅋㅋㅋ



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38:35.66 ID:+XGliojI0
프로그래밍인데, 저 스펙 컴터는 자살행위지・・・


6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37:17.69 ID:OuQJcexf0
임금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어?


63 :1:2007/11/24(土) 22:39:29.18 ID:Jw+br6zA0
>>60
첫 임금으로, 18만였어

"저・・・조금 에러가 나와서"
"에러는 늘 있어. 쫓아가서 스스로 고쳐"
"아뇨, 그게"
"스스로 못 고치면, 이후에 고생한다"
"그런 게 아니라"
"일 방해라고. 나도 한가하지 않다고"
"・・・네"



어쩌면 좋은 거야



6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40:01.79 ID:OuQJcexf0
스트레스 장난 아니겠다…


6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40:29.30 ID:+XGliojI0
프로그래머는 성격 안 좋은 녀석이 많지.



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41:01.73 ID:OuQJcexf0
>>65
일에 필사적이라 여유가 없는 거 아닐까?


6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41:05.36 ID:aP3ZiGQ+O
일단 선배 때리고 관둬버려ㅋㅋ



7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41:40.63 ID:LL2yPkVK0
이런 타입의 상사는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되는데




75 :1:2007/11/24(土) 22:42:40.61 ID:Jw+br6zA0

(내 탓 아니라고・・・)


자리에 앉는다. 코멘트를 의지하며 프로그램을 쫓아간다.
하지만 동작이 느리다.

F8였나, F10였나.
F버튼으로, 문장 (클래스나 메쏘드)나 단어 (변수나 정수)의 정의부분까지 뛰어넘을 수 있지만
그래도 느리다. 타임로스가 너무 심하다.


난 이 시점에서 분노 만땅였다.
정시에 퇴근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지만, 잔업비도 없이
이런 부조리한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됐다는 것에 분노가 한계점였다

신입사원이면 이런 사람은 꽤 많지 않을까



"아 느려・・・"



일단 디버그의 원인은 보이기 시작했다.
요하자면, A의 숫자가 1~5까지의 범위라면 작동하지만
그게 6이상이 되면 안 움직인다는 너무 단순한 미스다.




7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43:31.14 ID:OuQJcexf0
말은 그렇게 해놓고 이해할 수 있는 >>1은 대단한 것 같은데





83 :1:2007/11/24(土) 22:47:07.92 ID:Jw+br6zA0
이런 걸로 잘도 납품했네・・・
누구야, 제작자는.


보통, 납품할 프로그램 모듈의 선두에는, 코멘트로 제작자와 제작일을 써두니, 그걸 봤다

리더였다.

너였냐
・・・



랄까, 진짜냐고. 니가 만들었으면서, 스스로 고치라고 했던 거냐.
이미 난 역시 인내의 한계여서, 리더한테 찾아갔다.


"죄송한데요"
"너 임마"
"저 프로그램을 먼저 만든 사람의 에러 때문에, 앞에 진행 못 하는데요.
 수정만 하는게 아녔나요?"
"니가 만지는 바람에 이상해진 거 아냐"
"아뇨, 쫓아가보니, 공통 부분의 에러였습니다"
"어? 누구야, 그거 만든 녀석은. 제대로 일하라고"











너라고








89 :1:2007/11/24(土) 22:51:12.71 ID:Jw+br6zA0
"코멘트를 보니, 리"
"우에하라 ! 너지, 까불지마 ! !"


아니, 너라고.
우에하라씨는 요지부동으로, 항상 "아, 아, 아아"라고 말하면서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이다.
실패를 모두로부터 삿대질 받는다
・・・
아마 인간공포증이라든지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정말로 보고 있으면 불쌍해진다.


참고로 화장실 갈 때, 어째서인지 항상 양복의 윗도리를 벗고 간다.
대변이면 안경도 벗고 간다.

우에하라씨를 계속 관찰한 내가 말하는 거니 틀림 없다.



9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52:01.08 ID:R8d17XJk0
>>1
이 업계에서는 보통입니다


9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52:40.89 ID:znmUygTW0
우에하라씨・・・(´д`)





95 :1:2007/11/24(土) 22:53:37.17 ID:Jw+br6zA0
"아, 네, 네"
"우에하라 ! 너지 ! !"


선배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컴터를 향해있었다. 아니, 아무나 반론해줘라


"아, 네"
"봐라. 저 녀석은 별로 일 못 믿는다니깐"


아니, 그러니깐 너잖아


"아뇨, 코멘트를 보니, 리더"


여기서 아까 말 걸어도 전부 스루했던 이데씨가 소리를 냈다


"오오! 여기서 디버깅 성공 ! !"


분위기를 파악한 나


"알겠습니다"





이 회사는 썩었다・・・




9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54:41.40 ID:1cO/Mapg0
우에하라씨 왜 안 그만두는 거지
일하는 의미가 없잖아


9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55:34.93 ID:726QbSISO
얼른 관둬
일부러 인생을 낭비할 필요는 없어



1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58:12.96 ID:+RLFXX3U0
내년부터 게임 프로그래머가 될 내 위가 한계가 되버렸다



10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58:38.68 ID:+XGliojI0
>>103
GWAN☆DU☆GE☆NA




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2:55:39.81 ID:6NWrD+qy0
그거 거짓말이지?
이데의 입장 뭐야ㅋㅋㅋ



108 :1:2007/11/24(土) 22:59:00.98 ID:Jw+br6zA0
>>99
아니 진짜야. 이데씨는 리더랑 사이가 좋아.
리더가 흡연실에 가면, 이데씨도 따라가.



"우에하라 ! 진지하게 일하고 있냐 ? 신입사원인 1한테 지적 받았어"


으아아・・・라는 표정으로 우에하라씨가 끄덕이고 있다. 8번 정도


"좋아, 이제 이 건은 됐어. 1도 조심해"


아니 그러니깐 너라고


"그럼, 리더도 조심해주세요ㅋ"


온화하게 말한 나. 그러자 이데씨가



"오 또 성공 ! !"



알았어・・・이제 알았다고・・・
자리로 돌아와, 이 병신 단순한 버그를 수정한다.
수정 작업의 재개다.


시간은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116 :1:2007/11/24(土) 23:02:51.37 ID:Jw+br6zA0
그로부터 몇 번이나 디버깅・멈추기를 반복해, 일단은 수정해야되는 부분은 완성했다.

다음은 신규 작성 부분인데・・・

시간은 이미 9시였다.
이대로면 진짜로 11시가 아니라, 아침이 되버리겠다.
말해두지만, 이 날은 입사 첫 날이야.

입사일에는 만국 공통으로 정시에는 퇴근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이상한 건, 누구 한명 퇴근하려고 안 한다.
아니, 할 수 없다.
속에는 쥬스 페트병을 5병 정도 세워두고, 내구전으로 돌입한 사람도 있었다.

난 점심도 안 먹고 몰두했었으니, 역시 배가 고파졌다.
밥 정도는 먹어도 되겠지




1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04:50.96 ID:ZoREpI1p0
입사일인데도 우에하라씨의 행동 너무 관찰한 거 아냐ㅋ
그건 사랑인건가?


123 :1:2007/11/24(土) 23:06:40.42 ID:Jw+br6zA0
>>121
우에하라씨의 데이터는 입사일부터 현재까지의 통계야

그로부터 몇 번이나 디버깅・멈추기를 반복해, 일단은 수정해야되는 부분은 완성했다.

다음은 신규 작성 부분인데・・・

시간은 이미 9시였다.
이대로면 진짜로 11시가 아니라, 아침이 되버리겠다.
말해두지만, 이 날은 입사 첫 날이야.

입사일에는 만국 공통으로 정시에는 퇴근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이상한 건, 누구 한명 퇴근하려고 안 한다.
아니, 할 수 없다.
속에는 쥬스 페트병을 5병 정도 세워두고, 내구전으로 돌입한 사람도 있었다.

난 점심도 안 먹고 몰두했었으니, 역시 배가 고파졌다.
밥 정도는 먹어도 되겠지




12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07:36.78 ID:vjaZQ7cj0
>>123
너 그 문장 아까하고 똑같애ㅋㅋㅋㅋ



12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08:03.23 ID:+RLFXX3U0
>>123
그거 두번 째야



12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08:11.18 ID:auI0ntZ00
>>123
그건 벌써 읽었어



13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08:32.52 ID:+XGliojI0
1이 슬슬 망가지기 시작했다.



13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09:10.03 ID:R2Q43okP0
혹시 메모리가 부족한 거 아냐?


137 :1:2007/11/24(土) 23:09:44.44 ID:Jw+br6zA0
미안
조금 토할 것 같애. 떠올리면 힘들어.
정말 미안.



집에서 쌓온 도시락을 꺼내자
"야, 지금 점심 시간 아니야"
"아뇨, 배가 고파서・・・"
"점심은?"
"안 먹었어요"
"그건 니가 잘 못 한 거야"

앙?

"아뇨, 너무 바빠서 못 먹었어요"
"음 오늘은 입사일이니깐 됐어. 내일부터 짧은 점심 시간 소중히 해라"

어떻게든 허가를 받은 나는 도시락을 먹으면서 신규 작성・・・
하지만, 수정 부분조차 허기적 거린 나한테, 신규 작성 같은 걸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설계서를 봐도 전혀 모르겠다.
시간은 10시를 가리키고 있다. 눈의 피로도 한계점 돌파.
하지만 아무도 퇴근 안 한다.

이상해・・・너무 이상하잖아・・・



난 귀가를 부탁하기로 했다.




1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11:00.73 ID:auI0ntZ00
음, 22시인데도 퇴근 안 한다는 건, 다른 직장에서도 자주 있는 일이야


14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11:24.16 ID:YW9SST3O0
프로그래머 계통은 너무 심하네……




14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11:13.61 ID:+XGliojI0
>>137
>>시간은 10시를 가리키고 있다. 눈의 피로도 한계점 돌파.
>>하지만 아무도 퇴근 안 한다.
>>이상해・・・너무 이상하잖아・・・




이게 보통이라고 생각한 나는 감각이 마비된 건가(´∀` ;)



14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12:18.90 ID:7cMbuWZP0
>>142
우리 엄마는 5시가 되면 돌아옵니다



14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12:45.60 ID:poq9rL0s0
>>142
나도야…
왠지 이상해진거야 우리들…


147 :1:2007/11/24(土) 23:12:49.02 ID:Jw+br6zA0
>>140,>>142
그치・・・신인 시절의 나는 어렸어.
지금은 반대로 일찍일 정도라고.

"죄송해요"
"또냐. 왜"
"집에 가고 싶은데요・・・"
"일 끝났어?"
"수정 부분에 관련해서는 끝냈습니다"
"아 그럼 됐어. 내일, 신규 작성 부분을 완성시키면 되니깐"
"네.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내가 담당인거냐. 무리라고・・・
설계서 그 자체를 이해할 수 없는데・・・

난 반쯤, 폐인 상태로 전차에 흔들리면서 귀가했다.


미안, 여기까지 써놓고 생각이 들었는데, 내 과거 부분에 대해서 전혀 안 썼네.
대졸였다면, 누가 좋아서 이런 회사 들어가겠냐 라는 얘기니깐.


과거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은데, 아니면 이 쪽만 쓴 편이 좋으려나・・・



15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13:19.73 ID:OuQJcexf0
>>147
과거부터



1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13:57.42 ID:6NWrD+qy0
좋을 대로 해
어느 쪽도 알고 싶고


1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14:13.03 ID:xvfQYyzX0
>>147
과거 부탁. 그리고 스펙도


1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14:33.31 ID:2tFO8m+s0
>>147
과거부터 듣고 싶어요

15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14:35.90 ID:+XGliojI0
>>147
프로그래머를 지망한 이유가 신경 쓰이네요 ( ´・ω・`)




165 :1:2007/11/24(土) 23:17:25.95 ID:Jw+br6zA0
과거부터 쓰게 해주라. 미안.
프로그래머의 블랙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었던 거지만.



얘기는 돌아가, 학생 시절로 돌아간다.
학생 시절 얘기를 쓰고 있으면, 핵심인 블랙 부분이 의아해지니깐
너무 자세히는 안 쓸게.

요하자면, 전형적인 괴롭힘 당하는 애로, 중학교 때까지는 가끔 등교 거부를 했었어.
고등학교도 쓰레기 같은 곳 밖에 못 들어가, 마찬가지로 괴롭힘 당했어.
그런 내 유일한 친구가 컴터랑, 오타쿠인 켄지였어.



아 여기서부터 조금 길어질 지도 모르겠네. 미안・・・




17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19:54.28 ID:FUO1Xgag0
이런 건 못 믿겠어
나도 SE로 바쁠 때는 확실히 막차라든지 밤샐 때도 있어
하지만 고비를 넘기면 몇 달간은 정시~20시 퇴근이 계속 돼.
잔업비도 나오고. 같은 환경의 PG도 비슷하겠지.
주변에서도 이런 심한 곳은 들어본 적 없어.



17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20:37.85 ID:+XGliojI0
>>174
그런 곳도 있는 거야.
φ(..)메모메모


178 :1:2007/11/24(土) 23:20:42.59 ID:Jw+br6zA0
켄지는 프로그래밍 오타쿠로, 중학교 때부터 마이콘부라는 매니악한 부에 들어갔었어.

거기서는 베이직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활동 내용이야.
베이직 언어에 대해서는, 아무나 해설해줄 사람 없나・・・

C언어의 기반이니깐, 이걸 해두면 의외로 기반이 몸에 붙어.
난 그 켄지로부터 컴터라는 기계를 배웠어.
당시에는 아직 인터넷의 지명도가 그리 안 높았던 시대야.
아니, 높았을 지도.
중학생은 적어도 모르는 녀석이 많았어.



스펙으로는
27♂
동정・여자친구 없음

이거면 되지?



18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22:14.01 ID:xImIUNVC0
우리 학교 컴터부는 소멸했으니깐・・・


1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23:41.09 ID:+XGliojI0
>>178
그립네 나도 베이직으로 게임 만들었었어.
베이직은 간단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고급 언어야.
적은 행수로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즐길 수 있어.
그래서, C언어는 행수가 많지만, 그 만큼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
난 고2 때부터 C언어를 사용해 3D 게임도 만들었어. 베이직으론 못 하니깐.



194 :1:2007/11/24(土) 23:25:29.40 ID:Jw+br6zA0
그래서, 마찬가지로 베이직언어로 여러가지 해보기도 했지.
하지만,
베이직 언어로는 10KB라든지 30KB라든지, 그런 세계야.

그래서, 그 제한된 바이트 수로 할 수 있는 건 대충 정해져 있어.
난 전혀 재미가 없어서, 그림판으로 그림이라든지 그렸어.
물론 집에서. 그러자 부모가

"너 그러면 은둔 외톨이야. 학교 가서 친구랑 놀아"

씩씩한 엄마랑

"자~자~. 하고 싶을 대로 하게 냅둬"

온순한 아빠의 대화를 매일처럼 들었다.
하지만 은둔 외톨이였던 나는, 고등학교를 중퇴. 아니 진학을 못 했다.

그리고 NEET




이게 블랙 회사에 들어가게 된 이유의 한 가지다




19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26:14.60 ID:ED7AHdiw0
>>194
니가 잘 못 했어


20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26:49.13 ID:s8C8yXpE0
NEET는 노예 같은 곳 밖에 취직 못 하지.


20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28:36.50 ID:DyFWS8CK0
우울해지네 이 스레…


207 :1:2007/11/24(土) 23:29:14.06 ID:Jw+br6zA0
그야말로 암흑시대인 NEET.
하지만 일할 생각 같은 건 조금도 없다.
켄지는 대학에 진학.
시간은 점점 흘러간다.

늘어나는 NEET 기간.
쓸데 없이 늘어난 그림 스킬.
그리고 발견한 2ch.
그런 내가 26살일 때였다. 즉 작년.


"너 얼른 일해라"
"여자친구 만들어서 결혼해"
"얼른 부모를 안심시켜줘"


가 말버릇였던 엄마가 죽고 말았다.
자전거가 미끌어져, 차에 치여 즉사였다



21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29:39.95 ID:OuQJcexf0



21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29:58.40 ID:tjJODihn0
진짜냐・・・



21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30:00.10 ID:iILG0dZM0
나, 제대로 취직할래
아직 안 늦었으니깐 노력할게

3D는 결국 취미로 끝나는 건가・・・



21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30:12.52 ID:lXO/tSbA0
한 순간에 우울해졌어


21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30:21.02 ID:ED7AHdiw0
갑자기 무거운 얘기냐



2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31:19.34 ID:tjJODihn0
듣는 쪽은 무거울 뿐일지도 모르겠지만
얘기하는 당사자는 괴로울 거야


조용히 듣자



237 :1:2007/11/24(土) 23:34:08.43 ID:Jw+br6zA0
난 엄청 울었다.
평소에 시끄러웠던 엄마가 갑자기 죽었다.
그야말로 절망했어. 그리고 아빠가 나한테 이렇게 말했다.

"있잖아 1・・・난 엄마처럼, 강하게는 말 못 하겠는데・・・"


알어 아빠・・・알어



"일해줄 수 없겠어・・・"



안다고

"안 그러면, 죽은 엄마 볼 얼굴이 없어・・・사회를 경험했으면 좋겠어・・・"




많이 우울했지만, 이게 일하게 된 최대의 동기야.

그래서, 난 일하기 위해, 구인 잡지를 찾기로 했다.





지금 눈물로 엉망이니깐, 쓰는게 느려질 지도 몰라.


미안



24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35:03.83 ID:orOMwOZM0
이런 걸 보면 어디서 일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



25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36:05.93 ID:znmUygTW0
>>237
이 쪽도 울고 있어・・・엄마 얘기는 너무 무거워・・・



267 :1:2007/11/24(土) 23:40:44.93 ID:Jw+br6zA0
하지만 최종 학력이 중졸에, 10년 전후 NEET 했던 나다.

대놓고 말해, 전혀 얘기가 안 된다.
것도 내 성격이니깐, 영업 같은 일은 전혀 안 맞으니깐, 범위가 더욱 좁아진다.

난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
10월에 있는 기본 정보기술자격시험 공부를 시작했다.


작년 5월 얘기야.
5개월만에 딸 수 있냐. 딸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누군가도 얘기했었다.
하지만, 난 켄지한테 부탁해 기본부터 모든 것을 배웠다.

그거야말로 지금 일하는 시간하고 맞먹을 정도로 공부했다.
그 결과, 난 합격점 아슬아슬하게 한 번에 합격했다.
국가 자격이니깐, 이걸로 그냥 중졸은 아니라는 거였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았다. 역시 떨어진다는 거지.
9할의 회사는 서류 심사에서 떨어졌다.
당연하지만. 그런 나한테 아빠는

"넌 열심히 했어. 이거라면 엄마도 납득할거야"

라고 말해줬지만, 난 납득할 수 없었다.
암튼 계속 노력했다.



27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42:38.11 ID:iILG0dZM0
>>267
기본 정보 땄다면 꽤 노력했네
쉽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렵지




27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43:03.06 ID:znmUygTW0
>>267
나도 내년까지는 기본 정보 따려고 하고 있어 !



28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44:22.92 ID:FUO1Xgag0
기본 정보 같은 그런 어려운 건 무리야


28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44:49.58 ID:gTqfI8Gp0
고등학생이지만, 이 스레 읽고 있으니 일할 생각이 없어졌어


28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44:03.19 ID:tCfKzNEd0
있잖아, 회사라는 건 그렇게 부조리한 거야?
나 알바하고 있는데 다 좋은 사람들 뿐이야.
내 시야가 좁은 것 뿐인가・・


28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44:56.98 ID:+XGliojI0
>>281
그런 세계도 있다는 거야.
( ゚Д゚)y―┛~~그런 곳에 안 가면 된다는 얘기야.


27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43:05.33 ID:D5Jz7/rA0
국가 자격 따는 건 괜찮은데 검정고시도 보는게 좋아


28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44:52.16 ID:S22eQ51t0
기분 상하게 했으면 미안한데, 니트의 장래가 어두운 건 자기 책임이잖아?
동정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297 :1:2007/11/24(土) 23:46:51.80 ID:Jw+br6zA0
>>278,>>286
맞는 말이야・・・
결국, 자기가 전부 잘 못 한 거야. 검정 고시에 대해서는 시간이랑 돈의 문제가 있어서 어려웠어・・・



그래서, 드디어 지금 회사에 면접에 도착한 거야.
작은 회사로, 사원도 15명 밖에 없다.

사장은 좋은 사람으로, 도중에 울고만 나한테
"절대로 채용해줄게. 안심해. 집에 가 천국의 어머니한테 보고하렴"
이라고 말해줬어.




이상이, 입사일의 시점에서 안 그만둔 이유야.

하지만 지옥였어.





엄마한테는 미안하지만, 너무 괴로워. 정말로・・・
자, 그럼 다시 돌아갈까




3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48:19.87 ID:2S2xVlWb0
>"절대로 채용해줄게. 안심해. 집에 가 천국의 어머니한테 보고하렴"

이거 뭐야
블랙이 말하니 악마의 속삭임으로 들리는데



313 :1:2007/11/24(土) 23:50:06.90 ID:Jw+br6zA0
귀가한 나는, 회사의 거센 파도에 지쳐 탈진하고 있었다.


"어땠어, 회사는"
"최고였어. 상사들도 엄청 좋은 사람들 뿐였어. 나 할 수 있을 것 같애"
"그래 그래"


그리고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
현재 23시. 일단 자고 싶지만, 목욕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내일 신규 작성 부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예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참고로, 종이 매체는 정보 유출이라는 이유로 집에 가져갈 수 없게 되어 있다.
이건 일도 마찬가지
프로그래머가 집에 갈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자사 작성의 경우도 그렇고, 타사에 갈 겨우면 더 엄하다.




330 :1:2007/11/24(土) 23:54:09.94 ID:Jw+br6zA0
이미 몇 가지 나왔지만, 사장의 발언의 의도는 그야말로
기업 전사 GET였던 건 아닐까 한다.


스스로 메모한 내용을 40분 정도 예습해봐도, 역시 의미를 모르겠다.
오늘 알려줄 것 같았던 선배한테 물어보기로 하고, 나는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출근한다. 개발실에 들어간 순간
짝 짝!!일제히 박수가.
나 오늘 생일 아니야


"이틀 째 나왔네!!"
"잘 했어!!"









써, 썩었어・・・




33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55:33.31 ID:auI0ntZ00

>>330

그게 진짜라면, 우리 회사보다 썩었어





3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56:43.62 ID:p1IsUTHI0

>>330

그 순간 뒤로 돌아 집에 가면 좋았을 텐데




34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57:06.09 ID:iILG0dZM0
>>330
왠지 그 장면만 보면 밝은 회사네



34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56:50.07 ID:XMgWDvz10
솔직히 말해 일본은 나라 자체가 블랙이라 어떻게든 할 수 없어.
조심하면 죽어ㅋ



35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00:00.62 ID:LCG0pAcs0
>>341
무직・쓰레기 판에서 그런 스레 제목 본 것 같은데ㅋㅋㅋ




34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57:14.01 ID:piw4S08s0
지금 >>194까지 읽었는데, 난 >>1의 과거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34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57:54.74 ID:znmUygTW0
>>343
엄마 아직 살아있다면 아직 안 늦었어, 힘내


34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4(土) 23:57:29.93 ID:ak2ZT1vrO




36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01:25.26 ID:jUE27yDB0
>>1이 안 오는 거에 돈 건 녀석 있겠지・・・


>>366
그, 그런 건가!!귀재 나타나다



351 :1:2007/11/24(土) 23:58:40.66 ID:Jw+br6zA0

"안녕하세요・・・"


자리에 앉아, 컴터를 킨다. 하지만 느리다. OS도 98이라 비참해졌다.
참고로 리더는 아직 안 왔다.

암튼 설계서를 가져가, 선배한테 가봤다.
거기서 꼬치꼬치 알려준다.
이 사람은 정말로 좋은 사람이다.

우리 회사는 출근・퇴근의 관리를 게시판으로 하고 있지만, 이 사람의 어제의 퇴근 시간은 3시 20분이라고 써져있었다.
두려운 시간이다.

난 어떻게든 내용을 이해해,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리더가 찾아왔다.


"좋은 아침. 너 왔냐"
이 녀석도 그 소리냐




374 :1:2007/11/25(日) 00:02:52.01 ID:xZORwDLZ0
"네, 그건 당연하죠・・・"
"근성 있네. 그래서, 신규 작성 가능하겠냐"
"모르겠어요. 암튼 해볼게요"


그러자 주변에서 "오오・・・"라는 목소리가


이 녀석들의 차원 너무 낮어.



"야, 우에하라"
"아, 아, 아, 아"
"너, 이 프로젝트 담당했지. 1이 모르는 거 있으면 알려줘라"


아니 니가 담당자야.


"아, 아, 아"
"그런 거니깐, 우에하라한테 물어"



그래도, 오늘은 도우미가 한 명 붙는 듯.
이 회사, 첫 날을 최강으로 엄하게 해, 다음 날부터는 조금 느슨해지는 건가・・・?



38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04:44.21 ID:GRihD8+j0
>>374
거기 프로그래밍 회사지・・・(´∀`;)
절대로 도산한다 거기ㅋ


392 :1:2007/11/25(日) 00:07:23.77 ID:xZORwDLZ0
좋아, 아까 선배한테 물었던 메모를 보고.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지만, 못 할 정도는 아니네.
새로 클래스를 만들어, 메쏘드를 짜・・・

여기는 루프 시키면 되는 거지

이 자세로 난 프로그램을 짜기 시작.
하지만 문제 발생.
SQL문장의 조건이 안 맞는다. 설계서의 미스인가?
우에하라씨한테 물어본다


"죄송한데요, 우에하라씨"
"아, 아, 아아, 아"


아직도 그거냐


"네, 네에"


좋아



"이 부분 말인데요・・・"


설명한다


"그, 그, 거, 거거거거, 거기"




안 되겠다 이 녀석. 얼른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38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05:51.61 ID:GfuFzR4UO
그 입사 첫날이 얼마나 전의 얘기인지,
지금은 뭐하고 있어.

낚시가 아니라면 진심으로 >>1을 원해



38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06:17.20 ID:/lJUiXm00
>>385
앗ー!!

38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07:05.70 ID:qYCnL1mH0
>>385
셰조 수고
>>1을 살려줘라


39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08:03.34 ID:GfuFzR4UO
>>389
셰조라니 ?


3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09:31.84 ID:qUjM58tl0
>>397
뿌요뿌요에서 아르르한테 널 원해 라고 말하는 캐릭


416 :1:2007/11/25(日) 00:13:21.97 ID:xZORwDLZ0
>>385
진짜냐!!!!!!!!!!!!!!!!11111
어느 현 ? 랄까 환경, 지금보다는 좋겠지?




"그, 그그그그, 그러니깐, 저, 저, 저, 저기"

설명하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확실히 말해 전혀 모르겠지만, 여기서 들어도 시간이 아깝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중에 끊었다. 혼자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서 다른 사람한테 기대는 건, 자멸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대체 얼마나 썩은 회사인거야.
너무 블랙하잖아. 랄까, 진짜로 잔업비 내 !

하지만 모르겠다. 설계서의 조건 자체가 이미 이상하다. 기억에 따르면



시간 A >= 시간 B가 필수조건인데
그 다음 파생 조건이, 시간 A < 시간B였어

즉, 아무리 해도 파생 조건으로 도착 못 하는 거지.
리더 이 쓰레기 자식.


난 자리에서 일어나, 리더한테 향했다.





42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15:22.68 ID:vYD1kNwW0
>>416
여기서 한 마디 하는 건가!


42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16:01.67 ID:kcLvs9CS0
또 우에하라 탓으로 책임 전가한다에 100000대스 마치


43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17:45.25 ID:KfVoyHyh0
>>416
C 밖에 안 배운 나도 알 수 있는 모순이네ㅋ



437 :1:2007/11/25(日) 00:18:44.05 ID:xZORwDLZ0
"저, 죄송한데요"
"응 ? 우에하라한테 물어"


아니, 설계서 쓴 거 너잖아.



"아뇨・・・"
"너, 내가 얼마나 바쁜지 모르지"
"하지만, 알려주지 않으면"
"그럼 우에하라한테 물어 ! ! 난 니 보호자가 아니라고 ! "


화내는 거냐. 그러자 이데씨가



"스페시움 광선!"



알았다고. 말대답 안 할게



"알겠습니다. 죄송해요"
"우에하라한테 물어"



알았다고.
설계서를 만질 수는 없으니, 참고 우에하라씨한테 향하기로.
이 때, 이미 12시 전.

점심 시간까지 앞으로 얼마 안남았다는 걸 난 몰랐다



43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19:31.06 ID:dxEmFqAv0
이데씨...


44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19:55.92 ID:LnRS6lxJ0
리더랑 이데는 진짜로 썩었네

뭐냐고 그 콤비는 ㅋㅋㅋ


45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22:37.92 ID:GfuFzR4UO
>>444
이데는 좋은 녀석 같은데.
리더가 쓰레기니깐 
일을 크게 안 벌리려고 하는 것처럼 보여.


>>458
멋진 지적이야. 그야말로 그 말 대로야.
이데씨가 없었다면, 우에하라씨랑 리더의 대화는 너무 한심해서 못 듣겠어
하지만, 이데씨는 부하한테 일을 안 알려주니깐, 이게 문제점이지・・・

물론, 최악인건 리더야.



46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23:15.34 ID:rwSq3OYX0
엄청 블랙이네・・・
내 회사가 정상인 걸로 밖에 안 보여・・・
나도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기술직업이니깐
적어도 22시까지는 집에 가지・・・
점심 시간도 있고, 정시 지나면 그 뒤에는 서비스니깐 자기가 쉬고 싶을 때 담배 필 수 있고
목 마르면 근처 편의점에 멋대로 가서 주먹밥이랑 쥬스 살 수도 있고
그래도, 우리 과 (기술업 관련)는 잔업이라든지, 이런거 만년 사람 부족인 건 당연하지



459 :1:2007/11/25(日) 00:23:11.59 ID:xZORwDLZ0
우에하라씨한테 물어볼 때, 몇 가지 주의점이 있다.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게, 질문 내용을 막연하게 하지 않을 것.
난 그거까지 고려해 물어봤다.


"이 SQL 문장인데요, 이 조건이라면 다음 조건으로 아무리 해도 못 가는데요
제 예상대로면, 위의 조건이나 밑의 조건 어느 족의 부등호가 거꾸로 아닐까요"
"그, 그그그그그그, 그래?"


아직이냐



"그그그그, 그렇네요. 자, 자자, 잠깐만"



아직이냐



"기, 기, 기, 기다려주, 주주주, 세요"



그렇게 말하고 설계서를 쳐다보는 우에하라씨.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알았냐. 그래 어느 쪽이야




"모, 모르겠, 어, 어요"




orz
뭐냐고!!!




47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25:39.63 ID:bAg1l6DJ0
우, 우우우, 우, 우우우 우에하라씨
너너너너너, 너무, 더더, 더듬네


48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27:38.18 ID:RFKf0q6V0
>>473
"더듬네"는 노 미스ㅋㅋㅋㅋ



4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23:15.27 ID:B9Nl2x4J0
좀ㅋㅋㅋㅋㅋㅋ
대학 3학년이라 취직 활동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건 못 웃겠어/(^o^)\


46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23:47.79 ID:/lJUiXm00
>>461
동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24:37.21 ID:kcLvs9CS0
나도 SE라든지 노리고 있는데 이런 걸 보면・・・그치



47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24:53.85 ID:GRihD8+j0
>>459
모르는 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연구소에 있는 녀석하고 똑같애 orz
그 모습이 너무 보여orz


482 :1:2007/11/25(日) 00:27:55.22 ID:xZORwDLZ0
"감사합니다・・・"


자기 자리로 돌아가려는 나. 시계를 본다. 12시 55분.
젠장. 밥 먹지 않으면.
서둘러 도시락을 연다. 신의 속도로 먹는 나.
하지만


"휴식 끝. 힘낸다"


모, 못 먹었어. 젠장 우에하라・・・!
아냐. 나쁜 건 리더야.
우에하라씨는 피해자야.


설계서에 대해 물어보러 안 갔으면




48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29:32.16 ID:eQjyy5KS0
세상에 불만이 있다면 자신을 바꿔라
그것이 싫다면 눈과 귀를 막고 입을 다물고 고독하게 살아라
그것도 싫다면・・・






4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28:16.06 ID:OOYieyaC0
>>1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리더한테 복종해
회사가 무너질 때까지 가능한 월급을 계속 받는 거지
미안하지만 3년 못 버텨 그 회사

참고로 "리더한테 복종한다" 라는 건 쉽게 말해
리더들이랑 같이 우에하라씨를 괴롭히는 쪽으로 들어가라는 거야



48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30:02.86 ID:rwSq3OYX0
>>483
그런 거 별로야


48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30:08.78 ID:yhp+xxpx0
>>483
나도 그건 생각했는데
하지만 이지메를 겪어봤으니깐 쉽지 않을 걸


528 :1:2007/11/25(日) 00:37:31.31 ID:xZORwDLZ0
>>483
아니, 그건 안 돼. 너무 불쌍해.
난 중립의 입장을 지킬거야.

인간으로서 중요한 뭔가를 잃어버리면 엄마도 슬퍼할거야.







497 :1:2007/11/25(日) 00:31:43.16 ID:xZORwDLZ0
"저, 죄송한데요"
"그러니깐 우에하라한테 물어보라고 했잖아 ! 너 뇌 있어? "
"물어봤지만, 우에하라씨도 모르시는 모양이에요"
"야 우에하라아 ! !"


시작했다.
이젠 익숙해졌지만, 이 때는 무섭다


"아, 아, 아, 아"
"니가 만들었잖아 ! 왜 모르는 거야 ! 일 얕보지마 ! "



그건 너잖아



"죄, 죄, 죄죄죄송, 합"
"이번에는 내가 봐주겠지만, 다음에 하면 니 월급 깍는다"
"죄, 죄"


그 순간


"아 왤케 안 풀려~!"


이데씨 알았다고.
설계서를 리더한테 보여준다. 그러자 재수 없듯이


"아・・・파생 조건이 이상하네. 수정해둬"



아니 사과하라고





50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32:59.45 ID:eQjyy5KS0
>>497
이젠 왠지 이데씨 재밌어보여ㅋ
음 현장에 있으면 그렇게 생각 못 하겠지만・・・



528 :1:2007/11/25(日) 00:37:31.31 ID:xZORwDLZ0
"감사합니다"
"오. 너도 잘 알아차렸네. 쓸만하네"


니가 그 소리 해봤자 안 기뻐
응 ? 뜨거운 시선을 느낀다. 우에하라씨가 날 주시하고 있다.



"아, 신경 안 쓰셔도 돼요. 이제 괜찮아졌으니깐"
"가, 가가가감"
"우에하라 ! ! 일해 ! ! !"
"아아아, 아"



이데씨도 이번만은 잘 안 풀리는지.
진지한 모습으로 컴터를 향하고 있다.

난 자리에 돌아와, SQL문장을 수정. 예외처리도 짠다.
6학이 완성됐다. 이 시점에 5시 지났다.
이제 4할이 남았다.






554 :1:2007/11/25(日) 00:43:20.71 ID:xZORwDLZ0
하지만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
설계서가 여기서 끊겨 있다.
이런 게 가능한거냐.
보통 업무는, 설계서 작성→제작・디버깅→테스트라는 과정으로 진행되지만
이미 제일 첫 과정인 설계서 작성에서 잘 못 되어 있었다.

리더의 적당함에 나는 절망했다.

우에하라씨한테 물어보는 건 아니다 싶어, 리더한테 향한다



"죄송한데요"
"아 왜"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



"설계서 말인데요"
"우에하라한테 물어"
"아뇨, 설계서가 도중에 잘려있어요"




종이로 보여준다. 그러자 리더의 얼굴이 도깨비처럼 변하더니




"야 우에하라아아아!!!!!!!!!!!!"





뭐든 우에하라씨지, 이 녀석은・・・




5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43:22.20 ID:cOpAXUqvO
이 스레의 끝은 어디입니까?


55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44:04.83 ID:Lb4MhM+I0
>>555
우에하라한테 물어!!!


56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44:46.88 ID:LYpGJk+p0
>>557
리더 수고ㅋㅋㅋㅋㅋ





57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49:19.69 ID:Kvr3lKenO
일본 전국 모를 사람이 없을 만한 초대기업에서도
>>1하고 같은 직장은 있어.
어디인지는 무서워서 말 못 하지만…
결국, 어떤 일을 한다기 보다는,
어떤 동료와 일을 하냐가 중요한거지.



578 :1:2007/11/25(日) 00:49:08.30 ID:xZORwDLZ0
"아아아아아아, 네"
"너 설계서 안 만들었지!?"
"저, 그, 그, 그그그그그"


리더의 목소리가 너무 커, 다들 왠지 이 쪽을 보고 있다.
난 그런 것보다, 설계서가 어떻게 될지 불안했다.
얼른 끝내지 않으면, 사망 플래그가 성립한다.


"설계서 안 만들었지 라고 묻고 있잖아, 대답해!"


종이를 던진다. 우에하라씨의 얼굴에 직격해, 안경이 떨어졌다.



"죄, 죄죄죄죄, 죄송, 죄송, 합니"
"너 적당히 해 임마 ! 프로젝트 어쩔 거야"
"죄죄죄, 죄송합"
"죄송합 이 아니라고 ! ! 20분 안에 끝내 ! ! 못 끝내면 니가 1의 일을 대신 한다 !"



리더 빡돌았다.
미리 말하자면, 설계서의 담당은 리더다.
스케쥴표로 확인했다.

우에하라씨도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니깐 귀찮아지는 거라고.
그래서, 내 일정은 어떻게 되는 거야・・・




604 :1:2007/11/25(日) 00:54:00.11 ID:xZORwDLZ0
"야, 1"
"네"
"넌 이제 가도 돼. 우에하라한테 전부 시킬거니깐"
"아, 하지만 그건"


여기서 그 자상한 선배, 후지다씨가 등장


"리더, 우에하라씨는 이미 프로젝트 4개나 하고 있고
여기서 더 일을 얹히면, 안 끝나지 않을까요"


실질적으로, 이 사람이 리더 같은 거다.
블랙 회사가 어떻게든 돌아가는 이유는, 이런 곳에 있다.

이데 씨 같은 타입, 후지다씨, 우에하라씨, 리더・・・
모든 사람이 잘 맞물려 있는 거다.

"그것도 그렇네.
음 일단 설계서만은 우에하라한테 시킬거니깐, 넌 이제 가.
있어도 의미 없으니깐"
"네"


이렇게 이틀 째에는 잔업 힌 시간 조금으로 집에 갈 수 있었다.




61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55:52.25 ID:TA5AeSAP0
좋아 ! 일본을 탈출하자 ! ! 어느 국(나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으려나



61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57:18.33 ID:00jC8BWO0
>>611
천국 정도지





628 :1:2007/11/25(日) 00:58:59.40 ID:xZORwDLZ0
귀가. 아빠가

"오늘은 일찍이네 ! 칭찬 받고 온거지ㅋ"

아빠는 정퇴했기 때문에, 내가 돌아오면 기쁜 듯이 말을 걸었다.

"엄청 칭찬 받았어. 엄청 즐거워"

너네들도 이렇게 대답할거지?



"그래 그래ㅋ 엄마도 기뻐하겠지ㅋ"

일단은 이런 건가・・・
자, 난 이제부터 어떻게 되려나・・・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
VB는 설계서를 기다려야하니깐, 그 동안 C#를 하라고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회사에서 참고서를 빌려(훔쳐)왔으니, 소수 정의라든지 기본 지식을 공부한다.

내일은 어떻게 되려나・・・
난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58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50:47.33 ID:5ph0fp2GO
300만이면 되니깐 느긋하게 일하고 싶어(-.-)y-~~~


59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0:51:30.52 ID:dxEmFqAv0
>>586
하지만 최소 500만 아니면 결혼 못 한다


662 :1:2007/11/25(日) 01:03:39.59 ID:xZORwDLZ0
"좋은 아침입・・"


읏 ! 난 한 순간, 몸이 경직했다.
내 시선은, 우에하라씨가 죽을 것처럼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왠지 침도 흘리고 있고 안경도 삐뚤어졌다. 전혀 안 잤나.


"좀・・・우에하라씨 괜찮"


후지다씨가 눈으로 신호를 보냈다. 말 걸지 말라는 건가.
라져. 가볍게 끄덕이고 자리에 앉는다.


"이데씨, 죄송한데요. 묻고 싶은게"
"오늘은 아침부터 컨디션 좋네!"
"저기요, 이데씨"
"아싸, 버그 하나 줄였다"


안 되겠다 이 녀석. 리더 아닌 사람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려고 안 한다.
일단, 설계서가 됐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난 우에하라씨한테 향했다.





66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03:41.08 ID:DD64/EBd0
게임을 제작하기 위한 프로그래밍이랑
사무용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래밍이랑 뭐가 달러?

라고, 전문대생이 물어본다.


695 :1:2007/11/25(日) 01:10:51.08 ID:xZORwDLZ0
>>663
게임 계열은 해본 적 없어서 모르지만, 사무계열은 HTML하고 연동될 경우가 있으니깐, 그 쪽이 많어.
마침 2ch도, 링크를 클릭하면 지정 위치로 날아가잖아.
여기에 프로그램을 내부에 끼우는 느낌이야.
게임 계열은 좀 더 복잡하지 않을까. 잘 모르겠지만.



우에하라씨한테 말을 걸어보려고 했지만, 내 기척을 전혀 못 느꼈는지, 일심분란하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랄까, 어째서인지 반각 카타카나로 치고 있었다. 
(일어를 칠 때 바로 일어로 치거나 로마자로 바꿔 치는 법이 있습니다)
그거 읽기 힘들어요, 우에하라씨・・・

그러자 후지다씨가



"우에하라아!!"
"아, 아아아아, 아"
"1군이 부르고 있어요"
"아, 아, 아, 아, 조, 좋은 아, 좋은 아침"



안 되겠다 이 녀석, 얼른 재우지 않으면




70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12:14.51 ID:pCtvs2yF0

재우면 그대로 안 일어날 것 같은데:(;゙゚'ω゚'):



70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11:57.75 ID:E0b5S8rI0

>>695

우에하라씨(´;ω;`)훌쩍





69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10:43.44 ID:GfuFzR4UO
낚시가 아니라>>1이 진심으로 우리 회사에
올거라면 연락처 적겠는데.


>>694
같은 현이라면 생각할래. 아빠랑 헤어지는 건 좀 힘들어・・・




729 :1:2007/11/25(日) 01:16:37.01 ID:xZORwDLZ0
"설계서, 됐나요?"
"아, 아, 아, 아뇨, 아, 아, 네 네"


대화가 안 통한다.
그야 그렇지. 숫자를 하루종일 풀고 쓰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머리도 그러면 죽지.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군, 잠깐만"


후지다씨가 불렀다.


"설계서 안 된 것 같으니깐, 오늘은 다른 작업해
리더한테는 내가 말해둘테니깐"


고마워, 후지다씨
역시 C# 예습해둬서 다행이다.
개념은 다른 언어랑 거의 같으니깐, 어떻게든 되겠지






71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13:35.17 ID:6WVRYHkR0
>>1 질문인데, 이데씨라든지 우에하라씨 후지다씨 다 가명이지?
연락처 회사 사람들하고 싱크로인데.



>>710
가명입니다. 안심해주세요




72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14:32.10 ID:mDjlCmsr0
>>1
우에하라씨한테 힘내라고 말해줘



>>720
내가 말해도 된다면 월요일에 전해둘게




751 :1:2007/11/25(日) 01:22:14.96 ID:xZORwDLZ0
설계서를 본다.
아무래도 이건 끝까니 완성된 듯.

리더의 기준을 알 수 없다・・・

하지만 화면게통의 프로그램이라, 화면의 작성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난 HTML의 경험이 없다.
리더가 시금치라고 했었지.
라고 생각했을 때 리더가 왔다.


"좋은 아침입니다"
"리더 오하요구르트(말장난)!!"


우에하라씨 인사 없음


"야 우에하라아!!"



또냐




75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23:08.84 ID:eQjyy5KS0
>>751
오하요구르트 라고 말한 녀석 누구야, 이데냐? ㅋㅋㅋㅋ



7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19:08.34 ID:nU42e+Fy0
공학계 학생인데 1의 흡수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해
연수할 때 배운 언어 밖에 못 쓰는 난 프로그래밍에 안 맞나봐



>>737
언어를 하나 쓸 수 있다면, 나머지는 한 순간에 흡수할 수 있어.
JAVA는 사람을 고르지만, 그렇게 고민할 일은 아니야.



7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19:32.34 ID:+hpcl69d0
>>1은 한 달에 얼마나 쉬어? 1주일에 한 번?



>>740
2번 정도. 그래도 이젠 조금 늘 것 같애



779 :1:2007/11/25(日) 01:27:09.72 ID:xZORwDLZ0
요구르트는 이데씨입니다.

"너 상사가 출근했는데 인사도 없냐!!"

우에하라씨는 겁 먹었지만, 말이 안 나온다

"듣고 있냐!"

말이 안 나온다


"야, 듣고 있냐고!?"
"아, 아, 아, 아"
"아침부터 너한테 소리지르는 것도 지친다고. 다음부터 인사해"
"아, 아, 아"



이 상황에서 물어보러 가야되냐・・・






811 :1:2007/11/25(日) 01:33:07.05 ID:xZORwDLZ0
아, 참고로 내일은 일도 예정도 없습니다.



하지만 물어보지 않으면 얘기가 안 된다.

"죄송한데요"
"아 왜"

말을 걸고 생각해봤지만, 설계서가 안 됐다면 또 귀찮아진다

"오늘은 기분 전환해볼까 해서"
"그런 거 몰라. VB잖아, 지금은"
"아니, C# 쪽을"
"너, 너무 일 회전시키지 않는게 좋아. 머리 안 돌게 되니깐"
"아뇨, 그"
"뭐냐고 ! ! ! 불만 있냐 ! !"

떳다

"리더, VB 쪽은 설계서가 아직 조금・・・이라, C# 쪽을"

후지다씨, 그건

"우에하라아아!!!"
"는 거인의 에이스



이데씨 감사




81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34:22.05 ID:LnRS6lxJ0
"는 거인의 에이스"

이데씨의 슈퍼 수습 발언에 탈모




838 :1:2007/11/25(日) 01:38:11.42 ID:xZORwDLZ0
"이데, 너 아까 웃겼어ㅋ"
"감사ㅋ"
"그래서, 뭐였지?"


사람 말 들으라고



"C# 도전해볼까 하는데요"
"아아 그래. 설계서도 다 되더라도, C# 완성해라. 안 그러면 머리 안 돌게 되니깐"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C# 쪽은 HTML의 조합이 있어서"
"그래서?"
"HTML의 경험이 없어서, 조금 힘들어서・・・"
"몰라 임마. 힘들어도 다 하고 있으니깐, 너도 해"
"・・・네"


이걸로 잔업 지옥 플래그가 섰다



8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37:52.69 ID:GfuFzR4UO
우에하라…

가명 아녔어?


84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39:13.04 ID:lxchVA+W0
>>837
篠原라든지 笹原라든지 田原라든지 原라든지
原가 나중에 붙는 다른 이름일지도 모르잖아 ! !

리더 "하라!!"
이데 "는 거인의 감독" 였을 지도 모르잖아 ! 



856 :1:2007/11/25(日) 01:42:20.93 ID:xZORwDLZ0
>>843
거의 정답이야. 대단하네.




자리에 앉는다.
HTML은 간단한 거라면 만들 수 있지만, 복잡한 건 대놓고 말해 맞겨루지 못 한다.
질문하고 싶어도, 리더는 어차피

"우에하라한테 물어"

이니깐. 참고서라도 없으면 못 한다.
서재로 향한다.

"야, 뭐해"
"아뇨, HTML 참고서가 없나 해서"
"없어. 랄까, 지금 내가 쓰고 있으니깐 포기해"


뭐냐고 이 녀석은. 리더 주제에 참고서가 없으면 일 못 하냐 (보통 ? )
랄까 한 권 밖에 없는 거냐・・・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후지다씨가


"사장님한테 상담해보면 돼. 참고서라면 회사 경비로 살 수 있을 거니깐"




오오・・・역시 후지다씨



8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43:54.77 ID:RFKf0q6V0
후지다씨 멋져



86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45:32.67 ID:BuAr6h7i0
>>1은 한 번 관둔다고 말해보면 좋아.
전력으로 끌어당길걸.




74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21:48.97 ID:GfuFzR4UO
동경, 치바, 사이타마, 카나가와 사람이라면 가능해
(아까 1을 고용하고 싶다고 했던 사람)


870 :1:2007/11/25(日) 01:47:48.90 ID:xZORwDLZ0
>>749
답장이 늦어졌네. 미안. 관동 지방은 무리야・・・
지방은 말할 수 없지만, 난 관서야. 신칸센 통근은 무리야.
미안・・・그래도 고마워.
기뻤어. 왠지 엄청 구원 받은 느낌이야.




"후지다아아, 너 신인 응석 부리게 냅두면 안 되잖아 ? 
자기 힘으로 어떻게든 하는 버릇 안 붙이면, 언제까지도 응석 부린다"



참고서 살 뿐이잖아・・・



"하하하, 죄송합니다. 그래도, 납기가 가깝고, 효율을 높이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ㅋ"
"음 그것도"

난 사장실에 향했다.
노크한다.



"실례합니다, 사장님"
"오 1군인가 ! 어때, 일은. 역시 힘들어?"



힘들지만

"아뇨, 괜찮아요, 그것보다"

사장님은 좋은 사람이지만・・・아마도





896 :1:2007/11/25(日) 01:53:35.86 ID:xZORwDLZ0
스펙 써두는 편이 좋으려나?
내 개발실 사람만으로도 좋다면, 스펙 쓰겠는데
들키면 귄찮아지니깐, 조금은 픽션 섞겠지만・・・그래도 괜찮다면.

"HTML의 공부가 필요해서 참고서를 사고 싶어요
후지다씨가, 참고서라면 회사 경비로 살 수 있다고"
"오, 그래. 공부 열심이네ㅋ 자, 가져가"


하며 지갑에서 유키치를 한장 건네줬다. 너무 많잖아・・・


"잔돈은 필요 없으니깐. 맛있는 거라도 사먹어"
"아・・・감사합니다・・・"


용돈으로 1만엔입니까・・・
그래서, 난 근처 서점에 가, HTML의 참고서를 사기로 했다.
하지만, 그 곳에는 어째서인지 우에하라씨가 있었다.


정말로 괜찮냐 이 사람・・・



89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54:44.75 ID:34GJGTKWO
>>896
정말 알 수 없는 회사네ㅋㅋㅋㅋㅋ


8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54:46.23 ID:cB6duzEH0
사장 통 커 ㅋㅋㅋㅋㅋㅋ


90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1:55:54.90 ID:UQPcCX4G0
>>896
경비랄까, 사장 돈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14 :1:2007/11/25(日) 01:58:32.66 ID:xZORwDLZ0
"저, 저기・・・우에하라씨・・・왜 여기에 ? "
"ML・・・ML・・・"

안 들린다. 하지만 뭐냐 이 중얼거림은.

"우에하라씨"
"아, 아, 아, 아, 아, 아, 안녕, 안녕하"
"안녕하세요. 왜 서점에 있어요? 자는 편이 좋아요"
"아, 그, 저, 그, 러, 그 그, H, H, H"

발음이 심각하다

"H、H"
"HTML요?"
"마마마마마마, 맞아요"

왜?
됐어. 일단 난 책을 사, 회사로 돌아갔다. 그러자

"야, 1. 우에하라는 ? "
"서점에 있었습니다만"
"아아?"




또 뭐 시킨 거냐 이 녀석




92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2:00:48.58 ID:rwSq3OYX0
우에하라씨도 우에하라씨 나름 후배를 생각해
HTML에 관한 어드바이스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런 우에하라씨한테 모에했어





945 :1:2007/11/25(日) 02:04:51.25 ID:xZORwDLZ0
"너 그 책은?"

사장님의 용돈입니다

"회사 경비로 샀습니다"
"어?우에하라한테 사오라고 내가 명령했어. 것도 내 돈으로"


뭐, 뭐라고・・・이 녀석 어디까지 썩은 거야・・・


"아뇨, 그・・・우에하라씨 파시리(부려먹히는 사람)이 아니"


리거의 얼굴이 주름진 순간


"파시픽 리그!!줄여서 파시리!!"


미안, 이데씨.
그러자 우에하라씨가 돌아왔다.


"이, 이, 이, 있었, 스스습, 니"
"야 우에하라아아!!!니가 느리니깐 1이 사왔잖아 ! 돈 내놔!!!"


이제 안 되겠다 이 녀석은.
난 여기서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다.


얼른 화면을 만들지 않으면 오늘은 집에 못 간다





963 :1:2007/11/25(日) 02:09:41.33 ID:xZORwDLZ0
아 다음 스레 세웠네.
난 괜찮으니깐 다음 스레 갈게.
랄까, 의외로 길어졌네・・・문장 치는 건 질색이라 정말 미안

암튼 이 스레는 스펙만 써두고 떨어뜨릴까

리더
연령 : 30 중반
머리 : 깍두기 턱수염이 많다
체형 : 뚱땡이

이데씨
연령 : 30 전후
머리 : 대머리
체형 : 보통. 조금 말랐을 지도

후지다씨
연령 : 29
머리 : 곱슬.
체형 : 말랐다.

우에하라씨
연령 : 30전후
머리 : 몰라
체형 : 말랐다





96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1/25(日) 02:11:49.96 ID:+hpcl69d0

>>963

우에하라씨는 뚱뚱할 줄 알았는데…



4개의 댓글

와... 보다가 끔찍해서 도저히 끝까지 못 보겠다...
0
말투가 너무 이상해서 안봄
0
2017.02.26
책이랑 영화로도 만들어졌음
0
2017.02.27
이거 책으로도 나오지 않았나
또봐도 잼나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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