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궁금해했지만 그냥 씀

 

배달업체에서 기사들에게 배달을 지정해주는 일

흔히 말하는 콜을 주는 일을 했었음

 

1. 과정

 

소비자가 주문을 넣는다 > 그 음식점,배달업체에 주문정보 전달

> 음식점과 집의 위치 , 준비시간 등을 고려해서 적절한 기사를 배차 > 배달

이런식으로 돌아감

 

2. 돈

 

사실 배달료를 지불했냐 안했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음

어처피 총금액만 보면 되고, 내가 30,000원짜리 닭발을 시켰다

그러면 3,000원이 배달 업체로 가고 그 중 1500원을 배달 기사한테 주는 방식

이게 기본 원리이고 실제 금액,비율 등등은 차이가 있어

 

배달기사들은 입사하기 전 계약내용을 결정하게되는데

정직원과인센티브 기사 가 있음

 

- 정직원 (240~330)

회사 직원으로 소속되어 정해진 월급을 받고

주로 주어지는 콜을 받아서 배달을 한다

아무래도 소속감도 있고 심리적으로 편안한 부분은

더 있지만 페이가 적고 업무대비 페이는 더 적은편이다

 

- 인센티브 기사

말그대로 건바이건으로 수당을 받고 일하고 주로 자기가 직접 콜을 잡는다

열심히 하는 만큼 버는거고 가끔 SNS에 올라오는 것처럼

미친놈처럼 정말 개빡세게하면 450이상도 가져가고

짬차고 적절하게 하는 사람은 250~350

250 밑으로 벌꺼면 배달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개인사업자처럼 계약되다보니 다치거나 특이사항이 생기면

본인에게 타격이 크다

 

3. 교통법규

오늘 개드립간 게시글에도 있고 늘 문제가 되는 부분인데

 

- 걍 본인 성격이 급하다

- 배달을 빨리하는만큼 많이 쉬고 많이 버니까

- 양아치

 

이런 부류들이 있고 개드립 덧글 콜로세움을 보니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교통법규를 어긴다? > 돈을 많이 줘라 > 배달료를 올려라

이런 덧글도 있던데

과연 배달료를 올리면 '와 이제 교통법규 지켜도 많이 버니까 천천히하자' 이럴까?

'이제 신호째면 더 많이 벌 수있겠네 ㅎㅎ 개꿀' 이게 90%이상의 마인드 일꺼다

 

운전 ㅈ같이 하는건 사실인데 웃긴건 사고났을 때 과실보면 은근히 차량 과실이 더 큰 경우가 많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고 정직원들은 바로 병원가서 드러눕더라

 

4. 근무자들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내게 직업에 대한 편견을 갖게해준 직장임

물론 서울대생부터 낙태만 5번시킨걸 자랑하는 밑바닥까지

사바사이긴 하지만 대체로 부족한 사람이 많다는걸 느낀다

그 와중에 인력 부족 심하고 의외로 어린 애들 잘 지원안한다

 

무단지각,무단결근은 기본에 예의없는 사람도 많고

배달하다가 손님이랑 사고날까봐 걱정 많이 된다

 

난 내 딸 낳으면 결혼 안시킬듯

 

5. 배달 중 사고가 실제로 있는가

 

불친절은 물론 종종 있는 일이고

문자를 보내야되는데 실수로 말할 수 없는 다른 사진을 보내서

회사 뒤집어지고 안전번호 도입하게 됨

 

 

6. 순살치킨 빼먹는가

 

실제로 빼먹겠지만 뭐 방법이 있나

오토바이마다 고프로를 달던가

음식점에서 빼먹을 수 없는 포장을 해야함

 

7. 왜 늦냐

 

이건 몇몇 기사가 문제다

위에 말한것처럼 콜을 직접 잡는데

몇몇 이상한 기사들이 자기 역량 이상으로 콜을 잡는다

한번에 여러개도 가능하기 때문에 배달통에 음식 여러개 들고 다니고

그러다보면 당연히 늦어지고 먼저 주문한 애가 더 나중에 받는 일도 생김

시스템 개혁 혹은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

 

 

 

배달업체나 심부름센터가 은근히 많기 때문에

어느 업체인지 추측은 삼가해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