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만 봐도 들리는 것 같은 브금

 

 

 

 

 

일본의 노모 AV 레이블 막장중의 막장 철지난 경쾌한 트랜스 뮤직이 흘러나오는 오프닝.

어딘지는 몰라도 경쾌한 그 브금만큼은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그 회사.

우에하라 아이가 아직 튜닝을 거치기 전 소라 아오이가 현역으로 뛰던 시절부터 야동을 봐온 사람들이라면

익히 알고있을 이 로고는 일본의 AV 메이커 도쿄핫이다.

 

질XX정을 필두로 한 하드한 컨셉으로 긴박 난교 부X케등 

일반인의 정신상태로는 선뜻 다가가기 힘든 마니악한 레이블이나

그 철저한 능욕 컨셉이 인기를 끌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장수하고 있는 레이블.

 

다만 어찌된 영문인지 2017년 부터 한동안 신작이 발매되지 않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다가 2017년에는 대만에 불법유포를 하여 기소되는 일 까지 생겼는데

한때는 노모 레이블의 대표주자로 꼽히며 맹위를 떨치던 도쿄핫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캐리비안 컴과 도쿄핫은 비슷한 뿌리에서 나왔다

 

 

 

 

도쿄핫(東京熱) 이전 도쿄핫의 뿌리가 되는 사이트는 아시안핫(亜熱)으로

아시안핫에서 능욕계의 이미지를 해외로 올리던 한 귀퉁이에 있던것이 도쿄핫이였다.

 

그리고 도쿄핫이 탄생한 2000년 초반. 

ADSL등의 랜선망의 보급과 더불어 인터넷으로

용량이 큰 동영상을 전송 할 수 있게 된 것이 바로 이 시기의 일이다.

 

인터넷이 자리를 잡아가던 그 무렵 어둠의 루트를 통해서나 구할 수 있던 

모자이크가 없는 누드집을 그대로 현실로 옮긴듯한 능욕물을 기획 한 것이 도쿄핫으로

사진에서 용량이 좀 더 큰 동영상으로 배포하며 차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아시안 핫의 한 귀퉁이에서 발전하여 무수정 동영상 판매 전문 사이트로 거듭나서 탄생 한 것이 도쿄핫이며

그 뿌리가 된 아시안 핫이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바뀌게 된 것이 현재의 캐리비안 컴.

두 사이트는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 셈 이긴 하나 도쿄 핫이 캐리비안 컴과 다른점이 있다고 하면 특유의 철저한 능욕에 있었다.

 

 

 

 

 

진짜로 FBI가 올 줄은....

 

 

 

 

 

 

 

도쿄핫의 특징이라고 하면 원 소재가 되었던 이미지 업로드 자체가 능욕물이였기 때문인지

혹은 기획을 짜 나가던 남자배우들의 특성 혹은 사용자들의 요구였는지 모르겠으나

특유의 그 하드하다 못 해 인외를 걷고 있는듯한 특유의 작풍에 있었다.

 

도쿄핫의 작풍이라고 하면 3가지로 압축 할 수 있었다.

다작. 노모. 그리고 수십발의 질XX정.

AV 에서의 촬영이라고 하면 보통은 연유를 섞은 우롱차등으로 속이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수십명의 부X케 배우를 대기시켜놓고 무수정으로 발사를 연달아서 하는 장면은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하면 어떠한 의미에서든 충격을 받을만한 영상이였다.

 

옆에서 누가 오함마라도 들고 구라치면 손모가지 날아간다고 속삭이는 마냥 경쾌한 브금과 함께

 시작되는 그 충격적인 부X케 영상은 일본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어

특히나 당시 능욕이라고 하는 소재가 금기시 되던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승승장구를 하였는데

이 것이 사이트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 이다.....

 

 

 

 

 

100인 부X케'로 FBI에 먼저 잡혀갔다 온 전적이 있으신 마츠모토 카즈히코 옹

 

 

그 하드한 영상에 경악을 금치못한 FBI가 친히 수사에 나선 것 이였다.

 

당시 도쿄핫의 서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다.

 

일본 국내법상 노모가 불법이기에 유통과정에서 생길 불이익을 피하여 미국에 서버를 둔 것 인데

일반적인 시청자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나 야동으로 문제가 생기면 FBI가 직접 출동해서 체포한다.

 

이는 일본 AV도 예외는 아니라 95년 부X케 영상을 처음으로 미국에 전파한 마츠모토 카즈히코가 잡혔으며

무라니시 토오루 역시도 FBI의 조사를 받은 전례가 있다.

 

도쿄핫의 경우 흔히 말하는 리얼 SM 플레이는 아니였으나

여배우를 AV 에서 시도 할 수 있는 왠만한 방법을 총 동원하여 능욕하는 영상이 문제가 되어

FBI의 조사를 받고 유통과정에서 큰 문제가 생긴 듯 하다.

 

이 것이 2014년 경의 일로 도쿄핫은 대다수의 남우가 이탈하여 하드한 작풍에서 소프트한 작풍으로 바뀌며

상호명을 바꾸고 매각하는 등의 노력을 하며 연명을 하는데

여기서 도쿄핫의 호흡기를 완전히 떼버리는 다른 사건이 하나 더 터지게 된다.

 

 

 

 

 

체포되고 있는 피에로의 여사장

 

 

 

도쿄핫이 회피를 한 방법은 서버와 회사를 해외에 두는 것 으로

노모가 합법인 국가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면 일본에서 나설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였으나

강제출연이 문제가 되고 도쿄 올림픽이 2020년에 열리는 것 으로 결정이 나며

국가적 이미지 쇄신을 위하여 야동업계를 경시청에서 직접 조지기 시작하는데

고분고분하게 말을 들으며 고개를 숙인 IPPA계와는 다르게

뒤에 숨어서 몰래 불법영업을 하는 무수정 사이트는 쉽사리 잡을 수 있는 방도가 없었다.

 

그래서 당국에서 짜낸 묘안이 배포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무수정 촬영 그 자체에 중점을 두어 '해외 배포'가 아닌 '국내 제작'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기 시작한 것 이다.

 

이 과정에서 표적으로 잡힌것이 바로 도쿄핫과 뿌리를 같이하는 캐리비안 컴.

캐리비안 컴의 주요 영상 공급경로는 해외 거점의 DOO사에서 제공하는 DOOO ROOO Production의 영상.

다른 하나는 해외 판매사이트인 AO EOOOOOainment에서 제공하는 AOOOO의 영상이다.

 

전자는 해외에 완전히 자리를 잡고 신용카드등의 어려운 결제방식으로 해외직구식으로 운영하는 회원제 사이트.

후자는 영상을 넘겨받아 레이블을 붙여 판매하는 사이트.

즉 해외에 있기는 하나 국내에서 제작이 된다라고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시청에서 표적을 후자로 잡은 것 이다.

 

특히나 DOO계열은 아마추어 위주라서 특정하여 수사하기도 힘들었으나

AOOOO는 유명 여배우 2명이 업계 여배우들을 스카웃 해 와서 소속사 몰래 찍는 것 으로 유명했기에

표적 역시도 쉬웠으며 증거 역시 차고 넘치던 상황이였다.

 

그리고 결국 잡히게 된 AOOOO에 영상을 제공하던 피에로의 여사장.

불법으로 운영되던 무수정계의 몰락을 가져온 결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는데

해외에 사를 두고 있는 도쿄핫과 이게 무슨 상관이냐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으나

정확히 말하자면 큰 상관은 없었다.

 

모 배우의 폭로가 있기 전까지....

 

 

 

 

 

니코동의 또라이로 유명했던 츠키시마 나나코(구:카타기리 에리리카)

 

 

니코니코동화라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관종으로 유명했던 츠키시마 나나코.

 

AV 역시 돈벌려고 찍는다라며 큰소리를 쳐댔는데,

피에로의 알선은 업계의 유명 여배우들이 소속사 몰래 접선하여 무수정 촬영을 시키는 것 이였다.

 

여기에 넘어간 것이 츠키시마 나나코로 한 때 소속사 몰래 무수정촬영등으로 

꽤나 복잡하고 시끌시끌하게 유명세를 떨쳤던 사건이 있으나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으며

카타기리 에리리카의 유투브 방송에서 AV 남자배우가 알선을 도모한다며 폭로했던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도쿄핫은 감독이 아닌 남자배우의 주도로 찍히고 있던 작품이였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츠키시마 나나코의 남우 폭로는 거짓에 무게가 실리고는 있으나

다수의 남자배우가 조사를 받게 되는 상황이 생기며 무수정 촬영을 꺼리는 풍토가 생긴 것 이다.

 

FBI의 조사를 받고 사이트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초기에 하드한 연출을 하던 남자배우들이 대다수 이탈해버리고

무수정 사이트 대단속으로 인하여 캐리비안 컴이 반토막이 나버리자 무수정계가 위태로워진 상태에서

츠키시마 나나코의 폭로로 인하여 남우가 집중단속 대상이 되자

그나마 남아있던 남자배우들도 도쿄핫을 등돌려버린 것 이다.

 

체포에 겁을 먹고 다 도망가버린 도쿄핫은

결국 자체제작이 아닌 수입에 손을 대게 되고 그렇게 기세좋게 뻗어나가던 사이트에서

이제는 호흡기도 떼고 완즈팩토리 혹은 기타 아마추어 업자들에게서 영상을 수입하는 업체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그때 그 시절

 

 

FBI의 조사와 무수정 출연 남자배우의 체포. 관련 업자의 체포.

AV 출연강요건으로 인한 경시청의 단속강화.

이런저런 일이 엮여 고인이 되어버린 도쿄핫.

 

하지만 어떠한 의미로는 일본의 불법 무수정비디오의 근절이 착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에서

조금 더 건실한 AV 업계가 되어가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근처에 스포트라이트가 다시 들어가는 날은 올 것인가? 

또한 형태를 바꾸어 도쿄핫 다시 각광받는 날이 올 것인가?

과거의 영광을 찾는 날은 올 것인가?

 

그런 날이 와서는 안되겠지만 한 때의 무수정계의 패자에서 

과거의 작품만 짜집기하여 내며 연명하는 도쿄핫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