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군대에서 죽을뻔한썰

이건 대통령 경호작전으로 우리 부대가 출동했을때 얘기임

 

우리부대는 작았기때문에 운전병이 배차를 잡았었음 (원래는 군수에서 하는걸로암) 

 

나는 배차 계원이 였기 때문에 운전병이지만 운전을 많이 하진 않았음 (사실상 운전하는 행정병)

 

우리부대는 작전 출동을 했고 실상황이다보니 밤새도록 차량경계 지휘소 경계를 해야했음

 

근데 다음날 갑자기 로디우스 운전병을 찾더니 나를 급하다면서 데리고 가는거야..나는 로디우스 운전을 해본적도 없을 뿐더러 그때는 운전도 많이 안해봤는데 얼떨결에 타서 출발함 

 

근데 그때 간부도 나도 잠을못자고 급해서 정신이 나갔던거같음

 

거기는 시골길인데 공장이 많았고 무거운 트럭들 때문인가

중앙선이 다 지워져있었음 

 

나는 멍하니 역주행을 했고 그대로 커브 오르막도로로 올라가고 있었음 근데 지워졌던 중앙선이 조금씩 보이면서 간부가 "지금 역주행하는거 아니야?" 라고했고 나는 깜짝놀래서 바로 차선변경을함

 

근데 내가 차선변경하자마자 커브오르막에서 내려오는 레미콘차를 스쳐지나감 ㄷㄷ 그때 나랑 간부랑 둘다 벙쩌서 와 시발 죽을뻔했네 

그랬음 ㅋㅋ 시벌

 

근데 그뒤가 더 레전드 썰인데 여기까지 

 

1. 작전 밤새도록 함

2. 로디우스타고 역주행함

3. 차선바꾸자마자 레미콘이랑 스쳐지나감 

6개의 댓글

2021.03.10

선탑간부가 귀신아니냐?? 사람이면 쌍욕 멕이지않냐

0
2021.03.10
@고양이실패단

쏘가리에 금마도 정신없었음 ㅋㅋ

1
2021.03.10

tq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0

상상하고 넘 무서워서 울엇음

속옷에 쉬도쌋음

0
2021.03.10

우측통행 안 하누

0
2021.03.12

나도 하사때 최전방 부대였는데 66사단 대항군때문에

나보다 선임하사랑 병사 4명 해서 지원나갔었거든ㅋㅋㅋ

병사들 막사에다 내려놓고 해당부대 간부 사제차+우리가 타고온 레토나 해서 지형정찰 했거든?

나는 짬찌라 운전병이랑 레토나타고 선임은 해당부대 간부차 타고 했거든ㅋㅋ

레토나가 그 차 따라가면서 지형숙지하는 형식이었는데

그 개같은 새끼들이 산길도 잘 못오르는 레토나

배려 안하고 지들끼리 가길래 그거 맞추려고

운전병 재촉하면서 가다가 내리막길 커브 가는데

조향이 안돼서 진짜 절벽 아래로 꼬라박을뻔했다ㅋㅋ

가드레일쪽에 겨우 멈춰서 한 1분동안 운전병이랑 둘이 와 씨발 뒤질뻔했다 이러다가 길따라서 갔거든

근데 개새끼들이 안따라오니까 길 옆에 있는 편의점 앞에 서서 커피먹으면서 우리 기다리고 있더라

맘같아서는 운전병한테 저기 서있는 간부새끼들 레토나로

밀어버리라 하고싶었음 진짜

그때 아찔했다

운전병친구 착했는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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