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펌글) ㅇㅇ2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왜 관리소와 재계약을 하고 싶어할까?(ep7. 선관위원장과 관리소장의 티키타카_하)

https://www.dogdrip.net/330871779 ep0. 들어가는글

https://www.dogdrip.net/330891043 ep1. 근거를 마련하다

https://www.dogdrip.net/330944259 ep2. 동타기의 시작과 그들의 반격

https://www.dogdrip.net/331163991 ep3. 선관위원장과 관리소장의 티키타카_상

https://www.dogdrip.net/331496762 ep4. 선관위원장과 관리소장의 티키타카_중

https://www.dogdrip.net/331877558 ep5.입주민 57.5%의 의견을 거부한 회장

https://www.dogdrip.net/332660515 ep6. 입대의의 더러운 전쟁선포

 

 

 

 

7편은 4편과 연결됩니다.

5월13일(목), 선관위원의 의견청취 서류 재검 요청을 완강히 거부한 관리소장! 허락 받아오라는 선관위원장은 계속 잠수를 타고 있는데...

뭐가 두려운걸까? 이들은 뭘 감추고 싶어서 이러는 것일까?

그나마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청할 수 있는건 ㅇㅇ구청 담당자뿐이었다. 사실 나는 오늘 소장이 완강히 거부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틀 전에 이미 ㅇㅇ구청 담당자와 이에 대해 얘기를 나눴었다. 구청에선 너무 빠른 선조치는 부담스러우니 소장이 거부하게 되면 그때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ㅇㅇ구청에 SOS를 요청했고, 구청에서도 관리소장과 대화가 안통했는지 다음과 같은 공문을 선관위에 보냈다.

5월14일(금), 전날 선관위에 구청 공문이 나갔으나 이걸 관리소장은 선관위원장에게 잘 전달이나 했는지 모르겠다.(일반적으로 선관위와 입대의에 내보내는 구청 공문은 관리소 팩스로 접수된다. 그래서 관리소장이 중간에 정보 전달을 안하면 선관위와 입대의는 알길이 없어진다) 조용한 침묵 속에서 입주자대표회의 5월 회의 공고가 게시됐다.

제7항은 관리위탁 재계약 건이고

제10항은 공동생활 질서문란행위자 소명의 건이었다. (아이 젠장~ 질기다 질겨)

이렇게 조용히 침묵을 유지하다가 20일(목) 대표회의에서 선관위 의견청취 결과(부동의 8.4%)를 근거로 덜컥 현재 관리소와 재계약을 의결해버리려는 꿍꿍이가 분명했다. 입주민들 지까짓 것들이 뭐 소송까지야 하겠어? 이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싶다.

동대표들 덕분에 폭풍같은 주말이 지나가고...

5월18일(화), 여전히 선관위원장은 연락두절 잠수중이었다. 참다 못한 세명의 선관위원이 선관위원장을 해촉하기로 결의했고 여기에 10%의힘의 명의가 함께 하기로 했다.(참고로 10%의힘 회원들은 모두 실거주입주민들로 문자를 통해 액션 플랜 등을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관리규약 제49조에 보면 선관위원장을 해촉하기 위해서는 아래 둘중 하나가 필요했다. 선관위원들이 직접 나섰기 때문에 굳이 10%의힘 서면동의는 생략했고, 내용증명 명의로만 함께 보내기로 했다. 내용증명은 선관위원장 뿐만아니라 나머지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위원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모두 보냈다고 했다.

1) 입주자등의 10분의1 이상의 서면동의

2) 선거관리위원의 제안

5월20일(목), 입대의 회의날이었다. 우리 단지의 '비정상적인 기운'을 감지한 구청에서 담당자와 팀장이 입대의 회의에 참관하기로 했단다. 그래서 오후6시 입대의 회의 참관 전에 선관위 의견청취 결과 중 서명 안한 분들의 재검 요청을 부탁했고 구청에서 직접 재검을 진행해주기로 했다.

오후5시쯤 선관위원이 관리소 앞에서 구청담당자들을 만나 함께 관리소에 들어섰다. 의견청취 결과 재검을 직접 하러 왔다는 구청 담당자에게도 관리소장은 선관위원장의 허락이 없이는 안된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그때까지도 선관위원장은 연락두절 상태였다. 한 입주민이 선관위원장 댁에 직접 인터폰으로 계신지 확인했지만 안계신다는 위원장 가족들의 답변만 들었을 뿐이었다. 구청 담당자들이 어이없어 하며 밖에서 대기하던 중 관리소장이 구청 담당자만 들어와서 재검을 하고 당시 표결에 참여했던 선관위원은 들어와서 확인하는 것을 끝내 거부했다. 우리가 구청 담당자에게 요청한 내용 및 확인결과는 아래와 같다.

이날 오후6시부터 시작된 입대의 회의에서는 ㅇㅇ구청 담당자들이 참관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래와 같이 의결을 내렸다. 일단 선관위 의견청취 결과는 재계약해도 되는 것으로 통보되었으나 일부 입주민이 제출한 부동의 서류에 대해서는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ㅇㅇ구청 담당자들은 제7항을 아래와 같이 의결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계약을 강행하겠다는 입대의의 의지만 정확히 확인한 후 바로 회의에서 퇴장했다.

제7항: 관리위탁 재계약의 건(계속)

- 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견청취결과 재계약 부동의는 91세대(8.4%)로 통보되었으나, 일부 입주민이 제출한 재계약 부동의 건에 대하여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본 후 재심의하는 것으로 의결함.

그동안 입대의의 행위가 '57.5% 입주민들의 부동의 의견'에 대한 비공식적인 회피였다면 이날부터는 공식적인 거부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입찰 준비는 고사하고 재계약을 강행하기 위해 입대의와 관리소장 그리고 선관위의 움직임을 계속 모니터링해야만 했다. 반면 ㅇㅇ구청에서는 입주민들의 의견을 거부한 입대의와 그 근거를 마련해준 선관위원장에게 어떤 액션을 취할지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우리 역시 더이상 구청만 의지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 때문에 법적인 자문들을 구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더이상 ㅇㅇㅇ가 아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다.

5월25일(화), 잠수중이던 선관위원장이 해촉안(5월18일자)을 보낸 선관위원에게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소명이 아니라 적반하장 식 항의에 가까웠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귀하가 본인에게 보낸 서신은 아파트 공적기관인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보낸 서신인지? 개인에게 사적으로 송부한 것인지 불분명합니다. 공적기관에 송부할 것이면 아파트 관련 문서를 접수하는 관리사무소에 송부할 것이지 왜 개인의 주소에 송달하는 것입니까? 공식적으로 다시 제출하기 바랍니다.

-> 적반하장! 해촉시키겠다니깐 똥개훈련 시키는건가?

(2) 발신자가 'ㅇㅇ2단지 입주민 110세대 및 선거관리위원 3인(ㅇㅇㅇ, ㅇㅇㅇ,ㅇㅇㅇ)' 라고 명명하였는데 관리규약 제49조에는 객관적 증거자료를 첨부하고, 서면동의로 요청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객관적 증거자료의 첨부도 없으며 서면동의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 선관위원장과 관리소장이 지금까지 벌인 모든 행위들이 객관적 증거이건만 더 이상 무슨 증거? 그리고 해촉안은 선관위원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내용증명을 110세대를 통해 보낸 것뿐인데 무슨 대단한 사람 해촉한다고 110세대 서면동의까지 받아야 한다는 것인지? 해촉안 진행은 선관위원 3명이서도 규정상 충분함. 그리고 언제부터 이렇게 관리규약에 해박했어? 잘 몰라서 관리소장한테 맡기는거라며? 이거 직접 쓴 건 맞는거야?

(3)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관련 심의안건이 있으나 행정처리를 하는 안건이 있습니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심의를 완료하여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한 안건(관리규약 개정안, 주택관리업체 재계약 등)은 심의안건이 아니고 행정으로 처리해야하는 안건입니다. 행정처리 안건은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관리위원회의 대표로써 입주민의 동의 또는 의견청취를 절차에 따라 진행하여 결과를 입주자대표회의에 통보하는 것입니다. (지난 10월 관리규약개정안의 경우에도 이와같이 진행하였음)

-> 여전히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하고 있음. 그럴거면 혼자서 다하던지 소장하고 둘이서 다할 것이지 왜 선관위원은 뽑은거임? 그리고 지금 관리규약개정안도 선관위 회의 없이 혼자 진행했다고 자백하는 거임?

(4) 주택관리업체 재계약 의견청취와 관련하여 5월10일(월) ㅇㅇㅇ 선거관리위원이 관리사무소장에게 '의견청취를 언제 마감하며 검표를 어떻게 하느냐?"는 문의가 있다는 것을 보고 받고 5시30분경에 의견청취를 마감하고 검표를 진행하면 참석할 수 있느냐 확인하고 진행하자고 하였습니다. ㅇㅇㅇ 선거관리위원이 좋다고 하였으며 5시30분에 참석하여 검표를 하겠다고 하여 각 경비실에 연락하였음. ㅇㅇㅇ 선거관리위원도 각 동별 의견청취서를 검표하고 서명을 하였음.

-> 누가 들으면 ㅇㅇㅇ위원이 의견청취 마감시간 정하고 검표 주도했는지 알겠음. 소장이 위원장 소집이 없었다고 오지 말라는거 굳이 가겠다고 해서 막판에 오라고 전화 준거가지고?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5) 본인은 검표를 완료한 의견청취서에 대하여 관리사무소장에게 '공적기관 이외에는 어떠한 자에게도 확인요청'을 받지 말기를 지시하였습니다. 이것은 선거 투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항상 분란의 소지를 만들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이며 5월20일 ㅇㅇ구청 공무원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와서 확인을 완료하였습니다.

-> 그러니깐 왜 사전에 항상 분란의 소지를 만드냐고? 전자투표하던지 그 정도 수준이 아니면 최소한 선관위 회의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투표함 제작해서 진행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어? 그리고 구청 공무원이 확인을 완료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확인해보니 엄청 문제가 많아. 그건 어쩔건데?

(6) 귀하께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운영과 관련하여 요청사항이 있으면 정식으로 문서를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끝.

-> 다시 보내 줄께. 그리고 구청 지시사항이나 제발 좀 잘 따라주삼!

5월26일(수), 우리는 이날 ㅇㅇㅇㅇ2단지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비대위 활동은 아직 기밀이니 나중에 다시 얘기하도록 하고...

5월31일(월), 선관위원장은 이번에도 역시 선관위 회의 소집 없이 관리소장과 둘이 입대의 보궐선거 공고를 각동 게시판에 올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보궐선거 공고 역시 선관위 회의 소집 없이 진행했다는 이유로 ㅇㅇ구청의 지적을 받게 되고... 보궐선거 관련은 다음에 선관위 졸속 보궐선거 편으로 다시 올리겠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6월1일(화), 선관위원장은 ㅇㅇ구청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시정명령 사전통지를 때려맞는다. 아 부끄러워라ㅜㅜ

선관위원장과 관리소장의 티키타카편은 이 정도로 우선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편은 '구청도 막지 못한 입대의의 관리소 사랑' 편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개의 댓글

재미있당 이거

0
2021.06.22
@개똥철학신념관점

감동실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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