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pann,고전) 내친구는 귀인 1탄

안녕하세요

 

늦비에 올라가는 불쾌지수에

날로 짜증만 늘어가는 여자에요.

 

 

 

직장에서 톡보는 낙으로 살았는데

어제 잘 다니던 직장에서 킬당하고 시간이 남아돌아 심심해서

오싹한 친구얘기 한번 할까합니다.

 

(아 혹시라도 볼지모르는 나 모함한 김대리,,,.. 복수할꺼야)

 

 

 

나는 친구를 평소에 '귀인'이라고 부름.

귀인은 살면서 한번 만날까말까한 귀한사람을 뜻하지만

나는 그래서 귀인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귀신 보는 사람' 이라서 귀인이라고 부름

 

 

 

 

  1탄 http://pann.nate.com/b202547878 
  2탄 http://pann.nate.com/b202554807

  2-1탄 http://pann.nate.com/b202555731

  3탄 http://pann.nate.com/b202561527

  3-1탄 http://pann.nate.com/b202562482

  4탄 http://pann.nate.com/b202574176

  5탄 http://pann.nate.com/b202581901

  6탄 http://pann.nate.com/b202582344

  7탄 http://pann.nate.com/b202606036
  8탄 http://pann.nate.com/b202617656

  9탄 http://pann.nate.com/b202634421

  9-1탄 http://pann.nate.com/b202637145 

  10탄 http://pann.nate.com/b202640610 

  11탄 http://pann.nate.com/b202650071

  12탄 http://pann.nate.com/b202662423

  13탄 http://pann.nate.com/b202668462

  14탄 http://pann.nate.com/b202675821

  15탄 http://pann.nate.com/b202697641

  16탄 http://pann.nate.com/b202703324

  17탄 http://pann.nate.com/b202736812

  18탄 http://pann.nate.com/b202761743

읽어주세요 http://pann.nate.com/b202789275

  19탄 http://pann.nate.com/b202802679

  20탄 http://pann.nate.com/b202837827 

  20-1탄 http://pann.nate.com/b202843898

  21탄 http://pann.nate.com/b202866717

  22탄 http://pann.nate.com/b202884149
  23탄 http://pann.nate.com/b202929424

  24탄 http://pann.nate.com/b202967790

  25탄 http://pann.nate.com/b203069414

  26탄 http://pann.nate.com/talk/310279470

  27탄 http://pann.nate.com/talk/311505396

 

 

 

 

#워밍업

 

 

귀인, 광인, 남인, 나 ( 다 나 혼자만 부르는 별명임)

이렇게 넷이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임.

 

 

찹쌀떡과 엿이 풍년이라는 바야흐로 2007년 11월 수능직전.

 

 

 

남인을 제외하고 귀인 광인 나는 대학진학이 아니라 취업이 목표였기때문에

수능은 딴나라 얘기였음.

 

 

 

남인네는 언니가 2명있는데 큰언니,둘째언니 SKY중 택2

 

그래서 그런지 남인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고로 남인에게 언니들은 아킬레스건같은 존재였음.

 

 

 

 

근데 어느날

 

저녁밥먹고 동네에서 나홀로운동회를 열고있는데

 

귀인한테 전화가 오는거임.

 

 

 

받자마자 대뜸

 

 

"야 너 남인 부모님이나 언니들 전화번호아냐" 고 빽 소리를지르는거임.

 

내가 무슨일이냐고 계속물어도

내말은 귀똥으로 듣고 다짜고짜

 

 

 

"지금 남인네쪽으로 갈테니깐 너도 와" 라는 거임

 

 

 

나는 개꿈이네 어쩌네 하면서 너스레를떨었는데

 

 

 

귀인은 "그냥 빨리 가!!" 라며 폭풍카리스마를 뿜었음..

 

엄청 진지한 귀인에게 장난따윈없어보였음.

 

 

자꾸 다그치는 귀인때문에 괜히 내심장이 쿵쾅거렸음.

 

 

일단 귀인한테 남인네 큰언니번호를 알려주고

 

나도 남인한테 전화를 검.

 

 

 

 

신호만갈뿐 전화연결이 안된다함.

 

 

이상하다싶어서 귀인에게 전화를 검.

 

고객님이 통화중

 

 

 

...2차로 걸음

 

또 고객님이 통화중

 

 

 

남인네 큰언니한테 검

 

 

 

 

 

 

 

고객님이 통화중.

 

 

당장 남인네로 향했음.

난 내눈으로 확인안하면 안믿는 에이~설마~하는 무딘 애라

그때까지만해도 상황에 심각성을 몰랐음.

 

 

 

우리집에서 남인네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 걸림.

 

남인네 아파트단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아파트동이 남인네 동인데 

 

 

 

 

 

어.....?

 

 

 

 

그앞에 구급차가보임. 들것을 들고 남인네 아파트동으로 들어감...

 

 

잠시 뒤 남인네 큰언니가 오열하면서 들것에 누굴 싣고 함께구급차에 탐...

 

 

 

나 그냥 바로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음.

온몸으로 실감하고 너무 떨려서 꼼짝도 할수가 없었음.

 

 

마침 바로 귀인이 탄 택시가 들어오고 귀인이 내림.

 

 

 

귀인보자마자 끌어안고 울었음.

 

 

울음이 그치자 마자

 

 

 

 

귀인- 남인이 지 방에서 목 매달은거같애......

 

 

 

 

 

듣자마자 난 또 통곡을 했음.

 

 

 

 

 

귀인이 잘라고 누웠는데,

 

누가 자기를 쿡쿡 찌르는 느낌이났다함.

 

눈도 안떠지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다함.

 

 

근데 누가 귓속말하듯 귀에대고 지이저리쇼이징좌인읹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무슨소린가 들어볼라고 집중했더니

 

 

어떤 여자가 자꾸 남인 이름을 부르는것같길래

더 더 더 귀를 기울였더니

 

 

 

 

..려줘...

살려줘 우리XX이 살려줘.....라고 선명하게 한번 들리고는

 

 

 

눈이 번쩍 떠졌다함.

 

 

 

바로 남인한테 몇번 전화를했지만

 

전화연결이 안돼자,

 

남인네 큰언니랑 친한 나한테 전화를한거임.

 

 

 

귀인에게 이런저런 설명을들으면서

 

남인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감.

 

 

 

다행히 남인은 무사했고,(나 보자마자 배고프댔음.....)

 

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 죽고싶은 생각은 아니었는데

수능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충동적인 짓이었다고 했음..

 

 

무엇보다 그이후로 남인네 가족들은

귀인을 절대적으로 신뢰? 함.

그날로 남인네 큰언니를 귀인에게 빼앗김....

 

 

 

그리고

 

나중에 남인이 멋지게 대학에 합격후 들려준 얘기로는

 

아마 귀인에게 들린 여자목소리는 자기 친엄마 일수도있다했음

 

 

 

 

친엄마라니????

 

 

지금 계신 엄마는 정성과 사랑으로 길러주신 엄마고

 

사실 남인을 낳아주신분은 따로 계셨고, 남인이 2살땐가 돌아가셨다고

 

복잡한 남인네 가족사가 있음.

 

 

 

그말에 나와 광인은 소름끼치고 믿기힘들었지만

 

 

귀인은 아무말도 안했음.  

 

아무튼 지금은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라 아무렇지않게 말하지만,

 

남인이 그때 조금만 더 늦어 잘못됐더라면...

 

지금 남인이 살아있지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하면 진짜 소름끼침

 

 

남인은 이 일 이후로 귀인이 지나가다 밟은 똥도 약이라면 먹을애로 변함.

 

우연이든 아니든 귀인때문에 남인이 산건 확실함.

 

남인집에 아무도없이 남인혼자였고,

 

큰언니도 그날은 원래 외박일정 수행중이었는데 귀인전화받고 달려간거니깐...  

 

 

 

근데 이건 귀인에 대한 워밍업일뿐..

 

 

점집에 무당아줌마 사건이랑,

작년 여름에 놀러가서 만난 남자아이얘기까지 써버릴라 했는데

 

남인얘기가 넘 길어졌음........

 

 

앞으로 내가 늦더위에 소름돋는 얘기로 뒷북 제대로 때려주겠음.

 

ㅋ 나 해고당해서 시간많은 여자라.....

 

반응이 좋던 나쁘던 끈임없이 야무지게 써야지

 

난 시간많은 여자니깐....

 

 

아참

 

 

 

 

 

 

김대리.......복수할꺼야

23개의 댓글

2018.06.16
오! 이거 되게 재밌게 봤었는데

인스티즈 붉은광대하고
0
2018.06.16
@붉은제로
붉은광대 여름휴가 진짜 흥미롭게 읽었지ㅋㅋ
0
2018.06.17
@1ㅆ2ㅆ
찾아봤는데 패밀리 패밀리 거리는거 너무 후져서 읽다말음...
0
2018.06.16
엄마가 무속인이여서 고런지 별로 잼없드라
0
2018.06.16
@마이산
프로랑 비교하면 어떰? 썰 좀~
0
2018.06.16
@스네이크빌런
믿을지 안 믿을지 모르겠는데
무속인을 영매라 하잖아
엄마가 굿을 하시는데 그때 빙의하거든?
그때가 진짜 말도안댐 내가 고딩때 급식쳐먹다가
가슴아프면 가슴을 주먹으로 자주쳤었는데
나보고 가슴좀 주먹으로 치지 말래 ㅋㅋㅋ 한맺힌 사람 마냥 그러는거 안좋다고 그때 부터 나도 엄마 믿기 시작함
0
2018.06.16
@마이산
가슴치는 거 안보고 맞추신거임?ㅎㄷㄷ

근데 왜 치지 마라셔? 안좋다는게 무슨 의미여??
0
2018.06.16
@스네이크빌런
기숙사생활할때라 밥먹는 모습 한번도 못봤는데 그 말하심 그리고 따지자면 엄마가 말한게 아니라 엄마한태 빙의한분이 말한거

별다른 의미는 없음 주먹으로 가슴치는게 좋은 행동은 아니자나
0
2018.06.16
@마이산
오오!! 썰좀

나도 친구중에 받아야 되는 애가 있는데

얘가 요즘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다 보니까 그 쪽 세계에 관심이 좀 생기더라
0
2018.06.17
@붉은제로
ㅎ...우짜냐..친구 불쌍네..ㅜㅜ
0
2018.06.18
@마이산
무속인 자식이면 뭐 해코지 그런거 음슴?
0
2018.06.18
@마이산
나눠 질문해서 미안한데 부적은 어떻게 생각함?? 친구 중에 매번 부적 챙겨다니는 애 있는데 효과있어??
0
2018.06.18
@개구라
나도 엄마가 부적줘서 지갑에 넣고다니는데 효과는 모르겠음ㅋㅋㄲㅋ솔직히 말하자면ㅎㅎㅎ 근데 엄마가 준거니까 가지고는 다님

내가 해코지 안당하게 하려고 엄마가 업보를 전부 감당중이심 ㅜㅜ
0
@마이산
오늘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안아드령
0
2018.06.19
@정말전아무것도몰라요
ㅎㅎㅎㅎ 돈도 마니드렸음
0
2018.06.16
이사람 필력 좃대네ㄷㄷ
주작이라도 다봐야겠다 존잼
0
2018.06.16
이거 군대에서도 돌아다님 개꿀잼이었음
0
2018.06.16
이거 개드립 뒤로가면 글있음 ㅈㅂㅂㅁ
0
2018.06.16
ㅈㄴ 웃기네 ㅋㅋㅋ 직장에서 톡보는 낙으로 살앗으니 킬당하지 시발 ㅋㅋㅋㅋㅋ
0
2018.06.16
이거 pc통신시절에 넘어온 일본소설들 번안해온것들중에 하나로 보임
0
Ed
2018.06.17
존내 오글거려서 못보겠다...
0
2018.06.17
행정병출신은 다아는 개씹유명한썰
0
2018.06.19
이거 개올만에보네ㅋㅋㅋㅋ급식때 본것같은데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064 [기묘한 이야기] 살면서 겪어본 기묘한 체험 3 로또당첨예정자 3 17 일 전
1063 [기묘한 이야기] [실화] 아직까지 뭔지 모르겠는 경험 하나 10 오골닭 5 19 일 전
1062 [기묘한 이야기] 우리 가족 가위눌린 썰 8 사딸라 6 25 일 전
1061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4 Overwatch 18 2024.03.13
1060 [기묘한 이야기] 해태 타이거즈의 똥군기 썰.txt 18 군석이 12 2024.01.01
1059 [기묘한 이야기] 소설: 테이블에 남은 빵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며 1 유미주의 2 2023.12.05
1058 [기묘한 이야기] 미얀마 범죄조직의 중국공안 생매장 사건 (펌) 6 세기노비는역사비... 12 2023.11.19
1057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새시즌 언제 나오냐고! 레몬진7도는너무강해 0 2023.10.03
1056 [기묘한 이야기] 이런 내용의 이야기 아는사람? 5 장규진 1 2023.09.14
1055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그림 5 월급받으며개드립하기 5 2023.08.12
1054 [기묘한 이야기] 삼각형 UFO 목격한 개붕이는 봐라 41 서대문개고기김 18 2023.08.11
1053 [기묘한 이야기] 해병대썰 3 - 긴빠이와 기수열외 6 파닭파오리 5 2023.08.01
1052 [기묘한 이야기] 죽음만이 가득한 세상 3 VIPS 2 2023.07.28
1051 [기묘한 이야기] '머리없는시신' 훗카이도 삿포로 용의자가족 체포 12 물속티슈뚜껑 8 2023.07.27
1050 [기묘한 이야기] 일본에서 사라지는 한국인들.. 15 물속티슈뚜껑 10 2023.07.26
1049 [기묘한 이야기]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 6 정공 4 2023.06.24
1048 [기묘한 이야기] 사망 9일만에 백골이 되어버린 사건 12 불소주 18 2023.06.11
1047 [기묘한 이야기] 어떻게 된 일이지? 2 84738 0 2023.06.10
1046 [기묘한 이야기] 다중우주가 존재한다고 가끔 생각함 48 REDPILLER 10 2023.05.19
1045 [기묘한 이야기] 이상한 sf 꿈 꾼 얘기 2 푹신푹신 7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