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보다 누가 병신짓만 하면 자꾸 병식이가 병식이한게 생각나 댓글을 달게돼 소소한잡썰이라 소개하지 못했던 잔가지들을 쳐내고 마무리를 하려 부득이 글을 싸게 된다. 거듭되는 병식이 썰에 지친 게이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올리며 이번썰로 당분간 병식이를 잊고 살것을 약속한다
 
1. 병식이 낚시하다가 고등어 많이 잡히자 엄마 고등어 좋아한다고 봉다리에 들고 우체국가서 박스에 포장해서 바로 군산으로 보냄. 도착했을때 젓갈됨.
 
2. 이태원가서 여자 세명이랑 합석을 하게 됐는데 흉물스러운 병식이 외모탓인지 관심이 자신에게 쏠리지 않자 다급한 나머지 길거리에 있는 하바네로를 사서 한입에 먹는 기행을 펼침. 10초간 주위사람들의 박수와 환호에 병식이는 기뻐했으나 갑자기 자기 눈이 안보인다며 바닥을 기며 질질짜기 시작. 힘들게 꼬신 여자들 도망. 시력을 찾은뒤 여자애들 왜 보냈냐며 우리한테 역정냄.
 
3. 병식이 중학교에서 축구하다 중딩 축구부 두명이랑 시비붙음. 실제로 치고 박았는데 져서 두명한테 축구화로 밟히고 있는걸 우리가 달려가 구해줌. 그 뒤로 그 학교에 축구하러 못감.
 
4. 병식이가 나보러 인도네시아에 놀러옴. 내가 식당에서 담배펴도 된다고 하자 감동받으며 아무데서나 담배피기시작. 결국 백화점 로비에서 담배피우다 시큐리티한테 걸려서 쫓겨남.
 
5. 병식이 용팔이한테 롤한다고 80주고 i5 3세대컴을 사옴(2018 기준)
호기롭게 롤 최상옵돌렸으나 당연히 프레임 떨어짐. 그래픽카드 확인하니 처음보는 이름. 화난 병식이 용파리한테 전화했으나 용파리는 램이딸려서 그런거라며 20에 램업글시켜준다고 이빨을 깜. 병식이 100만원에 i5 3세대/인도산글카/16기가램/천궁 의 괴물을 만들어냄. 그리고 롤 최상옵을 돌리는데 우리가 뒤에서 보다가 너무 끊겨서 눈아프다고 했더니 눈삐었냐고 하나도 안끊기다며 우리 심봉사 만듦. 그리고 일주일 뒤에 하이마트에서 삼성 오디세이 180주고 사옴.
 
6. 병식이 길가다 2만원 주움. 근처에 초딩이 그걸보자 입막음 하려 초딩데리고 파파이스 가서 세트두개시켜주고 자기도 하나 시켜먹음. 20100원 나와서 초딩들한테 100원 삥뜯음.
 
7. 병식이랑 진형이랑 술마시다 시비가 붙음. 몰론 말빨로는 진형이를 못이김. 분노한 병식이 화나서 뛰쳐나감. 우리는 늘상 있는 일이라 그냥 무시하고 잘놀고 파토함. 다음날 아침에 네이트온에 사진하나가 와있음. 병식이 진형이 자취방 창문깨고 들어가서 거실에 오줌싸놓고 튐. 더 웃긴건 진형이 이새끼 범인 알면서 경찰에 신고함.
 
8. 내 방에 모여서 매운탕에 소주를 먹기로함. 매운탕 하나 시키자니깐 병식이가 바득바득 우겨서 직접 만들어 먹자며 돈을 모음. 자기는 돈이 없으니 음식을 만들겠다며 돈을 들고 혼자 장을 보러감. 우리는 콘칩하나로 소주를 먹으며 병식이 기다리고 있었음. 30분뒤 병식이 이마트 피자사옴. 자기는 오늘 매운탕이 먹기 싫어서 피자를 사왔다고 환하게 웃음. 
 
9. 병식이 요즘 별명이 준영인데 최근들어 도벽이 심해짐. 우리들 집만 왔다가면 뭘 하나씩 가져감. 진형이 변호사증은 왜가져갔는지 의문. 특히 진형이 물건을 많이 스리랑 하는데 얼마전부터 진형이 갶틴큐를 굉장히 탐냄. 진형이가 눈치채고 갶틴큐를 자기 금고에 넣어놓음. 그 광경을 보고 자기를 의심한다며 병식이 개거품 뭄. 진형이는 미안하다며 다시 찬장에 꺼내놓음. 그날 잘놀고 파토하고 집가는데 병식이 가방에서 캪틴큐 나옴.
 
길고길었던 병식썰을 묵묵히 들어준 개붕이들 고맙고 우리가 미워하는 병식이를 개붕이들은 사랑해줘서 다시한번 고맙다. 병식이가 병신짓 또 하면 소식전하러 올겡.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