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후 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의 요약 썰이 될것같습니다.
100%실화 임을 밝힘. 아마 점점 스펙타클한 사건사고가 있을것을 미리 예고해둠 ㅎㅎ
22살이라는 비교적 늦은나이에 군대를 가서 24살에 전역한뒤에.
군대에서의 고통을 한시라도 빨리 잊고 싶었던 나였기에 쉴 틈 따윈 없이
바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러 다녔다.
그렇게 전역한지 하루만에 뚜레주르 입성...
점장 : 아 안녕하세요 아르바이트 분??
나 : 네 ....
점장 : 아 저희는 아시다싶이 빵을 판매하는 곳이구요 ..(중략).
네 오늘은 일단 이렇게 하시면 되구요 아 참 ㅎㅎ. 소개를 안해드렸네요.
얘들아 여기 새로온 알바생인데 잘생겼지 민지가 21살이고 지영이가 22살이니까
오빠네 ㅋㅋ
여알바생들 : 오빠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ㅎㅎ
이렇게 대충 알바를 시작해서 생각보단 일도 수월하게 잘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게 잘 유지되고 있었음
그런데 어느날 여느날과 같이 알바하를하는데..
민지 : 오빠 여친 있죠.
나 : 아니요 없어요..
민지 : 진짜요? 왜 없어요?
나 : 아... 군대 가기전에 헤어졌어요 ㅎㅎ
민지 : 그럼 오빠 여친 몇명 사겨봤어요?
나 : 에이 .. 저도 나이가 24살인데 3명정도 만나봤어요 ㅎㅎ(사실 한번도 사귄적없음..)
민지 : 아... 그렇구나..
나 : (뭐지.. 저런걸 왜묻지 나한테 관심있나..). 근데 그건 왜요?
민지 : 아니 그냥요 ..
이렇게 어설픈 대화가 끝나고 알바가 끝날무렵 다시한번 대화가 오고갔다.
민지 : 오빠 혹시 엽떡 여기 새로 생긴데 가봤어요? ㅋㅋ
나 : 아니요 ㅎㅎ 저는 밖에 잘 안돌아다니는 성격이라서..
민지 : 거기 진짜 맛있데요.
나 : ( 도대체 나한테 이런걸 왜묻지..) 아 그래요? ㅋㅋ
민지 : 무슨 대답이 그래요 ㅋㅋㅋ
나 : 아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몰라서 ㅋㅋ
민지 : 오빠 그럼 요즘 도깨비 봐요?
나 : 아니요.. 제가 드라마도 안봐서
민지 : 아니 오빠는 무슨 재미로 살아요?
나 : 제가 원래 재미없는 사람이라서 ㅎㅎ...
민지 : 좀 재밋게 살아요 오빠~
나 : 그래볼께요..
(나도 드디어 친한 여동생 여사친 이런게 생기는건가... 저정도면 사귀는건 아니라도 친해지고싶다는사인아닌가..
일끝나면 번호 물어봐야지.)
그렇게 일이 끝나고 결전의 시간....
나 : 민지야 ㅋㅋㅋ 나 번호 좀
민지 : 왜요??
나 : 에이 장난치지말고
민지 : 아니.. 싫은건 아닌데 안되요...
나 : .......
그렇게 사건이 시작되고 있었다.
개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