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쉴새없는 담금질 속에

지쳐가는 수증기 속에

 

불꽃은 여전히 뜨겁고

쇳덩인 모양이 잡힌다

 

늙어가는 대장간 속에

연장들은 쌓여만 가고

 

누군가 찾아올 그 때를

누군가 알아줄 그 때를

 

오늘도 쇳물을 쏟으며

튀는 불똥을 맞으며

 

세찬 두드림으로!

 

1개의 댓글

2019.03.05

대장장이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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