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좀비연맹 1화

"후우...."

 

"우워...."

 

"하아~~~"

 

좀비 앞에서 보란듯이 담배를 피고 있는 한수현

 

"쓰읍, 냄새 참 언제 맡아도 꾸릿꾸릿하다"

 

담배연기도 지독하지만 그보다 더한
시체 썩은 냄새.

 

또 원인 모를 병균 냄새까지 합쳐져
좀비 냄새는 더욱 고약하다

 

탕!

 

총에 맞은 좀비는 쓰러졌다.

 

그리고 막대기로 뭉개줘야 좀비는 몸이
부셔져 완전히 죽는다

 

"시발"

 

막대기로 조졌더니, 검푸른 피가 나온다.

 

그 후, 좀비의 심장을 채취한다

 

"어이! 거기 좀비정리는 잘 되가나?"

 

"어, 지금 다 끝났어"

 

이들은 좀비를 소탕하는 헌터들.
2020년부터 좀비가 급증하자 생겨난 직업이다.

 

"그럼...이제 남은건 C구역인가"

 

"빨리 끝내고 쉬러 가자고"

 

C구역 중심부를 돌아다니고 있는 한수현.
이 C구역에서 좀비를 전부 정리하면 보수를 받고
쉴 수가 있다.

 

"심장 좀 많이 잡아야지"

 

좀비심장 갯수만큼 보수를 받는데,
적게 모으면 알바 최저시급보다 못한 보수를 받는다.

 

탕, 탕. 주적주적

 

"좀 더 많이..."

 

일행을 벗어나 좀 더 깊숙한 골목길으로 간다.
여기라면 좀비를 많이 볼수도 있겠다.

 

"근데 좀 이상하네, 여기 골목길엔 없는건가?"

 

한수현이 다녔던 골목길엔 무조건 좀비가
보일정도였는데, 오늘은 좀 이상하다.

 

"에휴 그냥 일행들 따라가야겠다"

 

한숨을 쉬곤 다시 길을 되돌아가려는데,

 

콰자차창!!

 

"뭣?! 으아아!!"

 

갑자기 좀비가 쓰레기통을 밀쳐내며 달려온다.

탕탕! 한수현은 본능적으로 총을 쏜다

 

"우락크 크갹...쿠갸갹 크캬캬캭!!"

 

하지만 좀비는 총에 맞고도
한수현을 때려눕혔다.

 

단숨에 한수현을 제압한 좀비는
힘으로 몸을 눌렀다.

 

"으악!!!!! 살려줘어!!!!!!!"

 

격렬하게 저항해보지만 좀비의 힘이 너무 쎘다.
그리고 좀비는 옆구리를 뜯어먹는다.

 

"으으윽...."

 

세계가 어두워지면서 검은 세계가 된다.

 

---

 

"..."

 

한수현, 그는 좀비가 되었다.

 

"내 옆구리...음 안 아프네. 그리고
안이 시원시원한 느낌이군"

 

한수현은 주위를 둘러보았고
아까 거기있던 골목길이란걸 알았다.

 

'좀비라니...시발...이제 뭘해야되나'

 

"어이"

 

후두두둑! 덤둥둥둥둥...옆에 있던 쓰레기통
뚜껑이 떨어졌다.

 

"하하하핳! 이렇게 반응 좋은 좀비는
니가 처음이야!"

 

한수현을 바라보며 웃는 정체는 바로 좀비였다.

"뭐 좀비?! 으아아악!!"

 

"너도 선택받은 좀비구나"

 

"뭐...어어, 선택받은 좀비라고...?"

 

한수현은 마음을 추스르고 상황정리를 했다.

 

"그러니까, 난 죽었고...좀비가 되었고..."

 

"난 장현수야, 지금 좀비헌터들이
있는 것 같으니까 빨리 도망가자고"

 

장현수, 얼굴을 보니 가르마를 한 얼굴이
꽤 미남이었다.

 

'시발? 존나 잘생겼네'

 

"멍해있을 시간은 없어, 빨리 도망쳐야지!"

 

그렇다. 좀비가 된 지금은, 헌터와
벌이는 술래잡기에서 빨리 도망가는 것이 좋다.

 

---

 

뛰니까 가벼워진 느낌.

 

'존나 좋군?'

 

기분 좋은 한수현은 장현수를 뒤따라가며
말을 걸었다.

 

"근데 좀비가 어떻게 말을 할 수 있는거야?
내가 알기론 말을 하는 좀비는 없던데"

 

"음, 말을 할 수 있는 좀비는
잘 잡히지 않으니깐"

 

"...말을 할 수 있는 좀비는 대체 뭐야?"

"후후, 뭐 좀비연맹이려나?"

 

"좀비..연맹..."

 

"일단 여기를 어서 벗어난 다음 
친구들한테 소개해줄게"

 

좀비소탕연맹에서 좀비연맹이 되어버린 한수현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가야되는 걸까...

 

----

 

글 초보.

 

평가 부탁함

4개의 댓글

2019.01.16

안녕하세요 개붕이님!

오늘은 글 초보의 평가를 해볼까 하는데요

 

최근들어 늘어나는 글 초보님들!

하지만 기껏 써봤더니 평가를 받을 사람이 없는데다 평가를 해줄 사람도 적은데요...(ㅠㅠ)

 

받는 것도 두렵고...

해줄 사람을 찾는 것도 엄청 어렵더군요!

 

개붕이님도 좋은 사람 찾아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네요.

이상 글 초보의 평가였습니다~!

👍

0
2019.01.16
@백사장님

여긴 소설 올리기엔 좀 그런가?

0
2019.01.16
@즐거운커피

그건 아님. 근데 그림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적을 뿐

평가를 하자면... 책을 더 많이 읽는 게 좋겠다

0
2019.01.17
@백사장님

뼈때리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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