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오지 못할 게임을 만들고 있는것에 관하여

 안녕 얘들아 난 인디겜을 만들고 있고, 월요일부터는 인디게임을 만들던 사람이 될꺼 같어

뭐 이런저런 사정이 있겠지만 결국 코로나때문에 생계유지에 직접적인 타격을....정확하게는 코로나를 대하는 특정 집단들 때문에 다시한번 사회가 얼어붙으면서 팀을 운영해나갈 자금이 없어진게 가장크네 :D

 

 예상대로라면 10월 초에 출시였지만, 뭐 수익악화때문에 그때까지 버틸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고

 

 뭐 이런 일을 예상하고 리스크나 크라이시스 관리를 해야하는게 내가 해야할 일이였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코로나보다는 코로나를 키운 너무 많은

사람들을에 대한 원망이 정말 너무 크네, 그래도 어쩌겠어 저지르는 사람은 있지만 그것에 대한 보상은 아무도 안해주는걸 뭐 각설하고 이런 게임을 만들고 있었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팀원들에게는 프로젝트 동결이라고 애둘러 말하면서 팀을 해체 시킬꺼 같어, 후....

 

 없는 시간 쪼개서 쪽잠자면서 게임을 만들 수 는 있어도 없는 쌀독에 쌀을 생기게는 못하더라고 

 

 혹시 영상들 크기나 화질 무손실로 gif로 만들 수 있는 방법 아는 사람있으면 말좀 해줘, 모바비 같은걸 써봐도 지멋대로 500픽셀로 줄여버리네 

개똥툴들......

 

 

 

 

그래서 어떤 게임을 만들었냐면

 

[생활 시스템중 샤워]

 

 

 

 

 [없던 장르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 ]

 한국 게임시장의 다양성은 세계어느나라보다 다양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취미를 장르를 통해서 해소하고 있고, 그래도 유심히 보면 자신의 성향을 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고 관찰해서 나온게 남성용 옷입히기 게임이였어

 

 그렇게 옷입히기를 좋아하는 남자의 모든 로망을 집대성한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지 

 

  

 

 

 [수익에대한 욕심은 크게 없었어. ]

 사실 이게임으로 돈을 벌고 싶었다는 마음이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이야, 다만 우리 팀원들도 매운맛의 과금에 너무 지쳐있었고 그런 게임을 우리 손으로 만들 생각은 없었어, 그냥 광고수익으로 돈을벌고 인게임의 시스템을 통해 모든 아이템을 모을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었어 그렇게 옷입히기를 가장한 클리커 게임의 탄생이였지 

 

 

사실 스튜디오에서 수익모델을 만들때마다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모순의 단어긴 한데 늘 하던말이 돈못버는 비지니스 모델로 게임을 만들고 있다였어

 

 

 

 

[담백하지만 풍부한 게임을 만들고 싶었어]

앞에서도 클리커 게임이라고 말 했지만, 사실 클리커에 흔이 있는 클릭 업그레이드나 그런것도 하나 없어, 단지 클릭을 하고 상자를 까고 일일 미션을 하고 상자를 까서 옷을 모으고 캐릭터에게 옷을 입히면 옷 마다 있는 고유 상호작용을 만끽하고, 옷에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보면서 그렇게 담백하게 진행하는 잔잔한 게임이 될 예정이였어

 

뭐 원래대로라면 다음달 부터 상호작용과 의상들 작업을 본격적으로 들어가야 했겠지만 뭐..... 그래서 크게 보여줄게 없네 지금은 

 

 

[그리고 어제까지만 해도 열심히 만들고 있던것들]

더 많지만 이래저래 다 깔 수 는 없다보니 수위 괜찮은 것들만 조금 올려 둘게 

 

청련.png

수면토꺵이.png

가슴으로키운토끼..png

 

 

 

 

오션후드.png

엘프드레스.png

레드밀리샤.png

민트웜피스.png

 

 

 

 

 

[마치며]

 

뭐 아무튼 그래서 술먹고 글좀 써봐, 개발자 잘못 만나서 빛도 못보고 없어질 게임의 캐릭터들 마지막으로 봐줘서 고마워, 지금 제일 울적한건는 이 모든일이 다 지나가고 빛이 안보이지만 혹시 내 상황이 나아진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한번 터져버렸으니 다시한번 게임을 만들 생각을 하질 못할꺼 같어 

 마지막으로 정말 고마워 

 

20개의 댓글

2020.08.22

힘내렴 친구야

0

응~ 너 없으면 한국 인디게임 망해~

 

지금은 마음이 이미 떠나갔다면 좀 여유 생기면 나중에 다시 해봐.

2
2020.08.22
@눈에뵈는게없는게

마음은 언제나 있어.....돈이 없지

0
2020.08.23

Patreon을 열어봐 난 후원해줄 생각이 있음

0
2020.08.23
@유아교육과

얼마정도가 적당할까요?

0
2020.08.23

야 페트레온 열어, 이렇게 접을 게임은 아닌거 같어

0
2020.08.23
@갓치맨

얼마정도가 적당할까요??

 

0
2020.08.23

shut up and take my money

0
2020.08.23
@찰진찹쌀떡

얼마정도가 적당할까요??? 처음이라....

0
2020.08.23

Take my money too! Dick head

0
2020.08.23
@디스커버리

얼마정도가 적당할까요??? 처음이라....아무것도 몰라요

0
2020.08.23
@접는사람

1천원 5천원 1만원 5만원이상 이렇게 만들면 되지.

 

 

0
2020.08.23

시발아 후원열어라

0
2020.08.23
@됃됃햄휴먼

얼마정도 하는게 적당할까요 ㅠ.ㅠ

0
2020.08.23
@접는사람

윗분말처럼 하는게 낫죠

0
2020.08.23

이딴겜 왜만드냐?

0
2020.08.23
@153531
0

얼마가 필요한거임?

0
2020.08.23

뭐 이래나 저래나 접을꺼 패트론 후원이나 받는게 어때?? 최소 가격은 너가 이 돈이면 이게임을 지르는데 큰 부담이 없겠다 싶은걸 적는거고 그 이상은 이제 이 게임을 지원하고 싶다! 응원하고싶다! 라는 사람들이 하는거라 그건 너가 생각해서 하는거고 후원 리워드 같은건 가장 큰 금액을 후원하는 그사람이 원하는 취향의 복장을 만들어 준다던지 등등을 해주면 어덜가 싶네

0
2020.08.23
@루온하

지금도 꼬박 몇시간 동안 앉아서 텀블벅이나 페트리온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당장 생계가 문제인거라 텀블러 같은경우는 회수가 느려 페트리온쪽으로 조금식 마음이 기울고 있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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