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정도 하면 첫 루프를 끝내게 되는데 이게 기본 튜토리얼인 듯.

게임이 리터널과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로그라이크적 요소가 들어 있지만 절차적 생성이라는 요소는 없어 보임.

반대로 반복하면서 맵을 파악하고 공략하는 느낌?

그 과정에서 얻는 정보를 통해 새로운 접근 경로가 열리는 건 매트로배니아 같기도 하고.

일단 튜토리얼이라 그렇게 구성된 건지 모르겠는데 잠입 암살이 생각보다 쉬움.

특히 시체가 사라지는 구조라 그렇다고 대놓고 눈 앞에서 죽어도 죽은 줄 모르는 건 아닌데 막 시체 남은 것 때문에 애 먹는 일이 없음.

다른 겜들은 그래서 시체 숨기기 같은 식으로 풀어냈고 메기솔5 는 숨기는 걸 넘어서는 죽이지도 말아야 하고 기절도 제대로 된 땅 위에서 살아 있을 수 있게 기절시켜야 하는 극악의 난이도를 구사했지만 이 게임은 그런 요소가 없으니 확실히 난이도가 굉장히 낮아짐.

대충 첫 루프는 소음권총으로 헤샷만 날리면서 진행하다가 가끔 들키면 머신건으로 쓸어내는 정도면 쉽게 진행됐음.

게다가 물약이 맵에 엄청 많이 깔려 있어서 (이것도 2번째 루프부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살아남기만 하면 풀피로 다음 진행 가능하더라.

중간에 먹는 자동포탑은 탄약수도 무제한에 체력도 무제한인지 하나 세워두고 총소리 내면 npc 들 달려오다 포탑에 다 쓸려버림 ㅋㅋ

첫 루프는 줄리아나라는 다크소울의 암령같은 애가 ai 라서 쉽게 잡았는데 아마 2번째 루프부터는 온라인으로 켜 두면 굉장히 까다로울 듯.

한 번 잡으면 끝이 아니라 무제한으로 계쏙 들어올 수 있다고 해서 짜증날지도 모르겠다.

암튼 첫 루프 인상에서는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조금 아쉬웠고 npc 들도 아직까진 멍청해 보이더라.

그래도 2시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했고 아직은 겉핥기 단계니까 좀 더 플레이 해 보고 며칠 뒤에 다시 후기를 적어볼게.

딱히 초반에 뭐 스포가 될 만한 내용도 없는 것 같아서 궁금하면 스트리머들 하는 거 좀 봐도 상관 없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