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선도 살인은 오지게 했고, 샘이 레이프 배신한 이유는 금수저 갑질 노름을 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 보물이 지들 형제들거라고 생각해서임. 샘이 레이프한테 그러잖아. 넌 이 보물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사실 지들도 없는데.

솔직히 네이선도 결국에 유적 도둑놈인데 도덕적으로 옳고그른걸 지들끼리 판별하는 게 웃긴거 아니냐? 당장 옥상에 있는 경비 하나 물 속에 쳐넣고 안죽었을꺼야 헤헿! 하던 놈들인데.

용병대장 여자는 네이선한테 손해를 너무 많이 봐서 그냥 손털고 떠난거고. 사실 네이선이 방해안했으면 둘이 갈라질 일도 없었음.

그 보물이 자신들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은 과거 그 보물을 쫓던 사람이 어머니였고 그것을 찾아내는것이 어머니의 유지를 잇는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지 그것이 가족이니까

레이프는 그 보물에 대해서 어떻게 알았겠어

형제의 아버지가 팔았던 어머니의 유품이나 연구기록들을 어찌어찌 돈으로 구매해서 알게 되고

보물을 단순히 자신을 증명하고 위대하게 보이려는 수단으로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음

단순하게 생각해보자면 고아였던 형제와 금수저인 레이프가 대립하는 구도인데

형제는 어머니가 쫓던 일에 함께 마침표를 찍는거고

레이프는 대해적의 보물을 찾은 사람이라고 이름날리고 싶은것뿐이다

이 이상은 나도 생각 안나서 이제 모름

어머니가 연구했으면 그 보물이 지들꺼냐 해적선장 에이버리꺼지. 네이선이랑 샘은 뭐 보물 찾으면 그걸로 뭐하는 데 걔들은 그거 기증함? 당장 네이선 집에 언차시리즈 보물 박아놓은 거 보면 알잖어. 걔도 결국 지 집 인테리어랑 자기 만족에 취한 도굴꾼인거. 난 레이프가 명예욕으로 보물을 찾는 건 극혐하면서 자기들 도적질엔 의미를 부여하는 게 진짜 마음에 안들더라

그리고 레이프가 인성이 어떻든 간에 자기가 지킬 수 있는 의리는 다 지켰지. 교도소장은 뇌물 먹고도 보물을 달라고 했단 걸 기억해야됨. 반드시 손절 쳤어야되는 인간이었고, 교도소장한테 걸린 순간부터 계획은 꼬였다고 봐야됐던거

당장 네이선도 잘못한게 그럼 레이프도 끼워거 같이 했어야지. 초중반부엔 그래도 레이프도 같이 하잔 의사가 있었고, 네이선이 사실대로 털어놓을 기회가 존나 많았는데. 샘이 레이프가 10년 넘게 고생했지만 우리가 통수치자! 라고 말했을 때 응! 한거 보면 이 새끼도 글러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