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떄 친구가 교내 공모전같은거에서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하는거 숟가락얹어서 그걸로 학생부종합으로 사기쳐서 4년제 컴공과 진학해서
1학년때 으잉 내가 좋아하는건 잇섭마냥 폰 새로나오고 그런거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싶었는데 지잡이라그런가 양아치같은애들도 많고
여튼 어영부영 공부 ㅈ도안하다가 군대갔다오니 3년 휴학후 복학. 그 동안한거라고 3년동안 수영한거 그리고 다이어트 좀 하면서
운동하는거. 복학해서 2학년수업듣는데 1학년꺼도 복습안하고 들으려니 유튜브에 C언어 강좌 2배속으로 겨우겨우 따라가려하는데
마치 수학문제집푸는데 정답지보면 이해되는데 막상풀려고하니 안풀어지는 그런 기분이 오버랩됨
이런 상황에서 내가 공부를 재대로안해서 이런건지 아니면 적성에 안맞는건지 모르겠음
그냥 지금 계속하고싶은건 2학년동안 몸이랑 영어회화쪽으로 배워서 해외에서 트레이너 자격증따고
해외 많이 돌아다니면서 운동하고 여러사람만나고 국내에 들어와서 퍼스널 트레이닝쪽으로 하다가
이쪽으로 창업하고싶음. 2학년동안 전공공부도하고 운동도하고 영어도 배우려니 이건
물리적인 시간으로는 안되겠다 판단이되어서 얼른 전과를준비하거나 아예 운동시간을 줄이고
취미로 다이어트나하는게 맞는건지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데 선택을 못하겠음
국내에서 능력없는 프로그래머는 정말 열악하다고 들었기때문에 차라리 내가 하고싶은걸 따라가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다앙.ㅇ.ㅏㅁㄴㅇ림ㄴㅇ
대2병이내
1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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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파다
뭐가 됫던 그냥 너가 하고 싶은거 하자 너가 재밌어 하는거 하자
그래야 나중에 후회도 없고 즐겁게 일할 수 있지 않겠어?
포풍포풍
아예 전공을 포기하려니까 교수님들한태도 참 못할짓이고
슈슈파다
교수한테 왜 못할짓이야? 니 진로는 니가 선택하는거임
컴공 나와서 전공 안살리는 애들이 태반이야
팝저씨
형이 프로그래머 15년차인데, 프로그래머 직업으로 괜찮다고 본다. 능력을 잘 키우면, 대기업도 갈 수 있다. 형이 nc소프트있었는데, 지잡대 출신도 많았다.
포풍포풍
저는 그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 참 엄두가 안나내요. 직업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방안에서 있던시절이 많다보니 이제는 방안에있는것보다 밖에나가서 활동하는게 좋아진거같습니다
센타까
C같은건 적성이 있긴 있는 것 같아. 1년 해보고 적성 찾기는 힘들긴 한데 게시글 읽으면서 느끼는건, 머리 쓰는것보다 몸을 움직이는걸 좋아하는것 같네. 이건 취향이라 바꿀 수 없을거야...
전공이 뭔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연말까지 좀 더 공부해봐. C가 생각보다 재밌는 놈이야. 내가 만든대로 컴터나 장비가 돌아가는거니까. 레고 조립하는 느낌으로?
snk1
이건 사실 적성이 맞거나 재밌거나 둘중 하나라도 돼야 그나마 할만한 기술이라.. 재미없고 적성도 없다 싶으면 다른걸 찾는것도 틀린선택은 아니라 봄
달세뇨
이게맏다
박음직스럽다
C가 이해가 안되면 오히려 접근성이 좋은 다른 언어를 먼저 배우는게 배우는 과정은 더 좋다고 본다.
기본 루프나 조건문, 함수 다루는거 위주로 이해하고 나면 다른 언어 배우는것도 쉬운데
C에서 포인터 계열에서 막힌거라면 코드 작성이 비교적 손쉬운 자바스크립트나 파이썬 위주로 배워봐. 함수를 다루는 건 오히려 그 쪽이 쉬울거야.
그렇게 접근이 쉬운언어로 코드를 짜는걸 먼저 익히고 나서 언어적 특성에 접근하는게 프로그래밍을 수단으로 접근하는 더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해
대부분은뇌피셜
내 주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공부 잘하는 애들은 많이들 시스템 쪽으로 가더라
시스템 쪽이 취향타는 분야라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적다고 알고 있어
굳이 시스템 쪽 아니더라도 비슷한 상황에 분야는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해
컴공과 진학했다고 해서 프로그래머 이렇게 간단히 보지말고 다른 길도 한번 찾아보는 게 어떨까
실력없는 프로그래머는 열악하지만 반대로 컴퓨터 쪽이 능력만 있으면 개깡패여서 한번 열심히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