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주작임

말해야지.

내가 누나입장이면 말 안한 동생 원망한다.

안 하는 게 맞음 전 남친도 누나가 몰랐으면 했기 때문에 연락 안 한 거고 괜히 알려주면 누나한테 죄책감만 생긴다

이건 좀 어렵다

말했다가 지금 잘 지내는 누나가

소식듣고 폐인되면 어떻게함

그렇다고 말 안하기엔 계속 마음에

남을꺼 같고

차라리 말하고 깔끔하게 정리 하는게 좋지않을까

곧 죽을 사람을 만나는게 더 트라우마로 남지 않나? 죽고 나서 알게되면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지

내가 저 동생이면 말함

나 같으면 말 안하고 있다가 죽은 다음에 알려주겠음... 지금 알아서 뭐 어떡하게. 있는 남친과의 관계에서도 영향 있을거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 전남친은 안타깝지만.. 내가 동생이면 종종 병문안은 갈듯.

나라면 말함 따로 물건 보관할 정도면 사진 없어진거에서 눈치깔 것 같음

말하고 깔끔하게 가자 쭉 맘속에 응어리로 남기기엔 힘들듯

누나 마음이 힘들더라도 말해줘야지

적어도 늦기 전에 본인 행동을 선택할 기회는 줘야 한다고 봄

나랑 관련 있는 일인데 괜히 나 힘들까봐 얘기도 안해주고, 돌이킬 수 없게 되고나서야 앞뒤사정 알게 된다면, 아무리 선의로 한 행동인걸 알아도 원망스러울 것 같음.

이거 글 올라온지 꽤됐지않음??

후기없나

말하는게 맞음 사람은 다른건 몰라도 서로의 기억으로 그 의미가 있다고 본다

말하는게 맞는거같애

딜레마네 참..

저건 말해야지 ㅅㅂ

아... 그래도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 아 아닌가 어렵네

말해야지

나중에 죽고나서 사실을 알게되면 그건 그거대로 원망할지도 모름

말안하고 사진도 안줌

직접 전화하던가 말던가 하라고 전화번호만 넘겨줌

본인이 방문해서 동영상 촬영하고 장례 후에 누나에게 보여줘라

이거 비슷한 내용 어디서 봤는데 내용 자세하게는 기억이 안나고 큰지막한 부분만 기억나는데 대충 이럼.

평소에 잘 맞던 커플이 있었음. 이 여자는 집안사정이 안좋았고 빚이 이었음. 일단 남자는 그걸 알고도 사귀었고 오히려 조금씩 갚아주면서 위로하고 여자를 다독였음.

남자가 언제부터 갑자기 여자한테 괜히 부정적이고 해어지자고 함. 남자는 생각해보니까 여자네 집 빚을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부담돼서 해어지자고 했음.

그리고 몇년 후...

그 남자네 엄마한테 만나자고 연락이 왔음. 만나서 엄마가 여자한테 준건 통장...

우리 아들은 암으로 죽었고 유언으로 자기가 모아둔 돈 여자네 집 빚 갚는데 쓰게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함.

저건 말하는 게 맞음 살아있을 때 다 정리하고 보내줘야지

동생은 모르겠고

내가 저 형이라면

미리 신변정리랑 하고싶은말 편지라도 쓴다음

나 죽거든 전해달라고 할 것 같음. 그게 최대한 누나나 자기나 서로 상처 덜받는 길인 것 같다

주작임 80일은 ㅅㅂ 카운트다운하나 ㅋㅋ

알려주는게 맞을거 같음

어디갔는지도 모르고 계속 원망하면서 그리워 할바엔

당장은 고통스럽겠지만 솔직하게 받아드리고 보내주는게

미련도 없고 여자 스스로 성숙해지는데 이바지할거같음

주작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면 말해줘야지. 누나 입장에서 죽은 다음에 동생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 알면 동생 원망함.

나 어렸을 때 저런 식으로 친척형 하나 떠나보낸 적이 있어

부모님이 안 알려준 덕분에 1년 정도 그 형이 간 줄도 모르고 지냈어

미리 알았으면 형 죽기 전에 문병이라도 갈 수 있었는데

상실감 배신감 장난 아니더라

부모님은 '널 위해서 말을 안했다'라고 했었는데

정작 뭐가 날 위하는 거였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

저걸 직접 겪어본 사람 입장에서는 동생이 말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

저걸 어떻게 받아들일 건지는 누나가 정할 일이야

나같음 말 안함

말 하는 게 맞다. 저런 거 말 안해주는 새끼들은 걍 건방진거임. 나한테 더 좋은 게 뭔지 지들이 뭐라고 판단하는데?

말해줬으면 내가 생각해보고 선택했을 거 지들이 ㅈ대로 선택해버리는 개새끼들 때문에 속 터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