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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재능은 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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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산수는 잘했지만 수학은 못했다.

시골 학교에서 전교 한 자리 등수였지만 도시에서는 별 볼 일 없었다.

공부는 못했지만 매 모의고사 물리 1 2 는 1등급이었다.

 

잘나지도 그리 못나지도 않은 대학에 들어갔다.

어설프게 잘 하는 수학과 어설프게 잘 하는 물리 실력으로 석사를, 박사를 시작했다.

 

남들이 보기에 열심히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물리에 통달할 재능도, 하루종일 앉아 있을 인내심도 없는

난 그런 놈이 됐다.

 

그냥 요새 힘들어서, 푸념...

133개의 댓글

2021.09.27

중앙대구나?

0
2021.09.27

스스로좀 아껴주셈 자기비하 ㅈㄴ꼴보기 싫은거 알잖아

0
2021.09.27

적어도 공부에 있어서 그정도면 재능있는거 아님??

학계에 이름을 남길게 목표도 아니고

2
2021.09.27

대입재수하면서 어? 내 재능은 입시용이 아닌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지잡대라도 학교라고 들어가보니까 이건 재능자체가 문제가 있었구나

졸업해보니까 와 이씨 이걸로 먹고 살 생각한 내가 븅신이었구나

근데 지금 어쨌든 전공관련해서 먹고 사는중임.

그리고 계속 살다보면 뭐.. 더 좋아질날도 오지 않을까

0
2021.09.27

내가 그래서 자연과학 안가고 전문직 테크탐

0
2021.09.27

니가 말하는 재능을 타고난사람도 엄청난노력을 했을텐데...

0
2021.09.27

나랑 비슷하네.. 일자리 없어서 아마 난 평생 한국 못 돌아올거야..

0

재능의 한계를 깨닫는 순간 그동안 소비된 시간이 아까워서 견딜 수 없게 됨.

0
2021.09.27

그래도 넌 네가 일어선 만큼 멀리 볼 수 있잖아 평생 바닥을 기며 눈앞만 보고 사는 사람도 정말 많아

0
2021.09.27

대부분이 너보다 못한 능력을 가지ㅏ고 삶

0

내 동생이 요즘 저런 모습인 것 같아 걱정이 됨.

자타공인 천재인데, 국내 최고 대학에서 수석 졸업인데 다들 천재라 하는데 자기는 천재가 아니라고 좌절함.

근데 비교 상대 들어보면 아인슈타인이니 뭐니 소리해서 나랑 어릴 때부터 동생 봐온 친구들은 그러려니 함

0
2021.09.27
@나도선생이다이말이야
[삭제 되었습니다]
@바람피지마라

제 동생이 물리와 수학을 사랑합니다

저는 그 쪽은 쳐다도 보기 싫어하였습미다

0
2021.09.27
[삭제 되었습니다]
@바람피지마라

아까 걔구나.. ㅋㅋㅋ 딱 그거다. 3학년 때 이론물리 접고..

0

중앙대 반은 상향지원 막차 탄 놈들이라 ㅈㄴ 행복하고 나머지 반은 하향지원으로 끌려온 놈들이라 ㅈㄴ 우울함. 그런 대학교임.

0
2021.09.27

어설픈 재능이 아니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인데 자신의 기대치, 눈높이가 지금보다는 좀 높았겠지

0
2021.09.27

이거 맞지. 지잡대에 들어갔으면 공기업 지방할당제라도 들어가서 개꿀빨텐데

0
2021.09.27

미생 오프닝 이렇게 시작함

0
2021.09.27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남과의 차이와 벽때문에 본인이 해온 노력마저 헛으로 보면 안돼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어느정도 만족하고 사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거야 힘내라

0
[삭제 되었습니다]
2021.09.27
@우리는모두친구

뉴턴,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도 있다. 이런 몇몇사람이 큰 이론 만들면 남들보다 조금 똑똑한 사람들이 가지를 처 나가는거지. 능력자가 대충사는건 상관없는데 능력도 없는데 남들보다 잘살려고 하니 우울해진다.

 

고대 그리스 격언 : 너 자신을 알라 / 유학(동양철학) :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고대부터 이런 말이 나온 이유가 있어.

0
2021.09.27

내 일기장인줄..

0
2021.09.27

난 선택도 안한 화학II라는 과목이 항상 전교 1등이었음. 선택과목 아니라서 공부 대충대충해도 선택한놈들보다 항상 점수 압도적 ㅋㅋㅋㅋ 물론 화학과는 안가고 전자과가서 석노예까지 했습니다

0
2021.09.27

노력하는 범재가 천재를 이겨 보자

0
2021.09.27
@울트라킹죠

성공 함수 자체가

노력은 일차항 재능은 이차항 부모재력이 삼차항임

천재 이겨서 뭐하게 어차피 사다리 밑임

0
2021.09.27
@혜워녜나

넌 좀 개붕이 한탄 하니까 응원 좀 하자 좀!!!

0
2021.09.27

님 섹스해봄?

1
@뜬금없는댓글

아니..

1
2021.09.27
@물리공부하는사람

ㅠㅠㅠ

 

0
2021.09.27

산수는 잘하는데 수학은 못한다. = 암기(내신)는 잘하는데 수능(응용)은 못한다.

 

암기력만 좋고 머리가 나쁘면 공무원 계통으로 가야지 공부를하고 있으니 힘들지. 암기머리라도 있으면 지금이라도 고시공부 해봐라.

0
2021.09.27

노력밖에 답이없네

노력해라 퐈이팅!

0

남들 평균 능력치가 70이라고 할 때 자기가 80정도 능력치로 90 100인 애들이랑 비빌려고 하니까 그런거지 80능력으로 70능력이 애들처럼 살면 얼마나 편하게 살 수 있냐

0
2021.09.27

교사를 하던가 학원선생을 하던가 하면 되지 뭔 또 저주까지야...

0
2021.09.27
@와치맨

뭐 꼭 세상에 한 획을 그어야 되나... 걍 연구원할 수도 있는 거고

0
2021.09.27

나도 지금 그런 느낌에서 허우적 거리는 중

0
2021.09.27

어설프지만 재능이 있긴 있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아직 대가리 덜 깨졌네 ㅋㅋㅋㅋ

0
2021.09.27

세상은 원래 그저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그저그런일을 하면서 굴러갑니다. 무쟈게 재능있어 보이는 사람은 그만큼 다른부분에서 희생을 한 경우가 대다수이고요

0

너만 그런거 아니야!

0
2021.09.27

공부를 가장 못했는데, 공부만큼 잘하는 게 없었다.

0
2021.09.27

어떤 분야던 같이 시작하면 처음 하는 사람보다는 잘했다.

하지만 같이 노력하면 항상 내가 뒤떨어지기 시작했다.

1
2021.09.27

나도 학부 졸업할때 쯤 부터 갓 졸업했을 때 까지 비슷한 생각 많이 했었는데, 결국 내가 가지고 있던 어줍잖은 타이틀이 문제였어. 그거 다 내려놓으니까 좀 살만하더라

0
2021.09.27

기분이 텁텁하네. 근데 대다수는 본인의 장점과 단점도 모른채 그냥 취직하여 떠밀리듯 월급받고 안분지족하며 산다.

너처럼 뭔가 고착상태일때 한꺼풀 벗겨내고 이겨내는 과정이라 생각이 드네 힘내쇼.

0
2021.09.27

무기력증임. 이런 무기력증의 명확한 원인은 서로 다를지라도 생기게 된 원리는 다 똑같음. 지금 삶에서 즐길 요소가 없어서 그럼. 이런 글 쓰면 꼭 "천재도 노력하는데 넌.." 이런 말하는데 그들처럼 노력 조차 하지 못하는 나의 자화상 때문에 더욱 고통받게 됨. 오프라인에서도 들었고 온라인에서도 또 듣고 있을거임. 그런데도 뭔가 한숨으로라도 숨통 좀 틔고 싶어서 이런 글을 썼을테니 내가 생각하는 지푸라기라도 건네 볼게.

 

천재들이 과연 그렇게 열심히 살았을까? 정확히는 천재들은 노력을 했을까? 내가 만약 게임 플레이 타임이 1천시간 1만시간이라고 치자. 과연 이 게임을 위해 나는 노력을 했을까? 천시간이면 그럴 수도 있지. 근데 만시간은 그럴 수가 없다. 돈 같은 보상이 따로 있는 경우도 아닌데도 그럴 수는 없음. 천재들은 그저 그걸 계속 즐길 수 있어서 그럴 수 있던 것 뿐이고 그건 노력이 아니었음.

 

일부 사람들은 노력으로 이룬 사람들도 있겠지. 근데 뭔가에 몰입을 한다는 건 단순한 노력을 넘어서 즐기고 있는 거임. 니가 하루종일 정말로 하루종일 매일매일 물리만 생각하고 있는게 아니면 몰입의 단계에서 즐기고 있지 않는 거임. 그 보다는 오히려 사회 속에서의 나의 모습을 보고 '무능한 나'라는 자화상을 떠올리고 거기에 몰입하고 있는 상태임. 그런 상태에서는 사람은 실제로도 점점 무능해짐. 거기에 온 정신이 가 있는데 노력을 할 정신이 있을 수가 없음.

 

이런 경우 해답은 두가지임. 물리에 대한 흥미를 되찾거나, 아니면 다른 강점과 약점을 성장 시키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거나. 이게 결국 즐거움이라는 건 배움에서 옴. 새로운 감각(경험)에 대한 반응에서 오는 보상임. 그리고 이러한 보상 체계는 스스로의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시스템임. 인생이 노잼인 이유는 결국 내가 무능하고 성장이 없어서임. 내가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또 효능이 없어서임.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지.

 

일단 내가 내용을 더 발산하기에는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까.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는 추상적인 설명으로 적어볼게. 만약 내가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 했어 그럼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누군가는 도구를 사용하려고 하겠지. 만일 도구를 쓰고도 들지 못 했다면 남한테 부탁할 수도 있겠지. 여기서 지금 3가지 기능이 나왔음. 나의 피지컬과 스킬 그리고 설득. 여기서 이제 내가 부족한게 피지컬인지 스킬인지 아니면 협력을 위한 설득력인지 파악해야 함.

 

설득은 관련 책 많으니까. 그거 읽고 연습하면 되고 스킬은 내가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것이니 나의 어떤 것에 대한 실력이 대부분 여기에 속함. 나의 숙련도가 낮은 것 같으면 이게 문제고 그게 아니라면 피지컬의 문제임. 근데 여기서 피지컬이 문제라는게 선천적인 걸 말하는게 아니라 무거운 걸 들려면 운동을 하듯이 멘탈도 운동이 필요함. 예를 들면 집중력도 훈련이 필요한 법임. 이 이상 길게 설명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까 니가 책 추천이라도 원하면 그거라도 적고 아니면 여기서 마칠게. 즐겁게 살아라!

0

박사가 어설픈 재능이에요?

0
2021.09.27

석사에 박사면 그래도 뭐.. 이러다 물리보고 아.. 했다

 

씹 재능충의 영역에서 놀고계셨네

0
2021.09.27

섹스

0
2021.09.27

순수천문학 박사하다가 응용쪽으로 박사과정 바꿔서 취업한 친구 생각나네..

0
2021.09.27

비슷한 과정을 지나온 사람을 얘기해 주면

 

버틸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버텨라. 버티면 높은 확률로 결국엔 뭔가 되더라. 남들 다 나가떨어질 때까지 묵묵히 자기 일 하면 결국엔 그 일 할줄 아는 사람이 자기만 남더라고.

 

물론 버틸 여건과 정신력이 있어야 하고 영 아무 전망이 없는 분야여도 안되고, 결국에 버텨도 아무 것도 안 일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며 무엇보다 자기가 그 일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어야 함

5
2021.09.27
@섬마을

공감함. 나보다 날고기는 사람보며 내 가치가 빛바래 보이지만 죽을만큼 포기하고싶은거 억지로 참고 버티며 나아가다보면 결국 결과물이 나오긴하더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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