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있었던 일인데
뭐 인증할 것도 없고 그래서 주관적이라 적었음
걍 이런 썰도 있구나~~ 하고 그냥 편하게 킬링타임으로 읽고 넘어가줘 뭐 하나하나 반박하고 싶지도 않음.. 반박 시 네 말이 다 맞아
이번 추석 때 가족들 드문드문이지만 모이긴 모였음
그래서 그때 저녁에 큰아빠랑 삼촌이랑 고모랑 아빠랑 해서 고스톱치는데
큰아빠가 성수쪽에 디자인계열 회사 운영하시고 계심.
나한테도 정 할거 없으면 디자인 배워서 밑바닥부터 배워봐 했어서 회사 상호명도 아는데
바보도 아니고 이걸 공개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공개는 안하겠음
무튼 그냥 고스톱 치다가
사촌동생이 소파에서 페북인지 인스타인지 유튜브인지 그 영화 명장면 이런거 보고 있었는데
그 타짜에서 "나 이대나온 여자야" 이랬음
그래서 난 걍 아무 생각없이
마침 고스톱도 치겠다 타짜 빙의해서
마포대교는 무너졌습니까 큰아버지 ㅋㅋ 이러면서 장난치는데
큰아버지가 술도 드셨겠다...갑자기 급발진? 같은 비슷하게 하심
쌓인게 있으셨는지ㅋㅋㅋㅋ
"이대고 뭐고 아주 오즘 애들 뽑는거 장난 아니야 조심해야돼"
"서울대 나와도 취직 못하는 애들 널렸다~~~ 너도 그렇고 전공 잘살려서 후회할짓 하지마라"
"아니 근데 이 디자인하는 애들이 남자들이 없어 남자들이 대부분 여자야"
이래서 내가 디자인이 그래도 여자비율이 좀 많긴하죠 평균적으로 이러니까
"아니 얘네들을 뽑으면 뭔 부탁도 못하겠고 뭐만하면 아프다 뭐만하면 뭐 그날이다 뭐다 연차를 밥먹듯이 쓰질 않나 아휴 피곤하다 피곤해"
이런식으로 막 푸념 늘어놓으셨는데
나는 그냥 받아쳐주면서 이야기 이어나갔음
근데 이번에 뭔 회사가 애들 놀이터도 아니고
나도 듣고 좀 충격 먹었는데
여자끼리 싸웠는지 뭐했는지 그냥 회의를 하면 지들끼리 의견 통일도 안되고 뭐 회의를 하자는건지 묵언수행을 하자는건지 그냥 내가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불편하다고 그럼
그리고 이번에 막 gs부터 여러 회사들 페미 논란 터지니까
디자인 회사다보니 아무래도 큰아빠 입장에서도 조심하자는 취지에서
회사 내 카톡에다가 그거를 올렸는데
블라인드에서 이제 보니까 조리돌림 당했다고 하드라
큰아빠가 블라인드 볼 줄은 몰랐나봄 ㅋㅋ
대부분 회사 오너들이 블라인드랑 잡코리아 이런거 보는데
근데 굳이 큰아빠가 그거 범인 색출해내는 것도 귀찮고
그냥 이런 나사빠진 년들 데리고 일하는게 짜증난다고 막 그러시더라
그리고 자기는 이제 애들 뽑을 때
경력 없어도 좋으니까 좀 멀쩡한 애들 뽑고 싶다고
자기가 지금 쓰는 애들이 이대애들이 2명있는데 둘다 나사빠젔다고
사회생활을 하러 온건지 무슨 놀러온건지 일이라도 잘하고 뭘 요구하면 다 들어줄텐데 기본을 못한다고 되게 푸념하심
ㅋㅋㅋ 옆에서 듣던 우리아빠는
"아흐~ 형은 예전부터 사람보는 눈이 없드라 그러니 처음 사업할때도 망했었잖아" 얘기 꺼냈다가
"야이새끼야 그얘기가 왜나와 이새끼 웃기네 이거 짜샤 애들도 있는데"
이러고 그냥 다른 이야기로 넘어감
근데 현재 큰아빠가 우리 가족들중에 가장 부자임
회사 오너다보니 차도 사업자리스로 x5 끌고 다니시고
돈은 진짜 많으심 집도 서울 아파트 40평형대고 방4개 (친척들 모인 큰집이 큰아빠 집이었음)
이번 추석 때 느낀 건
아~ 우리 세대만 이렇게 좆같이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싶더라
진짜 당장 디자인계열 회사에서도
뭐 회사 by 회사겠지만
당장 사업하시는 분 이야기를 사적으로 raw하게 들으니
뭔가 체감되는 것 같더라
주작 아니고 추석전날에 있었던 일임
다음날 일어나서 차례지내고 집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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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왈왈
라떼는!
마리괭이
원래 군대 안갔다오 년놈들이 군기 더 심하잖아.... 대충 그렇게 되지 않을까?
몰루
팀 회의하다가 팀장이 이거 왜 안했냐고 물어보니까 즙짜면서 뛰쳐나간 친구 기억나네
신타충
후기좀ㅋㅋ
몰루
딱히 큰일은 안났는데 며칠간 팀분위기가 아주 좋았지 씨발..
바코두
여초회사에서 있다가 이직했다 내가 겪은거 적는다
- 못생긴애들이 이쁜애 시기/질투 존나함
- 이쁜애들이 사업부/임원의전(비서) 발탁되면, 싸가지없고 재수없는게 일 편하게한다고 뒷담 무조건나옴
- 세명이상 모이게하면 콘서트장 필요없음. 존나시끄러움
- 세명이상 모여있으면 상무/전무/부사장이랑 같은공간에 있던말던 전혀신경안씀
- 단결력은 확실히 남자들보다 훨씬 강하고, 빠르고, 추진력도 넘사벽임.
- 멀쩡한 사상 가진 여자라도 이곳에 오래있으면 99%이상 이쪽 사상에 물들게됨
- '여자는 피해자다' 라는 마인드를 가진사람이 대다수임
- 공사구분은 부서장급 아니면 개념이 없음. 직급따위 개나줘버렸고, 나이많은 사람이 그냥 더 상급자임
- 지꺼는 칼같이 챙기면서 주변 부서원들은 잘 안챙김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비스직일 경우 위와같은 현상이 더더욱 더 심각함
거궐
지들끼리 파벌 나누고 친하고 안 친하고 나눠서 온갖 전쟁이 벌어짐. 심지어 싸울 때마다 편이 다르게 갈려져 있음.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도 아니고 이건 대체 뭔가 싶음.
성격 괜찮은 애들이 많으면 그나마 괜찮은데 그 중에 꼭 모함하고 편가르기 하고 해서 뒷말 만드는 애들이 있음. 얘들이 4명 넘어가기 시작하면 삐지거 말싸움하고 그러면서 일도 개판치기 시작함. 그 지랄 난 거 보다 보면 진짜 꼴도 보기 싫은데 일은 해야 하고... 진짜 돌아 버리게 만듦.
댕굴이
미대다니는데 이쪽 여자애들 다 나사 하나씩 빠져있다. 하 ㅅㅂ
액션가면69
나도 미대다니는데 처음에 에타 들어가봤다가 정 다 털리고 이때까지 에타는 얼씬도 안해봤다. 대가리 빻았는데 남 가르치려 드는년들 ㅈㄴ 많음
동네아재
여대나온 신입 많은 여초회사만 그런줄 아냐
적당히 나이먹은 여자가 남초회사 와서 쎈언니 캐릭터로 여왕벌 놀이 하는것도 가관임
복숭아먹기
회사 사장님들도 아시는데 인사쪽은 모를리가없지 ㅋㅋㅋㅋ
혐오금지
붐업도둑
샹년들 위아래 개념부터 잘 잡아줘야함 사회가 학교인줄 알아
살다보면그럴수도있지
글 재밌게 잘 읽음
헛소리하지마임마
[삭제 되었습니다]
빙딱
Lithium
이제 x5에 40평이 뭐가 부자냐는 놈이 나올때가 됐는데
엄마야누나야한남살자
댓잘알
랜덤닉없냐
x5에 40평이 뭐가 부자냐
우아아아야
x40에 5평이 뭐가 부자냐
사장처럼먹는다
부자에 뭐평이 40가 5냐
푸리에라플라스섀넌
부자냐?
투움바
암만 그래도 차 5대면 ㅇㅈ할만하지 ㅋㅋㅋ
햄보칼수엄서
진짜 부자면 X5 안탐
오레오에밥비벼먹음
난 개인적으로 남여 차별대우함
그냥 내맘임 그성별은 일 잘못함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것임 그래서 차별대우함
홍콩닌자X카시
궁금하면 여초 1 년만 다녀봐라 개 ㅈ 같다 진짜
개의불알
우리회사 디자인쪽 조직장은 남자들인데 팀원급은 다 여자임. 시바 장급들이 애들 눈치보느라 일이 진행이 안됨. 회사가 일을 하다보면 클라이언트 요구에 급하게 해야할것도, 업무시간 넘겨서 해야할것도 있는데 보지련들 찡찡대고 힘들다 어쩐다 하는거 오냐오냐 다 들어주고 둘셋 힘들다고 퇴사하니까 (객관적으로 업무 강도가 쎈것도 아니고) 업의 본질은 잊은채 공무원마인드로 일을 하려함. 클라이언트 불만은 쌓여가는데 지들 월급이 어디사 나오는지도 모르고 저 지랄들임.
개의불알
근데 큰 아빠 개드립도 하실듯
아이네아스
일단 제목에 '주관적'에, 본문 '반박시 네 말이 다 맞아'에서 글의 품격이 올라갔음 ㅎㅎㅎ
Rldydhd
이런썰 들으면 우리회사 여직원들이 ㄹㅇ 일잘하고 엘리트들이었네
힘쓰는일, 야근, 급하게 대응하는거 갑자기 업무분담해도 ㄹㅇ 다 같이함. 그래서 생리휴가 일부러 붙여쓰라 함ㅋㅋㅋ
독수리부엉
뭐하는회사였음?
Rldydhd
10명 미만 3D 프린팅 업체였는데 회사 커지면서 홍보영상, VR콘텐츠 만드는 업종까지 확장함.
독수리부엉
ㅋㅋㅋㅋ 정치할시간이없겠누
Rldydhd
맞음 ㅋㅋㅋ 거기다 올해 기계, 장비관리, 협력사 출장 빼고는 재택근무 시행하는 중이라서 회사 출근하면 뭔가 쾌적함 ㅋㅋㅋㅋ
독수리부엉
군대든 직장이든 분장이 분명하고 빡세면 정치할 찜이없는듯 ㅋㅋㅋㅋ
048272
회사 일 힘들때 남아있는 사람들 보면 알지
누가 도망가고 누가 같이 돕고있는지
티나는 줄 모르는 건지
알고도 모르쇠로 가는 건지
내가 빠지면 다른 사람들이 더 힘들겠구나
가 아니라
내가 힘든데 다른 사람들이 뭔 상관?
이런 느낌임
KeiraKnightley
빡세게 안하면 다른사람이 존나 힘들어지는 일 있어서 진짜 개처럼 하고 있는데
같이 일하던 여직원이 와서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딴 사람이 할건데 왜 힘들게 하냐고 하더라
도움은 안될망정 지가 빡세게 하긴싫고 그걸로 눈치 보이는것도 싫으니까 같이 일하지 말자는뜻으로 ㅋㅋㅋ
아무도 모르긴 다른사람이 알고 니가 알고 내가알지 ㅋㅋㅋ
KeiraKnightley
일할때 진짜 여자 껴있으면 진짜 종종 죽빵 존나 때리고싶다
나이 쳐먹은 40 50대 아지매들도 나잇값 못하는 경우 부지기수임
흙역사기록
나쁜 마음 품으면 회사 ㅈ되게 할 수 있겠네..
거참말많네
디자인 계열 팀장급 아내 둔 사람임
거짓말 안보태고 어제 곱창 먹는데 아내가 왜 여자들이 사회에서 그런 소리 듣는지 알것같다고 함.. 여자라서 안돼 라는 얘길 여자오너진들과 밑에 애들 보고 뼈저리게 느낀다고..
썰 들어보면 조언이고 자시고가 없더라 아니 무슨 그런 사람들이 다 있냐 정도가 리액션의 한계야..
릴리리아니나노
I도 raw한 story 참 like하는데요. 큰아버지의 personal experience는 그렇게 touching하지는 못하는것 like네요.
그럼에도 여성related issue가 generation gap을 넘어 prevailing한다는 점이 참 significant 하네요.
Shinoppai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Cider
Rldydhd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비라고
여대를 회사에서 거른다는거는 남자들 망상아니냐...
뭔 자기 썰로 진짜인것 마냥
좋은 회사는 여대이딴거 안따짐
레알 여자라서 나사빠졌다니 죽빵을 때리고 싶네 댓글보니깐 존나 한심함... 여자라서가 아니라 사람의 인성과 능력차이가 아닐까... 본인의 조직에 그런 애들만 들어온다면 애초에 조직이 별볼일 없거나 인사시스템을 비판해야지
맑은하늘보며
인사시스템을 비판해??? 인사 팀이 면접으로 실무 능력을 어떻게 평가해?? 인성과 능력을 어떻게 걸러?? 그 툴 개발하면 인사팀 있는 모든 회사에서 돈 주고 사갈듯.
뉴비라고
어렵지만 최대한 역량이 뛰어날것 같은 지원자를 선별하는게 인사라는 직무의 하는 일 아닌가? 인성과 능력을 안거르고 판단도 못할거면 면접을 왜 봄? 그냥 자기소개서 스펙만 엑셀에나 입력해서 뽑지
뭐뭐뭐
처음엔 너처럼 생각했겠지. 그런데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특정한 사람들을 자체적으로 거르게 되거나 어떤 제도가 만들어지거나 하겠지.
지방에 있는 공기업에 왜 지역인원 할당제가 생겼을까? 서울출신을 혐오해서인가? 인사시스템이 거지같아서일까? 몇년에 걸쳐서 해보니까 서울출신들이 빨리 나가버리니 수지가 안맞아서 지방인원을 우대하는걸로 시스템이 바뀐거 아니여
뉴비라고
지역 근무 인원 유지를 위한 공기업 지역할당제랑 그냥 여자 직원들은 다 능력없다고 비판하는거랑 왜 비교를 함...?
박박대박
슨상님 개독도 일부의 일탈이 현재는 역병처럼 번져서 다수가 되었어요 일반화 시키긴 싫지만 다수처럼 보여요 반박시 슨상님 말씀리 맞습니다
중도좌파페미니스트게이비건캣파더
남초 망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