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왜 위기에 빠진 여자를 남자들은 더이상 도우려 하지 않는가

북한의 개혁과 통일로 가는 시나리오 

러시아가 바라보는 한반도의 통일에 관하여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관하여

일본자위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중국해군에 관하여 (1)

일본자위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중국해군에 관하여 (2)

인도의 가성비있는 중국목조르기 전략

동남아의 깡패국가 베트남, 왜 그들은 깡패가 되었는가

동남아시아(육상)국가들의 입장과 전략

동남아시아(해상)국가들의 입장과 전략 

왜 미국경찰은 중무장하게 되었는가? 

사우디의 왕자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삶을 사는지에 관하여 

미국 국무부의 대중국 성명에 관하여 

중국의 세계관과 中-韓의 민족주의에 관하여 

왜 한국은 베트남전쟁에 파병을 결정했는가?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의 유사성에 관한 추측

"소련의 붕괴는 지정학적 재앙이었다"

이라크전쟁의 역사적 재평가에 관하여

미얀마는 민주화의 꿈을 꾸는가?

한 명의 소녀와 파키스탄에 관하여

정부가 바라보는 저출산사태와 필자의 개인적 소망

왜 여성들은 친자확인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는가?

미얀마쿠데타를 바라보는 중국과 미국에 관하여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미일공동성명문과 선택을 강요받는 한국

0. 흔들리는 미국과 시도하는 중국에 관하여

1. 중국의 코로나외교와 미국의 쇠퇴에 관하여

-------------------------------------------------------------------------------------

 

https://www.youtube.com/watch?v=pTD9Jysi3_g

 

0. 들어가며

 

1.png

 

https://www.dogdrip.net/328735469 우선 이 글을 읽고 와주길 바래.

 

위의 글에서 보이듯이 기존 사회에서는 강간의 위험에 놓인 여자를 돕는 것은 사회적 의무에 가까웠고 그 누구도 그것을 부정하지는 않았어

 

그리고 젊은 남자들이 점차 그것을 거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사회 전반적으로 지켜지는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지

 

이러한 현상을 놓고 대부분 젠더갈등으로 치부하면서 유리바닥의 붕괴니 남성들의 백래쉬라고 평가하지만 여기에 대해 확실히 말하고 넘어갈게

 

이 글은 젠더갈등을 다루지 않을거야. 개인적으로 난 젠더갈등에 크게 흥미가 없다는 점을 미리 밝히는 바야

 

다만 근본적인 주제를 보여주려면 개붕이들의 어그로를 끌어야했고 이를 위해 선택된 소재로서 젊은 남성들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했을뿐이야

 

이 글의 근본적인 주제는 "신뢰를 잃어버린 사회, 혐오와 보상의 시대" 야

 

이러한 관점을 통해 젠더갈등으로 치부되는 우리사회의 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

 

따라서 젊은 남성의 관점에서 내 글은 페미니즘적 성향을 지닌다고 간주될 것이며, 젊은 여성에게는 군무새소리나 듣겠지

 

또한 기성세대의 관점에서는 사회의 근간을 흔들려고 하는 반사회적 선동문으로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

 

따라서 내가 쓰는 글은 성별, 연령, 계층과 무관하게 환영받지 못할 글이 되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으로 생각을 정리하고자 글을 쓰게되었어

 

물론 필자 역시 20대 군필남성으로서의 성향을 가지지만, 이 글에서 나의 주관적인 성향은 최대한 배제할거야

 

 

 

1. 한국사회의 붕괴

 

PART 1. 출산율

 

 

2.png

 

한국의 출산율 문제는 굳이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심각하다는 사회적 인식을 가지고 있어

 

이 글을 보는 개붕이들도 뉴스로 지나가면서 한번씩은 들어봤으니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거야

 

그리고 한국사람들은 이에 대해 이러다가 한국 망하고 없어지는거 아니야?라는 장난스런 말도 하며

 

뉴스에 나오는 전문가들은 저출산이 심해지면 정말 국가적 위기가 오며 사회가 붕괴할 수도 있다고 심각하게 경고하기도 하지

 

그런데 말이야... 저출산이 심해지면 사회가 붕괴할 수도 있다? 얼핏 보면 틀린 말은 아니야 그런데 앞뒤가 안맞다고 생각하지 않아?

 

 

3.jpg

 

우선 짚고 넘어가야할 건 있어. 한국만 저출산 문제가 있는건 아니란 말이지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에게서 저출산 문제는 보편적인 사회현상이며 바로 옆에 일본조차도 오랫동안 저출산 문제를 겪었어

 

다만, 한국의 출산율은 선진국의 보편적인 사회현상이라고 볼 수 없어. 출산율 1이 붕괴하는 순간은 동독의 붕괴, 소련의 붕괴때나 관측된 현상이야

 

즉, 한국의 출산율이 1 밑으로 떨어진 현재의 저출산 현상은 한국이라는 국가에서 기존의 체제가 붕괴했기에 나오는 결과라고 생각해

 

결단코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 한국사회가 무너지는게 아니야. 이미 무너졌으니깐 이에 대한 결과로 출산율이 내려가는 것 뿐인거야

 

그런데 우리사회는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4.jpg

(양평군에 대한 비난이 아닙니다. 제가 아는 양평은 5호선 양평역뿐이며 지자체로서는 최선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는 이미 체제가 붕괴했다는 사실을 거부하며 여전히 한국사회는 건강하며 아이를 낳아도 문제가 없다고 선전하고 있어

 

위 사진에서 나온 것처럼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이 따로 있을까?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찾는게 아니라 나쁜 지역을 개선해야 되는게 아닐까?

 

5.jpg

 

그리고 많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들을 보며 다둥이=애국자라고 부르는 현상이 이제와서는 굳이 낯설지도 않아

 

그런데 말이야.. 다둥이=애국자라면 딩크, 비혼족=매국노라는 논리가 성립되지 않아?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는 것이 애국이라는 논리는 내가 내 자식을 키우는데 시간과 돈을 들이지만 그것이 결국 국가에 좋은 일한다는 거잖아?

 

여기서 페미니즘 운동에서 자주 보이는 문구가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해

 

6.jpg

 

개붕이들은 거부감을 보이겠지만 말 자체는 맞는 말이야.

 

과거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많은 아이를 낳는 것이 애국이라며 칭송받는 시대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왜 개인(가임기여성)이 국가를 위해 출산이라는 고통과 육아라는 희생을 강요받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거든

 

이러한 논리흐름에 따라 여성들은 비혼과 출산거부라는 파업을 시작했지

 

8.jpg

여성들의 이러한 비혼선언에 대해 한국사회는 경각심을 가지며 국가적 지원을 시작했지만 정작 개붕이들은 비혼선언을 비웃고 넘겼을거야

 

왜냐고?

 

7.jpg

 

젊은 남성들의 생각도 젊은 여성들의 생각과 마찬가지였거든. 물론 남성이 직접적인 출산의 당사자는 아니었으니 출산거부는 할 수 없지

 

하지만 남성들의 결혼 거부 현상은 출산율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지므로 남성 역시 출산에 대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야

 

즉, 젊은 남녀는 젠더갈등을 통해 서로 대립하지만 비혼-출산거부라는 목표 아래에서는 적대적 협력관계를 이루었다고 평가해야해

 

 

 

PART 2. 군대

 

1.png

 

 

 

개드립이라서 개드립글을 가져왔지만 사실 어딜가나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야

 

나도 GOP에서 구르면서 군생활했지만 "군대가면 병신이다"라는 말에는 동의하고 뺄 수 있으면 빼는게 맞다고 생각해

 

솔직한 말로 군대가는 현역들을 보는 우리사회의 시선이 어떻다고 생각해? 존중? 존경? 딱함?

 

2.jpg

 

비웃음이 아닐까? 정말 현역장병들의 직계가족이나 여자친구가 아닌 이상 한국사회는 국방의 의무수행자를 딱 이렇게 보고 있잖아

 

과거에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어

 

2.png

 

면제받은 사람을 보고 신의 아들이라고 칭송했지만 그렇다고 현역보고 병신이라고 비웃지는 않았다는 말이야

 

비슷한 예로 공익에 대한 시선도 상당히 변했어. 내가 입대했던 15년도만 해도 공익은 사람취급도 안해주던 사람이 정말 많았어

 

그 시기에는 공익인 친구가 술자리에서 훈련소이야기만 꺼내도 공익주제에 훈련소 이야기를 꺼내느냐라는 여론이었지

 

하지만 지금 공익에 대한 인식은 신체적, 정신적 결손에도 불구하고 남자라는 이유로 징집당한 가장 불쌍한 사람들로 바뀌었지 않아?

 

여성들이 출산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비혼, 출산거부라는 구호가 생기듯이 남성들도 군대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새로운 구호가 생겨났어

 

1.jpg

2.jpg

 

바로 "여성징병"과 "강제징용"이지

 

물론 우리사회는 현재 남성들의 이러한 요구는 귓등으로도 듣지않지. 그저 어린사내놈이 하는 무의미한 징징거림정도로 흘려보내고 있어

 

한국사회는 20대 남성들이 '기꺼이', '영광스럽게' 청춘의 2년을 국가를 위해 바칠거라고 생각하며 이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는

 

'애국심도 없는 놈'이라며 온갖 사회적 비난을 하고 있잖아?

 

그런데 말이야. 여성들의 출산거부와 남성들의 군대에 대한 반감은 사실 같은 논리에서 발생한 동일한 문제야

 

그저 주된 대상이 여성이냐 남성이냐에 따라 다른 문제인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같은 문제란 말이지

 

출산과 군대문제가 뭐가 같은 문제냐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 더 이상 사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같은 문제에서 발생한 결과일 뿐이야

 

 

2. 사회는 어떻게 유지되는가

 

 

 

사회는 절대로 법과 질서만으로 유지될 수 없어. 물론 법과 질서는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뼈대지만 뼈만 있다면 결코 유지될 수 없지

 

결국 사회구성원들의 사회에 대한 크고 작은 헌신으로 사회가 더 잘 유지될 수 있는거야

 

이러한 사회에 대한 헌신은 없다고 사회가 붕괴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헌신은 상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

 

 

 

비록 어리버리하지만 어찌되었든 나라를 지키러 군대를 간 이등병부터

 

엄마보다 아이들 더 잘보는 연예계 '다둥이' 아빠 6인 - 인사이트

 

많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다둥이 엄마

 

헌혈의 날: 우리가 헌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것들 - BBC News 코리아

 

뭐 사실 출산과 병역말고도 헌혈, 기부 등 사회에 헌신하는 방법은 너무나 많아. 그냥 길가다가 쓰레기하나 주워도 그것도 헌신이니깐 말이야

 

그리고 이런 사회적 헌신은 사실 사회를 신뢰하기에 발생하는 계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

 

이런 말이 있지

 

민주주의 안하고 왕정체제라고 사회적 신뢰가 있으면 사회가 유지되는거고

 

민주주의해도 신뢰가 없으면 사회가 무너지는거라고

 

여기서 사회를 신뢰한다라는게 구체적으로 무슨말일까?

 

사회를 신뢰한다 = 내가 사회에 헌신해서 다른 사회구성원에게 이득을 제공하지만, 나도 언젠가 사회구성원들의 헌신으로 이득을 얻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기브엔테이크의 개념이지

 

군복무 가산점은 구조적인 차별정책” - 여성신문

 

군가산점이 폐지된 2000년대 초반 지금의 여론과는 다르게 남자들은 딱히 격렬한 반발을 하지 않았어

 

물론 공기업이나 공무원에서는 2호봉을 인정해주기는 했지. 근데 그거 사기업이나 자영업하면 없는거야

 

그런데 왜 개구리군복시대의 군인들은 왜 반발하지 않았을까?

 

군가산점? 그거 중요한거 아니었거든. 까놓고 지금 군가산점 준다면 군대가는애들이 좋아할까? 안받고 안가고말지

 

정말로 나랑하는 사람들과 내 나라 내 민족을 지키러 군대를 갔다는 인식과

 

남자라면 당연히 군대를 갔다와야 된다는 자부심으로 군대를 갔던거지. 보상받으러 간거 아니었어

 

그리고 사회도 이런 군인들에 대해 사회적 존경을 보내주었어. 물론 월급은 짜지만 최소한 군인을 병신호구로 보지는 않았단 말이야

 

 

 

육아도 마찬가지야

 

여성에게 임신과 출산은 공포 그 자체야. 하지만 그럼에도 내 아이고 우리 아이고 우리 사회의 아이니깐 낳아서 길렀단 말이야

 

이런 아이를 위해서 공포를 각오하고 헌신을 하는건 다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던 시대였지

 

출산지원금? 국가가 기저귀값도 안주는 시절이었지만 아무도 이런 생각자체를 해보지 않았어

 

어린애를 양 옆에 주렁주렁 달고다니는 엄마를 보고 우리사회는 그래도 사회적 배려를 제공해주었던건 사실이야

 

하다못해 애 많이 낳았으니 애국자라고 기분이라도 좋게 해주었으니깐 말이야

 

과거의 군인들과 엄마들은 각자가 사회에 헌신한다고 존경받았으며 이러한 존경이 있기에 그들의 헌신은 헌신으로 남을 수 있었지

 

그런데 만약 이런 사회적 존경이 사라진다면 그들의 헌신은 어떻게 되는걸까?

 

 

 

 

3. 사회적 헌신에서 사회적 착취로의 변화

 

우리사회는 이유가 어찌되었든 이런 사회적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이 사라져버렸어

 

EBS강사 장희민 군대비하 이후.....

 

당시 EBS의 강사가 군대비하 발언을 했고 EBS는 개인의 일탈이라며 꼬리를 잘랐지만

 

사실 군대에 대한 인식이 이런식으로 변한건 사실이란 말이지

 

그리고 지금와서보면 오히려 이런 군대를 폄하하는 인식은 오히려 사회전반으로 확장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어

 

군인들은 집지키는 개다, 군대 캠프아니야?라는 인식은 이제와서는 굳이 처음 듣는 소리도 아닐거야

 

맘충 [병맛더빙/웃긴영상] - YouTube

 

여자도 마찬가지야. 우리사회는 이제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사회적 존경을 빠르게 거두어들이고 있어

 

과거에는 고생이 많다며 제공되었던 사회적 배려들 대신 "맘충", "노키즈존"이라는 혐오와 거부로 대체되었어

 

물론 모든 어머니를 향해서 맘충이라고 하지 않는건 나도 알아. 하지만 이건 말하는 사람의 생각이 아닌 듣는 사람의 생각이 중요한거야

 

"나는 당신의 육아와 출산이라는 사회적 헌신을 인정하지 않겠다. 당신이 키워내는 미래의 사회구성원들에게 사회적 배려를 제공하지 않겠다"

 

이게 바로 엄마들의 받아들이는 느낌이 아닐까?

 

 

원빈도 울고갔다는, 험난한 GOP의 세계

 

나는 21살의 나이로 입대했고 강원도 철원 gop에서 군생활을 보냈어

 

철원의 겨울은 잔인했고 진심으로 발가락을 잘라버린다면 편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근무를 섰지

 

말그대로 북한군 건물을 바라보며 나라를 지킨다는 입장이었기에 자부심 그득그득했던 시절이었지

 

그런데 군생활을 할수록 뭔가 이상해. 나는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군입대를 한거야

 

그래서 딱히 많은 돈과 많은 권력을 바란것도 아니고 그저 고생했다는 말과 따뜻한 눈빛이면 충분했단 말이야

 

근데 왜 내가 군바리라고 욕을 먹어야하지? 왜 여자들은 군인을 사람취급해주지 않는거지?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게 군생활을 하고 있는데 사회는 나의 헌신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조롱하기까지 해

 

알고보면 내가 하는 군복무라는 헌신이 아무런 가치가 없는거고 그저 사회에 내가 착취당하고 있는게 아닐까?

 

어때? 20대 남성들이 대부분인 개붕이들도 여기에는 쉽게 공감이 되지 않아?

 

 

그럼 이제 여자들의 이야기로 넘어가자

 

 

 

우선 임신과 출산을 한번 하고나면 몸이 상당히 바뀌는게 사실이야.

 

위의 사진은 좀 극단적인 경우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평범한 산모들이 살트임이 없는건 아니야.

 

그리고 허벅지 굵은 개붕이들은 알겠지만 한번 생긴 살트임은 수술을 제외하면 사라지지 않지

 

임신하면 퇴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 - 인스티즈(instiz) 인티포털

 

커리어? 직장? 물론 정부는 임신하는 여성을 위해 육아휴직이라는 제도를 마련해두었지. 마치 군필자 2호봉 추가처럼말이야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공기업과 공무원이 아니면 그거 마음대로 쓸 수 있어?

 

물론 내 자식이고 내가 좋아서 낳은건 사실이야. 하지만 임신와 육아를 위해서 내가 희생해야하는 것들이 한 명의 개인으로서는 부담스러워

 

사회적 도움까지는 바라지 않으니깐 배려라도 받고싶은데 남자들은 나보고 맘충이래. 동네카페를 가니깐 노키즈존이라고 들어오지말래

 

애를 키우자니 돈이 필요해서 일을 계속하는데 아침저녁으로 애 유치원 등하교 시키고 저녁에 밥차려주고 씻겨주고하면 너무 피곤해

 

심지어 이것도 회사에 사정사정해서 야근제끼고 칼퇴한건데 부장님이 왜 그리 유난이냐고 꼰대소리하는데 내 삶이 너무 힘들어

 

남편? 맨날 야근하고 10시에 와서 씻고 자기 바쁜 사람? 알지 야근을 원해서 하는거 아니란걸, 주말에는 그래도 육아도 같이해주긴하는데

 

기본적으로 평일은 엄마인 내가 육아하는거지. 근데 확실한건 김부장이 다음 정리해고시즌에 나 짜를거같단 말이야

 

엄마로서 내가 사회에 바란건 그저 내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었는데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너무나 적대적이야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게 출산과 육아를 하고 있는데 사회는 나의 헌신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조롱하기까지 해

 

알고보면 내가 하는 출산과 육아라는 헌신이 아무런 가치가 없는거고 그저 사회에 내가 착취당하고 있는게 아닐까?

 

 

 

82년생 김지영이 대충 이러한 현실을 말해주고 싶었던거라고 생각해. 물론 82김지영은 사회의 절반인 남성을 적으로 간주하면서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남성들이 지금 독박병역을 통해 사회적으로 소모당하고 있다면, 여성들도 독박육아로 인해 사회적으로 착취당하고 있는 건 사실이야

 

자 어찌되었든 남성과 여성 모두 각자의 사회적 헌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대우받기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지

 

 

 

나는 병역(출산)이라는 사회적 헌신을 위해 이렇게 갈려나가는데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거지?

 

내가 군대를 가는 건 숭고한만큼 무거운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갈려나가는 이것이 숭고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면 이건 대체 뭐지?

내가 임신을 하는 건 아름다운만큼 무서운거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내가 군대에 가서 이렇게 고생하는건

                                                                             사회가 나를 착취하고 있는게 아닐까?

혹시 내가 임신을 해서 이렇게 고생하는건

 

 

 

 

4. 사회적 헌신에서 사회적 착취로의 변화

 

개붕이들은 모르겠지만 사실 과거에는 한국남자가 군대가는 것을 강제징용에 비교하는 것은 실수로라도 용납받을 수 없는 발언이었어

 

미쓰비시 강제징용에 대한 복기 - YouTube

 

과거에는 강제징용이 일본제국이 조선인들을 착취할때 쓰는 용어였고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과 그 세대의 자식세대가 활발히 사회활동을 했기도하고

 

당시에는 젊은 남자들이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해 입대하는게 왜 강제징용이냐는 반응이었지

 

그래 과거에는 그랬지만 더이상은 아니야. 지금 개붕이들한테 내나라 내민족을 위해 군대간다라는 말이 과거의 남자들과 같은 무게를 가진 말일까?

 

강제징용의 슬픔 - 오르비

 

젊은 세대들은 더이상 자신의 군생활을 강제징용이라고 부르는데 거리낌이 없어.

 

그리고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해 군대간다고?

 

내나라? 내민족?

 

학력으로 무시하는 무개념 꼰대 상사 (Feat - 에누리 쇼핑지식 자유게시판

 

아무리 생각해도 꿀이란 꿀은 다 빨았는데 나보고 왜 노오오오력을 안하냐고 욕하는 저 꼰대?

 

 

EBS강사 장희민 군대비하 이후.....

 

군대는 캠프에 불과하고 끽해봤자 집지키는 개 아니냐고 비웃는 여자들?

 

달라진게 없는 兵 외박 구역 제한…지휘관에 책임 떠넘긴 국방부

 

군인을 그저 호구로 생각하는 위수지역 상인들?

 

병사의 주적이 간부인 이유(반박불가) - YouTube

 

병사들의 기본권을 박탈시키고도 꿋꿋하게 군인연금받을때까지 버티는 간부들?

 

 

 

 

혹시 내가 지켜야하는 내 나라와 내 민족이 저것들이라면 난 지키고싶지않은데?

 

Bright Morning :: 위국헌신 군인본분

 

과거의 입대가 국가와 민족이라는 '우리'집단을 위한 숭고한 헌신이었지만

 

이제는 '그들'에 의해 나에게 강요되는 국가적인 착취나 폭력이라고 부르는게 맞지않아?

 

왜 내가 그들을 위해 희생해야 하지? 근데 군대안가면 경찰들이 체포해가고 전과자로 만들어버린다고 협박하니깐 가긴 가야되네?

 

 

 

일제시대때 자행되었던 강제징병과 본질적으로 다른게 뭐가 있는거지? 물론 다르지 세부적으로는 분명히 다르지

 

하지만 지금 젊은 세대가 병역에 대해 느끼는 인식은 결국 강제징용이란 말이지

 

한국토지주택공사 로고

 

현재의 젊은 세대들은 더이상 우리사회를 '우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미 사회에 대한 신뢰자체를 상실했지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 병역과 출산은 더이상 우리사회를 위한 헌신이 아니라 '그들'이 나를 착취하려고 하는 강요나 폭력에 불과해

 

출산도 마찬가지야

 

내가 출산과 육아에 헌신하면 사회가 나를 도와주고 배려해줄거란 생각은 이미 '맘충', '노키즈존'으로 박살나버렸어

 

더이상 우리사회는 아이를 위해 사회적 비용을 지출할 생각이 없어

 

경향포토]'군대에 아들을 보낸 죄인입니다' - 경향신문

 

 

애 낳아서 열심히 키우면 뭐해?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만 당하고 위험에 빠지면 도와주지도 않는데

 

아이를 낳아서 잘키우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고 또 우리나라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거라는 신뢰에 바탕한 헌신은 이미 착각이 되었지

 

아니 더이상 우리나라, 우리사회라는 단어를 쓰지 않겠어. 한국, 한국사회라고 해야 정확한 서술이 될거같아

 

'우리'를 위한 나의 헌신은 숭고한 희생이지만 신뢰를 상실하고 '그들'이 되어버린 집단을 위한 희생은 정말 남좋은 일이지

 

그리고 우스갯소리로 애낳아서 키워봤자 "그들"에게 매달 월세바치는 ATM밖에 더되냐는 말은 이런 현상을 꿰뚫어보는 표현이었어

 

물론 여기까지 읽었으니 한국사회의 신뢰체계 붕괴가 단순히 젠더갈등으로 인한 현상이 아니란걸 알거야

 

사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대적 흐름에 의한 결과가 아닌가라고 생각해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갈등의 새로운 해결 방법

 

신뢰사회란 일종의 집단주의 사회고 여기서 벗어나는걸 신뢰가 붕괴했다라고 표현해도 되지만 개인주의화되고 있다라고 해도 되거든

 

노키즈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노키즈존이 딱 좋은 예시야. 아이를 키우는게 얼마나 힘들까하면서 사회적 배려를 제공하는게 좋게말하면 사회적 신뢰지만 집단주의적 사고기도 하지

 

반대로 아이로 인한 피해를 거부하며 각 구성원의 권리를 먼저 생각하는게 개인주의적 사고야

 

개인주의적 사고로는 더이상 육아와 출산이 사회적 헌신이라고 생각조차 되지 않아. '개인의 선택과 결과'에 불과하니깐 말이야

 

하지만 개인주의 사회라도 헌신은 필요해. 누군가는 아이를 낳아서 길러줘야하고 누군가는 군대를 가서 나라를 지켜야해

 

하지만 신뢰가 붕괴한 사회에서는 더이상 헌신에 대한 대가로 존경받을 수 없기에 각 구성원들은 이제 물질적인 보상을 요구하기 시작해

 

또 '오륙남'이냐”… 잠잠했던 세대 갈등, 코로나 스트레스에 다시 수면 위로 - 조선비즈

 

그런데 이런 신뢰붕괴 현상은 젊은 세대들에게 집중되는 현상이고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아직 낯선 생각인거지

 

그래서 세대간의 생각이 너무도 다른거야

 

설왕설래] '꼰대' 유감 - 세계일보

 

"나라를 위해 군대를 간건데 보상을 해달라고? 너 빨갱이냐?"

 

"니 새끼를 낳은건데 국가가 돈을 주고 육아를 도와달라고? 너 빨갱이냐?"

 

근데 그렇다고 젊은세대끼리 힘을 합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도 아니야

 

메갈 찾기로 근심에 빠진 기업들 - IGB

 

"이기이기 갓치들아. 비혼비출산하면서 소중한 갓치들 몸 지키자", "빼애애애액! 한남들 또 군무새짓하노데스웅차! 군대는 캠프아니노?"

 

일베저장소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일게이들아 독박병역이 진짜로 남자라서 당했다 아니냐?", "빼애애액! 김치녀들 또 군대랑 출산이랑 비교한다 애안낳으면 잡혀가노?"

 

메갈과 일베라는 양 극단으로 비교한거지만 정도의 차이지 결국 젊은 세대들은 모두 이런 경향이 있지

 

즉, 여자중에서도 출산은 희생이지만 군대는 희생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고, 남자중에서도 군대는 희생이지만 출산은 희생이 아니라고 생각이 있어

 

원래 내가 하는게 더 힘들고 중요한거지 남이하는건 쉽고 보잘것없어 보이거든

 

그리고 사회전반과 심지어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남아있는 신뢰사회의 유산들은 젊은 세대를 말 그대로 짓누르고 있어

 

"군대에 가서 몇명 죽을 수도 있는거지 군대란건 원래 그런거야"

 

"애낳아서 기르는게 경제적으로 손해라고? 어찌 감히 그런 소리를!"

 

내가 저번에 출산율 관련한 글에서 썼지만 (정부가 바라보는 저출산사태와 필자의 개인적 소망)

 

기성세대의 기득권세력이 젊은세대를 갈라치기해서 이득을 누린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어

 

사회구성원들은 이미 사회에 대한 신뢰를 잃었는데 신뢰사회의 유산을 이용해 "기꺼이" 병역과 출산을 수행하게끔 유도하니깐 말이야

 

 

 

5. 글을 마치며

 

이제 한국사회는 과거처럼 다시 신뢰사회로 돌아가지 못할거야

 

사회구성원들은 자신의 행위가 헌신에서 착취로 인식이 바뀌면서 착취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기 시작할거야

 

전역지원금, 출산축하금 등 이미 익숙한 것들이 몇개 있지? 그런데 여기서 새로운 문제가 생길거야

 

게임이론 베이직 (Game Theory Basic) — 제로섬게임(Zero-sum Game) | by Harry Hong |  tokeonomy | Medium

 

사회에서 가치있는 재화는 유한하기에 자기가 속한 집단의 희생에 대한 보상과 다른 집단의 보상은 제로섬관계에 놓이게 된단 말이지

 

간단한게 말해서 집에 100만원이있는데 군대갔다왔다고 돈 주고 애낳았다고 돈주려면 아들과 딸은 서로 경쟁해야만 해

 

그리고 경쟁은 상대의 헌신이 얼마나 무가치한 것이며 자신의 헌신은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를 주장하는 지리한 논쟁이 되겠지

 

상대방의 헌신이 무가치해져야 나에게 돌아보는 보상이 커질테니깐 말이야

 

굳이 어떤 상황일지 상상할 필요는 없어. 우리는 이미 젠더갈등을 통해 감정적 소모만 크지 생산적이지 못한 지리한 논쟁을 겪고있으니깐

 

그리고 이쯤되면 이제 한국사회가 어떤식으로 변화할 지 예측할 수 있지만 하지 않을거야

 

난 그저 한국사회의 현재를 살펴보면서 나 나름의 원인을 찾으려한거지 미래예측이나 대책과 같은 것에는 흥미가 없었어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젠더갈등에 흥미없으며 전편(정부가 바라보는 저출산사태와 필자의 개인적 소망)에서도 언급한 바 있어

 

하지만 젠더갈등을 통해 해소되는 사회적 에너지는 상당히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어. 방향은 틀렸지만 힘자체는 상당하니깐 말이야

 

어찌되었든 나는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마치는데 혹시 이 글을 읽는 개붕이가 있다면 나의 글을 그저 참고만 하길바래

 

오랜시간을 들여 글을 썼지만 기본적으로 일기장에서 오늘 일을 적으며 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목적이니깐 말이야

 

글을 쓰는 환경이 환경이다보니 되게 센치한 글이 되어버렸네.

 

오글거리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친다.

 

이런 골방에서 노트북을 두드린다고 생각해보면 오글거려도 되지않을까, 센치해서 그러니 양해부탁함

 

KakaoTalk_20210609_204916994.jpg

KakaoTalk_20210609_205541591.jpg

 

Sophist in Bangkok, What does he looking for?

 

 

-FIN-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y2Y9KssaLpI&t=303s

이 글은 기본적으로 위 유투브를 보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쓰여졌으며 링크의 영상에 근거한 글입니다.

영상과 내용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방향성이 다르지는 않으며 불일치하는 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합니다.

 

 

 

 

 

 

 

121개의 댓글

2021.06.10

재밌네

3
2021.06.10

요즘 이슈되는 것들이 한정된 자원의 배분 문제라는 생각은 막연하게 해왔는데 깔끔한 정리네요

1
2021.06.10

답은 죽창인가

1
2021.06.10

내가 본 성별갈등을 다룬 글 중에서 가장 중립이고 객관적인글이다 잘봤엉

7
2021.06.10
@ㅂㅊㅂ
0
@ㅂㅊㅂ

너무길어서 일단내렸다가 이 댓글보고 정독하러감

0
2021.06.10

1950~1960대에

 

육남매 어케 키웟을깡

1
2021.06.10
@ㅕㅜㅑ

첫째크면 첫째들이 서브가장, 아버지 없으면 가장 역할 함.

할아버지 세대들 중 그런분들 많더라

0

너무 좋은글인데.. 너무 잘읽었다야 방콕은 휴양차 간거야? 너무 부럽다~

1
@갑자기생각나는개드립을참지못하고

이글 저장하려고 너 글 목록 눌렀다가 닉네임이 익숙해서 보니까 술과 고기로 버프주는 그친구구나.. 글 읽고 감탄할 일이 손에 꼽는데 연속으로 두번이나... 다른글들도 읽어봐야겠다

0
2021.06.10
@갑자기생각나는개드립을참지못하고

엌ㅋㅋㅋ 방콕출장옴. 읽판글이랑 개드립용글이랑 느낌이 많이 달라서 보통 모르던데

0
@골방철학가

아 출장~ 무슨쪽일해? 철학이랑 관련된거야?

0
2021.06.10
@갑자기생각나는개드립을참지못하고

철학은 대학교 교양으로 한번 들어본게 전부임. 닉네님이 골방철학가이기는한데 아홉살인생이라는 책에서 나온 골방철학자를 모티브로한거라서 철학이란 연관이없음.

1
2021.06.10

가둬놓고 군만두만 주면서 글만 쓰게하고싶다

2
2021.06.10
@허준혁

응 이미 자가격리중이라 삼시세끼 밥만 주면서 노트북 두드리고 있엉~

0
2021.06.10
@골방철학가

당신의 군만두 팟타이로 대체되었습니다.

1
2021.06.10
@순살키친
0
2021.06.10

잘썼다 재밌네

0
2021.06.10

의무랑 선택이랑 비교하는게 좀 역하긴하네 임신도 입대처럼 강제로 바꿔야 옳은 비교 아닌가

7
2021.06.10
@니때문에가입

관점의 차이라고 보는게 맞음.

개붕이는 병역을 남성에게 의무로서 강요받는것이며 출산은 여성에게 선택으로 남아있는 것이라고 보잖아. 실제로도 군대안가면 빨간줄이지만 애안낳는다고 잡아가지는 않기도하고

근데 내가 보여주고싶었던 주제에서는 그게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음. 내가 보여주고싶었던건 왜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되었던 병역과 출산에서 이렇게 파열음이 들리는가?에 대한 해답이었는데 어차피 사회적인 의무로 강요되는 병역과 출산에서 법적의무가 있는지 없는지는 상관없는 일이었어.

글에서 젊은세대와 기성세대가 이렇게 대화가 안되는데 서로 가지고있는 관점과 패러다임이 다르기때문인데

난 젠더갈등에 관심이 없으며 사회현상에 대한 원인을 찾는것에 불과했기에 다른 패러다임을 가진 사람이 불쾌할 수는 있어

남초적성향이 짙다면 내 글은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글이 될 것이며

여초성향이라면 그저 군무새, 노인적 성향이라면 사회의 근간을 부정하는 아나키즘적인 글로 간주되어 불쾌하겠지

정말 글쓰는 시간보다 편집하는시간이 길었고 편집의 대부분을 중립적이고 객관성을 높이는데 썼어

5
2021.06.10
@골방철학가

ㅇㅇ 둘다 사회적 헌신이라고 보고 글 썼다는건 알겠음 그래도 역하다는건 어쩔 수 없지 헌신은 강요하는게 아닌데 한쪽은 강요하고 있고 반대쪽은 선택인데 안역겨운게 이상하지

1
2021.06.10
@니때문에가입

병역과 출산 모두 사회적 강요에 의한 헌신이었는데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그런 강요가 약해지고 있는게 사실임.

문제는 병역에는 법적 의무가 있는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법이 따라가고 있지 못한다는 점에서 발생하는 괴리라고 봐야하지않을까

아니면 법이 따라가지 못하는게 아니라 법이 따라갈 생각이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나로서는 거기까진 알 수 없음

2
2021.06.10
@골방철학가

출산이 강요에 의한 헌신이라는건 동의 못 하겠는데 언제부터 강요였지? 임신하지 않는다고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준적이 있나? 반대로 임신했다고 혜택을 줬나 최근에야 혜택을 주긴 한다만 그렇다고 이걸 강요로 보기는 어려운데

1
2021.06.10
@니때문에가입

남자 - 적당한 때가 되면 모두 입대를 해서 군생활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아닌 쪽이 비정상이다

여자 - 적당한 때가 되면 모두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아닌 쪽이 비정상이다

 

2000년 이전의 한국에서는 입대와 출산이 당연한 것이었고, 30, 40이 되도록 아이를 낳지않으면 몸에 문제가 있는 병신이다, 이상한 사람이라서 그렇다며 손가락질하고 수근거리기 일쑤였어. 그리고 지금 할머니세대가 하는 오지랖은 그 당시에는 훨씬 심한 수준이었고

2000년 이전의 한국에서는 결혼안한 나이든 여자가 혼자 사는 것이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대상이었어. 그리고 이런 걸 난 사회적강요라고 보는데 뭐 니가 봤을때는 강요가 아닐수도 있는거고 이런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거라 딱 잘라 말하기는 힘듦

4
2021.06.10
@골방철학가

ㅇㅇ 난 그시대를 모르니 지금 기준으로 생각해서 강요로 생각이 안됐는데 강요라고 보이네

0
2021.06.10
@골방철학가

여자가 적당한 때가 되서 낳고 기르는것이 당연한 사회적 강요라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사회적 강요가 과연 법적의무에 필적한가? 라고 생각이들어. 엄밀히 의무적인 사회적 강요와 일반적인 사회적 강요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탄을 받는것과 징역을 사는건 별개 문제니까.

또한 그 사회적 강요에 대해서도 댓글에 써있듯이 2000년대 전후반까지지. 물론 지금 그런 강요가 완전히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최근 인식으로는 많이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생각해. 그럼에도 현 남녀갈등은 전 세대의 문제를 현세대에 끌어와서 괴리가 생기는거지 사회와 법의 괴리라고는 인식하기 힘들다고 생각해.

병역과 출산에 대한 파열음에 대한 분석으로 자잘한 부분은 생략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사회적 강요를 받고 있는 당사자들이 겪는 문제를 하나로 퉁쳐서 보기엔 원댓처럼 이부분에 대해선 공감하기 힘들었어.

0
2021.06.10
@재판관

그러니깐 자꾸 같은 말을 하게되는데 병역과 출산 모두 사회적 강요를 받고있던 헌신이었어. 거기에다 병역은 법적의무까지 있었고

물론 남성은 법적의무가 있기에 여성의 저출산이라는 선택과 달리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고 나도 알아 나도 군필이야

내가 말하고자 하는 신뢰사회의 붕괴라는 주제에서는 그런 설명이 무의미했다는 말을 하는거야

각 사회구성원들이 했던 사회적 헌신이 사회적 신뢰가 붕괴하면서 강요와 착취로 변해가고있다라는 것이 글의흐름인데 거기서 병역은 특히 출산보다도 더 큰 강요를 받는다라는 설명이 굳이 들어갈 이유가 없었던거야.

니 말이 틀린건 아니지만 굳이 불필요한 설명이라서 배제했어

0
2021.06.12
@재판관

즉 사회적 합의와 법적 처벌이 동반된 사회적 합의와는

무게가 다르다

 

공평한 무게를 위해서라면 출산마저 법적 처벌을 동반해야한다.

 

이게 하고픈 말인 것 같아

0
2021.06.10

1. 한국이 신뢰사회였던 적이 있긴 한가 싶은데. 한국은 전통적으로 사회적 신뢰가 낮은 편이었음.

 

2. 경제가 발전하면서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출산율이 낮아지는건 전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임.

 

걔중에서도 한국이 낮은 편이긴 하지만, 이것도 한국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동아시아 문화권의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음.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도 1.4~1.0 수준의 낮은 출산율로 유럽과 북미에 비해서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3. 마찬가지로 군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는 것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현상임. 모병제로 전환한 국가들이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임.

 

한국은 경제와 사회과 발전하면서 군복무에 따라 개인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커졌고, 반면에 개인주의적 성향의 발전과 탈 전체주의적 사회분위기로 인해 군복무에 대한 염증이 증가할 수 밖에 없어졌음.

 

4. 낮은 사회적 신뢰, 낮아지는 출산율, 커져가는 군복무에 대한 염증 등에서 젠더 갈등이 차지하는 역할은 적어보임. 최근에 이게 부각되어서 이슈가 되고는 있지만 설명력은 경제적 요인 보다는 낮은 것으로 보임.

0
2021.06.10
@비마조추

1. ㅇㅇ 맞음. 하지만 신뢰의 소멸이라는게 다른나라와의 비교가 아닌 과거의 한국과 현재의 한국간의 비교임. 그래서 원래 신뢰가 낮더라도 지금은 그마저도 없어졌다는 말로 봐주면 될듯. 신뢰의 절대값을 비교하는게아니라 상대값에 대한 비교

2. 뭐 그렇게는 생각하지만 한국은 그 동아시아문화권에서조차도 지나치게 낮은데 그 원인을 찾고싶어서 글을 쓴거야

3. ㅇㅇ 군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는건 개인주의화때문인데 그건 시대적 흐름이라고 이미 글에 써놨어

4. 맞음 젠더갈등이 원인이 되어 현상이 발생한게 아니라 젠더갈등도 그저 결과에 불과하다고 전편에 써놨음. 경제적요인이란 말이 일반적이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회 내에서 한정된 자원을 놓고 발생하는 구성원간의 경쟁이 계속 심화되고있다라고 해야겠지.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너무 어렵기에 그렇게 서술하지는 않았어

 

항상 읽판에서 글쓰다보면 너같은 댓글이 많이 달리는데 이해는 한다. 사람마다 분야에 대한 수준은 다 다른데 내가 쓴 글은 누구나 이해할수있게 쓰다보니 글의 수준자체는 조금 내려가거든. 국제관계학에 대한 글을 쓸때도 자주 들었던 비난인데 전공자치고는 왜이렇게 부정확한 서술과 단어를 쓰느냐?라는 질문이었고 특정분야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사실 그런 의문이 들 수밖에 없음

하지만 정확한 서술과 용어를 쓰는 순간 가독성이 내려가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져서 난 그걸 원하지 않음

따라서 다운그레이드된 서술과 용어를 쓰는거고 그래서 가독성을 최대한 높이는거야. 물론 정확성을 희생하기에 너처럼 지적하는 사람이 나올 순있지만 그렇다고 가독성을 낮추지는 않을거야.

0
2021.06.10
@골방철학가

1. 과거의 한국도 사회적 신뢰가 높지 않았다는 이야기야. 낮은 사회적 신뢰도 문제는 꾸준히 제기된 걸로 알고 있음.

 

2. 동아시아 4개국(일본-싱가포르-대만-홍콩)과 비교해도 한국이 낮은 수준이긴 한데, 그 원인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쉽지 않을듯.

 

3. 단순 개인주의적 성향뿐만 아니라 기회비용이 이전보다 훨신 커졌는데 그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미진한 점도 들 수 있을듯.

 

1인당 소득수준이 5000달러 수준일때 3년간 군대에서 복무했을때 손실 수준은 15,000달러인데 3만달러에서 1.5년간 복무했을때 손실은 45,000달러로 이전에 비해서 3배나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셈이거든.

 

4. 경제적 요인 중에서도 높아지는 청년 실업률, 양질의 일자리 감소 - 제조업의 축소 등 -, 주요 대도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20~30대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면서 출산율은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봄.

 

40~60대는 일자리 감소 이외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둔감하지만, 20~30대는 다르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부분 설명을 생략하는건 수긍할 수 있음. 그래서 추가적인 설명이나 보충이 붙으면 더 좋겠지.

0
@골방철학가

가독성의 문제라기 보단 병역과 출산에 있어서 과거세대의 사회적 신뢰가 현세대보다 높았다는 점이 개인의 생각일뿐이란게 글의 신뢰도를 깎아먹음.

 

적어도 내나라를 위해서 군대가는게 당연하고 자식기르는게 당연하단게 과거 세대의 대표적인 의견이었단 근거가 있어야되는데 그런 근거가 전혀 없음

0
2021.06.10

ㄹㅇ 내 자신이 난독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니 글 술술 읽히는게 난독까지는 아닌갑다. 글 잘썼네 재밌다 이런거 또 올려줘

0
2021.06.10
@Te2t1c1e

다행이다. 그래도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쓰면서도 욕많이먹을꺼라고 생각함.

개드립은 남초니깐 어떻게 군대=출산이라고 할 수 있냐고 뭐라할거같더라고

근데 내 글이 만약 여초로 간다면 또 돈안드는 짓만 하는 한남이라고 욕만먹고 기성세대한테보여줘도 빨갱이소리듣겠지

사람들이 중립중립하는데 실제로 중립지켜봤자 모두한테 욕만먹을 가능성이 큰거같다. 그럴거면 하나골라서 편파적으로쓰는게 편함

2
2021.06.10
@골방철학가

모두에게 욕먹기 싫어하면 모두에게 욕을먹지

0
2021.06.10
@좀비파우더

진짜로 욕먹기 싫었으면 글을 안썼겠지. 두렵다기보다는 귀찮음

분명히 젠더갈등 1도관심없고 남자가봤을때는 페미니즘옹호적이라고 보일수있다고 경고하면서 쓴 글인데도 굳이 와서 댓글단다

사전에 경고한 내용대로 화가나가지고 뭐라하는데 애초에 패러다임이 다른사람한테 설명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나싶지만 그래도 댓글달았으니깐 대답은 해주는편이거든.

0
2021.06.10
@골방철학가
0
2021.06.10

글 오랜만에 쓴 것 같은데 잘 봤어. 개인적으로 10년 전 헬조선 탈조선 담론이 신뢰사회 붕괴의 신호탄이었던 만큼 현재의 상황은 이상할 것도 없는거지. 그리고 그 10년의 노정에서 정부든 사회든 시민으로 하여금 신뢰를 거두게만든 무수한 일들 생각하면 사회에 대한 신뢰를 갖는 쪽이 오히려 막연할 뿐 신뢰가 없는 쪽이 더 합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봐야겠지.

결국 신뢰붕괴 이후 굉장히 이념적 사상적으로 무장된, 상당히 정치화된 시민의 목소리가 과잉대표될 수밖에 없는 거고 난 그게 젠더갈등이나 저소득층 혐오 양태로 나타난다고 봄. 신뢰가 없는 사회에서 중재나 자정작용이 작동할 여지가 없으니까.

0
2021.06.10
@엘리어트

ㅇㅇ 신뢰사회의 붕괴가 꼭 나쁜거라고는 생각안함 시대적 흐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

그저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구시대의 유산이 아직까지 사회구성원에게 남아서 괴롭히는 원인이 아닐까라고 추측하는글이야

0
2021.06.10

탈조선만이 답. 이 땅은 이미 찌든혐오와 현지에 융화될 의지없는 외노자들로 오염됐음.

0
2021.06.10
@앨리스모

맞아. 가라앉는 배에서 뭘하든 헛수고에 지나지 않겠지. 그래서 나도 일본과 동남아시아라는 보험을 들어두고 있는거고 그것을 위해서 방콕에 온거기도하니깐

0
2021.06.10

희생을 하는 것이 당연했고 그 희생에 감사하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가 있었는데 여기서 감사가 빠지니 기울어지기 시작한거같음.

0
2021.06.10
@두부추

ㅇㅇ 사회적 존경이라고 표현했지만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해도 무방함

0
2021.06.10

나는 저출산이라 사회가 망해가는줄 알았는데

이미 사회가 망해서 저출산이라는건

와 솔직히 님 말이 더 맞는말 같음

 

그리고 한국은 아이 처음부터 저신뢰 사회였음

난 이걸 나이스게임티비에 염천교 리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짱세라는(장세완) 사람이 계속 이야기 한거고 충분히 공감할 내용임

애초에 우리나라는 사람을 믿지 않음 그래서 수능이 최고다 최고다 했지.

그리고 사실상 수능이 망한 지금까지도 수능이 최고다 라고 하는 사람이 많음 나도 그렇고

 

이게 그럴수 밖에 없는게

나는 외국 드라마를 보면서 알았음 나는 지구상 모든기업이 공채 있는줄 알았고(가족같은 중소제외),

무슨 소개장?, 지인이라고 뽑는다? 외국은 이게 당연시 되고 있음 뭐 외국도 it쪽은 공채를 보는거 같지만 이쪽은 논외로 하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무슨 소개장 가지고 와서 뽑고 지인이라고 뽑는다? 바로 낙하산 빽으로 들어온 놈부터 뒷말 무지하게 나옴

애초에 능력으로 들어올수 있으면 공채가 있는데 빽으로 들어온거니까

 

우리나라에서 공평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시험보는거라고 거의 모든 세대가 생각할꺼임

아니 그럼 어차피 돈 있는 사람들이 유리한거 아님?

이러는데 그건 학교라는게 생긴이래로 평생 유리해왔음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패자에 납득 가능성임

 

우리 전부 다 솔직해 지자 수능본 이후로 점수가 쫙 나오는데 이거 주작이다 등등 어떠한 소리가 나온적이 있음?

이런게 하나도 없는 이유가 패자들이 납득을 해서임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가 서서히 패자들이 납득을 못하는 지경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함

난 이게 정확하게 수능에서 수시로 바뀐 이후라고 생각함 더 들어가면 옳그떠니까 .....

 

사실상 우리나라가 수능 점수대로 인생을 살고 있었음 그런데 이게 서서히 깨지기 시작함

더 들어가고 싶은데 진짜 옳그떠....

 

3줄 요약하자면

애초에 우리나라는 저 신뢰사회였는데 이게 유지되었던 이유가 패자의 납득 가능성 때문이다.

그런데 2010년도 이후로 이런 패자의 납득 가능성이 깨지고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결국 사회가 망한거고 저출산이 되는거다 라고 생각

 

 

4
2021.06.12
@fare

영화 매트릭스에서 말하잖아

모두가 행복한 사회는 납득하지 못해 망하고

모두가 불행한 사회도 납득하지 못해 망했다

 

현 매트릭스는 인류 모두가 납득 가능한 시대이기에 이렇게 만들었고 유지되고 있다고

 

나는 발전쪽에서 좀 했는데 기저라는게 있음 기저로 평시 쓰이는 만큼 발전해 충족시켜줘야하고

이를 on off가 오래걸리는 화력 핵분열로 발전을 해

 

이런 기저가 탄탄해야 전기품질이 좋아지는데 비슷하게 사회에서도 이러한 기저가 받혀지고 이런 기저가 납득 가능한 모두가 어느정도 만족하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하는데

 

한국 사회는 6.25부터 맨땅헤딩해 성공하고, 영어 잘해서 공부잘해서 미군과 협력해 성공하고 시험에 합격해 관료가 되는 사회가 다분했음

 

즉 시작, 성공, 실패 모든 것을 스스로의 선택과 능력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할 수 있었기에

 

실패하더라도 성공하더라도 내 능력이다. 반쯤 납득 가능했던 사회인거지

 

이는 중고대학 입학시험, 입사시험, 공무원시험, 고시, 각종 기술자격 모두가 해당됐었어

 

근데 지금 사회가 삐걱거리기 시작한 것은 어찌보면 IMF부터 모두가 안정성에 목메이기 시작하며

 

점차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하나의 트라우마가 되어버렸고

이런 리스크 관리를 위해 수시, 빽을 통한 입사 등 여러가지가 논란이 되어

 

나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이리 노력하는데 너는 어째서 노력없이 그게 가능하냐 부르짖고 있는거지

 

나는 실패의 트라우마가 현 사회의 문제점이라 보이는 것 같아

IMF의 망령이 아직도 휘젓고 다니는거지

0
2021.06.10

선택과 의무의 문제를 가지고 같은 희생이라고 하는거는 그러려니 넘어가는데

군대비하 발언과 맘충을 동일 선상에 놓고 비하라고 하는거에서 개소리로 보고 내렸다.

개인이 잘못해서 맘충이라고 욕먹는거랑 희생했는데 개병신 취급을 받는거를

착취로 받아들이는게 같은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맘충과 노키즈존이 예전에는 왜 없었다고 생각해?

그때는 아이가 남들에게 피해가지 않게 훈육과 통제를 해서 없던거야

지꼴리는데로 애들을 방치하니깐 맘충소리듣고 노키즈존이 생기지 그게 애를 열심히 키워서 희생했다고

생각하는거는 아니지?

3
2021.06.10
@WVWVWWVWWVVWWVW

내 글을 읽지를 않는군요.. 좀 기나?

그러니깐 원래 그런걸 참고 넘어가는게 사회적배려(집단주의적 사고방식)였다고

근데 시대가 변화하면서 집단주의적 사고방식보다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 등장하고

기존의 집단주의적 사고방식에 젖어있던 사람들에게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 마치 혐오로 해석되었다는 말이야

실제로 혐오인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어. 어차피 그걸 듣고 상처입는 엄마들은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 없기에 혐오로 수용하거든

2
2021.06.10
@골방철학가

읽고 왔다 무슨생각인지 알겠는데 신뢰문제를 설명하는데 비교 대비군 시작부터 잘못이라고 말하는거야

그냥 제목부터 보면 이문제도 신뢰문제 맞아 잘못된 피드백이 쌓여서 신뢰가 없어진거지

그냥 한쪽이 쳐맞은 상황이야

위에 남녀 대비군도 마찬가지지 그냥 한쪽은 쳐맞은거고 한쪽은 내가 잘못해서 쳐맞은거고

이해되지? 신뢰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깬거야 이걸 내가 사회에 희생했는데 왜 보상 안해주냐!!!

이런식으로 흘러가는게 개소리라고 쓴거고

글쓴이의 생각은 이해해 근데 비교 대비군의 생각은 이해 못하겠다 너무 이상하게 흘러갔어

4
2021.06.10
@WVWVWWVWWVVWWVW

남초사이트의 관점으로 보면 여성이 일방적으로 잘못했고 남성은 그저 피해자에 불과하지

근데 여초사이트의관점으로 보면 정반대의 논리가 나오는거임.

글 도입부에도 말했듯이 어떤 패러다임을 가지고 현상을 해석하는지에 따라 정반대의 해석을 할거야 지금의 젠더갈등처럼

그리고 중립적 서술은 언제나 양극단에서 비난을 받을거야.

 

나는 병역과 육아(출산)이 동일한 수준의 헌신이라고 한적없어. 그저 각 성별의 가장 대표적인 헌신을 가져왔을뿐이야

그리고 내가 어느쪽이 더 힘든 헌신인가를 말하는건 가치가 없어. 그건 내 주관적인 생각에 불과하기에 이 글과는 어울리지않아

누누히 말하지만 이 글은 순수하게 작성시간보다 나의 주관성을 배제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들였어.

그런 목표가 있었기에 필자 개인의 가치판단은 배제되었다고 말하는 것이며 각 성별의 대표적인 헌신으로서 출산과 병역을 가져왔어

0
2021.06.10
@골방철학가

잘못 이해하고 있네 내가 말하는건 풀어가는 과정이야 군대 출산을 가져온게 잘못된게 아니고

그걸 푸는 과정에서 군대비하랑 맘충이랑 동일에 놓고 있으니깐 잘못된 거라고

동일하지 못한걸 동일하게 놓는 순간 이미 주관이 들어간거야

괜히 객관적으로 글쓰려고 하지마 함정에 빠져서 생각이 이상하게 흐르니깐

3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1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는 왜 일본 최고령 여성 사형수가 되었나 1 그그그그 1 8 시간 전
12412 [기타 지식]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국내 항공업계 (수정판) 11 K1A1 15 1 일 전
12411 [역사] 인류의 기원 (3) 식별불해 3 1 일 전
1241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벌 3세의 아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밝혀지... 그그그그 4 3 일 전
1240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의붓아버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3 그그그그 7 5 일 전
12408 [기타 지식] 도카이촌 방사능 누출사고 실제 영상 21 ASI 2 5 일 전
12407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19 FishAndMaps 14 7 일 전
12406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2부 21 Mtrap 7 5 일 전
12405 [기타 지식] 100년을 시간을 넘어서 유행한 칵테일, 사제락편 - 바텐더 개... 5 지나가는김개붕 1 7 일 전
12404 [기타 지식] 오이...좋아하세요? 오이 칵테일 아이리쉬 메이드편 - 바텐더... 3 지나가는김개붕 2 9 일 전
12403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1부 30 Mtrap 13 9 일 전
12402 [기타 지식] 칵테일의 근본, 올드 패션드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15 지나가는김개붕 14 9 일 전
12401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2부 22 Mtrap 14 9 일 전
12400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1부 13 Mtrap 20 9 일 전
12399 [역사] 군사첩보 실패의 교과서-욤 키푸르(完) 1 綠象 1 8 일 전
1239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체포되기까지 28년이... 1 그그그그 6 10 일 전
12397 [역사] 아편 전쟁 실제 후기의 후기 3 carrera 13 11 일 전
12396 [과학] 경계선 지능이 700만 있다는 기사들에 대해 34 LinkedList 10 11 일 전
1239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두 아내 모두 욕조에서 술을 마시고 익사했... 그그그그 2 14 일 전
12394 [기타 지식] 서부 개척시대에 만들어진 칵테일, 카우보이 그리고 프레리 ... 3 지나가는김개붕 5 14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