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붕이들아

어제 필리핀 부자들은 어떤 삶을 살고있나에 대해서 글을 썼는데

댓글에는 왜 내 탈모에대한 얘기만 잔득있냐

우리개붕이들도 40넘어가면 머리 슬슬빠지기 시작할거다ㅎㅎ

아무튼 내탈모에대한 얘기랑 나 여기서 뭐해서 먹고사냐 이두가지 물음이 가장 많았는데 한명한명 대답해주긴 귀찮으니 이글에 적어놓으마

그리고 자가 기준 한달생활비가 얼마나 나올까 에대해서도 적어볼께

우선 우리진이 먼저 보고 시작하자 ㅎ

필리핀 중산층들은 여러가지 사업 또는 직장에다니면서 수익을 얻고 있는데 나같은경우는 기본적으로 화장품 무역을하고 와이프가 임대사업및 다른 자잘한 사업들을 하고있다

임대 사업이라고해봐야 뭐 거창한건아니고 집 뒷마당에 별채 지어놓은게 있는데 거기 임대 주고 집에서 5분거리에 와이프가 지어놓은 2층짜리 아파트먼트 한동도 임대주고있다

더럽게 쓰고 나가는 애들이 하도 많아서 작년서 부터는 여자직장인들한테만 임대를 주고있어 

근데 지저분한애들은 남녀 구분없더라

현재 살고있는집인데 지금 이렇게 분식집을 차려놓은곳이 앞마당이고

뒷마당에 별채가있어

뭐 이분식집은 수익을 얻으려고 하는건 아니고 와이프가 주위에 싱글맘들 판데믹상황으로 일자리도없고 애키우기 힘드니까 고용해서 급여주고있다

내가하는것도 아니고 마누라가하는건데 나름대로 필리핀커뮤니티에서 날 아는사람들은 다 아는편이라 마닐라에서도 2시간운전해서 먹으러오는사람도있고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고 느낀다

어제 올려놓은집은 월세고 이집은 자가야

와이프가 나랑 결혼하기전에 구입해놓고 살던집이고 집크기는 어제 올려놓았던 집보다 조금 더 크다

뭐 분식집을 마누라가 차린덕분에 나도 저녁에 사람들구경하면서 술 마시는재미가 쏠쏠하다

나 먹을라고 생선바베큐 사왔는데 잠깐 옆에 놔둔사이 냥이(진이)가 다먹어서 다시 사왔다

이밖에 와이프가 하는 자잘한 사업들이 더 있지만 그거는 우리개붕이들이 듣기에는 생소하기도하고 설명하려면 글도 길어지니 이정도만 쓰고 생활비 편으로 넘어가보자

생활비글 적기전에 복상사로 죽은 딩동이 보고가자

죽은건 안타깝지만 암것토끼주인이 새끼낳으면 두마리 분양해준단다

우선 필리핀한달 생활비는 한국음식만먹고 쓰고싶은대로 쓰다보면

한국보다 1.5배는 더들어갈거다

진짜 관광객처럼 살아가면 무조건 한달에 천만원이상 지출이 나갈거야

그러니 내기준으로 얘기할께

우선 인터넷이 여기는 비싸다 나같은경우는 4299페소짜리(10만원)쓰는데 이게 120메가야

현존하는 가정용 인터넷중  제일비싸고 제일빠른 수준이 이정도다 ㅎ

그리고 전기세도 비싼데 나는 에어컨 진짜 하루종일 틀어놓다보니 한국돈으로따지면 40만원정도 나가더라

그리고 문화생활비용도 무시못하는데

이렇게 처갓집 식구들이랑 놀러갈때면 와이프가 "대충 각자 얼마씩내놔라"해서 걷어내니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달에 20만원정도?나가는거 같다

아 사진은 처제들이다

집에 올때마다 내가 꿍쳐놓은 하이네켄맥주 다 쳐먹고 간다

수제햄도...

가정부월급이랑 식대 등등 다합치면.....

보통 자가기준 생활비가 나처럼살면 150만원정도 나가는거 같다

물론 한국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보험료 등등은 계산 안한거고

딱 필리핀서 나랑 와이프랑 한달지출비용을 말하는거다

앞으로 은퇴계획을 필리핀으로 짜고있는 개붕이들은 참고되길 바란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