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입식이랑 선행이랑 같이 말하는거지

다르지

천재들이 완벽한 이해 아래 상위과정으로 나아가는것도 선행학습이니까

우리나라 교육에서 천재만 선행함?

일반인들의 지나친 선행을 이야기하는데 천재를 끼원넣으면 무슨 의미냐

아? 죄송 니 댓글을 주입식이랑 선행이랑 같은거라고 말하는줄 알았음

일반적으로 수학은 학습내용에 위계성이 명확한 교과인데 그걸 뛰어넘어버리니 애들이 이해를 제대로 못하고, 이해가 안되는 내용을 꾸겨넣어야되니까 주입식으로 외우게 만드는거임.

나때도 공업수학, 이산수학 할때 오열하셨지 ㅋㅋㅋㅋ 아 좀 재대로 가르치라고!

그래도 차원 늘어나고 하면 어렵드라;;; 2차원이야 머 공부할껏도 없다만

선행 안해도 고3 2학기떄는 다시 훝어주는거지 진도 그렇게 안나가 ㅋㅋㅋㅋ

그건 니가 빡대가리인거구

공부잘하는사람을 따라하는게 아니라 점수잘맞는사람을 따라하는것같음 우리라나 교육도 대부분 점수 잘맞는거에 너무 치중되어있어

난 뉴질랜드에서 초등학교 졸업하고 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교육방식이 많이 다르더라고

뭐가 더 좋은방식이다 라고는 못하겠지만 과정의 중요성은 너무 나몰라라하고 정답만 맞추면된다식의 교육은 문제라고 봄

인스타에서 연예인 엄마가 자기 딸 초등학교 5학년인데 수능영어 97점 받았다 자랑 하는거 보고 좀 그렇더라

사교육금지는 해도 안됨... 사교육을 금지하는게 아니라 사교육을 할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야하는데 사실상 힘들지

옛날에 사교육 금지시켜서 잘 했었는데 뭘. 이미 한번 해봤는데 안됄게 어딨어. 다만 커진 사교육 시장이 사라져버리는거니까 그걸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문제지.

잘했긴 그때도 다 숨어서 과외하고 그랬음. 금지때리면 진짜 안할거같음?? 위험부담이 커지니 음지로 숨고 가격은 높아지고 더 돈많고 힘있는사람들이나 사교육받고 힘없고 돈없는사람은 못하는게 되겠지

음지에서 살금살금 하는거랑 개나소나 하는거랑 비교가 되겠냐.

언제나 법이 만들어지면 음지에서 범법 저지르는 놈들은 항상 있었다. 어차피 범죄자들 생기니까 법 만들지 말자는거랑 같은소린데.

그리고 돈있고 힘있는 사람이 사교육 혜택 더 많이 받는건 지금도 마찬가진데? 혹시 요즘엔 중산층 가정도 원어민 가정교사 쓰고 그러냐?

공교육은 한명의 천재를 발굴하는 게 목적이 아니잖아... 진짜 천재면 그런 공교육 속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거고.

공교육에서 선행학습 안 하지

사교육에서 선행학습해서 멍청해졌다?

당대의 천재들은 선행학습이 뭐야 조기교육에 대충 20대에 박사 땀

똑똑한 애들이 표준커리큘럼에 맞춰 배우면 고통받음

선행학습 받은 똑똑한 애들 많다 난 오히려 똑똑한 애 중에 선행학습 안 한 애를 본 적이 없음 

예시의 3수생은 그냥 멍청했는데 선행학습 받은 거임 선행학습 때문에 멍청해져서 3수를 한 게 아니라 

인과관계 존나 이렇게 꼬네 

아 그렇구나

내가 틀렸을 수도 있어

근데 과고생 중에 선행 안 한 애를 본 적이 없어서 그럼

선행학습 받아서 멍청해지는 거면 과고에는 선행학습 안 한 애들이 들어와야 하는 거잖아

걔네 중에서 미국 유학가서 박사 따는 애들 나오는 거고

선행학습 한 애들 중에 멍청한 애들도 많겠지 근데 그게 선행 때문에 멍청해진 건 아니지

그랭

나 한곽출신인데 똑똑한 사람 집단으로 취급해줘서 고마워

어쩐지 느낌 쎄하더라 근데 네가 아무리 너 자신을 별 거 없다고 생각해도 한국인 평균에 비하면 똑똑한 거 맞음

뭔 소리를 하는 거야... 지금 교육계 상황이 선행학습을 사실상 모든 학생에게 강제하는 수준이니까 문제인 거잖아. 저 예시의 3수생마냥 멍청한 애들까지 선행학습을 시키게 만드니까. 공교육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바는, 다수의 그 멍청한 애들을 평범 혹은 그 이상으로 만드는 건데 말이야.

저 선생은 선행학습해서 3수했다고(멍청해졌다고) 마치 선행학습이 3수의 원인인 것처럼 말하잖아

쟤가 선행학습 안 했으면 3수 안 했을까?

나는 선행학습 때문에 쟤가 3수를 한 것이 아니고 3수 할 애가 선행학습한 것이라고 생각함

선행학습이 학생을 멍청하게 만든다면

명문대 애들은 선행학습을 안 했어야지 (멍청해지니까)

그런데 명문대 애들 대부분은 선행학습을 했거든

내가 하고싶은 말은 선행학습이 특별히 애를 똑똑하게 만들지도 않고 멍청하게 만들지도 않는다는 거임

천재들은 선행학습해도 똑똑하고

둔재들은 선행학습해도 멍청함

천재가 선행학습해서 멍청해지는 건 아님

글 막바지에 마치 선행학습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천재가 안 나오는 것처럼 써놨잖아

그거 아니라고 

선행학습을 절대로 해선 안 된다고 아예 못박은 건 이견의 여지가 있네. 내가 제대로 안 봤어. 근데 난 선행학습이 학생을 무조건 멍청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나가는 게 필요한데 선행학습이 강제되는 분위기 때문에 저런 경우의 멍청한 애들을 구제할 수가 없다는 거라고 생각함. 쟤가 선행학습을 안 하고 차근차근 밟아갔으면 최소한 3수보단 덜 했겠지. 또 명문대 애들은 선행학습이 수능 점수 잘 받는 데에 유효한 정도의 머리가 있는 거고, 그리고 창의력, 추론하는 능력을 함양시키려는 게 일단 공교육에서 수학의 목적인데 선행학습을 하면 그 의도와 동떨어지게 되잖아.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조숙하는 대신에 커서 자신의 천재성을 100% 다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는 거고. 그리고 아무리 천재여도, 아니 오히려 천재니까 더더욱 교육환경이 의미가 있지. 천재성에도 정도가 있는 건데, 진짜 역사에 남을 만한 불세출의 천재가 아닌 이상, 제대로 된 교육환경이 얼만큼 갖추어지느냐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는가가 달라지잖아.

평범한 사람에 관해 네 의견은 매우 타당해

다만 나는 우리나라의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선행학습이나 영재교육을 절대악처럼 묘사하는 것이 싫은 거야

외국에서도 (특히 수학에서) 천재는 선행학습이라는 단어를 대기도 민망할 정도로 고등지식을 빨리 습득하거든 박사학위를 20대에 따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마치 외국에서는 선행학습을 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창의적인 인재 또는 천재가 나오는 것처럼 말하거든

프랑스의 그랑제꼴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대학평준화를 주장한다든가 말이지 

나는 이렇게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인과관계를 곡해하는 것이 싫어

그외에 네 견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 모두 동의해

ㅇㅇ.. 네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 내가 본문 저 강사 말을 제대로 안 봐서 괜히 댓글 여러번 쓰게 했네... 미안.

나도 과고 나와서 설카포 학부 나오면서 든 생각이지만 삽자루 말은 옳음. 애들 보면 선행이 애들 추론 죽여놓고 괜히 겉멋만 들어서 오히려 망치는 경우는 허다하다.

다만 너가 든 예의 천재들은 남들 6년걸려서 배워야할 추론능력을 기본 탑재하거나 비약적으로 익히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서 망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여기서 학벌을 안 밝히면 내 말만 신빙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말함 나는 서울대 학부 & 전문대학원임

선행해서 겉멋 드는 게 나쁜 건 아니지 중2, 고2 때 뭐라도 겉멋 안 드는 애들이 있나 싶은데

명품신발 자랑하거나 담배 피면서 겉멋 든 거보다 어느 진도를 어디까지 나갔는지 겉멋 든 애들이 차라리 순수하지 않나

평균을 위한 교육과정을 모든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이 과연 학습능력발달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지능발달정도가 아니라 나이로 교육단계를 나누는 이상 오히려 어떤 사람에게는 선행학습이 지능발달정도에 적합한 교육과정일 수 있어

학부 1학년이 4학년 수업 수강하는 것이 선행학습이라고 불리우지 않는 것처럼

같은 학원에서 같은 특강 들어도 같은 그룹과외를 해도 지금 내가 무슨 책으로 어느 진도를 나가는지 자랑하는 애들이 있고 물꼬 터준 것처럼 혼자 쭉쭉 치고 나가는 애들이 있지

그런데 전자에 속한 애들이 선행학습을 안 했으면 진득하게 공부해서 창의력 넘치는 인재가 됐을까? 글쎄 선행학습한 3수생과 학교 커리큘럼만 따라간 3수생을 비교해보면 후자가 딱히 추론능력이 높지는 않을 것 같거든

학교 커리큘럼을 따라가면 추론능력 높은 천재가 된다? 그렇게 될 사람은 될 것이고 안 될 사람은 안 될 텐데 그럼 또 그때는 개인의 특성을 무시하는 표준교육과정이 문제라고 할까?

근데 나도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선행학습을 한 집단과 안 한 집단을 비교해봐야하는데 살면서 선행을 안 한 사람을 본 적이 없음

그건 일단 니 준거집단에서 본게 그거니 그렇다고 생각될 수 있음. 저 짤에서 말하고 싶은건 수학교과의 특성상 위계성이 뚜렷해서 저번 학기, 저번 단원에서 배운걸 놓치면 다음에 배울 내용에 빵꾸가 생기기 마련이라 차근차근 단계를 다 거쳐서 올라가야 한다는게 요지같은데...(추론능력은 그 중 예시 중 하나로 든거고) 물론 똑똑이들은 선행을 하면서도 그 위계성을 압축해서 다 밟을수도 있는거임.

고등학교 준비하면서 선행같이한 애들중에서도 일반고 간 애들도 봤고 울 학교 온 애들 중에서 선행 했음에도 이걸 몰라? 반응이 나오게 이상하게 공부한 온 애들도 있었고 상대적으로 선행량이 적어도 많이 한 애들보다 성적을 턱턱 잘받는 애들도 봤고. 그 낮은 애들 보다 대학에서 만난 일반고 애들이 훨씬 더 똑똑하다고 느낀 적도 많았지 물론 모든 일반고 애들이 선행을 안하고 온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과고 입학한 애들보단 느렸을거라곤 보거든.

그리고 같이 선행했지만 일반고 간 애들 무리 중에서도 보면 대학을 이거밖에 못갔나 싶은 애들도 있었음. 솔직히 내가 살던 지역 중학교 주변에는 그렇게 선행을 "전부 다" 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기에 선행을 했다고 해서 그 학교가서 성적권 위에서 부터 딱딱 채우는게 아니라는걸 들었음. 심지어 중학교 친구는 고3 수학을 고3 때 시작해서 그 학교에서 정시 성적 존나 잘받고 의대간 것도 들어보고.

내가 겉멋 들었다고 하는 애들은 그거임. 나는 중학교 문제는 중학교 수준으로 해결할 줄 아는게 더 똑똑하다고 생각해. 왜냐면 이거 미분으로 풀면돼, 적분하면돼, 나머지정리 쓸거야 등 고등학교 개념들고와서 중학교 문제 fancy하게 푼다고 으스대던 애들이 대학을 어디갔는지 좀 봤거든.. 대학으로 그 사람의 역량을 줄 세우려는건 아니지만 경향은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