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수학이??

죤내 많은거임

행렬빠지고 공간벡터 빠지고 수학을 삼등분해서 조져놨는데 많음? 가우스 함수도 안나오고 복소수도 교과과정에는 있어도 수능에는 안나오자너

그럼 킹정... ㅋㅋ

수학과외로 먹고 사는 친구가 얘기한거랑 똑같네 ㅋㅋ 공부양 자체가 전보다 많이 줄었다고는 하더라 대신에 생활기록부 채우는 게 빡세져서 스트레스는 더 클거라 하더라고

네?? 언제부터요?

행렬 다시 빠졌어? 학부시절때 애들이 행렬 안배우고 와서 대학에서 행렬이나 가르치고 있어야한다고 교수들이 한탄하던데

그래서 욕처먹고 다시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아 행렬빠지고 기백도 빠졌나?

엄청 축소됬음. 삼각함수에서 곱-합 변환공식 안나오고 적분에서도 회전체의 부피 안나와

근데 알다시피, 배울 내용은 빠졌어도, 줄 세우기는 똑같으니까.

정답률1%짜리 문제는 어떻게든 만들어서 내버리니까...ㅋㅋㅋ

오히려 예전에는 배울 게 많아서 단원별 숙련도가 낮아서 문턱이 낮았을 수도 있을 거 같음.

예전 탐구 4과목 때처럼.....아오 그땐 내신공부만 하고도 탐구는 올1 찍기도 했었는데. 탐구 줄어들고 애들 숙련도 올라가니까 별 이상한 문제 나오는데 컷은 유지됨.

솔직히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 수학은 진짜 적은편이야

다른과목과 비교해서 수학이 적은편이라고?

어떤과목?

이제와보면 3년동안 그쥐좃만한내용 어렵다고 징징댄게 신기할정도.. 대학나오고 직장드가서 하는 양에비해서.

성인지교육?

탐구 과목들

수학1, 2 선택과목들 A4 3장이면 다 정리 됨

그런...가?

그냥 공식만 외우는거 기준?

정리들이랑 개념 공식 외우는거 기준

그렇게 따지면 수학이 제일 압축가능한 과목이지.

근데 공부시간으로 봤을때 결코 양이 타과목대비 적진 않음

고등학생땐 고교 수학 양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학 오니 대학 기준 6학점 따리임 ㅋㅋ

솔직히 그것도 좀 케바케긴 함. 한번 공부 잘하는 애로 알려지면 좀 그 이후부터 자기가 알아서 계속 공부해야 되는 관성 같은 게 생김. “쟤 벌써 중학교 수학 한대...” 이런 말 돌아서 애들 사이에서 실제로 수학 잘하는 애도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수학공부를 계속 해야 될 동기가 되는 경우가 있음. 내가 그랬음.

음......그렇구나 역시 섣부른 판단이였나 ...  역시 너말대로 케바케인건가....

아 모르겠다 ㅋㅋㅋ 암튼 뭐 동기부여가될수도있지만 오히려 독이될수도있는거같아 암튼 ㅋㅋ

아 몰랑 ㅋㅋㅋ

나는 개인적으로 찬성. 사람 의견이 당연히 다 다르지만 점수나 성적으로 표현하거나 나타낼 수 없는 역량이 분명히 있는 것 같음. 어떤 공식써서 어떻게 풀까 말고 접근 방식을 사고하는데에서 키워지는 능력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함

그렇게 해서 좋은 대학은 갈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나 성취도가 떨어지겠지? 창의적인 생각도 일찍 죽어버릴거고.. 물론 모든 사람이 수학과를 가라는건 아니지만.

좋은 토양을 조성해서 나중을 기대하느냐 당장의 성과를 위해 비료를 팍팍 써서 뽑느냐의 차이같음

축구를 예로 들면 유소년기에 팀 게임을 빨리 배워버리면 토너먼트에서 곧 잘 이기기때문에 당장은 성과가 있어보일진 몰라도 장기적으론 축구에 대한 흥미를 금방 잃거나해서 실력이 떨어진다고 하데. 손흥민도 아버지가 어렸을땐 혼자서 공 가지고 놀게만 시켰지 게임은 일절 뛰지 못하게했다함.

저런걸 안해도 세상엔 다른 재능이나 성취가 많으니까

그래서 축구 예시도 같이 들었지... 요지는

어떤 재능이 있는지도 모를 유소년기에 즐겨도 모자랄 판에 과고가야된다 대입 미리미리 준비해야된다 하면서 학원을 보내고 선행학습을 하고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냐? 이거지

주변에 그런 애들 꽤 많지 않았냐 공부만 해도 초등학교때 영재교육원 이런데 다니다가 중고등학교때 주저 앉은 애들

예체능도 그렇고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할 시간은 줘야 되지 않을까

주저앉은 케이스도 물론 봤지만 그대로 잘해나간 케이스도 많아서 딱히 잘못됐다 이런건 아니라고 봄

이런거 얘기할때 자기 경험밖에 할말이 없으니 객관성은 없다만

대부분 애들은 뭔가 시키지 않으면 스스로 잘 안함. 그냥 놀지.

그리고 요새는 학원이 십년 이십년전처럼 그냥 공부만하는 공간이 아님. 줄어든 유아 숫자때문에 지금 학원은 사실상 친구들 만나는 사교장에 가까움. 학원도 딱히 공부나 성적에 목매지 않음. 대부분 자유롭게 다니고 학생도 적어서 케어도 많이 받고 즐거워함.

지금 이 글에서 하는 고민도 사실 이미 다 지나간 일들임. 요새 애기들이나 애기 부모들 저런 생각 안해. 이런 글 자체가 이미 어린 세대와 멀어졌다는 뜻이지. 지금 20대가 어린시절 부모세대에게서 듣던 말이랑 이런 글이랑 내용만 다르지 결국 애들한테 도움 안되는건 마찬가지.

하긴... 학생수 1/3토막났는데 이제 저 얘기도 필요없네...

성적 잘 받고 좋은 대학 가자고 부모들이 닦달해서 이 사단이 난건데

지금 청년세대들이 어릴때 주로 하던 고충이 글 본문의 내용인거라

결국 지금 꼬꼬마 애기들이 겪는 공부의 고충을 새로 알아야 뭔가 도움을 줄수있을텐데

정작 그 고충을 안고 성인이 되서 애기들을 돌아보면

걔네는 라떼랑은 완전히 다른 사회 풍조에서 살고있으니

교육에 관한 문제가 이래서 해결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

성적은 좋을지 몰라도 실제 일하다 보면 정말 저런식으로 "공부만 잘한" 친구들 많이 보게되더라. 변수에 대응하는 응용이나 문제의 핵심을 찾아야되는 논리적 추론같은것을 어려워 하는

사실 수학 전공할 사람이라면 당연히 추론이 중요하겠지만 사회에서 수학 중요도가 그리 높진 않으니까.. 기초과학 무시하는거나 마찬가지로.

2등급까지는 충분한데 킬러문제 건드려보려면 저런 추론능력도 있어야 하지않나

그거야 부모들은 대학만 잘 보내면 장땡이니까

자식이 수학을 똥꾸멍으로 배우든 뭐로 배우든 수능점수만 나오면 되잖아

근데 기초수학은 저렇게 접근하는게 맞다고 봄

아니 애초에 저사람이 그런식으로 언급을 안하고

'3수하고 별볼일없는 대학 간다'고 입시와 대학에 초점을 잡아 말을 하니까 하는 말임.

너무 일반론이긴 하네

그래도 난 저렇게 언급한게 이해가 감 내가 약간 그랬거든

중학교때까지 잘 하다가 고등학교가니까 바로 고꾸라지더라고

어쩌다가 한국 뜨게됐지만 계속 남아있었으면 재수학원 신세를 면치 못했겠지

그런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서 예시를 좀 극단적으로 든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듬. 어차피 저 양반은 저런 친구들이 어떻게되건 원생이나 인강 청강생이 많아야 좋은거잖어

은퇴한지 3년됐음 언젯적 영상인지 모르겠다

아 그러네 지금 다른 댓글도 보니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