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도카이촌 핵 임계사고 환자들의 초기 치료 결과 4편

-Early Clinical Consequences of Victims in JCO Criticality Accident in Tokaimura (2000.제 3호 25권) ,Gen Suzuki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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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이무라 임계사고에 대한 전신방사선 피폭과 그 임상 (2000)

 

▲ 위 두개의 논문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이번 글은 사람의 몸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3편보다 더 험오스러울 수 있습니다.

비위가 약하거나 트라우마에 겪을 수 있으니 주의 합니다.


 

최대한 혐오스럽지 않은 사진을 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https://www.dogdrip.net/308404365

 

▲도카이촌 핵 임계사고 환자들의 초기 치료 결과 1편

 

 

https://www.dogdrip.net/308677848

▲도카이촌 핵 임계사고 환자들의 초기 치료 결과 2편

 

 

https://www.dogdrip.net/308829504

▲도카이촌 핵 임계사고 환자들의 초기 치료 결과 3편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생하셨어요.'

 

 

점막이 떨어져나가며 제 기능을 못하자 위장으로 영양분을 투여하던 것 역시 흡수율이 낮아졌다. 설사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기 시작했다. 물론 설사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원인의 추측은 방사선 장염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GVHD 라는 이식편대숙주현상일 수도 있으며 면역 억제제에 의한 micro-angiopathy 때문일 수도 있었다. 

 

 

도쿄대학병원 집중치료실 소속 의료진들, NIRS_긴급피폭의료네트워크의 전문의들은 이러한 악화되는 상황을 이미 알고있었다. 그러나 눈 뜨고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였다. 왜냐면 DNA가 파괴된 상황에다가 계속해서 방관자 효과에 의한 몸 속에 활성산소등을 내뿜어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추정) 

 

 

 

2명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도쿄대학교, NIRS, ICU의사, 이식 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피폭의료전문가, 피부과, 소화기내과, 방사선과, 정신과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일본 최고의 의료 인재들은 그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그러나 피폭자들이 장기전으로 가면서 그 동안 사례에 전혀 없던(이식된 조혈모세포의 DNA 손상, 혈구탐식증후군, 갖은 감염)보질 못했던 증상들이 속속 나타났다. 그렇다 그들은 의료진들과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무너지고 있었다.

 

 

 

 

아래의 사진은 피폭 당시에 NIRS에서 채취한 골수를 q-PCR로 분석된 사진이다.

 

 

 

오우치 염색체.jpg

▲ 오우치 히사시의 골수를 q-PCR 로 분석한 사진이다. 염색체가 말그대로 산산조각 났다.

 

 

시노하라_골수염색체.png

▲ 시노하라 마사토의 골수를 q-PCR로 분석한 사진이다. 오우치 보단 경미하지만 역시 부분 부분 염색체 손상이 났다.

 

 

 

위 2개의 사진처럼 DNA가 손상됐기 때문에 더이상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지 못했다. 결국 피부손상이 전신으로 번지기 시작해 손상된 피부를 통해 혈액과 수분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의료진들은, 특히 오우치 히사시에게 전신에 거즈 및 붕대로 봉인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오우치_전신사진.jpg

▲ 10월 27일, 오우치의 전신 봉인작업 전 탈의한 사진. 손상이 심한 오른팔에 비하면 비교적 전신 피부는 괜찮아 보인다. 

오우치의 성기가 너무나도 작은데 이것은 그의 성기능이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불구가 되다 못해 퇴화됐기 때문이다.

 

 

오우치_상체피부.png

▲손상된 피부로 부터 혈액이 스며 나오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거즈로 덧댄 모습. 그러나 상황은 점차 심각해졌고 저것만으로 역부족하게 된다.

 

 

 

오우치_전신거즈봉인작업1.png

▲ 오우치 히사시의 전신 봉인작업을 촬영한 영상 중 캡쳐본 (촬영, 도쿄대학병원)

 

 

 

오우치_전신거즈봉인작업2.png

▲가장 심하게 손상된 그의 오른팔을 엄청난 두께의 붕대로 감는 모습. 손상된 피부 밖으로 의료진이 착용한 장갑에 피가 가득 묻어 있다.

분명 갖은 진통제와 진정제로 잠재우고 있었지만 간호사들의 목격으로 오우치는 매우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반 혼수상태에서 조차 격심한 고통을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소화기관 장해로 인해 수분섭취가 점차 불가해지고, 수분이 필요로 하는 눈에서는 충혈이 되다 못해 아예 노랗게 말라버렸으며 신축성을 잃고 벗겨지고 있는 얼굴, 그리고 근육이 분해되면서 눈을 감을 수 없게 됐다고 한다. 

 

 

 

사실 피부이식에 앞서 지금 상태서는 무엇을 해도(99년 당시의 의과학 기술을 따졌을 때) 한다고 해서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는 오우치 히사시를 구할 수 없었다. 치료의 중기에 들어선 오우치는 소화기관의 장해와 기능 상실 부위가 커져가면서 소화되지 않고 배출되는 설사량이 하루에 1,000mℓ(10월 26일 기준)에서 3,500mℓ로 늘어나고 있었으며 피부의 손상부위가 전신으로 번지면서 피부로부터의 침출액이 2,000mℓ/D↑(11월 11일, 피폭 42일째) 에서 12월 1일은 4,000mℓ/D로 것잡을 수 없이 늘어갔다.

 

 

이에 따라 빠져나간 수분과 혈액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에 10,000mℓ 수혈과 수분 공급등을 해줬는데, 부작용으로 심박수는 항상 평소보다 높은 상태로 유지하게 된다. 그렇게 힘차게 뛰던 오우치의 심장이 11월 27일(58일째) 심폐정지상태가 된다. 의료진들은 CPR과 강심제 투여 및 인공투석기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했다. 1시간의 사투 끝에 오우치의 심폐기능은 다시 회복했지만 1시간 동안의 결과가 결국 뇌종을 일으켰다. 11월 29일에는 간기능이 악화가 급속도로 진행돼 간부전상태에 놓이게 된다.

 

 

 

도쿄대학교 집중치료실의 의료팀들과 NIRS_긴급피폭치료네트워크의 의료진들이 가장 두려워한 상황이 닥친 것이다. 바로 소화기관의 장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었다. 온갖 방법이 동원됐다. 가족의 동의를 얻어 임상실험중인 약물(양성자 펌프 억제제등)을 긴급 투여하기에 이른다.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긴급피폭의료네트워크에서 나온 마지막 카드를 동원해보기로 한다. 무려 그 당시에는 한참 연구중이고 상용화가 채 얼마 되지 않은 것이었다. 바로 '배양동종피부 이식' 이다.

 

 

 

배양피부.png

▲당시 오우치에게 이식에 쓰인 배양동종피부

 

오우치의 피부는 이미 죽은세포들로만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문질러도 금방 벗겨지고 피가 고였다고 한다. 이를 역 발상하여, 피부층을 벗겨내면 드러나는 출혈층 위에 배양동종피부를 이식하는 것이다. 그렇게 세계최초로 배양피부 70매를 오우치에게 이식을 시도하게 된다. 배양피부의 원리는 생채친화적이기 때문에 상태가 괜찮은 피부 옆에 이식하면 잘 형성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수술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오우치는 일부가 손상된 것이 아닌 전신 70%의 방사선 화상을 입었기 때문에 몸의 뒷부분과 옆부분의 피부가 자생하는 것을 보고 시도했지만 앞면에서는 이식을 하려고 하면 체액이 새어나와 피부가 들 떠버렸다고 한다. 즉 오우치의 피부이식은 결국 실패한다.

 

 

오우치_백혈구수.png

 

이제 더이상 집단지성의 힘과 첨단 의과학으로는 손을 쓸 수가 없게 됐다. 이식 직후 서서히 상승하여 애써 정상범위에 도달한 백혈구들은, 방사선으로 돌연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대량으로 증식한 매크로파지가 닥치는대로 백혈구와 적혈구 심지어 림프구까지 없애기 시작했다. 의료진들은 매크로파지의 활동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포함해 각종 약물을 투여했지만 미친듯이 폭주하는 매크로파지를 막을 수 없었다.

 

 

 

그리고 12월 6일 (피폭 67일째) 혈행동태가 불안정하고, 혈압변동이 커졌다. 그렇다 오우치는 지금 오로지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승압제 의존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12월 21일 23시 21분 (82일째) 오우치는 3번째 심장정지를 일으켰다. 의료진들은 앞서 2번째 소생 이후 가족들에게, 다음번 심장정지가 오면 더이상 소생을 시키지 않겠다고 설득했다. 

 

 

 

오우치의 아내는 그가 2000년 새해는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들과 함께 매일 면회실에서 학을 접었다. 가족들이 접은 학은 무려 10만개나 달했다. 이러한 가족들과 의료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우치는 끝내 힘겨운 사투를 이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단 한번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의사들을 전적으로 믿고 따랐던 아내는, 세상을 떠난 그를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서럽게 울었다고한다.

 

 

 

한 편 시노하라 마사토에 대한 임상경과가 오우치에 비해 많지 않다. 그래도 참고한 논문을 바탕으로 간략히 일지로 적겠다.

 

 

 

10월 29일 (29일째)

손바닥, 발바닥에서 수포화 (곧 전신에 파급)

 

12월 20일 (81일째)

양쪽 앞팔에 시체로부터의 동종피부 이식

 

12월 22일 (83일째)

피부에서 메티실린 내성황색포도구균(MRSA) 감염 

 

12월 28일 (89일째)

양쪽 하지에 배양동종피부 이식

 

 

그의 상태는 재대혈 이식 성공 직후 몸의 면역계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오우치에게서 실패한 피부이식이 성공했다! 이후 놀랍도록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00년 1월 1일 도쿄대학교 의과학연구소 앞 정원에서 휠체어를 탄 채 새천년을 맞이했다. 이후 계속해서 피부이식을 시도하며 (오우치에게는 불가능 했던 내장기관들까지 시도) 갖은 임상실험중인 약물들 그리고 여러 치료들을 병행해 2월 초에는 직접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었으며 휠체어를 직접 탑승, 끌고 다닐 수 있었으며 심지어 의료진과 가족들과 농담까지 할 정도로 회복하게 된다. 

 

 

그런데

 

 

 

2000년 2월 17일 (피폭 140일째)

소화관 출혈 개시

 

3월 1일 (153일째)

오연성 폐염으로 호흡이 급속히 악화

 

3월 2일 (154일째)

기관내 삽관, 인공호흡기 착용

 

3월 3일 (155일째)

기관절개

 

3월 4일 (156일째)

급성콩팥 부전 합병

 

3월 9일 (161일째)

급성호흡 궁핍증후군 (ARDS)

 

4월 4일

도쿄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김

 

4월 12일 (195일째)

급성호흡부전과 급성콩팥부전의 재악화

 

4월 18일 (201일째)

혈액지속 여과투석법 개시

 

4월 24일 (207일째)

호흡기능 악화

 

4월 25일 (208일째)

간기능 장해

 

4월 26일 (209일쨰)

시노하라의 마지막 메모를 남김

'엄마....제발....'

 

4월 27일, 7시 25분 (210일째)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

 

 

에필로그

 

도카이무라 핵 임계사고의 중증피폭자를 치료하면서 겪은 경험에서, 본 증계와 같은 중증전신피폭환자의 진료를 맞아. 수용시설에 요구되는 조건으로써 다음과 같은 3가지 항목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1. 혈액간 세포이식의 충분한 경험이 중요하다.→조혈모간세포를 이식해 환자의 면역기능을 다시 재활성화 시킨다.

2. 구급스태프에 의한 집중치료체제가 불가결하다. 

3. 모든 진료과가 참가한 집학적 의료팀이 필요하다. → 2, 3번 통틀어서, 모든 부분에서 장해가 발생하기 떄문에 분야를 망라하고 의료역량을 총 동원해야함.

 

 

 

실제로 구급부·집중치료부의 의료팀 뿐만이 아닌 무균치료부를 비롯한 각과의 의사들이 연일 조석으로 회의를 열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들의 건강에 대응했다. 이러한 결실이 비록 두 명 다 끝내 쓰러졌지만, 시노하라가 210일, 장기생존이 절망시 됐던 오우치도 82일 기간동안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장관사에 대해 종래의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 통감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결국 소화기관의 장해가 발생한 시점부터해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손을 쓸 수 없게 됐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초기치료방침은 매우 훌륭했고 실제로 고선량 피폭자가 2주를 채 넘기기 힘들었는데(오우치 역시, 의료진들은 2주를 넘기기 힘들거라고 전망함) 커다란 장해가 발생하며 죽는 것이 아닌 잘 넘어갔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의 임상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했고(고선량 피폭에서의 장기간 생존은 도카이촌 사례가 최초임) 그러다보니 전혀 생각도 못한 부분에서 악화되는 등 부작용을 겪게 된다. 분명 최첨단 의과학 기술로 그들을 오래 버티게 했지만 거기까지이기도 했다.

 

 

Na-23이 방사선 화 돼 결국 면역체계가 오래가지 못하고 붕괴되는(오우치 사례) 것 역시도 해결해야할 과제가 됐다.

 

 

 

시노하라_시신.png오우치_시신.png

▲시노하라 마사토 운구(좌, 2000.04.30), 오우치 히사시 운구(우, 1999.12.23)

 

 

 

 

- 그들은 현재 납과 콘크리트가 떡칠된 관에서 잠들고 있다. 여전히 그들의 몸에서 방사선을 내뿜기 때문이다.

 

- 요코가와 유카타는 NIRS에서 2003년까지 치료를 받고 완전히 회복했다. 이 후 그는 2달에 한 번 그들의 묘지에 가 명복을 빈다고 한다.

 

 

 

 

 

필자가 글을 연재하며...

 

 

 

20년 8월, 우연히HBO 체르노빌을 감상한 적 있다. 방사능 오염지대인 체르노빌 자체는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라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방사선 피폭을 겪어 시시각각 무너지는 몸을 묘사한 장면이 너무 인상 깊었다. 대체 얼마나 피폭을 당해야만 손을 쓸 수가 없는건가? 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던 것 같다.

 

필자는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기까지 즉 끝을 봐야하는 성격이기 떄문에 닥치는대로 찾아봤다. 그렇게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고선량피폭사건인 도카이무라 핵 임계사고를 접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논문과 다큐멘터리 그리고 당시의 소식을 전하는 신문들을 찾아봤다. 그리고 그러한 의문점의 끝이 읽을 거리판에 연재한 '도카이촌 핵 임계사고 환자들의 초기 치료 결과' 이다.

 

이제 더이상 찾아보지도 않을 것이다. 잔인한것을 너무 많이 접하고 충격적인것도 접하다 보니 정신이 피폐해져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글을 작성하면서 피해자들의 격심한 고통 그리고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치열하게 다투는, 그러나 방사선 장해라는 커다란 적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의료진들의 고뇌를 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비록 살리지 못했지만 그들을 치료하면서 얻은 엄청난 임상자료들이 훗날 피해자들에게 어쩌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끔 해주지 않을까?

(실제로 이 사건의 임상경과등을 바탕으로 WHO와 ICER에서는 전신12sv 까지의 피폭자가, 운이 매우 따라준다면 살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물론 평생 치료해야겠지만 기존에 비하면 천지개벽 발전이다.)

 

그러나 한 편으로 어차피 죽을 사람을 치료 명목으로 행해진 반 임상 실험들이, 피해자들의 존엄사 권리를 앗아간 것이 아닐까? 판단은 여러분들께 맡긴다.

 

 

 

이 글을 끝으로 마지막으로 고인이 된 피해자들에게 한 마디 하겠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생하셨어요.'

 

 

 

 

 

0.jpg시노하라 마사토.jpg

 

 

 

 

 

삼가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도카이촌 핵 임계사고 환자들의 초기 치료 결과 

 

-THE END-

 

53개의 댓글

2021.02.23
[삭제 되었습니다]
@llllllIIIIll

고맙습니다. :)

1
2021.02.23
@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삭제 되었습니다]
@llllllIIIIll

ㅎㅎ 이제 방사선 관련 글은 이것으로 끝내야겠네요 ㅠㅠ 정신이 너무 피폐해져요...

이제 과거 대기업의 흥망성사를 다룬 연재글 준비해야겠어요

0
JCO
2021.02.26
@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전 4년동안 도카이촌으로 뇌가 감염되서

도카이촌 글보는게 일상임ㄷㄷ

0
2021.02.23

뭣하는 개붕이냐.. 뇌가 계란후라이가 되어가는글이군

1
@바코두

무슨말이야...

1
2021.02.24

잘봤습니다!!! 고마워유

0
@080200807

감사합니다 :)

1
2021.02.24
[삭제 되었습니다]
@유투브빌런

그럴겁니다. 비교적 최근인데다가 두 명 모두 장기생존했기 때문에 관련 자료나 논문이 많이 나왔습니다.

참고오 피폭자 얼굴변화되는 사진이 가장 유명할텐데, 그 얼굴의 주인공이 시노하라 마사토 입니다.
부디 트라우마 도지지 마시고 굿 밤 되시길 바랍니다.

0
2021.02.24
@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삭제 되었습니다]
@유투브빌런
[삭제 되었습니다]
2021.02.24
@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삭제 되었습니다]
@유투브빌런

그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요. 가장 큰 원인은 근육량 자체가 줄어서 그런겁니다.

양질의 영양분을 섭취하고 운동(움직임)이 있어야 체격이 유지 되는데, 활동량 없이(정확히는 기초대사량만) 오로지 bed에만 누워 있기 때문에 근육이 빠져서 그런게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그런데 오우치의 경우는 몸이 부패가 진행되면서 근육까지 분해돼버려, 안그래도 앙상한 몸이 더 앙상해져갔을 수도 있어요.

0
2021.02.24
@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꺼라위키 내용보는데 다른걸봤엇나봐용.. 그보다 본문내용한번더 봐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당

0
@유투브빌런

꺼라위키 내용이랑 일치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틀린 부분도 어느정도 있었고 실제로 개드립 유저 중 한 분께서 '도카이촌 방사능 유출 사고'의 항목에 있어, 오늘 대대적인 수정작업을 했습니다.

 

+ 본문 내용 많은 수정이 이뤄졌습니다.

0
2021.02.24
@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방금 더 보고왓는데 생긱보다 많은 방사능사고가잇엇네용 아마 그중에하나일수도잇을듯 ㅜㅜ

0
@유투브빌런
0
JCO
2021.02.26
@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뭐라고한거임

0
2021.02.24

잘봤습니다!ㅎㅎ

0
@극초음속벤젠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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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4

재밌게 잘 봤습니다!

1
@일뒤입대함

제 게시물을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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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4

이것도 20년이나 지난건데

이런일이 또 발생한다면

현대 의학 기술로 어디까지 가능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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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대가리

아무래도 좀 더 버티지 않을까요?

피부이식기술도 더 발전했고 약물등도 많이 나왔을테니...

0
2021.02.24
[삭제 되었습니다]
@바람피지마라

고맙습니다 ㅎㅎ

0
2021.02.24

진짜 재밌게 읽었당 수고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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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z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0
2021.02.24

지금 현대 의학으로 고칠수있음??

0
@키이읍

아직 Na-24를 킬레이션 할 수 있는 기술이나 약재가 개발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배양피부도 많이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배아줄기세포부터해서 여러 의과학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떄문에 좀 더 생존률이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0
2021.02.24
@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굳이 연구를 안하나보네

0
@키이읍

연구를 안하는것 처럼 보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배양피부등을 활용해 고선량 피폭 시 생기는 변화도 쭉 연구중임.

당장 미국의 최초 국립 연구원인 아르곤 연구소도

수십년간 장기간 피폭시 생기는 인체의 변화를 추척중 입니다.

그렇다고 멀쩡한 사람을 피폭시켜서 임상실험 할 수는 없죠

대한민국 대전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에서도 작년에 고선량 피폭시 유의미한 생존률을 기대할 수 있은 나노입자 역시 개발했구요.

 

0
2021.02.24

주로 방사능손상으로 생기는 돌연변이를 광역으로 없애느라 몸이 축나나보네요.

그러다가 줄기세포마저 피폭되면 이식하지 않을경우 그부분은 영구적으로 장애가되는거고

골수는 하루종일 털리니깐 감염에 취약해지고..

진짜 무섭다..

0
@알비놀

정확히는 오우치와 시노하라가 왜 죽었는지에 대해는 불명입니다. 그렇다고 의문사 당한 것이 아닌, 오우치와 시노하라의 사망의 시발점이 소화기관 장해에서 부터 시작된건 변함이 없는데 왜 소화기관 장해일까가 문제입니다.

 

오우치야 워낙 크게 피폭 됐으니 그렇다지만 시노하라는 정말 잘 회복되다가도 갑자기 나빠져 사망했거든요.

아무래도 님 말씀대로 광역으로 잡다보니 이것저것 임상실험중인 약물도 투입됐고 거기에 따른 부작용으로 간 기능이 악화되서 그럴 수도 있죠. 실제로 시노하라마사토가 사망 이틀 전 간 기능이 현저히 악화되는데 그 이유가 약재성으로 인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구요.

0
JCO
2021.02.24

https://i.imgu.com/BZLryjC_d.webp?maxwidth=640&shape=thumb&fidelity=medium

오우치 히사시의 시신

https://i.imgu.com/5Z04osk_d.webp?maxwidth=640&shape=thumb&fidelity=medium

오우치 히사시의 백혈구에 있는 DNA.

https://i.imgu.com/9MuPpBo_d.webp?maxwidth=640&shape=thumb&fidelity=medium

발열식히는 시노하라.

https://i.imgu.com/gZSi4iG_d.webp?maxwidth=640&shape=thumb&fidelity=medium

도쿄대학병원으로 이송되는 시노하라.

https://i.imgu.com/FdlGu7E_d.webp?maxwidth=640&shape=thumb&fidelity=medium

10월초 삭발한 시노하라.

https://i.imgu.com/b1hheb1_d.webp?maxwidth=640&shape=thumb&fidelity=medium

몸이 검게되어버린 시노하라 마사토.

https://i.imgu.com/lxj1x9E_d.webp?maxwidth=640&shape=thumb&fidelity=medium

시노하라 마사토 사망

보는법은 복사한뒤 u다음에 R넣으면 볼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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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

몸이 검게 된 시노하라 마사토는 거짓정보 아닌가요? 사진은 보진 않았는데, 미국에서 전신 화상 환자 치료 중인 사진인걸로 알고 있어요.

물론 링크는 무서워서 못들어가겠네요 ㄷ

근데 하나같이 전부 클릭하기 무서운 링크들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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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
2021.02.25
@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정부조사원이 당시에 찍은거라 진짜입니다 정확히는 피부가 갈색이 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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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

모든 사진들의 링크들을 봤습니다. 온 몸이 갈색으로 변해버린 시노하라 씨의 모습 까지 봤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마 온 몸이 갈색으로 변한 건, 간 기능의 저하로 해독능력이 매우 떨어져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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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
2021.02.24

생각해보면 요코가와가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임계사고로 친하게 지내던 동료 2명을 잃었고

홀로 "임계체험자"로 살고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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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

심지어 처벌까지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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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저리 피폭되면 괴로울텐데 안락사 하고 끝내는게 답인듯

피폭 어느수준되면 살릴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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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인가요

99년도 당시, 발달한 의과학기술을 자신한 나머지, 살릴 수 있을 줄 알았나봄. 그리고 10sv 피폭 됐음에도 살릴 수 있는 환자 역시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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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6 ~ 8 Sv: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약 94~96%는 사망한다. 그러나 잠복기가 있어서 증상 발생 후에 최고의 치료(골수이식 등)를 받으면 몇 개월 정도는 정도는 살 수 있다. 또 운이 엄청나게 좋으면 최고 45~55% 확률로 최고의 치료를 받았을 때 살 수 있다. 또 조혈모세포 이식이 반드시 필요하며, 회복도 6개월~1년 6개월이 걸리며, 죽을 때까지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이 범위의 피폭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단 1명으로, 그는 7 시버트에 피폭당했으며, 7년 후 간경변으로 사망했다.

8 ~ 30 Sv: 최고의 치료를 받아도 사망한다. 이 단계부터는 잠복기 없이 바로 증상이 발현된다.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하므로 의사들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한다. 치사율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100%이고, 치료를 받아도 99.3~99.7%이다. 보통은 8일 정도 생존이 가능하다.

루이스 슬로틴이 21 Sv의 피폭을 당했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 '알렉산드르 아키모프'가 15 Sv(당시 뢴트겐 단위로 1500), 아키모프와 같이 냉각수를 주입하러 갔다 같이 엄청난 피폭을 당한 '레오니트 톱투노프' 그리고 사고 초반에 노심의 흑연조각들이 널부러져 있는 게 심각한지도 모르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가 엄청난 피폭을 당한 '바실리 이그나텐코'(14 Sv) 등이 끔찍한 몰골로 변한 걸 볼 때 10 Sv는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이정도 수준의 피폭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시도한 사례가 있는데 일본의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에서 약 18 Sv의 피폭을 받은 오우치 히사시(당시 35세)는 83일, 약 10 Sv의 피폭을 받은 시노하라 마사토(당시 40세)는 211일만에 결국 사망하였다. 찾아보니깐

 

 

실제론 7시버트 1명의환자만 살아남았다는데용 10sv 이상은 다죽은걸로 발표됨 현실은 8sv 넘어가는 환자 전원 사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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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인가요

나무위키에 있는 내용 그대로 퍼오셨군요.

 

그 내용들도 전부 이 사고 이후로 확립된겁니다.

 

도카이무라 핵 임계사고는 99년도 말에 발생한 것이고, 그 전 고선량 피폭 사례들은 그 보다 훨신 과거의 일이였습니다.

 

실제로 초기 대응은 매우 성공적이라서, 피폭 직후 흔히 일어나는 방사선 장해 역시 한 번 일어나지 않고 잘 넘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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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결론은 지금은 10sv이상환자라도 살릴수있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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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인가요

제 글을 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WHO, IAEA 에서 밝힌 바로는 최대 12sv 까지 운이 좋으면 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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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고운말하는사람

내생각엔 아직은 불가능할듯. .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나라에따라 병원환경에따라 의료진에 따라 퍼센테이지가 바뀔테고 너무 장애물이너무많아  모든최신시설 최신기술이있으면 가능할지도몰라도 한국에선 커버 불가능이라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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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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