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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무역이야기 1 - 한국에서 빵이 비싼이유? (노잼주의)

안녕 개붕님들??

 

난 현직 무역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눈팅용 개붕이 임.

 

처음 쓰는 글이라 약간 두서도 없고 좀 이상하고 좀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냥 재미로 한번 이런것도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해보라고 글을 써봄.

 

오늘 쓰는건 지난번에 다른 개붕이들이 올려준 한국에서 빵 값이 비싼 EU에 대한 것에 대해서 기업의 입장에서 한번 서술을 해보고자 해.

 

그리고 이에 대한 사항 중 "버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재미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봐 줘.

 

빵이 비싼 이유에 대한 링크 :

www.dogdrip.net/index.php?_filter=search&mid=dogdrip&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빵이+비싼+이유&document_srl=272247872&page=1

 

우선 다른 개붕이들이 올려준 글은 대부분 대기업에서 판매하는 소매빵집에 대한 글이고, 내가 알려주는 빵에 대한 사항이 아닌 일반 개인 및 지역의 

 

이름난 제과점들이 해당하는 이야기야.

 

내가 버터를 이야기 하는 이유는 2019년도부터 지금까지도 버터 때문에 너무 고생하고, 왜 이게 문제인지, 내 경험 안에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는 부분이라 경험에 기반헤 작성하는 글이니 각각의 기업이나 경제, 사회 등에 따라서 틀릴 수도 있는 점 이해해줘.

 

 

내가 볼때 한국의 빵이 비싼이유는 아래와 같아.

 

 

1. 세계에서 구매력이 약함. (버터의 소비, 가격경쟁, 장기적인 구매 플랜의 부재)

 

2. 관세 및 거래 신뢰의 부족.

 

3. 까다롭고 파편화적인 구매자들의 요구사항.

 

 

1번 문제.

 

솔직히 버터의 기준에서 말하기 때문에 다른 원재료는 틀릴지도 몰라, 하지만 업계 사장님들과 대화를 해보면 어느정도 비슷 하다고는 해.

지금이야 코로나 때문에 버터의 공급이 어느정도 수월하고 문제가 없지만, 내가 시작하려한 2019년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버터를 구매를 하려고 해도 도저히 할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지.

중국이 엄청나게 버터의 물량을 쓸어가고 있던 상황이었고, 구매를 하고 싶어도 단가가 도저히 맞출 수 없는 상황이었던 상황이었고, 당시에 Ofer받은 제품이 엘엔비르 고메버터 였지.

 

엘엔비르.jpg

당시에 제안 받았던 가격은 CIF in Busan (도착항구 기준가격)으로 1kg당 7~8유로 정도였고, 당시 환율로 대충 계산을 하자면 10,000 ~11,500정도의 가격 이었는데 관세 16% + 부가세 10% + 기타하역 및 내국운송비 (150원) + 냉장창고 보관료 (50원) 더하는 가격으로 단가를 계산한다면, 대략 13,000원의 버터의 원가가 나오게 되는거지.

일반적으로 1KG의 버터로 크루아상 7~8개 정도는 소매점에서 파는 크기의 빵을 만들수 있으니 크루아상의 버터 원재료 가격만 1,700원 정도야.

 

자 그러면 왜 지역의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크루아상이 비싼지 알 수 있겠지?? 아게 버터 가격만 이정도 인데 밀가루나 다른 재료도 더 들어간다??? 

당연히 3,000원 이상은 받아야 해.

그러면 더 싸게 구입을 할 수 없냐구??

 

저 버터를 한국에서 전담으로 구입을 하는 대형의 업체가 있어, 내 추측으로는 해당업체(어딘지 밝히기가 어려가지 이유로 어렵지만, 조금만 조사를 하거나, 업계에서 종사하거나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유명한 업체야)는 아마 5유로 가격에서 구매를 하지 않을까 예상은 하고 있어.)
(물론 정확하지는 않고, 일반적으로 내가 거래하는 식품의 거래 가격의 최저가격 한계선이 4.5 ~6유로 정도라고 추측하는거야)

2020년의 경우에는 7월부터 버터의 관세가 8%로 양허가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절대 적은 관세는 아니야. 이런 관세를 제외 하고서라도 2번과 3번의 문제 때문에 제과점에 납품하는 전담업체에서는 가격을 내릴 수가 없어.

 

내 경우에는 프랑스산 이즈니버터나 엘엔비르보다는 덴마크 원유를 사용하는 버터의 매입을 진행하고 도매를 기획하고 있는 사항이지만, 광고처럼 보일까봐 브랜드는 알리지 않을게. 여하튼,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버터의 구매력이 엄청나게 약한 편이야. 중국의 경우에는 프랑스, 독일, 덴마크, 스위스의 유명 유제품 생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버터나 치즈, 우유를 거의 쓸어 담을 정도로 구매를 해버리니 (버터의 경우 월 2천톤 이상) 한국이 상대가 될리가 있나....일본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거래를 해왔고, 장기계약을 유지하고 국제적으로 신뢰 할 수 있는 거래 상대라는 인식이 있어.

쉽게 정리하자면,

 

중국 : 신뢰는 없지만 한번 구매를 할 시 일시불로 대금을 지불하고 어마어마한 양의 유제품을 구매해버림. (돈을 벌기에 좋음.)

일본 : 장기간 신뢰가 가능하고, 거래를 할 시 요구 조건이 까다롭거나 어렵지도 않으며 오랜기간 계약을 유지하는 바이어 (장기적인 목적으로 거래하기 적합한 거래 상대)

한국 : 장기거래를 하거나 대량을 구매하는 것처럼 하지만, 실제는 아닌 경우가 많음. 요구조건이 많고 까다로운 경우가 많음.

 

조금 한국이 나쁜짓을 많이 하는 나쁜사람인 것처럼 표현을 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저런 경우가 많아서 내가 독일이나 덴마크를 가서 거래를 하고 싶어도 저런 이유로 거절하는 경우가 정말 많고, 나도 유럽제품을 국내에 업체와 연간계약을 하기로 약속 해놓고, 이를 위한 가격지원이나 여러가지 금액적인 요구사항을 맞춰 주더라도 지원에 대한 혜택만 받고 본인들이 감당이 안된다 싶으면 도망가는 경우가 10에 6~7이다보니 정말 한국은 국제시장에서 꺼림칙한 바이어로 취급 되더라도 할말이 없는 경우가 많았어.

차라리 중국처럼 애초부터 사기치듯 행동하거나 하면 쳐내버리면 되는데, 그것도 아닌데다 중국 바이어와 거래 하면서 큰 금액을 얻을 수 있는 바이어가 아니란 판단이 되니 당연히 이러한 시장에서는 3순위가 될 수 밖에 없어.

 

즉, 큰 돈이 될 바이어인 경우는 100에 1명일까 말까함. 장기적으로 신용을 할 수 있는 바이어인 경우도 100에 1명 정도라는 시장의 판단이 이미 형성이 완료되었고 이 때문에 버터나 다른 빵의 원재료를 구매하는 바이어로서 가치가 낮은 바이어라고 인증마크가 찍혀버린 것.
 

 

 

 

2. 관세 및 거래 신뢰의 부족.

 

자 우선 다음의 사진을 한 번 보자.

 

관세.jpg

* 관세법령정보포털 : unipass.customs.go.kr/clip/index.do ,참조

 

사진을 보면, 붉은 박스안에 있는 국가들은 버터를 생산하는 목축국가이고, 버터에 해당하는 관세부분이야.

이걸 보면 각 국가마다 fta협정이 두개인 경우가 있는데, 관세가 0%인 경우는 파란색 박스를 클릭해보면 "추천기관"에서 입찰 또는 경쟁을 통한 관세가 면제되는 수권경쟁을 통해 물량을 할당을 받아야 해.

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입찰에서 연간 배정되는 물량인  "400~500톤의 버터 fta협정 허용물량"의 배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소리 인거지.

문제는 대부분의 국내에서 취급하고 고급으로 인식되는 버터는 모두가 알다시피 프랑스산의 이즈니, 엘엔비르버터가 고급이고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보니, 허용되는 물량이 초과 되거나 하는 물량은 어떻게 되냐고?? 

짤 없이 관세를 내야지.

 

예를들어 한-EU FTA에서 할당 된 물량을 배정받지 못한다?? 2019년 7월 1일 이전이면 17%의 관세를 지불해야하고, 2021년 7월 1일 이전이면 8%의 관세를 지불해야하는거야. (다행인 점은, 2021년 7월 1일 이후에 수입되는 버터는 FTA협약 조건을 맞추게 된다면 무관세가 되는 거지.

그리고, 이전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연간 입찰배당 물량은 1번문제에서 언급된 그 업체가 80%이상 입찰 경쟁에서 수권을 가지고 해마다 무관세수입을 했었어.

 

그리고, 연간계약을 통한 가격이나 안정적인 공급을 받고 싶어도,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처럼 베이커리 시장이 그리 크지가 않기 때문에 연간 소비가 가능한 물량이 현저히 적고, 경쟁이 심할 수 밖에 없지. 거기다가, 한국 바이어는 요구사항이 다른 국가의 바이어보다 요구사항이 많고, 가격은 연간계약은 해야 받을 수 있는 물량의 가격으로 받고 싶어하는 이유로 유럽에서는 다소 인식이 심각하게 좋지 않아. 실제로 내가 현지의 언어(독일어)나 공식적인 offer서류를 갖춰서 보내더라도 거절하는 경우가 10에 8일 정도이다 보니, 현지에 상주하는 현지법인 에이전트와 함께 일을 진행하고 있어. (그렇지 않으면, 전반적으로 한국바이어는 신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오히려 이런 현지에 법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 업체를 중간에 넣고 하는 것을 선호해.)

이 때문에 발생하는 추가 문제는 아래에서 언급을 할게.
 

즉, 한국에서 버터는 농수산물로 취급되어 관세가 낮지 않은 편이다. 이에 해당하는 무관세에 대한 입찰도 1개 업체에서 거의 독점적인다. 1번에서도 언급 했지만, 한국의 바이어는 신뢰가 없는 바이어이므로, 상대조차 하지 않으니 현지의 다른 에이전트를 통해 하는 방법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된다.)

 

 

 

3번 까다롭고, 파편화되며 요구사항이 많아지는 국내구매 시장의 문제.

 

까다롭고, 파편화 되는 한국의 구매자들의 문제도 어느 정도 있다고 봐.

무슨 말이냐면, 대부분의 버터는 다음의 사진처럼 생산이 되는 경우가 많아.

버터.jpg사진처럼 대부분의 버터는 직사각형이거나 원통의 형태로 많이 생산이 되는데, 일반 베이커리에 이야기를 해보면 저렇게 나오면 크루아상이나 다양하게 생산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라 얇고 평평한 형태의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타 제품의 사용을 비선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

물론 엘엔비르는 얇고 평평한 형태의 제품인 크루아상 & 프로페셔널 버터가 나오기는 하지만, 생산자의 입장에서 볼 때 굳이 크지도 않은 시장에 그렇게 까지 해줘야 하나?? 라는 의문이 있다보니 쳐내버리는 경우도 많아.

 

거기에다가 일반 베이커리에서는 버터나 빵의 원재료를 배달을 해주기를 원하는 경우가 한 몫한다고 봐.

이건 판매자 입장에서는 운송비를 별도로 들여서 배송시스템(냉동탑차 또는 냉장탑차) 을 운영해야 하는데 이게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 시킨다고 생각해.

독일이나 유럽에서는 대부분 작은 소형 제과점이든 지역의 조금 큰 베이커리 매장이든 마트에가서 버터를 구매해서 만들어 버리니까 차이 점이 발생한다고 생각해. (이 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 할 수 있어, 그냥 주관적인 내 판단이니까 어느정도 걸러줘)

 

한국의 베이커리나 버터에 관련한 시장은 많이 작은편이고, 아직까지도 연간 수입물량을 식약처에서 찾아봐도 솔직히 물량이 적은 편이야....

2020년간 수입된 전체 버터의 수입횟수는 대략 720건이고, 이 중 베이커리 용은 무염버터인데 가염버터를 제외하면 대략 520회 정도이고 이걸 횟수당 컨테이너로 한다면 한국은 연간 11,440톤 정도 수입을 하는 셈이지. (정확하지는 않을 수도 있어.)

*식품의약품안전나라 - 수입식품검색 참조.

 

이걸 월간 수입 물량으로 계산을 하면, 감이오지??

 

더구나, 유명한 베이커리에서는 대부분 앞서 말한  이즈니 또는 엘엔비르를 사용하는데 작년도 수입량은, 각 각 1826톤 가량이야. 많이 적은 양이고, 아직 소화 할 수 있는 베이커리 양이 많이 적은거지. 다른 유럽의 버터들도 많이 수입이 된다고 하는데 그 물량이 아직은 많이 적은 편이고, 수입을 할 버터를 구하기에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

 

즉, 국내의 베이커리 원재료인 버터의 구매력이 약하고, 구매자들의 요구사항은 많으니 판매자 입장에서는 이런 비용들도 포함을 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라는 거지.

 

세가지로 요약하자면,

 

 

1. 한국의 베이커리 원재료 구매력이 약해서 원재료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원재료는 유럽산이거나 목축, 생산 가능한 해외에서 수입해야함)

 

2. 관세문제, 장기거래에 대한 시용부족으로 인한 가격문제

 

3. 국내의 구매시장의 여러가지 파편화되고 있는 요구에 대한 문제

 

 

로 생각 할 수 있어.

 

물론 전부 옳지도 않을거고, 틀린부분도 있을 수도 있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위 사항이 제일 크게 경험하고 있는 사항이다 보니 느낀점이야.

여튼, 나도 빵을 엄청 좋아하는 빵돌이라 가능하다면 저렴한 가격에 빵을 먹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커.

현직에서 해결을 해보려고는 하지만 정말 쉽지는 않아서 많은 고민이 필요할 점이 많지만, 차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고 노력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어.

재미 없겠지만,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을거라고 생각해.

 

다른 궁금한점이나 무역관련해서 궁금하게 있으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면 시간이 될 때마다 답변을 달아볼게.

 

그리고 다음 무역에 관한 이야기를 쓰려고 하는데, 혹 원하는 주제나 다른 부분에 궁금한게 있으면 내가 알고, 경험해본 한도 내에서는 자세하게 글을 써볼게.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관심가져줘서 고마워!!

145개의 댓글

2021.01.15
@krrr

미워 한다기 보다는....요구조건은 많고 신뢰없이 행동하는 바이어라는 인식이 강해.

나 같은 경우에는 진행하다가 문제가 생기거나 거래가 지속되지 못 할 것 같으면, 사과하고 다음 조치 방법에 대해서 사전에 알려주고 하고 하거든. 한국 대기업(식품이나 유통관련 등등)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을 하는 행태가 연간계약해서 가격조건 좋게 받아 놓고서는 잘될 땐 오만 요구 다하다가, 안된다 싶으면 모른척 쌩하고 연락 안받고 잠수타기...등등...이런 경우가 워낙에 많어....

거기다가 시장성이 있냐? 따지면, 요구사항은 까다롭고 많은데 수익을 내기에는 어려운 시장이라는 인식이 강해.

다만, 시장의 선구자적으로 한국에서 흥하면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은 저절로 따라 온다는 이미지는 절대강자 같은 느낌?? 이라서 시험용으로 하는 경우는 많지. 아니면 보여주기 식이거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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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그럼 한국에서 버터만들면 대박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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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리틀보이

아니 수입버터가 맛도 좋고 싼대 대박날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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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리틀보이

절.대.안.됨. 현지버터랑 국내산 버터의 가장 큰 차이점이 목초지에서 목축을 하느냐 아니냐 인데, 이게 버터의 맛과 향을 너무 강하게 가름. 거기다가 유럽은 버터 생산을 이미 천년이상 데이터가 쌓여있고, 독일의 경우에는 버터를 만드는 한국의 매일유업(?)의 제조자가 기업형태로만 100곳 이상이야. 거기다가 기업의 형태는 아니라도 지역의 유제품 생산공장을 더하면 최소 300~400업체임....현지에서 재작년에 이런데만 지역의 크다는 공장만 수십곳을 다녔는데 한달로도 부족했어....

여튼, 한국은 원유자급량을 맞추기 위해 목축을 하는거지....유제품의 양질로 만들기는 힘들어. 다만, 원유에서의 2~3차 가공제품은 유럽보다 좋은건 많이 있음.

바나나맛 우유라던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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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이런글 좋다... 많이 써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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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레벨개붕이

ㅎㅎ 원하는 주제 있으면, 추천해줭 ㅎㅎ 내 분야라면 많이 써볼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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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무역쟁이

막 이런 다른 전문분야 이야기 듣는거 좋아

어릴적부터 내 분야 일만 배워서 답답했는데 대리만족하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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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상사맨인가 뭔가 하는 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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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김츼

원래는 ㅋㅋ 오파상? 이라고 하지, 해외의 유명한 제품 라이런스 취득하고 이 제품을 국내에서 원하는 사람 있으면 소개 해준다음 fee만 받아 먹는 업체 인데...지금은 너가 말하는 도매 상사로 전환하려고 ㅎㅎ 준비하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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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내가 베이킹 관심있어서 항상 느끼던거

한국은 외국에 비해서 버터 구하기가 진짜 헬임

버터만 그런게 아니고 유제품 공통으로 가격은 정말 높은데 품질은 기준 미만임

한국 빵 맛없다고 하는 소리들 그거 버터 문제만 해결돼도 진짜 8~90%는 바로 해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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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모자짱짱걸

마켓컬리같은데 비싸지만 퀄리티 좋지 않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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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코딩노예

근데 시중 빵집에서 그런 비싼걸 현실적으로 단가 맞춰서 쓸 수가 없음

개개인이 만들어 먹는거야 그냥 좋은거 써서 만들면 그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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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코딩노예

마켓컬리에서 파는것도 나는 솔직히 그닥이야....근데 일반 베이커리에서 구매해서 쓰는 엘엔비르나 이즈니 버터가 부가세 포함에서 대략 1kg당 11,000 ~ 12,000원 수준이거든....근데 생각해봐.....이렇게 해도 내가 쓴것처럼 버터의 원재료 가격이 큰차이가 없어 ㅠ.....

여튼....국내 버터 많이 비싼거야...엄청.....개인이 쓰는거야....뭐.....비싸게 해도 되지만, 베이커리용은 아니니까....

 

다만 나도 기대하는건 이 정도 가격으로 제공가능 하도록 준비해서 좋은 다양한 버터를 제공하는게 목표야....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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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모자짱짱걸

대만이랑 미국 가보면서 유제품 가격보고 놀랐다. 미국이야 그렇다쳐도 대만에서 치즈,버터,우유 등 물가대비 고려해 봐도 정말 싸게 파는 걸 보고 한국은 한참 잘 못 되었단 걸 또한 번 체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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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따르릉추르릉

미국은 축산업을 대량화 하기 좋고, 목초지도 충분한 편이야....그래서 당연히 저렴한거구, 대만은 잘모르겠다...그냥 업계에서는 대만도 장기거래를 많이 선호해서 가격이 많이 싸니까 저렴하다고 판단되기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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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모자짱짱걸

솔직히...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도저히 좋은 유럽의 유제품을 구매하고 싶어도, 관세문제나 국내의 농축산업 보호무역주의 때문에 어쩔수가 없어 ㅠ....그리고 나도 수입하려고 이거저거 알아보면 정말 힘들어....

예를 들자면, 버터의 경우는 네가 생각할때 수입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식약처에서만 받으면 될거 같지??

근데 식약처 말고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도 검사를 받아야 해서 이중고이거든 ㅠㅠ.....이거 서류만 하는데 진짜 셀러측에서는 정말 짜증나고 귀찮아....차라리 한 곳에서 서류 제대로만 알려주면 다 받아서 보내고 하면 그만인데....이런 문제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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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무역쟁이

수입하기 귀찮으라고 일부러 그렇게 만든걸텐데 당연히 정말 짜증나고 귀찮겠지

우유값 비싸다고 사람들 인터넷에서 부글부글해도 싹 씹고 비싸게 마시게 하는거 보면 뭐 모르기가 힘들지

그냥 우유 관련해선 그냥 한국은 전부 헬이야 낙농업자들 보호한답시고 전부 개박살내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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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모자짱짱걸

응 그런게 네 말대로 일부러 그런거라는 느낌이 강해 ㅠ...수입하기 일부러 알게모르게 장벽을 쌓는 느낌이지...물론 당시에 그랬던 이유가 자국의 산업의 보호를 위해서 그런거라지만....그게 반대로 한국의 산업을 도태시키는 문제도 만들기도 하거든....아예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그냥 내 생각에는 두개가 분리되면 한 곳에서는 주도적으로는 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야 ㅠㅠ....솔직히 수입자 입장에서는 업무를 떠넘기거나 하지만 않아도 이런 푸념을 안 할텐데 일하다보면...이런 제품은 관세청, 식약처, 농림축산검역본에서 서로 떠넘기니까 업무가 너무 비효율적이다 라는 느낌이 많아서 그런 부분이 좀 해소 되면 좋겠다는 푸념이라고 생각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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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적게 사면서 요구는 드럽게 많고 그렇다고 단골도 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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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코딩노예

허헣....차라리 처음에 할때 한국 바이어들이 내가 쓴거처럼 양이치 같이 행동만 안했어도...비싸도 구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을거임....

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상대도 안해주고 문전박대 하는 경우도 많음....난 재작년에 찾아가서 구매 꼭하고 싶다고 하니까 겨우 들어줄려고 하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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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이런 글 강추... 쓰느라 고생했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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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콩컹쿵캉

고마워 ㅎㅎ 다른 원하는 주제 있으면 말해줘 또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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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프랑스 유학하는데 고메버터 학교에서 업체랑 계약했는데 파운드당 300원 꼴이라더라 씨발

실습 이외에도 취식 용도로 구매 가능 업체 측에서 필드 쪽에 나가는 애들한테 약간 세뇌시키는? 우리 제품만 쓰게 만드는 용도로 공급하는 거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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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소안잃고외양간안고침

그거 프랑스 국가산업일걸....?? 의외로 유제품 가공하는 공장은 독일에 숫자가 어마어마하다?? 내가 기업형으로만 본곳만 100개 업체가 넘음 ㅎㅎ....당연히 종류도 많고 좋음 ㅎㅎ 근데 프랑스 갔을 때는 그런곳이 좀 적더라구...거기다가 덴마크에서 먹어본 유제품 보다는 조금 떨어지구 ㅎㅎ

그래서 나는 주로 덴마크 쪽으로 많이 구해 ㅋㅋㅋ 독일거주 할 때 독일이랑 오스트리아, 스위스 다니면서 빵 정말 많이 사먹었는데 의외로 덴마크산 원유로 만든 유제품을 원료로 하는 치즈나 버터들이 생각보다 맛있고 최고로 치더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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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긴 글인데 술술 읽히네 잘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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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무조건항복

고마워 ㅎㅎㅎ 최대한 쉽게 풀려고는 했는데 중간에 어려운 용어도 있어서 ㅠㅠ 다음엔 더 쉽게 써볼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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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공인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갈팡질팡하는 무역꼬맹이 읽고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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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렙밑으로다친구

솔직히 ㅎㅎ 전공자들 처럼 전문 학문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ㅋㅋ 그냥 바닥에서 구르면서 배운사람이라 많이 틀릴수도 있으니 그냥 이런게 있구나~ 라고만 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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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SPC가 독점해서 그런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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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진실은저너머

아니야...절대로...다만 SPC는 국내의 유명 프랜차이즈 제품에서만 그런거지.

다만, 일반 베이커리는 spc처럼 유명한 독점 업체가 두곳이 있어...그곳이 대기업처럼 독점해서 생기는 문제도 있지만, 제일 큰건 한국의 무역주의 한몫 + 시장에서의 구매력의 차이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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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우리나라 물가얘기 나오면 모든 분야에 '기승전 유통마진' 거리는 앵무새들 지긋지긋했는데. 좋은글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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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MasQ

ㅎㅎㅎ 유통마진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위에 쓴거처럼 소비자들은 너무 많은 요구를 하면서 저렴한걸 원하는 것도 원인이기도 해.

그치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거지 ㅎ

게다가 솔직히 한국의 지랄맞은 후 결제 선호가 제일 커....그냥 버터 말고 다른 제품보면 유통 빅3에 납품하면 결제 대금이 최소 90일 이후에나 지급받어 ㅎㅎ.....이게 소규모 업체에서는 정말 지랄맞은거지....독일은 ALDI, REWE, LIDL보면 후 결제 하더라도 절대 30일을 못넘겨....그러면 제조자나 납품업체가 위험하니까.....뭐 그런이유도 있어 ㅎㅎ

(참고로 유통 빅3에 납품하면 수수료가 최소 35%이상이야 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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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개새끼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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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밀크는영어로우유

무조건은 아니라는거지....다만, SPC같은 원재료 수입을 독점하는 업체가 그렇게 가격조절을 하는건데....이게 그냥 유통마진을 양아치 처럼 올리는게 아니라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거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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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파리바게트가 그렇게 많이 빵을 파는데 얼마나 버터가 조금 들어가면 수입량이 그거 밖에 안되냐;;;

1
2021.01.15
@우리요다이티

식품안전나라 > 수입식품조회 > Buuter라고 검색하면 이거저거 이상하거 다 빼면 위에처럼 연간 수입량이 나와 ㅎㅎ

대략 1회당 1컨테이너라고 보면 되는데, 40ft HQ컨테이너 적재량의 최대 무게가 22톤 정도니까 대충 수입하는 양이 가늠이 되겠지??

내가 알기로는 spc에서는 저런 버터 많이 안쓰는걸로 알아...대부분 국내의 저렴한 가공버터나 이런거 많이 쓰는걸로 알고....그래서 맛이 없는게 아닐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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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걍 외국가면 김치찌개 만오천원인거랑 비슷한이유일거같은데

 

빵집이 빵 비싸게판다고 돈 존나 쓸어담고있는게 아님.

주변에 밥대신 빵먹는사람 10명중에 1명도 안됨

그러니까 가격을 내릴수도 없고 최저시급 올라가니까 가격은 계속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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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a1s2d3f4g5

뭐 최저시급 이야기를 하자면, 내가 거주 했던 베를린이나 프랑크프루트에서 최저시급이 한국돈으로 15.000 ~ 17,000원 이었어.

근데도 빵 가격은?? 하면 최대 4유로를 넘는게 거의 없었어....크기가 엄청 그더라도 말이지??

근데 이게 내가 볼 때는 한국의 보호무역주의 + 시장의 구매력에 대한 메리트가 너무 적음.

빵집 보다는 오히려 버터나 이런 원재료 공급업체의 구매가격을 보자면 그런 업체들도 그렇게 적은 가격은 아닐거 같음.

다만, 올해 7월 1일 이후로 무역장벽이 점점 적어지니까 그걸 기대해야지....여튼...여러가지 원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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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무역쟁이

최저시급 얘기가 아니라 베를린에서 김치찌개 먹으려면 만원 넘는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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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a1s2d3f4g5

음...내가 핀트를 잘못 잡은거 같다. 그냥 한국이 말도 안되는 행동을 너무 해놔서 버터구하기가 힘들어서 빵 값이 비싸다. 라고 이해하면 될거 같어 ㅠ...한국도 싸게 빵을 만들수 있는 원재료를 구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었는데 그걸 이미 이전부터 망쳐서 이렇게 된거라고 이해를 해주면 될 거같어 ㅠ....

 

다만 너가 말한거 처럼 베를린에서 김치찌개 먹으려면 만원 넘는다. 라는 말처럼 한국에서 빵이 그 정도로 적게 소비되고 있지는 않거든....2019년에 내가 출장 다녀 올 때 보면 한국음식의 수요가 많아지기 시작하니까 가격은 내려가고 있었거든...구하는게 내가 거주하던 2014년 보다 구하기는 확실히 쉬워지니까 가격은 내려가기 시작했던것 처럼 말이야.

너가 맞춘 의도가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이해하는 바는 이거 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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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무역쟁이

빵이 적게 소비된다기엔 주식으로 빵먹는사람이 없다니까

 

주식으로 빵먹고 온갖 소스 빵으로 닦아먹는애들이랑

가끔 디저트빵 먹는애들이랑 소비량이 비교가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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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사실 많은 문제가 다 비슷한 이유에서 기인함. 한국이란 나라가 아직 매력적일 정도로 구매력이 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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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수녀

응 맞어...이게 제일 크기는 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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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비싸서 안삼 -> 안사서 구매력이 낮음 -> 구매력이 낮아서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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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iil

나도 이거라고 생각함 나도 빵돌인데 비싸서 가끔 마트에서 파는 빵이나 동네 체인점 아닌 빵집이나 시장에서 빵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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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illiil

응...그런 이유가 컸었지. 근데 요새는 인스타그램이나 인플루언서 애들이 베이커리가 되는 커피집이나 이런데 많이 가니까 사람들도 따라서 가는거 같아. 그래서 점점 더 구매역은 커지고는 있음. 불행 중 다행이지 ㅠ

다만, 버터를 구하려면 셀러를 설득해서 설설기면서 구매해야함....이게 쉽지는 않아 절대로 ㅠㅠ 해온짓이 있다보니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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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주목해야 할것은 버터도 국내 생산이 가능하다는 거다. 그런데 국내 원유가격이 보호정책 때문에 창렬이라, 버터 생산이 메리트가 없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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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시원한소주

응 그런이유도 있고, 현실적으로 국내버터는 빵으로 만드면 맛이 없대.

목축의 방식 때문에 그렇다고 하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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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인구 1억넘고 주식을 빵으로 먹도록 법만들면 싸게먹을수 있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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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후로바이오틱스

그렇지 그러니까 섹X해서 애들좀 낳고 싶다는 이야기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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