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그거 보고 그날부터 안봄

웃음의 본질이 그거라니. 훨씬 더 넓고 많은 웃음의 종류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참조

현대 물리학 얘기하는데 탈레스 얘기하면 되니?

인문학 얘기하는데 자연과학 얘기하면 되니?

희극에서 사용하는 웃음의 본질에 저것 이외에 훨씬 넓고 많은 웃음의 종류가 대체 어디 있다는 건지 궁금하네

희극 장르 안에서 얘기하는 건 아니고, 유머의 본질은 그것으로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 독특한 시선으로 맥락을 비틀거나 캐치하기 힘든 유사성을 찾아내는 방식의 유머는, 넷플릭스 스페셜 디미트리 마틴 같은 사람이 이미 시도하고 있음.

움베르토 에코 선생은 그래서 이제는 소수자, 여성, 저교육층, 저소득층이 직접 나와 자기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티비쇼가 변했다고 보더라

지가 지얘기를 하면 안 까이거든

그것도 80년대 후반 글이지.

그래서 2020년대를 사시는 분은 대체 어떤 장르의 웃음이 쇠락하는 티비쇼와 검열과다 시대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만?

남제북개!

물론 무언가 모자란 것을 까는 유머는 당연히 재미있고 움베르토 에코도 네가 읽은 글이 나오는 책에서 설명서나 카달로그를 풍자하는 식으로 그런 유머를 훌륭하게 해냈지만, 유머의 본질은 '까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음. 문제는 그 형식이지. 당장 같은 설명서를 그냥 소비자 1이 이거 뭐 설명서를 이따위로 써놨어! 라고 얘기하는 것은 유머에 해당하지 않잖아?

당장 개드립 베플 모음만 봐도 천재적인 맥락에서의 발상으로 웃기는게 얼마나 많음. 비하하는 개그를 못해서도 물론 노잼화에 기여하는 부분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콘 개그맨 풀 자체가 시대의 흐름에 조금 역행한다는 느낌. 일단 개콘에서 흥한다고 월 5천 땡기는 호시절만큼의 인센티브가 없는게 제일 크고.

유튜브 에서 드라마 클래식 채널 멤버쉽으로 vod 정액제 이미 하고 있음 ㅋ

전에는 국내스트리밍 업체들이랑 방송국들이랑 손잡고 유튜브 밀어내기 했는데

국내 업체 ㅄ들이 뭉쳐봤자 안된다는거 이제 파악한거겠지 뭐 ㅋ

오래전부터 폐쇄적인 국내환경에서 적응해서 잘쳐먹던 국내기업 꼰대들은 아직도 시대가 변한줄 모르는 ㅄ들이라서 오래 못갈듯함  할줄아는건 외국기업들 돈많이번다고 징징대는거뿐 ㅋㅋ

ㄹㅇ 마지막회 해서 원로 레전설들데리고와서 호통좀치고 꽁트좀하면 함박웃음으로 보내줄수있는데

저것도 위에서 승인내려줘가지고 결정한거인듯 ㅋㅋ 또 이러다 개콘꼴 나는거지

구라철은 어캐영상찍고있누ㅋㅋㅋ

뭐 그거 생각하면 작명센스도 없는거 같긴 하네 ㅋㅋ

kbs코미디 공식채널 이름이 크큭티비임

처음 봤을때 무슨 병신티비인줄

둘다 ㅈ구린게 문젴ㅋㅋ

지속적인 노잼은 다수의 분노를 유발시킴

지금은 전체적으로 모든 코너 씹노잼이라 시즌제 해봤자

브론즈가 떨어지고 브론즈가 올라오는 브론즈 리그 되는거임 걍 노잼이면 터지는 폭탄 목걸이가 답이다

섹시하게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