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1월인데 동기 15명ㅋㅋㅋ 말년에 존나잼있음ㅋㅋ

10군번인데 나때도 많았어 ㅋㅋㅋ

감기걸릴까봐 나 지급해줘..

전염성있는 질병이 있으면 순식간에 퍼지니까 ㅋ

징병제 하는게 우리나라뿐인것도 아니고... 미국도 전시체제 되면 징병제 실시하며 심지어 여자도 징병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그리고 식민지로 전락한 상태에서 남에 나라 위해 끌려가는거랑 한국인이 한국지킬려고 가는거랑 똑같냐?

암만 국방부가 줫같고 징병제가 줫같다고 해도 이건 도대체

일말의 선택권없이 강제로 끌려간다는 본질적 문제에선 강제징용이랑 다를게 뭐임?

애국심? 그런 추상적인 거 말고 확실한 보상으로

징용과 차별을 둘 노력을 해야지..

나도 군대에간 병사들이 자유를 박탈당하고 높은 수준의 노동을 강요당하는 이상 적절한 수준의 보상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 여론 때문에 과거 병장들 월급 3만원 하던 시절에서 지금은 60만원까지 올라왔고.

하지만 한국의 현실상 모든 병력을 모병제로 돌리는건 현실상 불가능 하고

그래서 점차적으로 월급을 올리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걸 대고 강제 징용제라고 하는건 너무한 처사지.

너무 비약이라고 생각함.

니가 생각해도 강제징용이랑 현 징병제랑 엄연히 다른점이 다수 존재할텐데

나도 만기전역한 군필자로서 종종 2년간 차라리 공장이라도 다녔다면 돈을 이만큼 벌었을텐데 하며 억울한 맘이 들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걸 입밖으로 공공연히 '강제징용' 이라 표현하면

누워서 침뱉기지

나는 애국심은 그렇다손 쳐도 가족을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녀왔다는 사명감이라도 갖고 있고 나름 보람도 느꼈는데 안타깝다.

그리고 징병제가 어디 엄청 레어한것도 아니고 당장 우리위의 북한도 징병제고 심지어 여성도 징병하고 있으며 중국, 태국등 3국은 물론이고 이스라엘,터키,독일등과 잘사는 북유럽 국가도 징병제를 하고 있는데 그럼 이나라도 강제징병한다고 해야하는지..

물론 상황과 보상수준이 달라 일대일로 비교하는건 어렵지만,

북한의 100만에 이르는 대군과 대치하고 있고 연평도 포격도발같은 국지도발이 수시로 일어나는 현 대한민국의 안보정세는 생각치 않고 오로지 개인의 자유에만 입각하여 강제징용이라 폄하하는건 개인적으론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근데솔직히 강제징용이라고해도할말없는게 군대끌려가는 애들 집지키는 개취급하잖아 ㅋㅋ

막사에다 2년가둬놓고 온갖 좆같은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가하면서 경제적 보상은 사실상 공짜로 부려먹는다고 봐도 되지않냐?

니가말한 징병제국가중에서 북한같은 유사국가빼면 병사들 집못가게 가둬논다음 푼돈으로 부려먹는국가도 있음?

부대 안에서는 쓰고나면 다시리필되는 소모품취급이고 밖에서는 집지키는개취급

간부새끼들 젊은 병사애들 사적으로 막 부려먹는거 하루이틀일아니지? 그리고 사고터져서 사람불구되면 느그아들행이고

전역하고나면 남는건 추억이라는 말로 그럴싸하게 포장된 PTSD, 거기에 재수 좀 없을경우 병신된 몸뚱아리뿐이지

이게 강제징용이 아니면 뭘까?

나도 여기에 한표

그치 엄밀히 말하면 진짜 강제징용은 아니지

징병해놓고 강제징용 수준의 개새끼 대접을 하니까 문제지

징병제가 문제가 많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은 나도 물론 충분히 알고 있고 인정한다.

하지만 네가 말하는 군대는 뭐 어디 아오지 탄광 채굴부대라도 다녀왔나 싶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만 상정하고 있네.

나는 강원도 3군단 포병부대 나왔는데 군생활 나름 재미있게 했고 보람도 느꼈었다.

너는 아마 군생활이 정말 안맞았나보다.

일단 군대라는 조직 자체가 민주적이지 않은 조직이고, 상명하복하는 수직구조의 결정판이라 해도 좋으니 병사 입장인 우리입장에서는 자유 민주주의를 누리다가 갑자기 반 강제적으로 군대라는 상명하복, 복종, 단결, 명령충실이행, 계급제도 밑에 있게 되니 엄청난 박탈감과 괴로움을 느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가지 오해하고 있는게 군대란게 원래 그런 조직이라는거다.

어느나라 군대를 가도 주는돈은 민간기업 대리 수준인데 전쟁터에 보내서 목숨을 걸라고 하지.

미군은 고향을 떠나서 세계를 떠돌며 심지어 전쟁터에도 보내고 목숨을 잃기도 하는데도 병사 초봉이 180~190만원 수준이다.

물론 파병수당등 각종수당이 더 붙고 각종 복지가 추가되니 더 많이 받고 대우도 좋지만 생각보다 적은 수준의 월급이지.

그리고 징병제 하는 국가가 적지도 않다.

일단 징병제를 하는 국가는 북한은 제외하더라도,

대만, 중국, 러시아, 스위스, 우크라이나,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이 있다.

대만은 얼마전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일부 병력은 징병제 병력이고

받는 돈도 일부국가는 우리나라보다 많지만 일부 국가는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적다.

한국군은 현재 병장의 경우 50~60만원 정도 받지. 물론 최저임금을 생각하면 굉장히 적은 월급이고 인상되어야 한다고 본다.

일단 네가 복무하면서 그러한 피해와 고통을 받은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나는 복무하면서 좋은 선임과 중대장을 만나서 즐겁게 군생활을 했고 훈련중 상도 많이 받았으며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다보니 군대에 대해 굉장히 좋은 평가를 하고 있었는데

너같이 군대에서 안좋은 일만 겪고 힘든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개개인 마다 군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지도 모르겠단걸 지금 깨달았다.

힘내고 PTSD 잘 치료하길 바란다.

난 개인적으로는 너가 대단하고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근데 너가 말한 아오지탄광 채굴하는 최악의 상황들이 소수라기엔 좀 많은 상황이라고 생각함. 병사들을 대하는 태도가 막말로 진짜 다치면 느그아들 취급이잖어. 젊은이들이 징병제를 강제징용이라고 생각하는 포인트가 여기있다고 생각함. 월급 딸랑 몇십만원 올리는것보다, 국가가 징병을 하는 만큼 젊은이들에게 미안해하고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데, 이곳저곳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에 젊은이들이 실망하는게 아닐까 싶음.

중국이 뭔 징병제야, 모병제구만

중국도 의무복무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징병제 국가가 맞다. 법적으로 모든 적령기 남성들은 국가의 부름에 따라 의무복무를 하게 되어있고 과거엔 했었음.

다만 우리나라와는 정 반대로 중국의 경우 법대로 징병제를 실시하면 총 2천만명이 넘는 병력을 유지 운용해야하는데

사실상 유지 관리에만도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라, 실질적으로 모병제로 운용하는거뿐임.

또한 대학생등은 남녀를 떠나 일정기간 의무군사교육을 받아야하고...

중국은 우리나라와 정 반대로 군대에 데리고올 사람이 지나치게 많고 또한 모병제 형식으로 사람을 모집해도 군인을 하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경쟁율이 생길 정도라고함.

즉, 법적으론 징병제, 실질적으론 군대갈 사람이 너무 많아 모병제 형식으로 군대를 운용중인거임.

그럼 모병제 맞지.

독일은 더이상 징병제 국가가 아님

한국 징병제랑 비교할 만한 곳이 진짜 북한 뿐임... 그게 ㅈㄴ 더 말이 안되는 거 이님? 태국은 인구의 한 5%정도만 군대를 감. 군벌국가라 군 대우가 훨씬 좋기도 함.

중국은 2008년인가 징병제 폐지했는데 중국인 입장에서는 그 전부터 모병제랑 별 차이가 없었대.

노르웨이는 남녀 모두 징병제인데 신기한게 그냥 안가고싶다 하면 안가도됨. 더 자ㅔ세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돌아가니까 그렇겠지.

지금 우리나라 징병제랑 비교할 만한 곳은 없다고 본다. 북한은 좀 빼고 이야기하자.

지금 우리나라 사정이랑 비교할 만 한 곳도 없다. ㄹㅇ 전쟁중이다 사실상.

징병제를 폐지하는 거는 사정 상 힘든데, 고쳐야 할 게 많다는건 진짜 군대 갔다왔으면 다들 느낄거임. 폰 사용 가능해지는 등 많은 개선이 이뤄지고있지만 아직 멀었다고 본다.

1. 군대 갔다 왔더니 꽤 좋았다 - 와 나는 군 생활에서 배운게 많았다. 니들도 싸그리 다 가라.

2. 군대 ㅅㅂ 존나 ㅈ같았다 - 나만 당할 수 없지 니들도 다 가라

나중에 징병제가 전혀 필요 없어진 상황에서도 지금처럼 어거지로 싸그리 밀어넣을까봐 걱정임.

그러게 ㅋㅋ 부럽게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