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한국어가 어려운 이유 두가지

이런 글 여기 쓰면 되나? 한국어 이야기 개드립에 많길래 학부생 나부랭이가 갓배운 지식 올려봅니다.

 

1. 조사

한국인이 받은 선물인 조사. 조사가 있기에 문장성분의 서순이 자유롭다.

 

나는 너를 좋아해.

너를 나는 좋아해.

좋아해, 난 너를.

 

뉘앙스가 다를 수 있고 조금 빙구같아 보일 때도 있지만, 문장성분의 순서가 뒤섞여도 조사 덕분에 말하려던 의미는 바뀌지 않는다. 이렇게 문장 속 단어들의 (문법적, 실질적)역할을 직접 지정해주는 "조사"가 있는 언어를 교착어라 한다.

 

그런데 교착어는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다. 언어 보편적으로 문장성분의 순서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굳이 순서를 바꿔서 혼란을 줄 이유가 없으니까. 교착어는 그런 제약이 답답하다고 느꼈던 고대의 좀 똑똑한 사람이 고안한거라고 보면 된다. (고대 삼국의 이두 등에도 토씨, 즉 조사의 흔적이 남아있음)

 

특히 영미권 외국인에게 조사만큼 고통스러운 것이 없다. 영어는 순서를 바꾸거나(의문문, 강조구문) 단어 자체의 모양을 변형해서(과거형, 과거분사형) 문장의 용도와 의미를 바꾼다. 실질적인 의미가 없으면 단어도 아니다. 근데 한국어는 문법적인 의미를 최우선으로 가지는 조사라는 녀석이 있어서 문장 안에서 서순이 개박살난다. 그 와중에 조사는 생략도 될 수 있는데, 서순이 박살나면 조사 생략에도 제약이 생기고... 또 그런 조사가 한번에 여러개 붙을 수도 있고, 문법적 의미가 아니라 경어체 등의 부가적인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까지 알고 나면 한국어는 걍 인삿말 배우고 끝내야겠다 싶을 수밖에...

 

다행히 이시국은 조사가 있고, 우리나라와 유사한 수준으로 쓰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문명의 태동기에 한반도의 뭇 나라들과 교류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

 

2. ㄱㄷㅂㅈ vs ㅋㅌㅍㅊ

이것 또한 영미권 화자들의 고충이다. 한국어는 기본적으로 ㄱㄷㅂㅈ는 무성음인 무기음, ㅋㅌㅍㅊ는 무성음인 유기음이다. 그런데 영어에서 bdgj는 유성음이고, ptkㅊ(ch)는 무성음이다. 유기음이라는 개념이 영미권엔 아예 없고, 구별을 못한다. 반대로 한국인은 유, 무성음으로 거센소리를 구별 못한다.

 

용어만 던지고 가는 건 직무유기니까 유성음, 유기음 설명을 안 할 수가 없다.

 

유성음은 성대를 울리는 소리다. 성대를 울리는 소리는 한국인에게는 아예 다른 발음으로 느껴지진 않지만 좀 느끼하게 느껴진다. 어떤 외국인은 '감기'를 발음할 때 약간 [으감기]하고 코먹고 느끼한 ㄱ 발음을 낸다. [으ㄱ]가 유성음 g이다. 그 사람은 g를 평생 그 발음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다른 외국인은 [캄기]라고도 읽는데, 이건 그 외국인이 반푼이라 그런게 아니다. 뒤에 설명하겠다.

 

유기음은 공기를 많이 내뿜는 소리이다. 한국어는 ㄱㄷㅂㅈ에서 공기를 많이(거세게) 내뿜어서 ㅋㅌㅍㅊ를 만든다. 이 유기음은 구별할 수 있는 나라가 몇 없다. 아마 다른 문화권에서는 유기음 발음하다 공기 좀 덜내뿜으면 무기음으로 들리니까 그게 변별자질이란 생각이 안 들었나보다. 한반도의 언어는 대체 누가 만들었는지 죄다 예외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면, 대부분의 언어는 우리랑 거센소리를 나누는 기준이 다르다. 그래서 어렵다. 그와중에 또 재밌고도 조같은건 무성음이라던 ㄱㄷㅂㅈ이 유성음으로 발음될 때가 있다는 거다. 바로 다른 유성음 사이에 끼어들 때이다. 앞뒤로 성대를 울려대니까 자연스럽게 성대를 써서 발음한다. 우리나라 유성음은 모음이랑 비음(ㅁㄴㅇㄹ)이다. 위에서 말한 감기를 발음할때, [기]의 ㄱ은 유성음이다. ㅁ이랑 ㅣ 사이에 끼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감'의 ㄱ이랑 '기'의 ㄱ이 다르다는 사실을 절대 인지못한다. 근데 외국인은 느낀다. 그러니까 미쿡인이 제주, 대구를 [체주], [태구]라고 읽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어 교재에서는 어두의 ㄱㄷㅂㅈ를 ktpㅊ(ch)라 읽으라고 가르친다. 외국인이 실제로 하는 질문도 비슷하다. ㄱㅏㅁㄱㅣ인데 왜 한국인은 캄기라고 읽냐고 물어본다. 한국에만 있는 무성, 무기음 ㄱ은 미국놈 귀에는 자기가 알고 있는 음운 중에 가장 유사한 무성음 k로밖에 안들리는 거다.

 

아무튼 이렇게 ㄱ과 ㅋ을 구별하는 기준이 영어랑 아예 달라버리니 그걸 예외적으로 배워야하는 영어권 화자들은 죽을 맛이다. 미국인이 우리보고 '관사 왜 조같이 붙이시냐'고 하는 질문이랑 사실상 동급인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조같은 경어표현(주체높임 객체높임 어쩌고), 음운 단위로도 끊을 수 있고 음절 단위로도 끊을 수 있는, 한글의 스마트하지만 너무 스마트해서 이해하기 힘든 창제원리, 어떻게 읽을지 짐작하기 힘든 받침의 자음군 등이 난이도를 높이는 요소인데, 다 설명하기 귀찮아서 대표적으로 영미화자가 겪는 한국어 공부의 양대 난관을 가져와봤다. 그럼 이만!

39개의 댓글

2019.11.06

막쓰다보니까 이상한 문장 개많네 이해안되는 거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내가 ㅈ같이 쓴거일수도 있음

0
2019.11.06

맞춤법, 띄어쓰기도 헬 난이도임ㅋㅋ

0
2019.11.06
@무한

띄어쓰기는 사실상 조사의 부산물이기도 하고, 영미권화자는 어절단위란게 있어서 이미 띄어쓰기를 하고 있으니 오히려 띄어쓰기가 익숙함. 띄쓰는 근대에 가로쓰기 도입하면서 만들어낸 개념인데, 이건 한국어교육계의 단비같은 사건 중 하나라고 생각함.

0
2019.11.06
@아르피쥐

띄어쓰기는 사실상 조사의 부산물이기도 하고, 영미권v화자는 어절v단위란v게 있어서 이미 띄어쓰기를 하고 있으니 오히려 띄어쓰기가 익숙함. 띄쓰는 근대에 가로쓰기 도입하면서 만들어낸 개념인데, 이건 한국어v교육계의 단비v같은 사건 중 하나라고 생각함.

3
2019.11.06
@무한

하ㅋㅋ 꼼꼼하구만. 근데 최근 한국어교육에서는 적당히 이해할 정도만되면 띄어쓰기 안했다고 지적하진 않아. 보조동사 의존명사는 한국인도 많이 틀리기도 하고 규정은 있지만 그게 의미를 크게 해치진 않으니까. 전공자가 띄쓰 안하는게 뭐 문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게 논문도 아니고ㅋㅋ 어차피 공적인 문서는 워드프로세서로 맞춤법검사하고 온라인가나다만 봐도 다 해결 가능. 아무튼 최신 한국어교육의 관점에서 띄쓰는 핵심(문장성분 단위로 띄어쓰기한다)만 빼면 모두 부차적인 것입니다.

0
@아르피쥐

문법나치 ㄷㄷ

1
@무한

ㅇㅈ ㅋㅋㅋㅋㅋㅋㅋ

0
2019.11.06
@무한

띄어쓰기는 미국인이 도입해 준거자나

0
2019.11.06
@돌체구스토

ㅇㅇ 그 미국인에게 감사해야지

0
2019.11.06

조사는 전치사보다 훨씬 쓸모가 좋음.

자동사 타동사 따위도 필요없고. 숙어가 쓸데없이 많아지는 것도 막아줌.

조사는 더 좋은거라서 배우기 어려운거지 복잡해서 어려운게 아님.

1
@혜워녜나

이것도 ㅇㅈ. 조사가 외국인한테 어려울 순 있으나 조사땜에 문장구성 개같이 해도 뜻은 알수가 있음. 근데 외국어는 불가능;

1
2019.11.06
@혜워녜나

쓸모가 좋다는 건 철저히 모국어 화자의 관점이고, 토씨를 붙여서 문법적, 실질적 의미를 뒤트는 건 진짜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 맞음.

2
29 일 전
@아르피쥐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개같고 써먹는입장에서는 좋은거군

0

ㅇㄱㄹㅇ인게 일본인샘이 지적하기전엔 몰랐음 우리가 김치를 킴치라고 발음하고 있다는걸..

0
2019.11.06

조사는 오히려 쉬운 게 맞음. 생략이 빈번히 일어나는 것도 그렇고, 어순이 마음대로 바뀔 수 있는 것도 조사 덕분임.

영어나 다른 언어들은 어순 바뀌면 의미 자체가 달라짐.

 

영어같은 외국어는 문법적 요소를 어순이라든가 단어의 변형를 통해서 나타내는 거고, 난이도로 따지면 그게 더 어려운 게 맞음.

 

조사는 애초에 문법적인 용도로만 만들어진 놈이라 붙여서 쓰면 되는 거라서 한국어, 일본어 같은 교착어들은 서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장 대부분 생략하면서 소통하는 게 가능 함.

 

이 부분에서 제주어 얘기도 나오는데, 우리가 흔히 제주도 사투리로 알고 있는 “밥 먹언~?” 이렇게 ‘너는 밥을 먹었냐?’에서 대부분의 요소들이 탈락한 문장이 제주도에서 사투리로 만들어진 배경에는 바람 많이 불고 날씨 좆같아서 멀리서 소통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발달했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음.

 

태풍 부는 날씨에 ‘너는 괜찮냐?’ 하는 걸 “너 괜~?” 이라는 말로 소통할 수 있으니까.

 

아 물론 외국인들이 한국어나 일본어같은 교착어를 배우기 어려운 이유로 얘기한 거면 공감함. 반대로 우리가 영어같은 굴절어 배우는 것도 어렵거든.

쉽게 예를 들자면 She is a doctor랑 is she a doctor가 뜻이 달라져 버리니까. 그 달라지는 지점을 우리는 문법을 따로 배우기 전까지는 인지하기 어렵지.

0
@깨우치다

그녀는 의사다

는 그녀 의사?

0
2019.11.08
@블루투스 너마저

‘는’이 조사인데 ‘그녀는’이 한 덩어리지...

 

우리말은 어절 단위로 띄어쓰니까 조사가 붙어서 따라다니잖아...

 

나는 하루에 딸딸이를 세 번 쳐

하루에 나는 딸딸이를 쳐 세 번

딸딸이를 쳐 나는 하루에 세 번

세 번 딸딸이를 쳐 나는 하루에

 

이런식으로 떨어뜨려놔야지..

 

니가 한 건 영어에서 수동태를 떨어뜨려놓거나 뒤에 -ed 붙은 걸 떨어뜨려 놓은 격임

0
2019.11.06

재밌다 더 해줘

0
2019.11.06

동사의 활용이 존나 어려울것 같더라.

0
2019.11.06
@Telemes

ㄹㅇ 라틴어급으로 ㅈㄴ게 많음

0
2019.11.06
@Telemes

그 모르겠어요 짤 보고 혼란스러웠음

활용형이 이렇게 많았나? 하면서 ㅋㅋㅋ

0
2019.11.06

ghoti = fish 라는 농담이 있을정도로 영어도 지맘대로임 ㅋㅋ

0
2019.11.06

어구가 다양해서 풍기는 글의 분위기도 엄청 다르니

섹스

쎆쓰

0
2019.11.06

어순에 구애받는 건 영어, 중국어같은 고립어에서나 하는 말이고 순수한 굴절어도 어순에서 자유롭다

 

러시아어 배우는데 문법적의미를 가지도록 단어가 변하기 때문에 주어 생략도 어순이 섞여도 되더라

 

다만 그만큼 어렵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영미권에선 그냥 단어에 문법적 의미을 붙이는 게 다 어려울 거다

 

한국어 배우기 어렵다는 건 내가 보기엔 근연관계가 없는 언어인 게 큰 거 같다 요즘은 알타이어족도 아니고 그냥 고립어로 보더라

0
2019.11.06

뭔소린지 모르겠다 역시 한국어는 어렵다

0
2019.11.07

한국어특징)모국어자가 봐도 개ㅈ같음

0
2019.11.07

한국어를 마스타한 와타시는 혹시 천재.!?

0
@그린랜턴빛

아니요

0

한글의 모아쓰기가 좀 특별할뿐 그 외엔 그냥 장단점 있는 평범한 언어이고 글자인거같은데 괜시리 국뽕빠는 애들 있는거같음

0
2019.11.07
@동부전선이상무

그 모아쓰기 때문에 유니코드에서 11000칸씩 쳐먹고 눌러앉기 전까지 편하게 인쇄하기도 힘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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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중세 국어: 후후...현대 한국어는 우리들 중 최약체...!

0
2019.11.07

ㄱ - 기 - ㅋ. 기가 중간발음쯤 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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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가독성 만큼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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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의미적 특징이나 심층적인 내용이 다 문법으로 튀어나와서 어려운거같음

0

한국어도 표기가 같지만 발음이 다른 경우가 있지

인권 변호사 조인권

조건 : 조건만 아니면 됨

등등..

0
2019.11.08

글에서 한국어가 뭐든 예외적인 위치에 있다고 쓴 바와 같이 우리말이 이토록 다른 나라 말과 뚜렷이 구별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혹 우리는 정말로 하늘서 내려온 천손민족이 아닌 것인가?

0
2019.11.08
@민족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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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심심할때 연재해봐라. 근데 학부생이네 갈려나가는 인생이라 아쉽다

0
2019.11.12

존댓말이 제일 졎같아. 나라를 망치고 있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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