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야끼우동이었던것

진정해

지가 백종원인지 아는새끼들도 존나많음

갑질하는건 종특. 돈이 있건없건 상관없음 칼자루만 있으면 그저.,.

갑자기 급발진 무엇?

졸귀네 야발

?? : (이새끼 이걸 믿네? 휴)

이게맛따

ㅇㅇ 야끼우동 말하는거 같기도하고

중국집에ㅡ야끼우동 팔어??

파는곳은 팔지 뼈다귀 해장국도 팔어 ㅋㅋㅋ

와 ㅋㅋ

대구는 야끼우동이 중국집 주 메뉴임

국물있는 요리에서 불맛이...날 수 있나? 매운맛 말고 웍질 해서 나는 그 불맛이?

재료볶고 나중에 국물만들어 놓은거 하면 불맛날수 있는거 아님?

짬뽕이 불맛이잖아

그르네 볶고서 넣으면 나는구나ㅈㅅ

요새 해물우동이면 제대로 하면 나야지.

70년대 초반까지의 중국집 우동은 진짜 소뼈 푹 고은 육수 쓰는 사골우동. 원형은 란주우육면.

가쓰오부시 쓰는 일식 우동하곤 아예 궤가 달랐지. 물론 애초에 일본의 면요리 자체가 중국유래긴 하다만.

그러다가 70년대 중반부터 멸치 다시마 등의 육수에 면을 말아낸 포장마차식 우동(가락국수)이 유행을 타고 거기에 조미육수용 맛가루까지 히트를 치면서 번거롭고 시간 오래 걸리는 사골우동은 사실상 사라졌다.

기존에 있던 계수면(기스면)하고 포지션이 겹치기도 하고 시간과 연료소모가 너무 큰데다 장사하는 입장에서도 해물육수+조미료가 더 싸고 편하니..

그래도 기존의 흰국물을 찾는 사람들을 무시 못하니 닭육수에 해물을 넣어서 만드는 백짬뽕 형태의 우동이 나왔다. 이건 재일교포 혹은 재일화교들이 나가사키짬뽕 조리법 도입해서 만든 거.

그러다 그냥 그 닭육수도 빼고 현재의 치킨스톡 조금 들어간 해물우동으로 전국통일.

엄밀히 말하자면 고춧가루 안 들어가는 백짬뽕스타일로 조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야채 웍질하다가 해물 후딱 볶고 육수붓고 살짝 끓이는게 기본이 되서 불맛이 나는게 정상.

탄내음임 매운게 아니라.

고기 태우면 맛없는데..

단순히 태우는게 아니라. 재료가 기름에 탄 향으로 훈연한다고 생각하면 될껄? 예를들면... 간장을 국에 넣으면 간장 자체를 열분해 하잖아. 그래서 감칠맛을 올리고. 근데 계란밥할때 기름에 간장 넣어서 부글부글 끓여 태워 버리지 그때 나는 독특한 향 그걸 잡아다가 요리에 쓰는거야.

일반 가정집에선 못하겠네 훈연이라니; 환풍기 빡세게 틀고 해야대?

아니 일종의 국부적 훈연이라고. 그냥 화력 올리고 웍 돌리면 재료에 다 들어가지. 화력이 안될수도 있지만 그러면 재료를 좀 나눠서 볶아주면된다. 이 불맛이 은은하게 간짜장면에도 있는데 이게 집에서 짜장면 만들면 요상하게 그 맛이 안나는 그런거다. 그게 불맛임. 암튼 매운맛이 아니라 탄내임. 불맛. 그런데 하얀 국물면요리에 들어가는 불맛 나는 면들 한국사람들 별로 안좋아함. 국물 맛이 맑어서 탄내가 쉽게 느껴져서, 진짜 국끓이다 탄것같은 맛이거든

결국 탄내란건 화력좋은 식당에서 웍으로 요리한 음식에서만 느낀단 거고나

불맛 불맛... 집에서도 잘 태우면 나지 그게 요리실력이고, 난 집에서 일반 펜으로도 기름 발화시켜서 불붙이고 하는데. 그러면 자연히 들어감.

ㅇㅇ 불맛... 난 똥손이라 그냥 식당가야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