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란 이후에 조선의 양반 계급들도 굉장히 영세해지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가문들이 줄어들어서 그래. 균분상속하면 자식들이 전부 양반지위를 유지할 정도의 재산이 없는 경우가 많았거든.

그래서 딸들은 여유있는 집에 보내고 출가외인이라 해서 완전 그 집안 식구로만 만듬.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동성촌같은 걸 만들어서 동성가족들끼리 공동체를 이뤄서 경제적으로 서로 도와주면서 유지하게 만듬. 그러다보니 6촌, 8촌, 12촌 등등 친척범위도 계속 늘고 강조되었구

그거 말고 내가 아는 이유는 어떤 제도적인 부분에 변화가 있었고 어쩌구저쩌구였는데

조세법 변화도 있긴 해. 근데 조세법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결국 양란으로 인한 조선 사회구조의 변화임ㅋㅋ

몬가 전쟁 어쩌구도 관련있었던 거 같은데 병역관련

ㅋㅋㅋㅋ다 조금씩 기억은 하는데 중요한게 없어ㅋㅋㅋ

이새퀴 하나씩 캐묻고 있어 ㅋㅋㅋ

그게 영조때 병역 대신에 군포납부하는 건데 영정조시대는 이미 장자상속과 가부장적 사회 모습이 사회모습으로 정해진 시기라서ㅋㅋㅋ

보니깐 양란이후 조선 사회의 전체적인 변화상은 이래저래 아는 것 같은데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잘 못 배운 것 같네 너가

전자책의 단점

내가 공부한거는 조선후기 붕당이 몰락하고 일당집권을 지나 세도정치에 들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사림은 몰락해가고 조선후기 부를 쌓은 부농층이 신향 이라는 세력으로 기존 사림들(구향) 을 위협하는 상황. 이같이 향촌에 대한 지휘력이 군현 단위에서 촌락단위로 작아지면서 집단의 모습은 자기네 가족들 친척들끼리 사는 촌락이 형성이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 자기들의 가문을 이어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남존사상으로 발전하게 되고 우리가 아는 가부장적 모습이 나왔다고 알고있음. 세세한거는 틀릴 수 있는데 내가 알기론 이럼

그게 내가 말하는 시대 다음에 나타나는 모습들이얌. 나는 17-18세기이구 너가 얘기하는게 18-19ㅋㅋ

존경하오 선생

조선시대때도 둘이 떡치는 바리에이션이 있었겠지? 갓직히 흥부놀부 스토리에서 그 전개 생각 안하기도 어렵자너 ㅋㅋㅋ

놀부가 떡대한테 후장따이는 버전도 있으니 아마 있을것이다

와 시벌 진짜요? 존나 궁금하네 ㅋㅋ

근데 닉에서 신빙성 개높아지네

https://youtu.be/9D7x9yp-0hQ

최고야

장자상속이 메인 뼈대고 그 나머지가 살인거지 멍청아

그게 그 말이지. 장자상속문화가 반영된것(뼈대)과 저항문학으로 보는 관점(살점1), 그냥 편하게 보는 소설책(살점2)

그게 그말인데 처음 댓글을 그렇게 달아?

해석의 관점이 다른것 뿐인데?

관점까지 나와 ㅋㅋ "나머지 내용은 소설 말화아닐까" 라고 당연한 얘기를 해서 쓴거구만

저 시대 태어나서 노비의삶 or 전쟁 질병 기아 안물려받은것만으로도 씹성공

니가 병신이라 너한테 주기엔 아깝나보지

크으 닉값한다

놀부가 떡대한테 후장따인 버전도 풀어줘

흥부가 금은보화 얻고 기와집도 얻고 하는대목에서 아직 안탄 박이 말을 함

"안에 비가 있으니 빨리 꺼내주세요. 같이 놀아요"

얼른 타보니까 양귀'비'가 나와서 흥부 첩이됨. 역사적 쌍년인건 둘째치고 예쁜첩이 생겨서 13남매 정력왕 흥부 아주 신이남

놀부도 나중에 벌레나 똥이 쏟아지는 와중에 박이 말을 함

"안에 비가 있으니 빨리 꺼내주세요. 같이 놀아요"

양귀비랑 파워쎅스하고 사는 동생이 떠올라 그래도 하나는 터졌다며 놀부가 얼른 탐

장'비' 가 나옴. 다리사이 장팔사모로 따먹힘

그리고 초반에 놀부 소개할때 나오는 악행목록에서 가장 잘 알려지는건 똥누는 애 주저앉히고 남의집 호박 깨부수고 하는거지만

그 목록사이에 과부 여승 강간하기와 노인 붙잡아 마른항문 생짜로 하기 라는 대목이 나옴.

원래부터 구멍이라면 다박는새끼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양귀비 장비 존나 웃기네

근데 흥부가 까치라는 데우스엑스마키나에 의존한 방식인데 저항문학으로 칠 수 있음?

풍자가 저항방식이니 놀부 풍자하면 그걸 저항으로 보기도 하고, 불합리한 현실을 반영하는거 자체로도 저항으로 보긴 할껄

ㅇ 천벌처럼 착한일하면 하늘이 보답하고

나쁜일하면 하늘이 벌하는 시스템이라

소극적인 저항으로 칠수있지

그거맜다 이본마다 내용이 다름 그런데 흥부가 같은 판소리계 소설들은 경판본을 기준으로 삼는게 일반적

그럼 놀부랑 흥부는 남남인데 왜 흥부는 핏줄도 아닌 남에게 가서 밥을 빌어 먹어?

원래 구걸은 동네 잘사는 집 가서 하는 게 일반적이지. 거기다 ‘형제’라는 설정을 넣어서 권선징악적 요소를 극대화하려고 한 의도가 추후에 삽입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