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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붕이 카페에서 쫓겨났다

20190707_152714.jpg

(위의 사진과는 무관함 - 수원 장안문 정지영 로스터리 존맛...!)

 

제목 그대로 카페에서 면전에 대고 나가라는 식(나한테는 그렇게 들림)으로 듣고 나의 행동을 되짚어보고 다른 개붕이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서 올린다

 

상황 설명 

1.나름 커피 좋아하는 커붕이라서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구글지도로 나름 힙한 카페를 찾던중에 괜찮은곳을 찾음 -약간 트렌디? 한 개인카페 

 

2. 외진 골목길에 자리잡은 카페라서 차를 잠시 대고 아아메 테이크 아웃 주문을 하고 이것저것 집기류 구경하다가 바 앞에 (홀쪽) 있는 로스팅 관련 책자가 있길래 잠시 들고 봄

 

3. 이윽고 커피가 나왔는데 흥미가 있는 내용이 있길래 커피를 잠시 두고 서있는 상태로 3분정도 책을 봤는데, 앞에 있는 카페 주인의 표정이 좀 일그러지면서 "저기 테이크 아웃이라고 하셨지않나요?"라는 얘기를 함 

 

4.사실 약간 의아? 했음 (저렇게 말해야하나 싶어서) 테이크 아웃 컵 규제를 하는구나 싶어서 그냥 나가야겠다 생각하여 책을 사서 봐야겠다는 생각에 표지를 사진으로 찍고 갈려고 함.

 

5.나가려고 하는 차에 "그리고 카페에 있는 책은 허락을 맡고 보셔야죠 허락도 없이 그렇게 막 읽으시면 안되죠" 라는 말을 들음 

사실 난 여기서 굉장히 의아 - 애초에 바 바깥 홀쪽에 다양한 커피 관련 책자를 손님들이 읽으라고 구비를 한다는데 내 상식

 

6.다소 무안하고 황당했으나 "아 네... 허락없이 읽으면 안되는거였네요 죄송합니다" 하고 나옴.. 나와서 뭐지 싶어서 인스타에 찾아봤더니 요즘사람들은 기본 상식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이 올라옴.

 

7. 딱봐도 내얘기 같길래 디엠을 해도 씹고 카페에 직접 전화걸어도 안받길래 인스타 댓글란에 내 전번 남기고 문자 하나 부탁드린다고 함

 

8. 전화 통화 내용 -

카페: 1. 내가 처음부터 주머니에 손넣고(사실 그런줄도 몰랐다) 주문하고 결제도 한손으로 핸드폰 띡 내밀길래 기본 예의가 안되어있다고 생각했다

 

2. 테이크아웃 할인이 있었다(안적혀있었음)할인이 있었던거면 내 잘못 인정)

 

3. 일반 손님들은 읽는 커피책도 아닌데 허락도 안구하고 막 읽어서 기분이 나빴다.

 

나:기분 상하셨음 죄송합니다. 그런식의 카페 룰이 있는줄 몰랐네요.

 

카페 : 저도 죄송한데 담부터 오지마시라.

 

개붕이들의 의견은 어떠한지 고견을 묻고싶음 

 

내가 카페 한두번 간것도 아니고 굉장히 기분 좋은적도 많았음 

한때는 카페에서 손님들한테 서비스를 한적도 있어서 역지사지도 어느정도는 안다고 생각했었다.. 

 

솔직하게 이건 내 주말의 기분이 한방에 망쳐져버린 상황이라서 

 

내가 잘못했으면 내가 잘못했다고 시원하게 얘기한번 듣고싶은 부분

 

개드립에 안맞으면 미안하고 

387개의 댓글

2019.07.14

걍 그러려니해라 좆같으면 망고플레이트나 지도에다 좆같은 커피집이라고 후기놓으셈

1
2019.07.14

커피하는 개붕이다

사장마인드가 조금 틀려먹었긴한데

너도 그만 화풀고 잊어라

어쩔수 있는것도 아니고

혼자 화딱질만 난다

요즘 저런식으로 내가게 내맘대론데

손님따위가 왜 이런 애들 많다

1

혼자 빡쳐하지말고 다시 그가게가서 진상이 뭔지 보여줘라

0
2019.07.14

니가 좀 진상인 거 같은데

0
2019.07.14

글만 보면 그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까탈스런 라멘집 만화 생각남

자기 방식 대로 안먹었다고 돈 안내도 되니 나가달라고 하는 주인장 나오는거 ㅋㅋ

0
2019.07.14

자세한건 몰라도 사장이 인스타에 그런글 올린거보면 사장 인성 뻔하내

0
2019.07.14

이런거야 어차피 니 위주로 썼을테니 니 글만 읽고 판단할순없지

그리고 중간중간 글 뒤에 ? 넣으면서 쓰는 글은 별로 신뢰가 안가

0
2019.07.14

집적적으로 표출하기힘든 다른 이유가 있어서 오지마라는거같음

걍 니 행동이 싫은게 아니라 니가 싫은거같은데

0
2019.07.14

손님이 개진상이 아닌이상 기본적인 서비스 받을 권리는 있는거 아니냐

0
2019.07.14
[삭제 되었습니다]
2019.07.15
@キュゥべえ

커피를 안가져간게 아니라 잠깐 내려놓고 읽었다는거같은데

테이크아웃이라고 무조건 받자마자 몇초내로 나가야한다 이런거없음

테이크아웃음료를 매장에 버리면 그게 걸리는거임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애초에 sns에 손님저격하는건 뭐야; 추하다 진짜

0
JSP
2019.07.14

난 잘 모르겠음 둘다 잘한건없는거같음

0
2019.07.14

그냥 주인놈이 오늘따라 심성이 존나 꼬여있었던거 같은데 딱히 니가 뭘 잘못했는진 모르겠다

0
2019.07.14

나라면 다음날 가서 커피시킨다음 책 정독하고 나온다

0

최저시급 때문에 망할 가게임ㅋㅋ

0
2019.07.14

죽이고 싶을정도로 카페사장이 싸가지 없네

1
2019.07.14

객관적 사실만 봤을때

1. 테이크아웃이라 했는데 안에서 책을 읽었다

2. 나가기전 사진을 찍었다.

니가 잘못했어

0
2019.07.14
@욱키

사진찍은게 왜?

0
2019.07.14
@셋,둘,하나

셔터소리 나잖아 인스타충들이 가게에서 민폐주는 소리

0
2019.07.14
@욱키

어후 너무갔다. 사진이야 상업적 용도로 찍는거나 상식에서 벗어난거 아닌이상에야 얼마든지 찍게 해주지 않나? 다만 이번엔 주인이 진상손님으로 인지한 상황이니 그거 자체가 못마땅 했을순 있겠다.

0
2019.07.14
@Heatoz

주관적으로 봤을땐

1.한손 집어 넣고 불량스럽게 주문함

2.테이크 아웃이라했는데 안에서 책 읽고 앉았음

3.나가라 하니 사진 찰칵 찍고 나감(인스타충들 여기 서비스가어쩌네 글올릴것 같은 뉘앙스 풍겼을꺼같음)

4.사장이 빡쳐서 인스타에 글올림

 

5. 근데 그걸 검색해봄(지도 잘못한걸 알고 찜찜해서 검색해본거지)

6. 인스타글보니 지같다고 느꼈던건 지가 잘못한게 조금이라도 있다 인지하고 있던거임.

7. 짜증나서 디엠도 아니고 공개적으로 보이는 댓글로 다른사람도 다보라고 버젓이 댓글담

8.그래도 화 안풀리니 개드립에 와서 형냐들ㅠㅠ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이러고 앉았네

특히 지가 테이크 아웃 시켰는데 쫒겨 났다고 글제목 어그로 끄는거보면 100%

0
2019.07.14
@욱키

ㅇㅇ, ㅇㅈ 나도 저렇게 주문하면 선입견은 갖을만함.

 

그런데 매장의 책은 보통 손님이 자유롭게 읽게 놔두는 경우가 많고 자리에 앉아서가 아니라 선채로 읽었다니까 보통의 사장님이면 좀더 기다리겠지.

 

내가 봤을땐 주문할때 잡힌 선입견 때문에 사장이 좀 날카롭게 대한거 같아서.

 

그리고 왜 카페를 검색했는지 안적었잖아. 자기가 좀 의아하고 기분나쁜 일을 당했으니 이 카페 평소 평이 어떤지 찾아볼수도 있는거고 이유야 모르는거지

여튼 검색했더니 자기가 저격을 당했고 dm과 전화를 시도했지만 두가지 다 씹혔으니 댓글말곤 방법이 없는거지.

 

그 전화통화에서 어떤말이 어떤 뉘앙스로 오갔는지는 알턱이 없으니 패스.

사장이 신경질적일수도, 글쓴이가 참 진상일수도 있지만 거까지 궁예질 하는건 아닌거같아서.

 

여튼 사장입장도 다 이해는 가지만 인스타에 개인의 험담을 늘어놓는거, 나는 그게 성인으로서 매우 미성숙한 행동인거 같아서 좀 별로임. 차라리 술자리 같은데서 이런진상도 있더라 하며 욕하는게 낫다는 생각임.

0
2019.07.14
@Heatoz

https://www.dogdrip.net/109077333

https://www.dogdrip.net/176140263

그리고 이사람 동종업계 사람이네

아카이아 쓰고 있고 대충 스트롱홀드 라마조꼬 언급 하는거봐서

가게에서 그냥 조용히 있었을것 같진 않다

동종업계 사람이라고 티냈다거나 뭔갈 거슬리느는 행동을 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상식적으로 가게운영하는 사람이 인스타 글하나로 기분이 좌지우지 되는데 손님한테 당신같은 사람은 오지말라는 식으로 대한다? 빼박임

0
2019.07.14
@욱키

빼박임이니 뭐니 다 궁예질이라 안할래.

 

그리고 첫번째 링크는 2016년 글인데다가 본문에서서 이미 카페에서 일한다는 경험 있다고 다 얘기했음

두번째링크는 자기가 알고있는 기계들 나열하다가 결국엔 가정에서 쓰는 기계들로 커피내리는법 적은 글인데? 개인취미 같은거고만.

 

나 더 얘기하기 귀찮은데 요기서 끝내주라.

0
2019.07.15
@Heatoz

알써 굿밤

0
2019.07.14

사장이 건물주인가 보네. 취미로 장사하는.... 망하는 최적테크 타고 지롤이여....

0
2019.07.14

나같으면 커피 바닥에 쏟고 왔다. 꼴랑 몇천원어치 쓴물팔면서 ㅉㅉ.. 국밥집 가면 같은 가격으로 반찬더 주고 공짜로 티비도보고오는디

0
2019.07.14
@퍄팡퍄팡

국밥충이 여기서 또..

0

사장 정신 나간거 아니냐?ㅋㅋㅋㅋ

0
2019.07.14

뭔 씨발 책좀 몇장 봤다고 사람 무안하게 지랄이야 어디카페인지 까발려라

2
2019.07.14

배짱장사하네. 사장이 잘못했다

0
2019.07.14

사장이 뭐라 썼나 인스타 캡쳐글이라도 가져와서 봐야 알듯 상호명 가리고

0
2019.07.14

??? 너 잘못한거 없어

 

굳이 따져보자면 개붕이라는 점...?

0
2019.07.14
0
2019.07.14

얼마 못갈 가게인듯

0
2019.07.14

손꼽고 카드 내밀던 물구나무 서고 카드 내밀던 무슨 상관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9.07.14

글내용으로 봐선 가게가 킹리적 갓심이 들긴하네^^ 때려바 때려바 에베베베베베베베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가게입장도 봐야할듯. 인스타 글을 올리던가

0

여기서 간보지말고 걍 니도 똑같이 인스타에 저격이나 해 그게 낫겠네 ㅋㅋ

0

커피 좋아하는 개붕이다 이름좀 알려줘라 거르게

0
2019.07.14

가게 곧 사라질듯 ㅋㅋ

0
2019.07.14

자기 무시한다고 생각할만하네.

계산 태도에 커피 나왔다고 불러도 오지도 않고.

근데 좆 같다고 되도 않는 트집 잡는건 에바 ㅋㅋㅋ 뭔 책 가지고 시발 왜 갖다놨냐

0
2019.07.14
@자과부지

불러도 오지 않았다는 얘기는 없는데?

0
2019.07.14
@셋,둘,하나

아 커피를 잠시 두고 이 부분을 잘못봄. 안가지러 간 줄 알음.

0
2019.07.14

내 생각엔 개붕이 방문 전 다른 진상때문에 개붕이도 덩달아 피를 본거 같은데

0
2019.07.14

중립기어 박으려는 개붕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글쓴다.

 

혹시 내가 놓치는 게 있을까봐 세 번은 읽었다. 이 글도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 먼저 글쓴이가 불쾌감을 느낄까봐 먼저 말해둘게.

 

내 멋대로 착각을 해보는데 카페 점주는 어느정도 나이가 있지 않았을까? 아마 젊은 남자라면 그 상황이 안 됬을 거라고 생각해본다. 나이가 많거나 사회적으로 계급사회에서 지낸 사람일수록 상대방에 대한 무의식적인 예의를 중요시하는데, 아마 우리 개붕이가 한 손을 넣고 결제(?)도 한 손으로 내밀었을 때부터 각이 나왔을 거라고 본다. 혹시 모르니 정말로 +@가 무의식적으로 나왔는지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

 

이렇게 쓰니 점주 편을 드는 것으로 보일 지도 모르지만, 점주도 카페라는 서비스업을 하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예의를 지나치게 우선시한 나머지 접객이라는 예의를 망각한 것 같다. 정말 우리 개붕이가 진상짓 안 하고, 위 본문과 비슷한 내용이라 하고, 그정도 일에 나가라고 할 정도면 접객업의 예의를 먼저 배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비 많이 오는 여름날에 상처 입지 말고, 건강한 여름 지냈으면 좋겠다.

0
2019.07.14
@사탄

안녕하세요 개붕선생님...

 

저도 상식적으로 저보다 연배가 훨씬 높아보이는 분이었음 무의식적으로라도 정중(한?) 예의를 갖출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장은 많이 봐야 30대 중후반으로 추정됩니다. 혹은 반전적으로 저랑 연배가 비슷할수도 있겠네요

 

제가 통화 녹취록을 복기해본 내용을 덧붙이자면

 

"저는 애초에 그쪽처럼 짝다리 짚고 한손 호주머니에 넣고 주문하는 사람한테는 커피 안팝니다" 라고 말하는걸 보아 제가 너무 무심하게 오더하진 않았나 하는 생각과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되었습니다..

 

더운날씨에 냉방병 조심하시길 바라며

 

총총.

0
2019.07.14
@야크트판터

omg 어딘지 말해... 제발.. 커피쏟으러 간다

0
2019.07.14
@야크트판터

사람은 여러 일들을 겪고 성장을 한다고, 개붕이한테는 그 일이 오늘 일어났나보다.

 

그런 말을 들었다면, 상처가 됬겠지만 오히려 점주는 개붕이라는 고객을 잃었고 또 어리석게도 점주는 손님을 골라서 받겠지.

 

서비스 업종이라는 게 여러 사람을 대하는 업종인데, 하물며 손님과의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카페를 운영하며 그런 태도로 손님을 대하면 발전은 없다고 본다.

 

찜찜한 날씨에 개붕이는 같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세상 살만한 것 같다.

 

더운날씨에 덥게 있는 것 보다는, 냉방병 걸려도 시원하게 있을래...

 

총총

 

0
2019.07.14
@사탄

닉값좀 해주십시오 선생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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