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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한 대학원생을 위한 튜토리얼 - 0

필자는 1989년 부산 출생의 공학 박사 과정 말년차 (이제는 포닥)이다.

본 내용은 2012년 청운의 꿈을 안고 XX대학교에서 XX과기원 XXX공학 대학원에 진학하여 2019년 2월 공학 박사로 졸업하기 까지, 제대로 된 연구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내용이다 (원래는 책으로 내려다, 안팔릴것이 뻔하여 개드립에 차례대로 올련본다). 본 저작물은 저자와 같이 국내 공학 대학원에서 제대로 된 연구를 진행하기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특히나 지방대학 출신으로 대학원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학부생 및 이미 대학원에 들어오고 난 뒤, 연구자로서 정체성을 고민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위해 작성하였다.

되도록 객관적인 관점에서, 저자가 겪은 대학원의 일상을 실감나게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필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주관적 관점이 담길 수 밖에 없으며, 또한, 독자마다 처해 있는 상황과 성향 그리고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필자의 전달력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독자로 하여금 주체적으로 글을 읽고, 해석하기를 강권한다. 그리하여 본인의 연구에 아무쪼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공학대학원 특히나 과기대 같은 경우 아직 EQ가 발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부분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저자의 조언이나 도움이 애초에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저자 본인의 경우 EQ가 높고 소심하며 활동적인 스타일의 사람이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연구에 비하여 인간관계에 있어서 많은 부분 남들보다 생각이 많아져 본 책(개드립)을 저술 하게 되었다.

때문에 독자(개드리퍼) 분들께서도 필자의 이러한 성향을 사전에 인지하시고 본 저작물을 읽는다면, 더욱 자신에 맞게 해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른 말로 한다면, 본인이 감수성이 풍부한 공과대학원 생이라면 이 책을 일독 하기를 강하게 권하고 싶다. 그러나, 독자 본인이 생각하기에 감정이 무던한 사람이라면 지금 바로 책을 덮고, 연구를 진행하기를 바란다. (이 기계인간 자식들…)

이제까지 제목과 본 소개글을 3단락쯤을 읽었다면, 대부분의 독자는 눈치 채셨을 꺼라 생각한다. 필자는 생각이 가벼우며, 천성이 밝은 사람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으나, 필자가 마주한 악습의 정도는, 다른 하드 케이스와 비교해 보았을 때, 보다 나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지 않았고, 본 저서에서 나타난 것처럼 가벼운 마음과 어투로 책을 서술 할 수 있었다. 부디 대학원생에 들어와서 마음이 무너진 대학원 생들이 본 저서를 읽고 힘을 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필자의 말투가 가볍다고 해서, 대학원생이 처한 상황을 가볍게 보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필자가 삶을 관조하고 대하는 태도에서, 이러한 가벼운 생각이 필자에게 강한 삶의 토대가 되었기에, 정립된 성격이므로, 독자 여러분이 이러한 필자의 어법에 부정적 시각을 거두어 주었으면 감사하겠다.

105개의 댓글

GoF
2019.06.13
@칡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9.06.13

사적인 글에서 본인을 필자라고 지칭하는 건 썩 좋은 표현이 아님.

그냥 겉멋든 표현임.

1
2019.06.13
@krodt

그럼 뭐라해 본인은? 본좌는?

2
AZ
2019.06.13
@PAIPAN

심플하게 나는 이라고 하면 됨

0
2019.06.13

딱 교수가 쓴 교재 머릿말이랑 똑같네 ㅅㅂㅋㅋㅋㅋ

2
2019.06.13

교보문고던가? 이북 개인이 내는 기능 있다던거 같은데..

1
2019.06.13

휴먼 논문체 어우 씨이퍼얼

1
2019.06.13

전공책 서두에 딱딱한 말투로 웃긴 얘기 써져있는거 너무 좋다 생각했는데 딱 그 스타일이네요 벌써 재밌음

1
2019.06.13
@김약

고마워욘~

0
2019.06.13

ㄹㅇ 논문 보는줄 알았네 ㅋㅋ

1

읽판으로 꺼정

1

분명 이거 보고 숨가빠진 놈 몇있다

1
2019.06.13

글을 논문처럼 쓰게 되는 직업병...

1
2019.06.13

형..나 이번 가을학기 부로 카이스트 석사 입학했어...

나 잘못한것도 없는데ㅠㅠ 대학원가버렸어 ㅠㅠ 살려줘..

1
2019.06.13
@화장실여포

전생에 큰 죄를 지었구나

0
2019.06.13
@화장실여포

교수 잘 보고 들어가라~ 내가 알기로 공학 박사 학위 해외 국내 비율이 48:52 인데~ 해외 박사가 아카데믹한 점에서는 다들 많이 쳐줘, 한국에서 적응을 잘 못할 수도 있어서 리스크가 있지만~ 박사는 미국으로 가는걸 추천해~

0
2019.06.13

오늘 2년반 동안 한 연구가 물거품이 되버리는 결과를 얻음.. 멘붕이라 걍 일찍 퇴근해버리고 집에 있는데 이런 글 보니까 너무 반갑다... 고마워용

2
2019.06.13
@동갠이

ㅜㅜ 결과 자체만 보면 2년 반이 날아갔지만, 그 와중에 연구하는 과정은 이미 몸에 배였을꺼라 생각해~ 석박사는 길게 봐야해~ 학문이란 그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껴야만 오래 갈 수 있어~ 너무 슬퍼하지마~~

0
2019.06.14
@동갠이

나도 박사때 병원에서 데이터 받아서 오랜기간 공들여서 분석하고 논문써서 정말 좋은 암 관련 저널에서 받아준적이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정책이 바뀌는바람에 데이터를 사용할수 없게 되었고 논문을 철회해달라는 이메일을 쓰면서 눈물을 흘렸던 적이 있었는데.. 지나고보니 그 또한 공부의 일부였구나 싶네 (위에 글쓴이가 말한거처럼)

 

아무튼 힘내길..!

1
2019.06.13

초록잼

1
2019.06.13

척척석사 형은 척척박사 동생이 넘나 부러운 거시에오

1
2019.06.13
@우울함

당신의 젊음이 더 부러운거시에오~ 한시라도 빨리 클럽에 가서 여자들이랑 놀아요~

0
2019.06.14
@방과후계약직

88년생에 유부남인데 부럽다니...

1
2019.06.14
@우울함

아이고 형님...

0
UMO
2019.06.13
[삭제 되었습니다]
2019.06.13
@UMO

? 어디가 못씀? 대학원생 아닌데 그리고 박사님이신데?

 

마지막단락은 원래 의도랑 다른 변명 사족이라 흐름에 안맞는 끼는 글이긴한데

 

그거 빼고 보면 잘썼음

1
2019.06.13

"나이브" "필자" 석박GQ체

1
2019.06.13

존나 공대 냄새 진동하는글 . 단어 선택 하나하나가 소름끼치게 전공스럽다.

 

'따라서 독자로 하여금 주체적으로 글을 읽고, 해석하기를 강권한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내용을 전적으로 믿으면 안됩니다.

 

주체적, 해석, 강권 이란 단어선택이 아주 전률스럽게 한다. 갠히 박사가 아니구나.....

 

아주 전형적인 엡스트랙 형식이다

 

본 글의 목적과 대상,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 이 글의 결론과 한계

 

박사님 다음글 올려주세요

1

아조씨 책으로 절대 내지마세요

 

책으로 내면 읽다가 갑갑해 뒤질거 같네요

 

시리즈물은 환영입니다.

1

캬.. 양 옆 딱 맞추게 하는 기능

1

교수돼서 수업용 책으로 내는 거 아니면 안팔리겠다 싶음

1
2019.06.13

세레브한 와타시 학부생쟝을 위한 콘페이토는 없는데수웅?

1

야설도 이렇게 써바바

1
2019.06.13
@모르는게많은개붕이

야설 써봤는데 내 취향이 너무 강해서 나도 쓰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야설 쓸때는 사탄을 이겼어...

0
2019.06.13

인설트 오지넼ㅋㅋㅋㅋㅋㅋㅋㅋ

1
2019.06.13

박사답네.

초록만 열심히 쓰고

내용하나도 없고 지루하네

1

포닥선생

내 손가락이 이상해

1
ACE
2019.06.13

재밌네

진행시켜~

1

수필은 논문체로 쓰는거 아니야 ㅠㅠ 서문만 이렇길 기대한다.

1
2019.06.13

문단 첫글자 들여쓰기 안해서 ㅂㅁ 드리는 바이다

1
2019.06.13

나도 이공계 전문연 3년차

근데 끝나면 딴일해보고싶다 요리쪽

1
2019.06.13

더러워

1
GoF
2019.06.13

아저씨는 무슨죄 지어서 대학원 수감됐어요?

1
2019.06.13

ㅅㅂ 책 머릿말보는 줄.. OOO를 펴내며..

1
2019.06.13
1
2019.06.13

박사는 리스펙

1

1편 링크 : https://www.dogdrip.net/212484044

2편 링크 : https://www.dogdrip.net/212487532

1

나도 올해 박사다

학부생들아 박사 하지마

그냥 하지마 시발새기들아

1
2019.06.16
@슈뢰딩거의치킨

그래서 석사까지만 하고 취직함 ^오^

0
2019.06.14

개정판 기대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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