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이 많아져서 글을 안쓰다가 개드립에 "니그로 드립 해도 되는 이유" 이런게 추천을 받고 올라가 있고 그래서 짧게남아 글을 써. 꼰대글 같은 것이고 다 아는 내용이기도 할건데 관심없으면 넘어가도 돼.
먼저 흑인에게 인종차별을 당했거나, 또 그런 일화를 듣고 기분이 나빴던 친구들이 많이 보이고, 그 분한 감정은 충분히 이해해.
하지만 분노의 타겟이 그 잘못을 저지른 개인에게 가는 게 아니라 그 개인이 속한 특정집단을 향하는 것은 부당하고, 또 위험한 사상이야.
예를 들자면
옆집 흑인이웃인 조단이 나를 아시안이라 놀렸다, 그래서 조단에게 항의했다./경찰에 신고했다 --> 정상
옆집 흑인이웃인 조단이 나를 아시안이라 놀렸다. 그래서 나도 조단이 속한 집단인 흑인을 비하함으로 되갚아 주었다 --> 비정상
왜 2번 대응이 비정상인 이유는 분노의 주체가 잘못을 저지른 당사자가 아닌 무고한 집단 전체를 향하기 때문이야. 조단의 인성이 쓰레기인게 흑인이어서는 아니잖아? 나치의 유대인 학살, 러시아의 공산혁명, 뭐 우리 가까이에는 미러링을 예로 들수 있겠지. 집단전체, 특히 그 집단의 정체성이 피부색과 같은 선천적이고 그것을 비하의 수단으로 삼는 다면 그것만큼 비열한게 없다고 생각해. 또 두집단이 서로에게 침뱉어가며 싸우는게 무슨 의미가 있지?
그냥 익명성이 보장된 커뮤니티지만 여기서 아무생각없이 하는 말들이 너희들의 가치를 낮추지 말았으면 해. 기억은 잘 아나지만 정약용의 말씀 중에 "너의 서신이 대로에 떨어져 너의 정적이 그것을 읽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게 항상 조심해서 말해라" 라는 말처럼, 재밌게 글쓰는 것은 좋지만 정도를 지키는게 좋지 않을까.
혹시 그냥 재밌어서 하는건데?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요즘은 어딜가나 외국인 만날 수 있고, 또 너희가 외국에 나갈 기회도 많을거야. 재밌다고 쓰다가 실수하지 말길 바래.
월요일이다
allday
일베나 다름 없음.
allday
김숙희박은희조아영
병림픽
타리릭
범죄율이 어쩌면서 흑인 조선족은 전부 범죄자다 하는게 딱 메갈이 남자들은 전부 범죄자다 하는 논리
이람
조선왕조씰룩
지존보
옛날에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모습들이 나오면 오히려 감싸주었거나 보호해주었는데 지금은 아냐
역으로 흑인들이 약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상대를 우롱하고있어
비슷한 예로 페미니즘만봐도 여성=약자 남성=강자라는 이분법적인 프레임을 씌워서 남자들한테 무차별 폭격을 가하잖아
그런것처럼 흑인들도 흑인=약자 백인=강자라는 같은 방식으로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있는게 현 상황임
정작 미국과 같은 서양권에서 흑인보다 입지가 낮은 동양인들은 흑인들의 비해 사건사고없이 잘만 살아가고 있고
오히려 흑인들은 본인들이 차별받는걸 생각안하고 더 약자인 동양인들을 차별하고 괴롭힌다.
흑인들이 지지해야 할것은 인종적인 담합과 평등이여야 하는데
얘네들은 오직 흑인의 인권만 외치고 있고 타인종들은 아에 깔보고 무시해버림
미국에서 괜히 트럼프가 나온게 아냐
흑인들이 졸라게 이중잣대와 내로남불로 프로불편러 짓거리를 하고 그게 도를 넘어서니까 욕을 쳐먹는거임
흑인들이 진작에 백인사회에서 동양인 포지션만 잡고 살았어도 차별 안받음
지존보
물론 인종차별에 대한 정당성 같은건 없다만
적어도 인종차별을 없애려면 흑인들의 개선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백인사회에서의 무임승차와 같은 행위가 없어야 한다고 본다.
현 흑인들이 하는 짓거리는 뷔페니즘과 다르지 않지 힘든건 너나하고 꿀은 내가빨고 돈은 너나 지불하고 나는 무임승차 하겠다.
이게 현 흑인들의 위치임
alksdfj
요즘은 워낙 불편러한테 엎드려 비는 분위기다보니 술자리에서는 재미로 넘어갔던 섹드립도 집에가서 "생각해보니 기분나쁜데 이거 성희롱 아니야 언니들?" 이지랄 할까봐 겁남. 온갖 검열해서 그런 사회로 만드는게 어쩌다가 선넘는 놈들, 아예 개그도 아닌 혐오하는 놈들 글 한번씩 읽고 기분나쁜것 보다 더 안좋을 듯.
방광폭발
인종비하로 개그치는게 웃긴것도 화자와 청자 모두 그게 실없는 소리고 반인륜적인 걸 뒤틀어 꼬집는 거기 때문에 웃긴거라는걸 아는거지
근데 불특정 다수에게 내가 쓴 글이 보이는 인터넷 공간에서 1), 2)의 암묵적 룰 모두 만족하는 경우가 그리 흔하게 있을까? 난 아니라고 보거든.
누군가 그 개그가 모욕적이라고 지적하면 그걸 받아들일 준비 정돈 해야지. 재밌으면 장땡이다는건 난 동의 못하겠다.
alksdfj
모욕적이라고 지적하면 받아들여야된다는 (무조건 사과해야된다는건 아니고 경우에 따라 다음 개그는 좀 수위를 조절한다든지) 얘기는 나도 한 이야기니까 나 이상한 사람 만들지말고.
도대체 언제부터 세상사람들이 자기 기준, 자기 기분에 맞추기를 바라는 유아적 사회가 됐는지 모르겠다. 거칠게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점잖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거고 가려서 듣고 가려서 사귀는게 맞는거지 왜 다 자기한테 맞춰주기만을 바라는건지... 어머니 세대를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여자도 이정도로 유아적/수동적이진 않았음.
방광폭발
쉽게 말하자면, 막나간다는걸 화자와 청자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개그가 진행되느냐. 아니면 현존하는 문제에 대한 아무런 인식 없이 '그저 웃기기만 하면 된다(문제의식이 결여된 혐오표현의 마구잡이식 발산)' 혹은 '내 기준에서의 정의는 무조건 지켜져야 한다(흔히 말하는 PC충 혹은 SJW)'라는 마인드이냐의 차이라는거야
나도 블랙코미디나 아슬아슬하게 수위 넘나드는 개그 좋아함.근데 선은 어느정도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이야. 그리고 내 기준에서의 그 '선'이라는건 청자와 화자 양측 모두가 상황에 대한 동의하거나, 혹은 소재로 사용되는 문제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라는 거고. 그리고 요즘 인터넷상에서 성차별 문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정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런 혐오표현을 개그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적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이런상황이 우려될 뿐인거야.
그리고, 니 말을 그대로 돌려주면, 재밌으면 장땡이니 어떤 개드립을 쳐도 상관이 없다는것또한 내기준에 청자가 맞춰야 한다는 유아적 발상 아니니?
alksdfj
2. 혐오표현의 마구잡이식 발산이 아니라 개그였을 경우라고 전제를 박았는데 이건 또 무슨 얘기? 자꾸 하지도 않은 얘기 내 입에다 쑤셔넣지 마라. 그리고 혐오표현의 발산이면 댓글로 그 병신새끼 욕하면되지 검열을 왜하냐? 병신소리하면 병신으로 대우해주면 될일.
1) 모욕적이라는걸 인지 못하면 장애인이겠지 사람인가? 민감한 소재로 개그하는거면 그만큼 웃기니까 하는거 아니겠삼? 2) 모든 청자가 룰에 동의되어 있어야한다는게 말이 안된다는게 내 이야기라고.
그리고 개그에 문제의식이 왜 필요하냐? 영구와 땡칠이에 문제의식이 있나? 시덥잖은 노크 개그에 문제의식이 있나? 웃기는건 왜 웃기는지 정확히 분석하기 어려움. 테스트를 통해 알 수 밖에 없는 문제임. 그래서 성역없는 스탠드업 코미디 클럽 같은데서 코미디언들이 자기꺼 테스트해보는거임.
방광폭발
그리고 거듭 말하지만 내가 말한 룰이라는게 '다 불편해하지 않는다' 따위의 말처럼 화자나 청자의 일방적 규칙준수를 강요하는 말이 아니야. '서로'의 입장을 '인지'하고 있으면 상호동의를 성취하기 편하다는거지. 예를 들면 화자에게 무조건 '흑인이 동양인으로 개그를 치면 불편하다 듣는 동양인 기분나쁘니 그 개그는 금기다' 혹은'청자들도 화자가 뭔말을 하든 개그니 다 받아들여야'를 강요하는게 아니라, '흑인 코미디언도 동양인의 심기를 건들[수도] 있는걸 인지하고 있고, 청자들도 동양인들이 저 개그에 기분나빠할[수도]있다는걸 인지하고 있고, 동양인들 또한 저 흑인이 비하의 목적으로 개그를 치는것이 아니다는걸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행동을 강제하지 않는다'정도라는거야. 그래서 나는 '상호간의' 이해 혹은 동의를 계속해서 강조하고 싶어. 불알친구들끼리 평소에 패드립으로 시시덕대도 괜찮지만 받는 친구가 그날 기분이 나쁜경우엔 멱살잡고 싸울수도있잖아? 웃기면 장땡이고 니가 거슬리는건 나중이야기다 라는건 청자입장에 대해 좀 무감각한것같거든. 특히나 불특정 다수가 보는 인터넷공간에서는.
2.
막말로 일베나 메갈애들이 지들끼리 김치녀 운지 한남 재기 하는것도 지들딴엔 개그고 웃겨죽는 이야기야.
물론 걔네들은 지들 울타리 안에서 그러고 놀고있으면 병신짓한다는게 잘보이지만, 걔들이 튀어나와서 치는 개그들은? 당장 개드립에서도 '그 성별'이니 뭐니 하면서 울타리 밖으로 뛰쳐나와서 혐오기반한 개그를 치고 있는데 다들 박수 짝짝 치면서 '하하하 재밌다'하고 있는걸 본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유머를 혐오발산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집단이 지금도 굉장히 많은데 그걸 다 이건 개그일 뿐이고/이건 혐오표현이고 나눌수 있다고 생각해? 역사적으로도 유머를 프로파간다로 사용했던 예가 한두가지가 아닌데?
alksdfj
일베나 메갈들이 즈그들끼리 재밌다고 하면 즈그들끼리 웃으면 그만인거고 그거 갖고와서 여기서 써먹었는데 안먹히면 그건 실패한거고. 뭘 애매하게 인지를 해야되니 말아야되니 그런 룰을 갖다대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짓을 하게되면 정말 아슬아슬하면서 기가막히게 재미있는 코미디가 다 사장되게되는거임. 코미디언은 그런 코미디를 시도조차 하지 않을거고, 청자들은 뉘앙스를 구별하는 귀를 잃어버리겠지. 약간 위험하지만 재미있는 개그와 그냥 불쾌하기만 한 개그를 구별못하게 될거다. 상류층에서 외동딸로 포시랍게 큰 애들이 "봇물 터진다"라는거 보고 이상한 상상한다던가 별것도 아닌 이야기에 "저질"이라고 몸서리 치는거처럼.
불편할지도 모르는 코미디를 검열해서 제거하기보단 오히려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들려줘서 (진짜 저질스러운것, 저질스러우면서 재밌는것 등) 청자가 다양한 뉘앙스를 구별하는 귀를 기르게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더 다양하게 들려주려면 성역없는 코미디 할 수 있게 장려해야겠지. 그럴려면 청자들이 기분이 좀 나빠도 야유를 보낸다든지 하는식의 건설적?인 피드백 정도에서 멈춰야지 고소하고 그러면 답이 없지.
흑인 개그맨이 나와서 정색치고 흑인 노예 개그한다고 생각해봐라 관객들이 아 시바 뭐지 웃기긴한데 웃어야되나? 하면서 쭈뼛쭈뼛하게 참고있을때 펀치라인으로 긴장해소하면 그런게 진짜 배째고 웃는 개근데 진지잡수신 분들이 검열해서 그런거 다 없어진다 생각하면 ㅠㅠ
방광폭발
다만 출처가 극단인 유머를 가장한 프로파간다는 경계하는게 맞다고 봄.
요즘 개드립에서 아무렇지도않게 인종차별 및 성차별 드립 치는거보고 경계심이 더 올라간것도 있음.
인터넷 사용자는 나랑 친한인간들도 아니고, 여기가 공개코미디처럼 화자가 단지 아무 적대심이 없는 개그맨이다 라고 인지할수도 없음. 쌩판 모르는사람들이니까 상호간에 더 조심하는게 맞다 라는 생각임.
alksdfj
"거짓 감상에 대한 방어는 옳은 감상을 심어주는 것이다. 학생들의 감수성을 메마르게 하면 그들은 오히려 프로파간다에 빠지기 더 쉬워질 뿐이다. 메마른 감수성은 결국 무엇이든 흡수할 것이고 굳은 마음은 어리석은 이성을 대신해서 프로파간다를 방어해주지 못할것이다"
"The right defense against false sentiments is to inculcate just sentiments. By starving the sensibility of our pupils we only make them easier prey to the propagandist when he comes. For famished nature will be avenged and a hart heart is no infallible protection against a soft head."
발의역이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방광폭발
유머를 가장한 차별만큼 몰이해스럽고 메마른 감수성을 심어주는것도없으니까.
alksdfj
니 말에 의하면 ("다 이건 개그일 뿐이고/이건 혐오표현이고 나눌수 있다고 생각해?") 그 두개를 구별하기 힘들다면서, (나는 잘된다 니가 안되는건 니가 그런 불편한 개그를 피하기만 했기 때문이겠지) 그러면 니가 왕이 됐다고 가정했을때 어떻게 유머를 가장한 차별만 골라서 검열할건데? 니같은 사상 갖고 있는 사람이 니 기준에서 안좋은걸 제거한다는 미명하에 오히려 더 헬 만들 가능성이 높은거임.
방광폭발
감수성을 역설하는 발췌문을 들고와 놓고 남의 입장과 경험마저 재단하는 그 태도는 도대체 뭐냐? 많은 불편한 컨텐츠를 접하게 함으로써 분별력을 기를수 있다는 주장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난 이미 말했다. 다만 너가 맞을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유머를 여과없이 받아들여 맥락없는 혐오를 키울수도 있다는걸 난 말하고 싶은거다. 실제로 한때 일베가 중고딩들한테 크게 인기가 있었고, 메갈의 사상이 지금 여중, 여고생들에게 여과없이 퍼지고 있다는게 그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너의 주장과 내 주장 양쪽중 어느것이 맞다고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나? 아직 아니다. 그럼 결국 니의견이나 내의견이나 뇌피셜일 뿐인거다.
내가 유머를 가장한 프로파간다를 반드시 '검열'해야 한다고 했나? 지나친 검열은 나도 경계한다고 지속적으로 피력했다. 그리고 극단의 사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지, 당장 검열해야한다고 하진 않았다. 내 댓글을 다시 읽어봐라. 난 모든 관점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경계'라고 표현한 이유는 유머를 가장한 혐오성 프로파간다와 차별을 역설적으로 이용한 유머를 정확히 구분하는 인간은 없기 때문이다. 관점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도 꼭 못박았다. 개인적으로 일베가 해악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일베 강제 폐쇄에는 반대하는게 내 스탠스를 조금이나마 대표하는 것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내가 왕이 된다해도 내가 독단적으로 해악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강제 검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너같이 '나는 잘 구분할수 있다'라고 자신하는 인간들은 어떨것 같나?
alksdfj
관점에 따라 다르다는게 니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다. 저 발췌문 본문글은 니같은 이야기하는 선생들(불편러 관점으로 문학비평하는)을 비판하는 수필임. 전혀 기분나쁠 개그아닌데 "내가 그렇게 느꼈으면 성희롱이거든욧!"이라는 식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 성희롱 판단 기준과 뭐가 다르냐? 정상인은 다 웃는데 불편러만 뚱하고 있겠지 그걸 관점에 따라 다르다고 포장하는거아님? 그 관점에 동조하고 엎드려 빌면서 정당화해주고 심지어 도덕적 우월감마저 느끼게 해주면 PC충과 SJW가 창궐하는 병신사회되는거임.
그러면 어떻게 구별할까? 구별하는 법칙이라도 있나하면 그런건 없다. 이성적으로는 문학비평이 그렇게 어렵기 때문에 많이 읽고 잘된것과 잘못된것을 구별하는 감수성을 기르는게 중요하다는게 CS Lewis의 Men Without Chests의 요지고 이성적으로는 개그를 보고 화내야되는건지 웃어야되는건지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많이 들어봐서 개그 감수성을 키우는게 중요하다는게 내 주장이다.
방광폭발
PC충과 SJW도 다른 사람들의, 화자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몇번이고 말하고 있는데, 들어먹을 의지가 없구나.
'화자의 입장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는게 감수성이 떨어지는거라고 말하는거면 그래, 난 그냥 감수성 떨어지는 인간이다.
됐다 그냥.
alksdfj
방광폭발
서로 이해하자는건 서로 양보해서 절충하자는 말과 같고, 이는 곧 서로의 관점에도 틀린 점이 있을수있다는걸 인정하자는 것과도 같다.
이게 내가 하고싶은 말인거다.
alksdfj
방광폭발
alksdfj
alksdfj
방광폭발
다들 그걸 인정하고 각자의 의견이 완벽하지 않다는걸 인정하자는거다.
그리고 절충하자는거다. 불편러들이 엿같은건 자기가 논리와 도덕률이 완벽하다는 생각인거고.
alksdfj
방광폭발
alksdfj
요약하고 갈란다. 1) 불편한 개그든 기분나쁜 개그든 병신 개그든 가리지 말고 봐서 감수성을 기르자. 2) 어떤 새끼가 하는 개그가 불편하다고, 기분나쁘다고, 병신같다고 니가 우월한 사람이되고 그 사람이 무조건 나쁜 사람 되는건 아니다. 고소하거나 인생 망칠려고 달려들지 말고 그냥 병신새끼라고 욕하고 넘어가자 그게 더 좋은 사회다. 그게 진정한 의미의 똘레랑스가 있는 사회지 무슨 다문화 가정 무조건 빨아주고 이런게 아니라.
방광폭발
1)에 대해선 단순히 그럴것 같지 않다는게 내 우려고, 2) 개그 하나에 죽자고 달려들지 않는게 더 건강한 사회라는건 너와 나가 똑같이 생각하는바이고, 그 기반이 되는 논리가 너와 나가 큰 차이를 보이는것뿐임.
다만 재밌는건 내 입장도 니 입장도 약간 모순적인 모습이 보이는게 재밌다. 나는 상호이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적정'선'을 지키며 쳐낼건 쳐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모순적이고, 너는 불편한 개그든 기분나쁜 개그든 병신개그든 가리지 말고 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병신새끼들과는 절충도 합의도 안되게 매장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모순적이네.
alksdfj
2) 그 개그의 청자 중 불편러들의 말안되는 비판을 들을 필요는 없다.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보이면 오히려 그들의 병신같은 주장에 정당성과 도덕적 우월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위험하고 조롱으로 그 병신같은 논리를 깨부셔야 한다는 주장은 모순이 없는뎅?
방광폭발
뭐 검열이라는게 별건가.
트위터에서는 꼴페미들이 자기 눈밖에 나는 컨텐츠들을 지들끼리 검열하는거고, 뭐 그런거지.
alksdfj
방광폭발
그걸 외압으로 강제로 막아버린순간 검열이지뭐
그리고 뭐, 당장 들수있는 반례를 들면 인종차별주의는 뭐 논리적으로 완벽한것도 아니고. 인종차별에 근거한 유머코드는 논리이지 않은 사상에 기반했어도 괜찮고 받아들일수 있는데 PC주의에 근거한 유머코드는 논리적이지 않은 사상에 기반한거고 사회에 해만되니 매장하고 검열해도 된다? 이거 모순아니야?
alksdfj
만년동안
그말은 곧 PC주의 전체를 배격하는 말이고, 그안에는 PC주의 유머도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하는듯.
걍 서로 약간 용어의 정의와 범위에 대한 견해차이가 보인다.
그리고 인신공격은 니가먼저했구만. 싸우지말고 c'ex해
만년동안
그리구 내가볼땐 방광이 쟤도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 하고있고,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뜬구름잡는 이야기같음. 상호이해가 가능하면 이런 차별과 유머의 줄타기에서 싸우는 일 자체가 없겠지. 지구4에서나 가능할만한 이야기같당.
근데 또 쟤 의견에도 일부 동의하고 니말엔 동의 못하는게 하나 있는게, 극단의 유머를 많이 접한다고 해서 꼭 분별력이 길러지는것은 또 아닌것가틈. 사람마다 인지능력도 다르고 하니까 일반화할수 없다고 해야하나? 내가볼때 이문제는 폭력적인 게임하면 폭력적이 된다/아니다 같은 주제랑 비슷한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해결될 날이 있을것같다. 나는 전체는 아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폭력게임이 폭력성에 영향을 미칠거라고 보거든. 마찬가지로 민감한 유머가 너무 분별없이 횡행하게되면 오히려 분별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거라고 나도 생각하구. 그런 이유에서 조심하자고 생각하는 쟤 의견도 약간 일리는 있어뵘. 무엇보다도 이미 검열이라는 시스템이 정착되있기도 하고, 또 니 맘속에선 PC주의를 무논리 무가치한 사상이라고 검열하고 있는것같구.
이런문제에 답이 어딨겠냐. 서로 견해를 같이하는점도, 달리하는점도 보이네. 뭐 개드립게이들끼리 키배뜬다고 해결되는문제도아니구. 서로 의견 다르다고 애새끼같다하고 서로 관심법 시전하는건 별루 보기 안좋다. 인신공격하는게 그렇게 논리에 도움이 되는 행동은 아니잖어?
만년동안
쟤는 유머 가지고 사회적 검열을 시도하는 무리들에 한정해서 말하고 있는거고, PC주의에 기반한 표현 전체에 대한 말이 아님. 흥분한것같은데 차분히 생각좀 해봐.
alksdfj
방광폭발
정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 중 하나는 외설적이고 직설적 가사를 쓰는 터네이셔스 d이다. 남녀의 특징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하는 케빈하트나 루이스 CK 같은 코미디언 좋아하고, 남들이 보면 이상할수도있는 변태같은 성적 취향을 개그로 발산하는 일본애들의 컨텐츠도 존중한다. 니가 무슨 뇌피셜로 내가 온실속 화초처럼 자랐다고 생각하는거지?
alksdfj
방광폭발
코미디를 그대로 흡수하고 그 코미디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여과없이 받아들여 혐오를 싹틔우게 되는경우.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일베였고. 전두환 노무현 희화화해서 굉장히 크게 세를 불렸지. 중고딩들이 길가면서 노무노무 광주는 폭동이야 이러는거 보고 진짜 크게 충격먹은적이 있기도 하고.
뭐 인지를 하고 말고 구분하는게 말이 안된다고 하는데, 사실 니가 그렇게 느끼는걸 나도 이해하는게 원래 많은 정상인(?)들은 그렇게 한다고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이미 그렇게 하고있으니까 별로 이런걸 깊게 생각 안하는게 당연한거지. 개그 치는사람도 받는 사람도 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있으니까 스무스하게 넘어가는건데, 인터넷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선 그게 일단 안되니까.
방광폭발
만나서반갑습니다
겉으로 티를 내거나 실제로 행동을 하지않는한 문제될거 없다고 봄
2D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