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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사거리.
빛이 닿는 곳이면 벽이건 바닥이건 가리지 않고 벌레로 가득합니다. 물 속에서 살다가 성충이 되면 물 밖으로 나와 알을 낳고 죽는 하루살이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부근의 한강변 암사 자연 생태공원에서 몰려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 때면 그러려니했지만, 최근 몇 년 새 그 수가 너무 늘어서 이제는 그냥 지켜볼 수준이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전환=) “해만 떨어지면 이게 이제, 훤하게 비치니까, 이리 막 벌떼맨치로(벌떼 마냥) 날아와가, 역사 한데(역사 앞에 가득) 훨훨 날아올라, 막.
그라믄 손님들이, 이 옷을 털고는, 이 벌레가 묻을까봐 어유, 어유, 이러구, 막 이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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