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판이 무너진다거나 하는 사고로 일행이랑 잠시 떨어져서

무음구역같은 이레귤러환경에 빠지게 되었는데

배경음이랑 청력 모두 먹먹해지고 방향감각 교란에 생명력없는 묘사로 사람들이 세상을 채우는 주파수에서 생기를 받으며 살아간다는 연출해주기

2. 무음구역에서 헤매는데 갑자기 손 쑥 뻗어나와서 이끌어주고 다시보니 사라져있음. "누구였지?" 라고 독백하는 컷씬

(시작하자마자 현지인두명이 밀착해서 쫑알대니까 정신없드라)

3. 이레귤러환경 빠져나오면서 동굴 바깥으로 걸어나가다 보면 동굴속 물흐르는 맑은소리랑 시원한 바람 불어오는소리 들리게해서 귀 간질여주고 이동하다보면 풀들이랑 이끼 점차 많아지는 연출로 이세상의 생명력은 주파수에 의존하고 공명하고있구나 하는 시각연출

말로하는것보다 보여주고 납득시키는게 최고라 생각하는데

4. 듣기좋은 풀벌레소리랑 새소리 등 자연음과 다르게 몬스터들은 불협화음같는 소리내서 조화롭지 못한 존재임을 묘사

5. 

이거는 구소련때 지었던 듀가의 거대 레이더인데 (블랙옵스 콜드워에도 나온 장소)

규모답게 유럽쪽에서 넘어오는 엄청난양의 소리와 전파를 감지할수있다고 했음

이런식으로 소리나 주파수에 대한 인간의 집착과 과거문명의 전쟁유산 같은걸 시각적인 스케일로 보여주면 여기사는 사람들이 어떤역사를 가져왔는지도 이해하기쉽고 맵 비주얼로도 상당히 괜찮은 볼거리가 될거라 생각들었음 

프롤로그 밀었던거 계속 곱씹고 영상보는데 정말 이게맞나? 싶어서

이런 매력적인 설정을 말로만 풀고 연출로는 너무 묘사가 아쉬워서 잘려고 누웠는데도 계속 생각났음... 난 이런 컨셉의 분위기 굉장히 좋아하는데 위에 적었던거 그럭저럭 살릴수있는 평작으로 나왔다면 원신접고 명조로 넘어왔을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