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수준이 높은 사회에서 오히려 성평등 부처가 더 필요합니다. 그 수준이 올라갈수록 성평등 민감성이 높아지고 필요한 대책이나 요구들이 많아지니까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66·사진)은 ‘성차별이 상당부분 해소됐으니 여가부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어느 정치인과 생각이 정반대다. 여가부는 실질적 성평등 실현이라는 소임을 다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할 부처가 아니라, 성평등한 사회일수록 역할이 커진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갖가지 이슈들은 여가부를 소환한다. 육해공군과 고위 공직자를 불문하고 일어나는 성폭력 사건, 갈수록 진화하는 디지털성범죄, 여전히 공고한 유리천장과 코로나19로 여성에게 더 취약해진 노동시장, 학교와 가정을 떠난 청소년·한부모를 비롯한 지원 사각지대 등이 그렇다. 성평등 수준을 제대로 따져 보기도 전에 이 사회가 살펴야 할 여성·평등 의제는 차고 넘친다.
정 장관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각종 사회문제의 원인을 ‘젠더 문제’로 연결시키며 여가부 존재 자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여가부가 정부 정책의 성평등 어젠다를 끌고 가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조직 위상이나 예산·인력 구조는 취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3098799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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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는이제꿩
그리고 장관은 항상 여자여야하죠
모루겟소요
나 성평등 수준 존나 높은데 아무리 봐도 여성부는 필요없어보이니 폐지 땅땅땅
메론쥬스
그래서 여성부가 제대로 한게 뭐냐구요...
젠더갈등 부추기고, 비혼 분위기 조성하고, 저출산 만들어내고, 이상한 실적도 없는 각종 여성단체들 지원해주면서 세금 낭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