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카마이타치의 밤 2 번역 4

페르소나 모바일 업데이트좀 파먹는다고 천천히 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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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재회

키요씨는 우리들을 응접실로 안내했다.

"여 토오루군, 오랜만이네."

그 목소리의 주인을 보고 우리들은 앗 하는 소리를 냈다.

 

쿠보타 토시오씨다.

 

1년반전, 토시오씨는 스키를 너무 좋아해서, '슈플'에 살면서 일을 했었다.

학점따위 버리고 대학 6학년생이라고 자칭하고 있었으니..... 지금은 대학교 8학년일까.

신장은 180cm를 가볍게 넘어서 아무리봐도 스포츠만능이라는 체형이다.

변함없이 선탠은 한 채이다.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은 시노자키 미도리씨였다.

그녀도 토시오 씨와 같은 시기에 펜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저번에 봤을때는 연령미상의 20대 같기도 고등학생 같기도 아줌마같기도 했었지.

하지만 지금은 나이에 맞는 침착함 덕택에 아무리봐도 20대로밖에.... 아니 고등학생... 아니 아줌마....?

 

"오너, 오랜만입니다."

토시오씨와 미도리씨는 코바야시씨에게 정중히 인사했다.

"어머 그 반지는....."

마리가 토시오씨의 약지의 반지를 눈치 빠르게도 발견했다.

 

토시오씨는 조금 얼굴을 붉혔다.

"......우리들, 결혼했어."

그렇게 말하고 미도리씨 쪽을 보았다.

서로 오가는 시선과 시선.

 

A: "축하드립니다!"

나는 솔직히 축복했다.

B: 나는 말을 잃고 아연히 둘을 보았다.

C: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에요."

나는 심통을 내며 그렇게 말했다. <- 선택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에요."

나는 심통을 내며 그렇게 말했다.

(암전후 구타소리가 들림)

사방에서 철권과 킥과 박치기가 날아와서 나는 너덜너덜해졌다.

 

"숙부는 알고 있었어요?"

마리가 코바야시씨에게 물었다.

"물론. 피로연 초대장도 왔었지만 갈수가 없어서 말이지."

"오너는 꼭 왔으면 좋았을텐데....."

미도리씨는 아쉬운듯이 얘기했다.

 

"대학은 이미 졸업하셨나요?"

내가 물어보자 토시오씨는 웃으며 말했다.

"중퇴했어. 결혼했는데 언제까지나 놀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작은 스포츠용품 메이커에 취직했다. 아내도 그 회사에서 사무 파트로 일하고 있고."

토시오씨는 '아내'라는 말을 부끄러워 하면서 얘기했다.

 

"미도리씨, 행복한가요?"

마리가 농담하듯이 얘기했다.

"응, 정말로. 너희들도 빨리 우리들처럼 되라구."

그래그래.

우리들도 빨리.....

 

"하지만 미도리씨. 결혼 하려면 상대가 필요하잖아요. 아아, 어디 좋은 사람 없을까나."

마리의 시선은 나를 지나쳐 먼곳을 향하고 있었다.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남자가 있는데도.......

 

"어라? 그러고보니 사모님은?"

"쿄코? 그건 말이지...."

토시오씨에게 질문을 받아 코바야시씨는 둘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애초에 우리 부부에게는 초대장이 오지 않았어. 실례아냐 이거?"

코바야시씨가 다시 기운을 찾아 분노했다.

"아하하하. 사실 저희도 그랬어요."

토시오씨가 머리를 긁었다.

"너희들도? 어떻게 된거지."

 

"아마 초대받은것은 그때 있던 숙박객 뿐이고, 펜션 관계자는 빠진 모양이에요. 우리들이 어떻게 이 여행에 대해서 알게 됐냐면..."

"내가 알려줬어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기억하시나요?"

마르고 머리 긴 여성이 그렇게 말했다.

조금 눈이 사납지만 미인이라고 할수 있겠지.

조개껍질 귀걸이를 차고 있다.

 

"반가워요. 다시 만날수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었어요."

통통하고 귀여운 느낌의 여자가 말했다.

조금 통통한것 같지만, 정말 건강해 보인다.

 

무언가 말하려하던 코바야시씨를 제치고 나는 몸을 내밀며 말했다.

A: "와타세 카나코씨와 키타노 케이코씨!" <- 선택

B: "와타세 케이코씨와 키타노 카나코씨!"

 

"와타세 카나코씨와 키타노 케이코씨!"

"와, 풀네임으로 기억해주시다니 감격!"

박수를 치는 조금 살찐 쪽이 키타노 케이코씨.

 

"또, 같이 놀아주세요."

조금 경박한듯이 말하는게 와타세 카나코씨.

같은 회사의 사이좋은 OL2인조로서, 어딜 가건 둘이 같이 행동하는 모양이다.

 

"여, 정말 오랜만이네."

코바야시씨가 그리운듯이 말을 걸었다.

"응.......?"

누군가가 내 옷의 끝부분을 잡아당기고 있었다.

마리였다.

마리가 귀에대고 속삭였다.

 

"한번밖에 본적없는 상대의 이름을 잘도 풀네임으로 기억하고 있네."

"아니, 그건....."

"암기는 서툴다던가 말하지 않았나? 여자 이름에 관해서는 대단한 암기력인걸."

 

"카나코씨에게 전화를 받았었어."

토시오씨가 말했다.

그때의 멤버가 초대 받았다고..... 그래서, 그리운 얼굴들을 볼수있을까 싶어서 뻔뻔하게도 온거지. 그랬더니 키요씨가 들어오는걸 허락해주셔서...."

 

"뭐야 나만 그런게 아니였잖아. 신경써서 손해봤네."

코바야시씨는 갑자기 편한 표정이 되었다.

아직 신경쓰고 있었나보다.

 

"아, 맞다!"

카나코씨가 갑자기, 큰 소리를 질렀다.

"모두를 만나면 말하고 싶었던게 있었어요! ....우리들, 게임 속에서는 OL3인조로 나왔었죠?"

 

게임을 해보지 않는 내가, 곤란한 얼굴을 하고 있자 마리가 작은 목소리로 알려주었다.

"게임에서는 카와무라 아키라고 하는 OL이 한명 더 있어서, OL3인조로 나왔었어."

 

"카와무라 아키라는 이름, 우리는 들어본적도 없어요."

케이코씨가 머리를 붕붕 옆으로 흔들었다.

"근데도 그 게임을 해본 회사 모두가 카와무라 아키는 누구냐고 계속 물어봐서..... 그런사람 모르는데.... 민폐였다니까요."

 

"흐음..... 왜 그런 가공의 인물을 등장시켰던 걸까?"

코바야시 씨가 물었다.

"단순히 게임을 재밌게 만들려고 한거 아닐까요? 결국 픽션이니까요."

토시오씨는 별 신경 안쓰는 모양이였다.

 

"분명 그럴거야. 그도그럴게 봐봐, 살해당한 다나카라는 사람도 그날 숙박하지 않았었잖아. 카와무라아키따위 절대 관계 없을거야. 그냥 만든 이야기라구. 진지하게 생각할수록 바보같다니까."

미도리씨는 평소와 다르게 격한 어조로 그렇게 말했다.

 

"아비코 타케마루에게 물어보면 알수 있지 않을까요? 곧 만날수 있을테니까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모두가 끄덕였다.

 

그때부터....우리는 이 섬의 인상이라던가 슈플에서의 밤 이후로의 근황을 서로 얘기했다.

 

"미도리씨, 그 매니큐어 예쁘네요-. 어디 제품?"

카나코씨가 미도리씨의 손을 잡고 찬찬히 감상하고 있다.

"정말이야- 특이한 색이네-"

케이코씨도 동의했다.

"후후후, 좋지?"

 

확실히 미도리씨의 매니큐어는 특이했다.

이름과 맞춰 녹색이였지만, 독특한 음영이 있었다.

둘은 미도리씨의 마니큐어의 메이커 이름을 묻기도 하고, 화장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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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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