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게임 리뷰] 어쌔신 크리드 : 레벨레이션(Assassin's Creed : Reve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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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 레벨레이션(Assassin’s Creed : Revelation)

플레이 타임 : 22시간

개발사 : Ubisoft

필자의 제멋대로 별점 : ★★★+ (3.5/5)

 

 

본 리뷰는 PC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시리즈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마 전 작성했던 어쌔신 크리드 : 브라더 후드 리뷰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보다 나은 아우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소설에 대입한다면 전편보다 못한 후속편이 될 것이며, 영화 분야에 대입한다면 전편의 흥행을 믿은 제작사들이 막무가내로 만든 후속편도 될 수 있겠죠. , 기본 골자는 “전작보다 못한 후속작” 입니다.

 

게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 많은 연작 게임들이 있었고, 앞으로 생겨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많은 게임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할 수는 없겠죠. 대부분의 후속작들은 일정한 법칙에 따라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 A라는 게임이 있다고 합시다.  A라는 게임은 어떤 컨셉을 최초로 차용한 게임이고, 그런 만큼 많은 주목과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게임은 그 재미와 게임성 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훨씬 많이 눈에 띄었고, 개발진들은 A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 덧붙여 B라는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B는 발매 당시 A의 단점들을 보완하고 장점들을 더 부각시켜 최고의 명작이라는 칭호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B의 후속작 C B에서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하고 게임 플레이를 더 편하게, 그리고 플레이어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굉장한 호평을 받겠죠성공에 자신감이 붙은 개발진들은 또 개발진들은 C의 후속작 D를 만듭니다. C에서 없었던 부분을 한 두 가지 새로운 시도로 추가하고,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해 기존 컨텐츠를 더 복잡하고 더 깊게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심도있고 복잡하게 만들어진 컨텐츠는 플레이어들에게 귀찮음을 유발했고, 새로운 컨텐츠 또한 기본 컨텐츠에 밀려 별로 쓰이지 않았습니다. 스토리의 연계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훌륭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개발팀은 D의 후속작 E를 아예 시스템을 화끈하게 바꿔서 개발에 돌입… 이런 식으로요.

 

라고 했었지요.

 

기본적으로 후속작들은 전작의 시스템을 계승하여 제작이 됩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인가 하면, 후속작이 전작에 비해 시스템적으로 발전이 없다면, 전작의 컨텐츠를 스토리만 다르게 그대로 똑같이 답습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 새로운, 그리고 참신한, 그리고 편한 게임플레이가 보장되지 않는 후속작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죠새로운 컨텐츠를 살리지 못하고복잡해진 기존 컨텐츠는 플레이어들의 귀찮음만 유발했던 C의 후속작 D 처럼요.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제가 저렇게 예를 들며 생각한 게임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였거든요.

 

오늘의 게임 리뷰아저씨에서 할아버지가 된 암살자 에치오의 콘스탄티노플 정벌기. “형보다 못한 아우”, 어쌔신 크리드 : 레벨레이션(Assassin’s Creed : Revelati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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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신 크리드 : 레벨레이션은 전작 브라더후드의 약 10 년 후의 시점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체사레가 죽고로마의 지배력을 굳건히 한 후 위대한 암살자 선조 알테어가 마시아프의 도서관에 남겨 놓았다는 유산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에치오긴 여정 끝에 마시아프에 도착했지만마시아프는 이미 템플러들이 점거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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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들어선 에치오. 에치옹이라 불러야 하나요?]

 

만에 하나 내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클라우디아.
행여 내가 지닌 기술이  실망시키거나내가 품은 야심이  방황으로 이끌거든...
나의 기억을 위한 응징과 복수에 매달리지 말거라.
다만 진실에 대한 우리의 투쟁을 계속 이어주렴그것이 모두에게 이득일 테니.
 이야기는 무수한 이야기들  하나일 ,
 삶이 이른 시기에 끝난들...  세상이 고통받진 않을 거란다.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의 오프닝/마샤프로 가는 여정  편지(Claudia, My dearest sister)

 

템플러들과의 투쟁 후에 마시아프의 진실에 관한 단서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에치오이제 에치오는 콘스탄티노플을 활보하며 알테어의 행적과마시아프의 도서관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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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아 소피아 위에서 바라본 콘스탄티노플.]

 

스탄티노플현재는 이스탄불이라고 부르는 이번 작의 배경은 세 구역으로 나뉘어 시골과 도시를 동시에 활보할 수 있었던 전작의 로마와는 달리 콘스탄티노플은 조금은 작지만 모든 구역이 활기차고 발달한 대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실제로 16세기 이스탄불은 동서양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는 도시였으니적절한 역사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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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성 소피아 대성당이라고 불리우는 하기아 소피아.]

 

맵 디자인 하나는 확실히 뽑아내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답게실제 콘스탄티노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하기아 소피아를 비롯해 갈라타 타워 같은 관광 명소들까지 모두 게임 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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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하기아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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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에서의 뷰포인트는 언제나 멋진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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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이어 콘스탄티노플도 점령 성공!]

 

작에서 추가되어 플레이어들의 재미를 챙겨주었던 지역 점령 시스템은 여전히 건재합니다하지만 이번 작 부터는 조금의 차별화를 두어지역을 점령하기 조금 더 어렵도록 적들의 ai와 난이도를 조정했습니다우선 템플러 대장들은 에치오를 보는 순간 대부분 도망치도록 되어 있으며템플러 탑 주변에 총을 든 병사들을 벙커 안에 배치시켜 좀 더 파쿠르를 통해 잠입 액션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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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템플러의 대장을 죽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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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 올라가 퇴각 신호탄을 터트리면 탈환 성공.]

 

템플러 구역을 점령하면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변에 미치던 템플러들의 영향력이 사라져 주변의 상점들과 랜드마크들을 매입할 수 있고신입 암살자를 기용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점령한 템플러 탑은 암살단 본거지로 사용할 수 있죠다만 템플러 구역을 점령한 상태더라도주변의 상점을 매입하거나 신입 암살자를 기용하는 등 암살단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한다면 악명도가 높아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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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 시스템은 전작과는 달리 수배지가 없어지고포고자를 매수 혹은 관리(목격자와 같은 위치를 살해하면 각각 25, 50%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단순히 돌아다니다 죽기만 했던 전작의 목격자와 달리 레벨레이션의 관리는 항상 뒤에 병사 둘을 데리고 다니니 화살폭풍으로 처치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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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이 감히 따까리를...]

 

만약 악명도를 처리하지 못해 100%가 된 상태를 유지한다면템플러들이 암살자 은신처를 공격해 옵니다해당 은신처는 맵에 불이 붙은 아이콘으로 표시가 뜨니 서둘러 가서 방어전을 치루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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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붕마다 암살단 부하들을 배치하고...]

 

워 디펜스 형식을 띄고 있는 이 방어전은 지붕 위에 각종 암살자들을 배치하고 몰려드는 템플러들의 웨이브를 막아내는 형식입니다암살자들은 총을 쏘거나근접 전투를 벌이거나 폭탄을 던지는 등 각자의 역할에 맞는 활약을 하며이 디펜스에서 에치오는 암살자들을 배치하고 총을 쏘거나 포격 위치를 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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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 템플러들을 막아낼 것.]

 

다만 전작의 이리 뛰고 저리 뛰는호쾌한 액션에 맛을 들였던 유저들에게는 조금은 마이너스 요소가 된 모양입니다디펜스를 진행 중총을 쏘거나 암살자들을 배치하는 것그리고 대포 포격 위치를 지정하는 것 말고는 활약이 전무하기 때문에사실 필자도 플레이 하는 내내 지루한 느낌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게다가 템플러들이 한 두번 쳐들어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귀찮아서라도 관리는 보이는 족족 죽여 악명도를 낮춰버립니다.

 

기지 방어 컨텐츠새로운 시도였지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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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은 하향.]

 

제 암살단 시스템은 전작보다 조금 더 심화되었습니다기본적으로 템플러 영향력이 지워진 구역에서 신입 암살자를 기용하는 것은 맞지만단순히 병사들과 싸우고 있는 시민들을 도와 병사들을 처치하는 것이 아닌 함께 레이스를 하거나 에치옹의 소매치기가 한 수 위라는 걸 보여주거나(…) 역시나 에치옹의 주먹이 매섭다는 것을 보여주거나(…) 등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물론 싸우는 중인 시민을 도와줄 수도 있지요이들은 지중해 곳곳의 템플러가 점령한 도시로 보내져 임무를 수행하고템플러와 알력 싸움을 벌이며 레벨을 올립니다지중해 곳곳의 도시에서 템플러들의 영향력을 줄이면 도시 쟁탈이라는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데쟁탈에 성공하면 그 도시는 암살자 마크가 뜨며 일정 시간마다 돈이나 아이템들을 보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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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민들을 도와주면, 제자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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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마크가 떠 있는 도시는 암살자들의 영향력이 더 큰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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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제자들을 보내 점유율을 높입시다.]

 

레벨레이션의 암살자들은 일반적인 암살 의뢰나 지중해 미션을 통해 레벨 10까지 성장할 수 있으며레벨 10이 되면 정식 암살자가 되어 암살자 은신처의 지부장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은신처의 지부장이 된 암살자는 암살자마다의 특수한 미션을 통해 더욱 성장시킬 수 있으며 최고레벨인 15에 도달하면 마스터 어쌔신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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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암살자를 은신처의 리더로 지정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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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와 함께 미션을 함으로서 제자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진정한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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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이션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또 하나의 컨텐츠는 바로 폭탄입니다전작의 제자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연막탄을 좀 더 심화시켜 폭탄이라는 컨텐츠를 제작하였는데폭탄은 용도에 따라 살상용전술용교란용으로 나뉘어지며 적을 직접 처치하거나적을 무력화 시키거나 적들의 이목을 끄는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특수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폭탄이 굉장히 많으며예를 들어 살상 폭탄중에는 지뢰나 적에게 붙일 수 있는 점착 폭탄이교란용 폭탄 중에는 터지는 순간 큰 소리를 내 경비원들의 주목을 끄는 폭탄과 연막은 아니지만 연기를 흩뿌려 보고 있는” 경비병들의 주의를 끄는 폭탄도 있습니다폭탄은 도시 곳곳의 암매상에게서 완성된 것을 구매할 수도 있고병사들을 죽인 후 시체를 루팅한 후 나오는 폭탄 재료들로 자신의 용도에 맞는 폭탄을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사실 완전 동기화 할 때 빼곤 쓸 일도 거의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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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병들의 주의를 끌 수 있는 굉음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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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면 도시 곳곳에 있는 폭탄상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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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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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가 남긴 지혜를 찾아서, 그리고 진실을 위해서.]

 

벨레이션을 플레이하며 전체적으로 칭찬할 부분은 바로 스토리를 집대성했다는 점입니다위대한 선조 알테어의 행적과그가 마시아프 지하에 남겼다는 유산을 찾기 위해 시작된 모험은 에치오가 온갖 고생 끝에 알테어의 기억이 담긴 마시아프 열쇠들을 차례차례 모아가며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듭니다. 1편의 끝에서알 무알림을 죽인 알테어가 선악과를 어떻게 연구했는지그리고 그가 어떻게 늙었는지그의 말년은 어떠했는지에치오는 알테어의 기억을 들여다보며 그의 행적을 좇아 알테어가 봉인한 마시아프의 지하 도서관에 들어가게 됩니다그리고 그 안에서미네르바가 부여한 자신의 암살자와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모두 깨닫게 되고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데스몬드와 동기화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암살자에서 은퇴해 새로운 사랑 소피아 사르토와 함께 행복한 여생을 지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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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를 위해, 선악과를 봉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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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안식을 취하는 알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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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지식도 없었군. 오직 당신뿐이군요. 형제여.]

[편안히 쉬시오, 알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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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서, 자신이 선지자로서의 소임을 다 했음을 깨닫는 에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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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데스몬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에치오.]

벨레이션의 엔딩은에치오 트릴로지의 감명깊은 최고의 엔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항상 모자라다고 평가받던 스토리텔링이지만, 레벨레이션에서 알테어와 에치오, 그리고 데스몬드로 이어지는 일대기의 스토리텔링은 정점을 찍었습니다. 뒤에 어떤 시리즈가 계속 나오더라도, 레벨레이션의 스토리와 엔딩이 주는 감동은 따라잡을 수 없을 겁니다.

 

이제 쓴소리 시간입니다전작보다 더욱 발전한 그래픽과 잔잔한 여운으로 완성된매력적인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별점을 짜게 준 이유는앞서 설명한 장점 만큼이나 아쉬운 점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우선새로 추가된 디펜스는 새로운 시도라고 해 줄 수는 있으나신선함으로 끝나지 않고 귀찮음을 유발합니다브라더후드를 플레이한지 꽤 지난 게이머라면 모르겠지만필자는 브라더후드 엔딩을 본 직후 레벨레이션을 시작했습니다시작하자마자 보이는 건 수많은 템플러 구역과 언락되지 않은 상점들이었습니다. 20분에 2만 플로린씩 들어오던 자금도 수중에는 1000 아케 뿐…. 결국 전작에서 했던 짓을 또 똑같이 해야 하는 데다열심히 상점을 사들이면 어느새 템플러들이 점령전을 걸고그걸 막아내고 또 상점을 사들이면 어느새 템플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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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함락당하고 다시 대장 죽이는게 덜 귀찮습니다.]

 

거기에유비소프트에서 폭탄을 얼마나 밀어주려는지 도시 곳곳에 폭탄을 파는 상인들이 있고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보물 상자를 열면 폭탄 재료가 나오고병사들을 죽이고 루팅해도 폭탄 재료…. 콘스탄티노플을 폭탄 테러의 성지(?!) 로 만들어버렸습니다사실은 무쌍 찍느라 폭탄 던지고 터트릴 시간도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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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곳곳의 폭탄 제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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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상자를 열어도 폭탄 재료...?]

 

배급사 측의 번역인지 번역이 매우 안타깝습니다전체적인 한글화의 퀄리티는 매우 좋은 편이지만이제 50대에 들어선 에치오에게 30대의 유수프가 매우 친근하게 반말을 찎찎(?) 한다던지반말을 듣는 그랜드 마스터 멘토 에치옹이 마스터 어쌔신 유수프에게 존댓말을 해준다던지 하는 식으로 매우 보기가 불편합니다아니액면가만 봐도 딱 나오는데 왜 번역을 이렇게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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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은 더 많은 사람한테 지금 반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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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오면 좀 피하고 그래라...]

 

게다가우리의 간지 암살자 에치오의 스토리는 완벽하게 막을 내렸지만 실제 주인공 데스몬드의 비중은 전편보다 더 줄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입니다스토리는 알테어와 에치오를 중심으로 서술되며 데스몬드는… … 여전히 기억셔틀배경이 되는 애니머스 섬 안에서야 할 수 있는게 한정되어 있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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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을 이용해 길을 만드는, 일종의 미니게임.]

 

데스몬드의 숨겨진 이야기를 볼 수 있는 데스몬드의 여행 컨텐츠 또한 여기저기 잘 숨겨져 있는 애니머스 데이터 조각을 수집해야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데이터 조각은 여기저기 건물 위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고또 찾아 플레이를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데스몬드는 액션을 보여주지 못하는 데이터 덩어리이기 때문에 좀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꽤나 귀찮은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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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버지의, 최후의 인사.]

 

쌔신 크리드 : 레벨레이션은 항상 2% 부족하던 시리즈의 스토리텔링을 조금이나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시리즈의 자랑인 지역 재현도와 그래픽은 전편보다 한층 더 성장하여 콘스탄티노플의 정경을 좀 더 화려하게 보여줄 수 – 당시 게임 평가 기사들도 그래픽적인 측면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었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고 하네요. – 있었습니다메인 스토리 자체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다만 기존 컨텐츠의 가감 없는 재활용과귀찮음을 유발하는 컨텐츠만 없었다면조금은 웰 메이드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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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몬드?]

[자네 이름을 전에 들어본 적이 있지. 데스몬드. 아주 오래 전에 말일세.]

[그리고 이제는 과거의 꿈처럼 내 머릿속을 맴돌고 있군.]

[자네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듣고 있을지는 모르네. 하지만 자네가 내 말을 듣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

[난 내 인생에 최선을 다해 살았네. 그 목적도 모른 채, 마치 달을 향해 날아가는 나방처럼...]

[결국 이곳에서 난 새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지.]

[난 그저 내 이해를 넘어서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사람이었을 뿐이란 진실을 말일세.]

[우리는 누구고, 또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전할 축복을 받은 것일까?]

[그것도 몇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서 말일세.]

[아마 자네는 내가 가졌던 모든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겠지.]

[아마도 자네는 먼 훗날 이 괴로움을 가치 있게 만들 수도 있을거야.]

[이제, 잘 들어 보게...]


생부터 은퇴까지, 50여년에 걸친에치오 아우디토레라는 한 암살자의 일대기의 최종장.

 

탄할 수 밖에 없는, (에치오의 입장에서만) 완벽한 스토리.

 

신한 의도로 시작했으나아쉬운 시도로 그쳤던 새로운 컨텐츠.

 

쌔신 크리드 : 레벨레이션(Assassin’s Creed : Revelati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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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한줄평 : 귀찮음이라는 포장 속에 감추어진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전 편 청소년 이용 불가! 

  


※갑작스럽게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24일날 연락을 받고 입대일은 12일이니 20일 전에 연락을 주었군요. 병무청 씹1쌔끼들.

   어떻게 생각해도 시간이 너무 모자라네요.

   처음엔 글이고 뭐고 걍 다 때려칠까 싶었는데, 그래도 하던건 마무리 지어야지 싶어서 여기저기 사람도 만나고 잠도 줄이면서 썼습니다.

   근데 사실 모르겠어요. 뒤에 예정하고 있는게 순서대로 AC3, 브루탈 레전드, 스펙옵스 더 라인인데 이걸 다 쓰고 갈 수 있을지.

   블로그에 썼던걸 여기에 옮기는 것도 매우 귀찮고 시간이 은근 걸리는 작업이라 블로그에만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blog.naver.com/jack0825 광고는 아닙니다. 혹여나 개드립에 연재가 안되면, 블로그로 와주세요. 블로그가 본진이니껜...

   휴... 참 그지같네요.



11개의 댓글

2014.07.27
공선전차 뜨면 극-혐
0
2014.07.27
알 무알림을 죽인 에치오 X
알 무알림을 죽인 알테어 O
0
2014.07.27
리뷰인데 불필요하게 넣지말아야할 게임 스토리가 들어갔다
0
2014.07.27
@티스푼
별로 스토리에 관한 요소가 불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데요.
0
2014.07.27
@카카요
스토리에 관한 요소가 불필요한게 아니라 불필요한 스토리까지 들어갔다는거임

엔딩을 다 말한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0
2014.07.27
@티스푼
엔딩이랑 스토리가 좋다 라는 장점을 말하려고 한건데 그걸 얘기 안하면

야 이거 어떤 부분이 존나 쩐다

왜 쩌는데?

안알랴줌.

이렇게 글쓰기는 싫었고.

거기에 엔딩 내용을 썼지만 게임 안한 사람이 엔딩만 보고 스토리를 다 알았다고 생각할런지? 중간 과정 다 빼놓고 저것만 보면 더욱 스토리가 궁금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스토리를 쓴거임.
0
2014.07.27
@카카요
내가 이미 해봐서 안한사람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건 인정함 ㅇㅇ
다만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에치오가 마시아프의 열쇠를 찾으면서 알테어의 행적을 쫓는 과정이고
'스토리가 집대성 되어 이 과정에서 에치오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한다'가 스토리가 좋은 이유임
근데 거기서 엔딩을 알아버리면 과정이 무슨 소용일까 생각되서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임
0
2014.07.28
크.. 역시 리벨레이션이 다른건 몰라도 엔딩을 봤을때 그 감동이란..
0
2014.07.28
@싸이곤패스
게임은 약간 지루했어도 엔딩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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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PS3로 했었는데 데스몬드 기억의조각? 여튼 본게임말고 외전 비슷하게 밖에서 어디들어가면 플레이되는게 있었는데
그거 안되서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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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6
나도 이거 재밌게했고 이거 다음편인 블랙플래그도 재밌게했는데... 언제한번 컴퓨터 좋은거사서 처음부터 다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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