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스팀 라이브러리 보다보면 그런거 있지 않나? 내가 언제 샀지? 그런거 그게 이 게임이었다.

문명6 엔딩을 보고 나서 뭐 가볍게 할만한거 없나? 쳐다보는데 저게 있더라구. 그래서 시작했다.

대충 플레이 타임 2시간 정도인거 알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게임은 별거 없다. 앞에 저거 끌고 끝까지 가면 된다. 중간 중간 연료 채워주고 스팀 빼주고 불나면 끄고 고치고

가다가 퍼즐 좀 풀고 그러면 됨...

대충 망해버린 스팀 펑크 세계관에 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주인공을 이끌고 가면 됨.

개인적으로 이런 아트 느낌 나는 게임들 좋아해. 플레이타임 길지 않고 그 안에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게임들.

슈퍼리미널이라던지 더 스텐니 파러블 같은거. 그런데 그런 게임들의 제일 중요한거는 의미부여거든. 게임을 플레이하는 와중에 무언가 느끼고

생각할만한 여지가 있는건데 이 게임에서는 그런걸 느낄수는 없었음. 다만 참 아트웍이 이쁘다 정도. 퍼즐도 난이도가 높지 않고 그래서 이건 뭔가 싶었다.

5/10점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