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순충(盾虫) 쿤추

쿤추는 바르바레를 중심으로 넓은 범위에 서식하는 갑충종임.

평소에는 기어다니면서 이동하지만 위협을 느끼거나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땅속에 기어들어가서 이동함.

주식은 썩은 고기나 부엽토라서 저걸 찾아다니느라 활동 범위가 넖은 편인데 일부 개체는 몬스터 피부의 노폐물을 직접 섭취하려고 살아 있는 대형 몬스터한테 달라붙기도 함.

환경 적응력이 높아서 빙해나 지저화산에서도 서식하는데 서식지에 따라 갑각의 보호색이 다름.

등갑이 엄청나게 단단해서  등갑의 강도는 희귀 광물이나 대형 몬스터의 갑각에도 필적할 정도지만 탈피 직후에는 하얗고 부드러워짐.

대신 복부가 약해서 한 번 공격당하면 일어날 때까지 반쯤 마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공격받으면 약점을 지키려고 몸을 움츠림. 모티브는 공벌레인듯

평소에는 얌전해서 위협이 되지 않지만 방어본능이 강해서 외적에게 몸을 둥글게 굴려서 몸통박치기를 하는 습성이 있는데 무리에게 둘러싸이면 꽤 골칫거리가 된다고 함.

불이나 열에 모여드는 습성이 있어서 횃불을 키면 모여드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얀쿡이나 얀가루루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데 몸을 말아도 통째로 삼켜버릴 수 있어서인듯

게임에서는 불팡고를 대체하는 씹새끼 중 하나인데

불팡고처럼 아예 멀리 날리진 않고 툭 치고가는 대신 그만큼 무적시간이 줄어서 몬스터 패턴 보고 구르려는데 이새끼가 굴러와서 한대 툭 치고가면 경직 풀리는 순간 명치에 라쟌성님의 뎀프시롤이 날아든다

그리고 절벽도 타고다녀서 운반퀘할때 절벽오르는데 뒤에서 쫒아오면 이거만큼 무서운게 없으니 운반퀘에서는 반드시 야옹운반마스터를 띄우고 어그로노예 아이루 두마리를 꽉꽉 채워가도록하자. 이외에도 대충 란고가 할만한 좆같은 짓은 마비 빼고 다 한다고 보면 됨

잡기도 귀찮은게 대부분 벌레계 잡몹은 한대 치면 와사삭 하면서 뽀개지는데 얘는 헌터나이프로 때리건 흑룡무기로 떄리건 평등하게 한대 막음. 평등하게 한방인 죽창에 맞설 만한 방패라고 할 수 있다

막고 튕겨나면 배를 보이고 버둥버둥거리는데 이 때 잡아야 데미지가 들어가서 잡자니 귀찮고 안잡자니 빡치는 딜레마를 유발한다. 지금 쓰다가 생각난건데 이거 생포해서 안튕기게 몸에 밧줄로 둘둘말고다니면 최강방어구일듯

그래도 마비라도 빠진게 어디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고려한 캡콤의 배려가 돋보이는 패턴이 상위에서 추가되는데 대형몹에 달라붙어서 1회용 몸빵을 해줌. 이유는 위에 쓴 대로 노폐물 먹으려고 한다는데 지 천적인 얀쿡이나 얀가한테도 붙는건 어쩌면 단순히 빡머가리라서 그런게 아닌 온갖 땀찌꺼기를 먹은 자신을 먹임으로서 자기 땀찌꺼기도 같이 먹여버리는 빅픽쳐가 아닐까

5.철갑충(徹甲蟲) 아르셀타스

아르셀타스는 숲이나 깎아지른 바위 같은 지형에서 서식하는 중형 갑충종임.

비룡보다는 크기가 딸려도 웬만한 사람 크기는 될 정도로 덩치가 큰데 크고↗아름다운↘뿔과 사마귀 비스무리한 앞다리가 특징임.

소형종에 맞먹을 정도로 비행능력이 뛰어나고 스피드가 빨라서 주로 하늘에서 외적이나 사냥감을 뿔로 돌격해서 명치를 뚫어버리는데 이 돌진 때문에 '꿰뚫는 딱정벌레'

라고 불리기도 함.

위력은 바위에도 꽂힐 정도지만 꽂히면 뿔을 못 빼서 버둥거리는 경우도 있다 함. 대가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격언은 언제나 옳다

당연히 앞다리도 장식이 아니라 저걸 휘둘러서 근접전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고 복부에 부식액을 생성하는 기관이 있어서 이걸 적에게 쏘기도 하는데

원래 용도는 먹이를 부패시키는 물질이라서 아르셀타스가 사냥하고 남은 자리에는 썩은 시체가 남는데 여기에 쿤추들이 몰린 광경도 자주 보인다고 함.

기본적으로 항상 비행 중이고 특히 교전 중에 내려오는 일은 거의 없어서 아르셀타스 사냥에서 중요한 요소는 어떻게 땅으로 끌어내리느냐임.

아르셀타스는 셀타스 종에서 수컷 개체들이고 암컷은 밑에 소개할 게넬 셀타스가 있는데 아르셀타스는 게넬 셀타스가 뿜어내는 페로몬에 반응해서 불려가는 습성이 있음.

자세한 생태는 게넬 부분에서...

바위나 모래 지역에서 사는 부갑충이라는 아종도 있는데

뿔을 이용해서 지중 이동을 하거나 부식액 대신 마비성 액체를 쏜다고 함.

온 몸의 갑각이 자신의 체액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보호 기능을 한다고 한다.

위험도 자체는 원종과 다르지 않지만 최근 발견된 개체라서 수렵 허가는 일부 헌터에게만 부여된다고 함.

게임에서는 극초반몹인데 도스시리즈 수준으로 약함. 

돌진은 패턴 자체는 빠른데 공중에서 한바퀴 도는 선딜도 있고 유도성능도 없어서 피하기 쉽고 벽으로 유도하면 벽에 박혀서 줘팰수 있고

발톱공격도 피하기 쉽고 데미지도 약한데 공중에서 빙글 돌면서 할퀴는 건 적응 안되면 맞기가 좀 쉬움

배에서 부식액도 쏘는데 맞으면 방어력이 까이긴 하지만 대충 돌아다니면 안맞음.

섬광 떨구거나 싸우다 보면 가끔 내려오는 떄가 있는데 이 때 등짝을 보면 체력도 적어서 쉽게 잡힘... 얘 단독으로는 진짜 별거없어서 쓸게 별로 없네

6.중갑충(重甲蟲)게넬 셀타스

(아래에 있는 게 게넬)

게넬 셀타스는 최근에 발견된 신총 대형 갑충종임.

단단한 갑각과 큰 집게가 달린 꼬리가 특징이고 웬만한 비룡종을 능가는 덩치와 무게, 위험도를 가지고 있음.

기본적으로 무리를 짓지 않고 단독 생활을 하고 날개가 퇴화해서 걸어다니는데 멀리 이동할 때는 땅에 파고들어서 이동함.

외적과 마주치면 배에서 증기 같은 걸 뿜어내면서 위협하는데 싸우게 되면 큰 몸을 살려서 들이박거나 꼬리로 쓸어버리던가 집게로 붙잡는 식으로 공격하고 

원거리에 있는 상대는 입에서 압축한 체액을 쏴서 공격하는데 반동으로 게넬이 뒤로 밀려날 정도로 강력함.

힘도 겁나쎄고 몸도 튼튼하지만 갑각이 없는 입 부분이 약해서 대부분 앞다리로 지키고 있음.

위에서 말했듯이 아르셀타스와는 암수관계인데 싸우다가 페로몬을 분출해서 아르셀타스를 불러내기도 하는데 아르셀타스는 귀신같이 감지하고 날아옴.

일단 아르셀타스가 날아오면 꼬리로 붙들어서 등에 어부바를 하는데 일단 어부바를 하면 아르셀타스가 게넬 셀타스를 들어올려서 돌격하거나 내리찍어서 공격하기도 하고

위에서 기력을 뺏는 체액이나 발톱으로 지원을 하는 식으로 게넬의 약점인 기동력을 커버해 줌. 

아종으로 사막에서 발견된 포갑충이 있는데 원종보다 꼬리의 집게가 크게 발달했고 덩치도 디아브로스와 비견될 정도로 큰 개체가 있을 정도로 큼.

아르셀타스를 찾아내면 땅 속에 있어도 짤에서 보이듯이 강제로 뽑아내서 노오예로 만들어버리는데 아르셀타스를 휘둘러서 공격하기도 함.

원종처럼 입에서 체액을 압축해서 쏠 수 있는데 빈틈이 크다는 걸 이해하고 있어서 꼬리로 붙잡은 다음에 쓰거나 아르셀타스가 뿜는 마비액으로 마비시킨 다음에 쏘는 식으로 쓴다고 하는데 쏠 때 아르셀타스도 같이 쏴버리기도 함. 아르셀타스가 직접 하는 돌진보다 훨씬 빠르고 체액까지 합쳐져 있어서 웬만한 적은 산산조각나지만 동시에 아르셀타스도 같이 산산조각행...

진짜 문제는 아르셀타스를 불러온다는 건데 일단 시작하면 같은 맵에 무조건 아르셀타스가 같이 있고 당연히 같이 싸우는데 하다못해 쿤추 한마리만 옆에 있어도 어려운데

잡몹보다 훨씬 체력빵빵한 아르셀타스가 옆에서 부식액 뽁뽁 쏘던가 돌진하면서 견제하면 슬슬 빡치기 시작함.

그리고 페로몬방구가 나오면 아르셀타스가 게넬 위로 이동해서 퓨-전하는데 이때부터 아르셀타스 뿔을 땅에 박아버리고 티가처럼 드리프트하면서 돌격하거나 아르셀타스가 게넬 들고 공중돌진 or 바디프레스 식으로 합체패턴이 새로 생기는데 합체패턴 데미지는 드럽게 아프니 알아서 잘 피하셈 특히 합체 안할때처럼 배 밑에서 때리면 곧 바디프레스에 머리가 쪼개질것

이외에도 게넬이 단독패턴 쓰거나 마비함정 걸리면 위에서 아르셀타스가 물총쏘거나 발톱으로 견제하는 식으로 빈틈을 메꿔버리고 구멍함정 쓰면 게넬을 뽑아버림.

하지만 이런 아르셀타스의 충실한 노예짓에도 불구하고 게넬이 피로상태가 되면 갑자기 아르셀타스를 다시 뽑아서 땅에 내려찍어서 죽여버리고 잡아먹어 버림...

모두 아르셀타스를 위해 x키를 눌러 조의를 표하거나 게넬 머가리에 발도공격을 넣어주도록 하자

무기는 대부분 수속성에 방어력이 붙었는데 쌍검이나 해머는 모양이 드릴모양이고 발도하면 움직이는데 쌍검은 끼면 드릴맨 코스프레 가능

다음엔 아마 사룡종 나올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