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카라잔이 만들어지기까지
1.라디언트라는 원래 퀘이크2 맵 제작용 툴(와우 개발 극초기엔 별도 툴이 없어서 이걸로 만들려했음)로 존 스타츠(이 책 쓴 사람, 3d레벨 디자이너, 원래 퀘이크2 모더로 활동했던 이력 있음) 제작
2.그러다가 라디언트의 한계 때문에 카라잔을 비롯해 던전 만든거 싹 다 포기하고 일년뒤쯤 3ds max로 재제작 시작. 이번엔 동료인 조시 엘로가 제작
근데 막상 만들고 보니 대부분 공간이 좁고 계단이 대부분이라 전투공간이 없었음. 그래서 또 백지화
3.또 일 년 뒤, 카라잔 다시 만들려고 회의 소집. 첨탑을 중심으로 사방에 둥둥 떠다니는 탑 컨셉으로 하자는 아이디어 나왔는데, 기술적 문제로 프로그래머들이 제동 검.
4.몇달뒤 이 책 쓴 사람(존 스타츠)가 다시 담당하기로함. 근데 이번 요청사항은 "존나존나존나크게 첨탑 상하층 다합친 것만큼"
근데 해당시점엔 아직 레이드던전 개념 제대로 확립도 안 된 시점이라, 진짜 너무 크게 만들어버림.
존스타츠랑 동료인 아론 켈러 둘이 붙어서 한사람은 내부, 다른사람은 외부 맡고,
여기다가 아론은 지하 수몰구역까지 만들어버리고, 언데드무덤과 와인저장고(오리와우에서 아무 목적없이 언데드몹만 존나나오던곳)까지 카라잔 곁에 만들어버림
존 스타츠는 꼭대기에 또 다른 별개의 레이드 던전(포탈 타고 입장하면 운석이 사방에 둥둥 떠다니고 악마 몬스터들이 잔뜩 있는)도 만들어버림
5.제프 카플란이 던전 규모 보고는 (특히 도서관 구역 보고는) "어휴 왤케큼 좀 줄여라"라고 함
이때 아론켈러가 만든 지하 수몰구역 잘려나가고, 꼭대기 추가 레이드도 잘리고, 주변의 와인저장고 이런건 미완성으로 남겨지게되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컸음.
이게 그 당시 카라잔 모습(2003년 12월 f&f 알파 빌드)
겉으로만 봐도 존나 커서 당시 게임언진 farclip(게임 내 유저 시야거리 한계)를 넘는 문제가 잇어서, 멀리서 보면 건물 상단부분이 잘려보이는 문제가 있엇음
그래서 외부 디자이너 매트 샌더스가 꼼수를 부려, 너무 멀리서는 안 보이게 주변을 산맥으로 가리고 가까이 가야 보이게끔 배치했다고 함
물론 결국 이러고도 제대로 안 만들어지다가 불타는 성전때 와서 규모 확 줄어들고 정식출시하게됨.
동그란네모
와우인생 카라잔이 가장 신박했음 ㅋㅋ
뭐하는인간
이제 테세우스의 배가 되어버린 블리자드
렙뉴비
걍 타디스 설정처럼
겉으로만 보면 작아보이는 건물인데
막상 들어가면 짜잔~ 거대한 건물 이였습니다 하면 될것을..
살았던새끼도 대마법사 메디브잖어
Ang마사냥꾼
클래식에서 지겹도록 돌아서 이제 여한이 없다